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 발가락 타박상을 입었는데 아직도 욱신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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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전 발가락 타박상을 입었는데 아직도 간헐적으로 욱신거립니다. 심하지는 않고 거슬리는 정도입니다.

당시에 무거운 물체가 발가락으로 떨어져서 통증이 심했지만 며칠 지날수록 통증이 점차 약화되고 멍들거나 붓거나 빨개지는 등의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욱신거리는 통증이 지속돼서 며칠 지난 후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x-ray를 찍었고 뼈에는 이상이 없으며, 타박상일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로 치료나 약은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주 뒤에 무릎에도 무거운 물체가 떨어져 다른 정형외과에 갔었고 당시 무릎 뿐만 아니라 한쪽 다리 전체와 허리 골반 엉치까지 아파서 디스크일지도 모른다며 x-ray를 찍었지만 이상이 없고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이때는 무릎 물리치료만 1번 받고 약은 먹지않았습니다. 무릎까지 다친 이후 한달이 지나도 다리와 발가락 엉치 등 통증이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통증이 지속되고 걷는데도 다리가 아프고 통증이 거슬려서 또다른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었고 척추측만증과 골반불균형으로 인해 통증이 오래가고 통증이 생긴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때 도수치료를 2번 받고 괜찮아졌습니다. 그러나 척추측만증과 골반불균형이 많이 심하지는 않다고 도수치료를 몇 번 받고 필라테스 등 운동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스트레칭하고 자세교정 운동 등을 집에서 종종 해왔고, 주3일 달리기를 하고 매일 산책을 할 정도로 통증이 없었습니다. 한 3주? 정도 괜찮았는데 갑자기 2일전부터 타박상을 입었던 발가락이 욱신거립니다. 당시 잠깐 걷기만 하고 뛰거나 하지 않았는데도요.. 그리고 그 욱신거리고 저리기도 하고 뭔가 느낌이 이상하고 그 부위가 거슬리고 불편한게 지속됩니다. 2일전에는 하루종일 그랬고, 어제는 하루중 절반?정도만 거슬렸던 것 같습니다. 어제는
1시간동안 산책을 했는데 신발신고 걸을 때는 불편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데 욱신거린다거나 스트레칭을 하는데 갑자기 발가락 밑이 뜨겁게 느껴지더니 3분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사실 통증은 심하지 않고 거슬리는 정도로 욱신거리고 저리기도 하는데... crps가 아닐까 너무 무섭고 불안합니다. 발가락이 욱신거리기 1주일 전부터 어쩌다가 갑자기 crps에 대해 생각이 났고 그것 때문에 하루종일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발가락이 욱신거리니까 걱정이 됩니다. 하루종일 그 걱정때문에 계속 불안하고 잠자다가도 깼습니다.. 제가 crps라는 병을 안지는 몇년이 지났는데 이제와서 생각이 갑자기 계속 나서 이 생각이 떨쳐지지가 않아 무섭습니다.

어쨌든 타박상을 입었던 발가락이 욱신거리는 증상이 하루종일 지속되는 것은 아닌데요.. 뭔가 계속 그 부분이 불편하고 거슬리면 crps일 가능성이 있나요? 그리고 다친지 2달이 됐는데 한달 정도 후에는 괜찮다가 또다시 이렇게 욱신 거릴 수가 있나요? 제가 평발이고 걸음걸이가 8자걸음에 수족냉증이 있는데... 혹시 이게 연관이 있어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