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질문자님의 생각이 이상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바른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왜 다른 질병에 관해서는 분개하지 않으시고, 아버님의 코로나만 문제 삼으시는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
아버님의 행동은 비난받을 행동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마스크를 아예 안 쓰고 다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구요? 밥 먹을 마스크 벗고 먹으면서, 코로나 확산, 감염 등을 걱정한다는 건 어불성설 아닌가요? 위선 아닌가요?
개고기는 먹지 말자고 하면서, 소고기, 돼지고기는 어떻게 먹죠? 개는 귀한 존재고, 소와 돼지는 천한 존재인가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흑인과 황인종은 하찮고 백인만 귀한 존재인가요? 제 말씀은 지금 개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논리를 따지는 것입니다.
돈을 아껴 쓰자 해놓고, 100원짜리는 극도로 신중하게 쓰고, 50,000원짜리는 팍팍~ 쓰는 행동이 밥 먹을 때, 물 마실 때, 양치질할 때 마스크 벗고 하면서 코로나 예방에 만전을 다합시다라고 말하는 것은 같은 행위라는 것입니다. 진짜 코로나 감염을 막으려고 만전을 기하신다면, 질문자님은 학교나 회사에서 실외에서 양치하셔야 하는 데 그렇게 하시나요?
코로나가 처음 국내에서 발생했을 때, 10명 발생했을 때 벌벌 떠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하루 몇만 명이 나와도 대수롭지 않게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6.25 때 총알은 무섭고, 지금 총알은 맞아도 안 죽는 것일까요?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항상 이성적이지 않고, 양심적이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어쩔 수 없는 게 대중 아닐까요? ^^;; 물론, 저도 대중 중의 한 사람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코로나는 감기라고 별거 아닌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람은 질문자님과 같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냥 어디까지나 제 생각을 말씀드려 봤습니다.
제 말씀의 결론은 아버지의 행동은 절대 바르지 않으나, 다른 사람의 행위도 저나 질문자님의 행위도 50보 100보식과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아니, 질문자님은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아버지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무증상자도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PCR 검사가 결과도 다 신뢰할 수 없고, 어제 검사는 의미가 없고, 지금 잠복기로 증상이 안 나타나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아닌가요? ^^:;
건강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