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대해궁금해요

당뇨에대해궁금해요

작성일 2012.05.30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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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입원중이신아버지가있는데병원밥이입맛에맞지않는지잘먹지도못하고그래서할머니께서김치랑젓갈무쳐놨다고가져다주라는데 아무리밥을못먹어도당뇨면김치면몰라도젓갈은짠음식이니까먹으면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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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에서는 소금을 무조건 건강의 적으로 인식하는데 소금이 없으면 인간은 살 수 없습니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병은 잘 먹어야 하는데 질문자 아버지께서는 입맛이 없는 이유는 음식의 염도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염도는 신체에서 알아서 조절합니다. 단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동반해야 합니다.

  보통 당뇨는 갈증이 많아 물을 많이 마시므로 이에 따라 염분 섭취도 늘어야 하는데 의사들은 짜게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면서 무조건 싱겁게 먹으라고 합니다. 물을 적게 마시는 분은 문제가 안 되겠지만 물을 잘 마시는 분이 저염식을 먹게 되면 체내 염분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고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젓갈을 적당히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이 말하는 소금은 정제염(순수한 염화나트륨)을 말합니다. 젓갈에 들어 있는 소금은 천일염이고 천일염은 소금이라기 보다 좋은 미네랄로 인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버지께서 입맛이 없는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입맛을 느끼게 하는 것은 침입니다. 따라서 침의 분비가 줄어들면 입맛이 떨어집니다. 침이 줄어 든 이유는 침을 생성하는 수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뇨는 소변이 많기 때문에 심각한 탈수를 일으킵니다.

침은 약99.5%의 물과 0.5%의 염류 및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침의 염분 농도는 혈장의 1/7정도로서 짠 맛을 감지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 침은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신다고 많이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침의 분비에는 체내 수분과 함께 염분의 역활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침샘에서 침을 분비할 때, 체액(0.9%의 식염수=생리식염수)에 있는 염화나트륨이 침샘으로 들어가고 침샘에 있는 중탄산염과 칼륨이 구강으로 배출되는 염화나트륨-칼륨, 중탄산염 교환이 필요하다. 따라서 혈장과 간질액에 있는 염화나트륨의 존재는 무엇보다 침 생성을 위해 중요하고 침의 염화나트륨 농도가 혈장의 염분 농도의 약 1/7이 되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체내 염분의 농도는 항상 적당량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단 맛을 식별하는 것은 침에 포도당이 없을 경우 더 잘 감지된다. 맛을 감별하는 사람들이 입을 헹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침 단백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밀라제, 점액, 리소자임이다. 이들에 의한 침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침은 입에서 다당류를 2개의 포도당 분자로 구성된 이당류인 맥아당(maltose)으로 분해하는 효소인 침 아밀라제의 작용을 통하여 탄수화물을 소화시킨다.

  2. 침은 음식의 분자를 촉촉하게 하여 삼키길 용이하게 한다. 이것 때문에 음식물이 서로 뭉치게 되고, 끈적하고 미끈한 점액에 의해 미끄러져 내려간다.

  3. 침은 미뢰를 자극하는 물질에 대해 용매로서 작용하여 맛을 느끼게 한다. 용액 안에 녹아 있는 분자만이 미뢰 수용기와 작용할 수 있다. 혀를 건조시키고 설탕을 그 위에 올려 놓으면 혀가 축축해질 때까지는 설탕의 단 맛을 느낄 수 없다. 또한 침의 흐름이 미뢰 위의 음식물을 씻어 내림으로서 다음 음식의 맛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당뇨가 발생하는원인과 원리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으니 참고하십시요! 내용이 길고 약간의 의학적인 지식이 필요하므로 자세히 읽고, 아버지께도 보여 드리십시요!

당뇨는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는 현상이다. 그리고 고혈당이란 혈중 당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고혈당이라도 반드시 소변에 당이 배출되는 것은 아니므로 약간의 구분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당뇨와 고혈당을 정확히 구분하여 사용하겠다.



고혈당의 원인은 포도당의 과잉 생성과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있어 대사(소비)가 안 되기 때문이다.

1. 포도당 생성 과잉

가.탄수화물의 과잉 : 외부에서 유입되는 포도당의 원료는 대부분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밥, 빵 등의 주식) 섭취가 늘면 포도당의 생성이 증가하여 고혈당의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고혈당 환자들은 식이 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식이조절을 의지적으로 완전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먹거리가 풍부한 선진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리고 과거에 비해 감미료가 발달하여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였는데도 맛있기 때문에 과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생리적으로 자세히 관찰하면 고혈당을 유발할 정도의 과식을 하는 사람들은 의지나 환경적인 요인보다 본능적인 작용이 더 영향을 미친다. 현대 의학에서는 이 본능적인 원인을 등한시 하기 때문에 식이조절을 관리하는데 한계를 느끼는 것이다.

