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시술
(1) 심도자 법을 이용하여 심장내 구멍이나 불필요한 혈관을 막는 방법 특수 섬유조각이나 금속 코일 등을 이용하여 심방에 뚫린 구멍이나 대동맥과 폐동맥이 연결된 부위 (대동맥관 개존증) 를 폐쇄시키는 것입니다.
(2) 수술 : 심도자법으로 치료하기 곤란한 심장병은 수술로 치료합니다.
심장 판막질환에 대한 시술
(1) 풍선 판막 확장술 : 풍선을 이용하여 좁아진 판막을 넓히는 방법
(2) 판막 이식술 (인공판막, 조직판막, 자가판막) : 심장 판막이 심하게 상한 경우에 판막을 이식하고 금속으로 된 판막을 넣거나 소나 돼지의 심낭 조직으로 판막을 만들어 넣는 조직 판막도 많이 이용됩니다.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치료술
가슴에 통증 때문에 입원한 환자 중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협심증이나 심장 손상이 크고 피가 잘 통하지 않는 심근 경색증 환자들에게 실시하며, 심장 혈관이 75% 이상 막힌 경우에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합니다. 순환기 내과 전체 입원 환자의 80 %에서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상동맥 중재술의 방법에는 크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으며, 관상동맥 중재술 편에서 각각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관상동맥 중재술이 어려운 환자나 여러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에는 흉부외과에서 관상동맥 우회술을 실시합니다.
(1) 관상동맥 풍선확장술 : 관상동맥이 좁아진 부위를 매끄럽고 부드러운 풍선을 이용하여 높은 압력을 주어 넓히는 방법
(2)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 풍선으로 넓힌 후에 스텐트라고 하는 금속 망을 이용하여 튼튼하게 넓히는 방법
(3) 관상동맥 죽상종 제거술 : 다이아몬드 구슬이나 칼날을 이용하여 관상동맥 내에 생긴 죽상종을 깎아 내는 방법
(4) 관상동맥 우회술 : 관상동맥 중재술이 어렵거나 여러 개의 혈관이 막힌 경우에 흉부외과에서 실시
관상동맥 중재술이란?
막힌 관상동맥을 뚫는 시술을 말하며, 팔이나 다리의 혈관을 통하여심장까지 들어간 다음,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막히거나 좁아진 심장 혈관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술 방법입니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치료 기간이 짧고 성공률이 높으며 비용이 적게 듭니다.
전남대학교 병원 순환기내과에서는 새로운 관상동맥 중재술 방법 및 풍선 도자나 스텐트 등을 동물 실험을 통하여 계속 연구개발중입니다.
관상동맥 풍선확장술이란?
이 과정의 목적은 막혀 있는 동맥을 뚫어주는 것입니다. 때로 PTCA (percutaneous transluminal coronary angioplasty) 라고도 불리는 이 과정은 X레이실과 수술실의 중간 형태인 심혈관 조영실 (心血管 照影室, cardiac catheterization) 에서 부분 마취 상태 하에 진행됩니다. 먼저 서혜부나 팔에 작은 구멍을 내고 여기에 막대 모양의 받침대를 삽입합니다. 그리고 이 받침대를 통해 혈관 속으로 ‘도자 (catheter, 導子)’라고 불리는 튜브를 밀어 넣습니다. 도자를 통해 대조용 조영제를 주입해서 의사가 TV 스크린이 딸린 X 레이 기기인 형광 투시 장치로 관상동맥을 볼 수 있게 합니다. 관상동맥과 혈관의 막힌 부분을 볼 수 있게 된 상태에서 와이어와 끝에 작은 풍선이 달린 제 2의 카테터를 받침대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의사는 형광 투시 장치를 통하여 이 카테터의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관찰을 하면서 막혀 있는 관상동맥까지 이를 도달시킵니다. 이 카테터를 막힌 부분에 고정 시켜두고 풍선을 부풀려 지방 축적 분을 혈관 벽에 압착시킵니다. 이 방법을 통해 혈관 통행로가 넓어지고 혈액 순환은 원활해집니다.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란?
