죽고싶은데 못 죽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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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어리다고하면 어리지만 그래도 이젠 성인이니까ㅋㅋ..
내 앞가림은 내 스스로가 할때가 되었음에도 자꾸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네요.
지 기분 나쁘면 터져 나오는 아빠의 폭언, 지 기분 안 좋으면 휘두르는 아빠의 폭력. 엄마의 비명, 울음소리.
이젠 모든게 지겹네요. 이십년을 그런거 봐 왔으면 이젠 조금은 익숙해질때도 되지 않았냐 하겠지만,
매일 듣고, 매일 당하고, 매일 봐도, 그건 두렵고 무서워요.
가정불화로 제가 살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던 적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좋은 날도 있었지만
단 한번도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어요.
부모 잘 못 만나 아니 아비 잘못 만나 이게 뭔 개고생인지.
엄마는 오죽하겠어요. 어린나이에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인생의 반을 그렇게 살아왔고 또 사셔야 할텐데.
우리 아빠라는 사람 정말 답 없는 사람 입니다. 제 몸에 돌고 있는 그 사람 피 다 뽑아 내고 싶을 만큼,
그 사람의 피가 제 몸에 있다는 것 자체가 혐오스러울 만큼, 아빠라는 사람이 너무너무 싫어요.
엄마는 결혼하고 나서 이십삼년을 일하면서 아빠가 술먹고 들어온 날엔 아주 개패듯 밟히고 다음 날 멍든 채로 회사에 나가셔야 했어요. 아빠는 이십삼년 아니, 태어나서 단 한번도 자기 손으로 돈 벌어 본 적없어요. 저도 아빠한테 돈이든 뭐든 도움 받은적 단 한번도 없어요. 엄마 덕에 제가 큰거에요. 정말. 그런 엄마를 아빤 팼어요. 이유 없어요. 엄마가 무슨 잘못해서 맞는거 절대 아니에요.그냥 아빠 지 기분 나빠서.
저도 중학생이 되니 대가리가 커져서 엄마 때리지 말랬다가 아주 눈알 빠지게 맞은 적 있는데, 그 뒤로 이젠 성인이 된 딸을 당연하게 패네요. 컴퓨터하고있는데 절 발로 툭툭 건드길래 왜 그러냐고 따졌다가 이게 어디서 아빠한테 눈알 부릅뜨고 대드냐며 제대로 맞았습니다. 뺨? 머리끄댕이 잡혀서 바닥에 내 팽겨쳐진채, 복부차이고..주먹으로 얼굴 까이고.. 참나.. 제대로 밟혔어요. 그날은 엄마가 공장에 야간반이셨거든요. 술은 먹었고 밖에선 기분 나쁜일 있었고, 집엔 팰 마누라는 없고. 만만한게 저였으니까요. 그런식으로 엄마한테 시비걸고 저한테 시비걸어서 뭔가 꼬투리를 잡아서 사람을 그렇게 팹니다.
술 안 먹은 날엔 딸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요. 뭐같은년, 뭐같은 년, 성적인 욕은 말 할것 도 없고요. 다 큰 딸 앞에서 진짜 입에 담기 힘든 욕을 해대는거. 그거 평생을 들어도 매일을 들어도 적응 안됩니다. 너무너무 스트레스고요.
이혼? 십년을 아빠랑 이혼하려했다가 피 본 사람이 엄마입니다. 외가에서도 이미 의절했구요. 우리 친인친척없어요ㅋㅋ 개망나니 같은 아빠라는 사람때문에 모두 손 놓았으니. 깊게는 이야기 안 해도 아실꺼에요.
그거때문에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해요. 저 때문에 제 동생때문에 도망 못가는거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맞고 살고, 돈 벌어다 주고..매일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해가며 돈을 빌려야 하고 정말 눈물납니다. 전 다 컸는데도 불구하고 이젠 혼자 앞가림 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전 엄마 없인 못 살아요.
같이 도망갈까 싶지만,, 피는 어딜가나 꼬이는 법이잖아요? 부부는 등 돌리면 남이라지만. 피 섞인 자식들은 그게 안되거든요. 자식들 때문에 엄마는 또 아빠랑 같이 살아야 될꺼에요. 그랬었고요.
그래서 너무 답답합니다. 엄마도 저도 서로를 너무 끔찍히 사랑해서 이 고통속에 살아야한다는게.
제가 독립심이 강하거나 능력이라도 있었으면 동생은 제가 키우고, 엄마는 멀리 도망가게 하고 싶어요.
말로는 엄마 도망가라고 난 괜찮다고 걱정말라지만 속으로는 저 엄마 없으면 정말 못 살거든요.
대학도 가정형편상 포기하고, 그러니 친구도 없고, 얼마전에는 직장에서 짤렸어요.