배고품과 포만감은 시상하부에 있는 식이조절중추의 흥분에 의해 조절된다. 식이조절중추은 포도당 농도에 의해 영향을 받고 혈당 농도가 높으면 식이조절중추는 흥분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이 때 포도당 농도는 절대 농도가 아니라 동맥혈과 정맥혈의 포도당 농도 차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동맥혈은 영양분과 산소를 조직세포에 운반하는 역활을 하기에 포도당 농도가 높다. 반대로 정맥혈은 포도당과 산소의 농도가 낮고 노폐물의 농도가 높다.

동맥혈의 포도당이 조직의 말초세포에 잘 전달(세포가 포도당을 섭취함)되면 정맥혈에는 포도당 농도가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동맥과 정맥의 포도당 농도차는 커지고 신체는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말초세포가 포도당을 먹어야 포만감이 생기는 것이다. 반대로 말초 조직 세포에 포도당이 전달되지 않으면 정맥혈의 포도당도 많아져 포도당 농도차가 작아지고 신체는 배고품을 느낀다. 그렇다면 포도당의 이동에 관여하는 인자는 무엇일까. 수분, 나트륨, 인슐린 등이다. 여기서 본인의 의지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요소는 수분과 나트륨이다. 따라서 수분과 나트륨의 섭취만 관리하여도 음식 섭취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나. 인슐린 : 인슐린은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우리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뇨를 제1형과 제2형으로 나눈다. 1형은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인슐린 생성이 부족하여 반드시 인슐린을 외부에서 강제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당뇨병이다. 제2형 당뇨는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또는 '성인 당뇨병'으로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2형 당뇨는 인슐린은 정상적으로 분비되는데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저항을 받고) 혈당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원인을 알지 못하므로 결국 환자에게 병명만 세뇌시켜 환자를 무력화시키는 말장난일 뿐이다. 앞서도 말하지 않았는가? 포도당 이동에는 인슐린 뿐 아니라 수분과 나트륨이 중요하다고!!!!

현대 의학에서는 끊임없이 저염식으로 염분 섭취를 줄일 것을 강조하므로 나트륨 부족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체내 수분은 나트륨량에 비례하여 조절받기 때문에 나트륨이 부족하면 수분도 부족하게 된다(삼투압 작용). 혈액 중 수분은 약 55%를 차지하는데 나트륨 부족으로 인한 탈수는 혈액의 점도를 높일 뿐 아니라 혈액량도 줄여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것이다. 혈액순환 장애는 포도당의 조직내 운반에 시간을 지체하게 되고 말초 세포들은 제 때 에너지원을 공급받지 못하고 배고품에 허덕인다. 이 신호가 뇌에 전달되면 음식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포만감이 없어 과식하고, 심하면 소화기계에서 처리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먹고 모두 토하는 거식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런 원리는 명절이나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가 정체하는 것과 같다. 적혈구를 차량이라 가정하면, 탈수로 상대적으로 증가한 적혈구는 도로에 차량이 많은 결과와 같다. 그리고 인구가 밀집한 서울의 톨게이트를 포도당 이용이 많은 조직 세포 주위에 흐르는 모세혈관이라 가정하자.

차량 통행이 지나치게 많은 날(=근육 사용이 많은 날=현대인의 특징)은 차량이 귀가할 때 톨게이트에 가까울수록 차량 정체가 심한 경우처럼 탈수로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면 말초 조직에는 포도당의 운반이 그 만큼 지체되는 것이다. 이 때 교통 정보를 활용하여 차량의 고속도로 유입을 분산시킨다면 차량 정체가 줄어들 듯이 혈액 내 수분이 충분하면 포도당의 운반도 지체없이 이루어진다. 그러면 특정한 때를 위해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신체도 더 많은 음식 섭취를 요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적당한 나트륨과 수분이 있다면, 정상인에게 포도당 과잉 생성에 의한 고혈당은 인슐린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 갑상선 호르몬 : 인슐린이 대사 후 남은 여분의 포도당을 체내 지방으로 저장하는 호르몬이라면 역시 췌장에서 분비되는 글루카곤은 체내 지방을 분해하여 포도당을 생성하는 호르몬이다. 또한 후두부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도 포도당 생성에 관여한다. 만약 음식에 의한 포도당 생성이 부족하거나 과로, 스트레스 등 포도당 소모가 많은 환경에서 일시적으로 말초 세포에 포도당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글루카곤과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글루카곤은 의학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호르몬은 아니고, 포도당 생성을 위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 증가는 의학적으로 중요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다면 포도당의 유입이 적거나 포도당의 소모가 증가할 때이다. 이런 분들은 매우 활동적이고 성질이 급하고 일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들이다. 당연히 열이 많은 체질이 된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다면 포도당 유입이 많거나 활동량이 적은 사람(특히 주부)들이다. 이처럼 호르몬에 의한 포도당 조절은 인슐린, 글루카곤, 갑상선 호르몬이 담당한다. 포도당 농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각각의 호르몬이 포도당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분비량을 조절한다.