관상동맥 풍선 확장술과 비슷한 방법으로 시술하며, 특수 금속으로 된 스프링과 같은 물질로 혈관을 더욱 튼튼히 넓히는 방법으로서 스텐트는 강하면서도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매끄럽게 처리합니다.
전남대학교 병원에서는 국산 스텐트 및 새로운 약물 부착 스텐트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과정
1) 풍선으로 넓혀 놓은 혈관은 다시 좁아질 수 있고 동맥내의 지방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혈관이 다시 좁아져서 재발하는 경우를 재협착 (再狹窄)이라고 하며, 이러한 재발을 막기 위해 담당 의사는 관상동맥 속에 스텐트의 삽입을 권할 수가 있습니다. 스텐트는 풍선으로 혈관을 확장하고 난 직후에 삽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스텐트는 주로 스테인레스 강철제로 제작된 격자 모양의 작은 튜브로서 풍선이 달린 카테터를 통해 관상동맥 내에 삽입됩니다.
3) 의사는 막힌 혈관 속으로 카테터를 조심스럽게 밀어 넣은 뒤 풍선을 부풀립니다. 이를 통해 스텐트는 확장되어 혈관 벽에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4) 풍선에서 공기를 빼내고 카테터를 제거한 뒤에도 스텐트는 막힌 혈관이 있던 자리에 그대로 머물게 됩니다. 이 스텐트는 혈관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관상동맥 질환의 재발 가능성을 많은 예에서 줄여줍니다.
관상동맥 중재술 전 준비사항
시술하기 며칠 전부터 다음의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처방 받은 약을 모두 복용하십시오.
- 처방 받은 약 이외에 복용하는 약이 있으면 의사에게 반드시 알립니다.
- 어떠한 이유에서든 아스피린을 복용할 수 없다면 의사에게 알리십시오.
- 자신의 알레르기 증세를 담당 의사가 알고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 시술하기 전날 밤 늦게부터 음식이나 음료수 섭취를 삼가십시오.
- 담당 의사나 간호사가 지시한 준수 사항을 지키도록 하십시오.
관상동맥 중재술 중 주의사항
시술 시에는 가벼운 진정제를 복용하지만 완전한 마취 상태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대부분 환자들이 시술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을 잘 참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시술 중 형광 투시 장치의 화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 X레이를 찍는 도중에 환자에게 숨을 깊게 내쉬라고 하거나 약간 움직이거나 기침을 하라고 요청해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심혈관 조영실에 들어가면 환자는 X선 테이블 위에 눕고 살균 처리된 시트로 덮여집니다. 혈관을 뚫는 부위는 특수 용액으로 닦은 뒤 부분 마취가 행해집니다. 그 다음의 시술 과정에 대해선 앞의 내용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바와 같습니다. 이 과정은 보통 90분 가량 걸리며 그 동안 환자는 가능하면 부동 자세로 누워 있어야 합니다. 시술이 진행되는 동안 환자는 대체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지만 풍선이 부풀려질 때 약간의 압박감이나 가슴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것이며 풍선을 작게 만들면 곧 통증이 사라질 것입니다.
