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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의사 김은영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이 목통증 및 붓기가 느껴지시어 원인을 알고 싶어 문의 주셨습니다.
목이 붓는 원인은 매우 많지만, 목이 부었을 때 특정한 요인이 없다면
갑상선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목이 부었을 때, 목소리가 쉬어버리고 멍울까지 잡힌다면
갑상선 질환을 검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갑상선 질환은 통증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결절의 크기가 커서 주위를 압박하는 불편한 이물감이 들기는 하지만
갑상선 질환이 목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통증을 일으키는 갑상선 질환으로는 '아급성 갑상선염'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항원항체 반응이 남아서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해당 질환을 앓게 되면 주로 아래와 같은 증상을 겪게 됩니다.
▶ 목 앞쪽 혹은 목울대(목젖) 부분이 아프고 붓습니다.
▶ 부은 목을 누르면 더 아픕니다.
▶ 침을 삼킬 때나 음식을 먹을 때 이물감과 갑상선 목 통증을 느낍니다.
▶ 발열, 두통, 뒷목 통증, 치통이 있습니다.
▶ 살이 급격하게 빠집니다.
▶감기약을 먹어도 크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갑상선 위치가 목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단순 목감기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해결되는 부분이 있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왼쪽에 염증이 생겨 자연적으로 나았는데, 오른쪽에 다시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진단하는 위해서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절의 크기, 모양, 위치, 결절의 개수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하며, 암 진단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만약 초음파 검사에서 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된다면 조직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이는 세침 흡인 검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세침흡인검사는 주사기로 결절 부위에서 갑상선 세포를 얻어 내는 검사입니다.
매우 가는 주사침을 이용하므로 통증이나 부작용도 거의 없습니다.
가는 주사바늘로 한두 번 찌르는 것이므로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채취한 세포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면 양성인지 암인지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