집에서도 미움 받고, 사회에서도 미움받고. 아무도 날 안 찾아요.
그래서 내가 죽으면 엄마도 편할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불효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엄마도 사람이잖아요. 제가 죽고 삼년 아니 일년만 지나면 엄마도 자기 길 찾을텐데.
늦게나마 행복을 누릴 수 있을 텐데. 이런 생각은 드는데 쉽게 못 죽겠네요.
뭐 죽긴 왜 죽냐. 잘 살아봐라, 니보다 힘든 사람있을거다 이런 말로 위로 하려 하지마세요ㅋㅋ
인간이 왜 인간이겠어요 ㅋㅋ 자기 힘든일이 세상에서 제일 큰 불행인데.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도 수백번.
그래도 살고는 싶긴 한가봐요. 아빠한테 발로 채이고 엄마고생시키면서도 살고는 싶나봐요.
죽고싶은데 ..
그러다보니 자꾸 자해를 하게되네요. 칼로 손목을 긋다가 이젠 온 몸을 긁게 됐어요;
뜬금없는 소리겠지만 진짜 방법이 없네요. 아빠가 죽으면 몰라도. 내가 죽거나.
근데 자해는 안 하는 방법 없나요?
못 죽겠으니까 자꾸 피를 보고 안심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정말 멍청한 짓이라는걸 알면서도 그렇네요.
여름에 어떻게 지낼지 답답합니다..후.. 진짜 죽는거 외엔 방법 없겠죠?
열심히 살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진짜 아무것도..의욕이 없네요.
뭐.. 엄마랑 도망가라 독립해라 왜 바보같이 같이 사냐 하시겠지만 .. 말했다시피 진짜 피는 어딜가나 꼬이는 법이잖아요.피 섞인거 진짜 무시 못하죠. 그 사람이 죽으면 잔치를 벌일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은 아빠잖아요 ㅋㅋ 개같은 새끼라도 아빠는 아빠잖아요. 아빠라는게 정말 엿 같지만 아빠라는 존재는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걸 의미 하니까 그래서 진짜 엿 같단 생각이 드네요. 죽이지도 못하고.
하아........
그냥 어딘가에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 ㅋㅋㅋ
뭐 제가 이딴글을 싸지른다해도 누군가 깨끗한 정답을 줄 수 있을거란 생각도 안 하고..
그냥 답답한 마음에ㅋㅋ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어리다고하면 어리지만 그래도 이젠 성인이니까ㅋㅋ..
내 앞가림은 내 스스로가 할때가 되었음에도 자꾸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네요.
지 기분 나쁘면 터져 나오는 아빠의 폭언, 지 기분 안 좋으면 휘두르는 아빠의 폭력. 엄마의 비명, 울음소리.
이젠 모든게 지겹네요. 이십년을 그런거 봐 왔으면 이젠 조금은 익숙해질때도 되지 않았냐 하겠지만,
매일 듣고, 매일 당하고, 매일 봐도, 그건 두렵고 무서워요.
가정불화로 제가 살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던 적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좋은 날도 있었지만
단 한번도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어요.
부모 잘 못 만나 아니 아비 잘못 만나 이게 뭔 개고생인지.
엄마는 오죽하겠어요. 어린나이에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인생의 반을 그렇게 살아왔고 또 사셔야 할텐데.
우리 아빠라는 사람 정말 답 없는 사람 입니다. 제 몸에 돌고 있는 그 사람 피 다 뽑아 내고 싶을 만큼,
그 사람의 피가 제 몸에 있다는 것 자체가 혐오스러울 만큼, 아빠라는 사람이 너무너무 싫어요.
엄마는 결혼하고 나서 이십삼년을 일하면서 아빠가 술먹고 들어온 날엔 아주 개패듯 밟히고 다음 날 멍든 채로 회사에 나가셔야 했어요. 아빠는 이십삼년 아니, 태어나서 단 한번도 자기 손으로 돈 벌어 본 적없어요. 저도 아빠한테 돈이든 뭐든 도움 받은적 단 한번도 없어요. 엄마 덕에 제가 큰거에요. 정말. 그런 엄마를 아빤 팼어요. 이유 없어요. 엄마가 무슨 잘못해서 맞는거 절대 아니에요.그냥 아빠 지 기분 나빠서.