빠른 회복을 하려면
시술 직후에 환자는 병실로 옮겨져 심장 박동과 혈압, 수술 부위의 이상 유무를 정밀하게 검사를 받습니다. 스텐트를 삽입하는 동안 환자는 혈액 응고 방지제 주사를 맞습니다. 이 주사의 효력이 완전히 없어지려면 약 6 시간정도가 소요됩니다. 6 시간정도 지나면, 사타구니 부위나 팔목으로 삽입되었던 받침대가 제거되고 구멍을 냈던 부위는 출혈이 멈출 때까지 압력을 가한 후 끝냅니다. 체내에 남아있는 조영제를 가능한 한 빨리 배출시키기 위해 환자에게 많은 양의 물이나 음료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서혜부에 구멍을 냈던 자리가 있다면 수술 후 약 6 시간동안 다리를 똑바로 펴고 상처난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날 환자는 일어나서 가볍게 걸을 수 있으며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차츰 활동을 넓혀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환자는 보통 특별한 합병증이 없으면, 스텐트 시술후 하루 또는 이틀간 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통원 치료를 받게 됩니다. 퇴원 후 불편함을 느끼거나 통증, 출혈이 있을 경우 즉시 담당 의사 또는 병원으로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
퇴원후 2 주만에 순환기 내과 외래에 와서 검진을 받고 이상이 없으면 한 달에 한 번씩 오면 됩니다. 혹시 통증이 다시 생기거나 숨이 가쁜 경우에는 즉시 순환기 내과로 오거나 응급실로 오기 바랍니다. 6개월이 지난 다음에는 관상동맥 조영술을 재촬영을 해서 확인합니다. 이는 혈관이 다시 좁아져서 재발되는 경우가 대개 6 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관상동맥 확장술후 재발은 35 %, 스텐트 시술후 재발률은 약 20 % 정도입니다. 이 밖에도 수술후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심초음파도, 운동부하 검사, 심장 핵의학 검사 등의 정기 검사가 있으며, 이 검사는 거르는 일없이 반드시 받아서 재발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건강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담당 의사는 치료제를 처방합니다. 이 처방전에 따른 약의 복용은 아주 중요합니다. 담당 의사의 복용 중지 지시가 있을 때까지 처방전대로 계속 약을 복용하십시오. 건강한 생활 습관에 익숙해지면 곧 수술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게될 것입니다. 스텐트 삽입 시술을 했다 하더라도 활동하는데 있어 아무런 불편이 없지만 격렬한 운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의 조언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엔 관상동맥 속에 스텐트를 삽입했음을 밝히십시오. 스텐트 시술후 6 개월만에 재 촬영하여 별다른 이상이 없고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고지혈증과 같은 위험인자가 없으면 약을 끊을 수 있습니다.
고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고기는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므로 드시고 기름을 빼고 살만 드시면 됩니다. 기름이 많은 부위는 껍질, 내장 등과 같은 고소한 부위이고 흔히 우리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뼈를 고아서 만든 뼈 국물은 해롭습니다.
술은 어떻습니까?
술을 마시게 되면 심장에 부담이 됩니다. 가능하면 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만, 평소 술을 즐기던 분은 소주 한잔 정도나 포도주 두잔 정도의 반주가 좋습니다.
담배는 어떻습니까?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을 불규칙하게 뛰게 만드는 부정맥을 유발하고 피가 뭉치는 혈전을 유발하므로 꼭 끊으셔야 합니다. 담배는 동맥경화증의 유발 원인중 대표적인 원인이며, 돌연사의 중요한 원인이되기도 하므로 본인이 노력하시어 반드시 끊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어떻게 합니까?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셔서 땀이 약간 날 정도의 달리기를 하시면 좋습니다. 맨손 체조, 수영, 테니스 등도 좋습니다. 등산을 하실 때는 혀밑에 넣는 니트로글리세린이나 입안에 뿌리는 아이소켓 등을 꼭 지니고 무리한 산행을 피하십시오.
성생활은 어떻게 합니까?
심근 경색증 환자의 경우에 심장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까지 약 2개월이 걸립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성생활은 2 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별다른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2 주후에는 배우자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편한 방법의 성생활은 괜찮습니다.
동맥경화 죽상종 제거술이란?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병든 혈관 (동맥경화 죽상종: 動脈硬化 竹狀腫)을 매우 정교하고 작게 만든 특수한 칼이나 다이아몬드 구슬을 빠른 속도로 돌려서 깍아내는 방법입니다.
심혈관내 초음파란?
심장 혈관인 관상동맥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혈관내 초음파로서, 혈관내부의 형태뿐만 아니라 혈관 벽의 구조를 3 차원적으로도 파악할 수 있어서 관상동맥 중재 술을 시술 받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대동맥내 풍선 펌프란?
대동맥내에 삽입하는 풍선으로서 대동맥을 이완기 때에 차단하여 관상동맥으로 피를 많이 가게 하는 기계로서, 위험한 관상동맥 질환자에서 많이 이용합니다.
관상동맥 중재술의 성공률은?
? 1996-98 년 6 월까지 전체 전남대학교 병원의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술 받은 1800 명의 전체 성공률은 95 %이며, 70 세이상 고령 환자군에서도 93.5 %로서 국제적인 수준입니다
잘이용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