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보를 하셨던게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부분만 간단히 답변을 드리자면
1. 구보가 디스크를 튀어나오게 하는 이유
2.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아픈 이유
두가지를 중점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드리고싶은 말은 많지만 너무 길어져서 읽기 힘드실거 같아서 ㅎㅎ)
첫째, 구보가 디스크를 튀어나오게 하는 이유
달리기는 지속적으로 발로 땅을 찍는 행위이기 때문에 발에 전달된 충격은 그대로 척추로 타고 전달이됩니다.
이런 전달된 충격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미세균열을 일으키고 약해진 디스크는 더욱 뒤로 빠져나오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는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달리기 하는 사람은 모두 디스크가 튀어나오는거냐!! 마라톤 선수는 다 디스크겠네!! 라는
의문을 품으실 수 있습니다.
디스크는 후종인대라고 하는 인대가 디스크가 뒤로나와 신경을 자극하지 않게끔 해주는 역할을 하는 문지기가 있습니다.
이 문지기는 생각보다 강력해서 웬만해서는 잘 허물어지지 않지만,, 질문자님의 구부정한 자세, 구보로 인한 충격,
결정적으로는 이전에 허리를 다치신 병력으로 인해서 후종인대라는 문지기가 많이 약해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이런 종합적인 요소들이 합쳐져서 디스크가 결국 튀어나온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둘째, 점심 저녁 활동시에는 괜찮다가 새벽에 아파진 이유
디스크는 크게 두가지 성질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수핵과, 섬유테
질문자님이 보실 건 수핵입니다. 즉, 물이 충만한 스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있을때는 이 스펀지가 중력으로 인해 짜져서 쪼그라들게되죠, 이로인해 디스크는 결국 작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눕게되면 중력이 사라져서 이 스펀지는 다시 물이 충만한 상태가 되어서 커지게 됩니다.
커졌으니 안그래도 뒤로 튀어나온게 더 뒤로 튀어나오겠죠?!!
그로인해 빵빵해진 스펀지, 즉 디스크가 커지게되어서 신경을 갑자기 눌러 새벽에 통증이 생긴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정리를 하자면
구보도 디스크 돌출에 강력하지는 않지만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이 되겠고
새벽에 만약 누워계시다가 아파지신거라면 둘째로 말씀드린 요인도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디스크는 정해진 기간이 되면 자연치유가 되기도하고 병원을 다니시는 것 같으니
치료 잘 받고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