저도 중학생이 되니 대가리가 커져서 엄마 때리지 말랬다가 아주 눈알 빠지게 맞은 적 있는데, 그 뒤로 이젠 성인이 된 딸을 당연하게 패네요. 컴퓨터하고있는데 절 발로 툭툭 건드길래 왜 그러냐고 따졌다가 이게 어디서 아빠한테 눈알 부릅뜨고 대드냐며 제대로 맞았습니다. 뺨? 머리끄댕이 잡혀서 바닥에 내 팽겨쳐진채, 복부차이고..주먹으로 얼굴 까이고.. 참나.. 제대로 밟혔어요. 그날은 엄마가 공장에 야간반이셨거든요. 술은 먹었고 밖에선 기분 나쁜일 있었고, 집엔 팰 마누라는 없고. 만만한게 저였으니까요. 그런식으로 엄마한테 시비걸고 저한테 시비걸어서 뭔가 꼬투리를 잡아서 사람을 그렇게 팹니다.
술 안 먹은 날엔 딸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요. 뭐같은년, 뭐같은 년, 성적인 욕은 말 할것 도 없고요. 다 큰 딸 앞에서 진짜 입에 담기 힘든 욕을 해대는거. 그거 평생을 들어도 매일을 들어도 적응 안됩니다. 너무너무 스트레스고요.
이혼? 십년을 아빠랑 이혼하려했다가 피 본 사람이 엄마입니다. 외가에서도 이미 의절했구요. 우리 친인친척없어요ㅋㅋ 개망나니 같은 아빠라는 사람때문에 모두 손 놓았으니. 깊게는 이야기 안 해도 아실꺼에요.
그거때문에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해요. 저 때문에 제 동생때문에 도망 못가는거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맞고 살고, 돈 벌어다 주고..매일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해가며 돈을 빌려야 하고 정말 눈물납니다. 전 다 컸는데도 불구하고 이젠 혼자 앞가림 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전 엄마 없인 못 살아요.
같이 도망갈까 싶지만,, 피는 어딜가나 꼬이는 법이잖아요? 부부는 등 돌리면 남이라지만. 피 섞인 자식들은 그게 안되거든요. 자식들 때문에 엄마는 또 아빠랑 같이 살아야 될꺼에요. 그랬었고요.
그래서 너무 답답합니다. 엄마도 저도 서로를 너무 끔찍히 사랑해서 이 고통속에 살아야한다는게.
제가 독립심이 강하거나 능력이라도 있었으면 동생은 제가 키우고, 엄마는 멀리 도망가게 하고 싶어요.
말로는 엄마 도망가라고 난 괜찮다고 걱정말라지만 속으로는 저 엄마 없으면 정말 못 살거든요.
대학도 가정형편상 포기하고, 그러니 친구도 없고, 얼마전에는 직장에서 짤렸어요.
집에서도 미움 받고, 사회에서도 미움받고. 아무도 날 안 찾아요.
그래서 내가 죽으면 엄마도 편할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불효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엄마도 사람이잖아요. 제가 죽고 삼년 아니 일년만 지나면 엄마도 자기 길 찾을텐데.
늦게나마 행복을 누릴 수 있을 텐데. 이런 생각은 드는데 쉽게 못 죽겠네요.
뭐 죽긴 왜 죽냐. 잘 살아봐라, 니보다 힘든 사람있을거다 이런 말로 위로 하려 하지마세요ㅋㅋ
인간이 왜 인간이겠어요 ㅋㅋ 자기 힘든일이 세상에서 제일 큰 불행인데.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도 수백번.
그래도 살고는 싶긴 한가봐요. 아빠한테 발로 채이고 엄마고생시키면서도 살고는 싶나봐요.
죽고싶은데 ..
그러다보니 자꾸 자해를 하게되네요. 칼로 손목을 긋다가 이젠 온 몸을 긁게 됐어요;
뜬금없는 소리겠지만 진짜 방법이 없네요. 아빠가 죽으면 몰라도. 내가 죽거나.
근데 자해는 안 하는 방법 없나요?
못 죽겠으니까 자꾸 피를 보고 안심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정말 멍청한 짓이라는걸 알면서도 그렇네요.
여름에 어떻게 지낼지 답답합니다..후.. 진짜 죽는거 외엔 방법 없겠죠?
열심히 살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진짜 아무것도..의욕이 없네요.
뭐.. 엄마랑 도망가라 독립해라 왜 바보같이 같이 사냐 하시겠지만 .. 말했다시피 진짜 피는 어딜가나 꼬이는 법이잖아요.피 섞인거 진짜 무시 못하죠. 그 사람이 죽으면 잔치를 벌일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은 아빠잖아요 ㅋㅋ 개같은 새끼라도 아빠는 아빠잖아요. 아빠라는게 정말 엿 같지만 아빠라는 존재는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걸 의미 하니까 그래서 진짜 엿 같단 생각이 드네요. 죽이지도 못하고.
하아........
그냥 어딘가에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 ㅋㅋㅋ
뭐 제가 이딴글을 싸지른다해도 누군가 깨끗한 정답을 줄 수 있을거란 생각도 안 하고..
그냥 답답한 마음에ㅋㅋ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