예를 들어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포도당의 체내 유입이 많거나 포도당 이용이 적은 고혈당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체내 포도당 생성을 줄임으로 포도당 농도를 조절한다. 약 3년전 저희 아버지께서 종합검진을 받은 결과 경미한 당뇨병이 있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서를 받았다. 이것은 혈중 포도당이 많으므로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켜 포도당 농도를 낮추려는 신체의 적극적인 생존 전략인 항상성 반응이다. 반대로 글루카곤이 부족하거나 체내 포도당 유입이 적거나 포도당 이용이 많은 저혈당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늘림으로 포도당 생성을 촉진하여 포도당 농도를 조절한다. 이렇게 인슐린과 갑상선 호르몬은 서로 시소 게임을 통해 혈당을 적극적으로 조절한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한 나트륨과 수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질환인 것이다.

 2. 포도당 대사 장애

가. 탈수는 포도당 대사를 방해하는 근본 원인이다 : 체내 유입되거나 포도당의 저장고(간의 글리코겐, 체내 지방)에서 생성된 포도당은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조직세포에 운반된 포도당은 대사되어 움직이는 에너지(ATP:아데노신 삼인산)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열로 전환된다. 전체 에너지 중 움직이는 에너지는 약 42%, 열 에너지은 약 58%이고 이것들은 직접적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가 된다. 그런데 포도당 대사에는 6분자의 산소(6 O2)와 6개의 수분(6 H2O)이 필요하다. 산소는 적혈구에 의해 운반되고 적혈구의 운반은 혈액의 55%를 차지하는 수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탈수는 포도당 대사를 방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앞서 포도당 과잉 생성에서 언급했듯이 수분은 나트륨량에 비례하여 보유되므로 결국 포도당 대사에도 나트륨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결국 수분이 부족하여 포도당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남는 포도당은 간에 글리코겐으로, 복부에 지방으로, 전신에 지방으로 차례 차례 저장되고 비만하게 된다. 이렇게 포도당을 저장하는 과정에서 인슐린이 중요한 역활을 하고 비만한 사람들은 정상인에 비해 인슐린의 요구량이 증가하게 된다. 포도당의 저장 과정에서 필요한 인슐린의 생산은 췌장에서 이루어지는데 지나친 인슐린 요구량은 췌장에 과부하를 일으키고 췌장염이나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기에 소화에 관여하는 췌장의 기능에도 과부하(속쓰림과 소화불량 참조)가 있다면 그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나. 활동량 부족은 부수적인 문제이다 : 본인은 탄수화물(밥) 섭취량이 적은데도 살이 찐다고 하소연하는 분들도 많다. 사람들은 보통 밥을 적게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식사 횟수를 고려하지 않고 식사량을 줄이면 오히려 살이 더 쩌서 다이어트에는 역효과적이다. 세 끼 식사에 길들어진 인간의 생활 습관은 포도당 대사에도 영향을 준다. 한 두끼 식사로 식사 간격이 늘어들면 신체는 이에 따라 단위 시간당 포도당 대사량을 줄이고 포도당을 지방으로 저장하려고 노력한다. 아무래도 포도당이 부족할 때도 저장된 지방으로부터 포도당을 공급받기 위함이다. 하지만 지방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될 때는 반드시 수분이 필요한 가수분해를 이용한다. 탈수 상태에서는 지방에서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포도당 신생 반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미 저장된 지방은 분해되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가 되고 이것이 반복적으로 진행되면 적게 먹고도 살이 찌는 것이다. 단위 시간당 포도당 대사를 줄이거나 포도당 신생이 잘 안 되어 대사될 포도당이 부족하면 신체는 활동량을 현저하게 줄이게 된다. 이 때 가장 일반적인 신체의 반응이 일의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자동차를 운행할 때 경제 속도로 운행하면 연료 소모가 줄어드는 원리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한 두끼니를 먹는 사람들은 평소 행동이 느리고 게으른 느낌을 준다. 이런 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적게 먹고도 살이 찌고 포도당 대사 장애로 인한 고혈당이나 당뇨에 걸리기 쉽다.

고혈당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운동이 필수적이다. 운동은 포도당 소비를 늘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포도당 대사가 어느 정도 실행되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하지만 포도당 대사가 극단적으로 장애를 받는 상황에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비만한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해 보지만 대부분 지속하지 못하고 도중에 중단하게 된다. 이것은 신체의 본능적인 반응 때문이다. 앞서도 음식 섭취는 본능적인 요인이 이성적인 노력보다 우선한다고 설명했다. 운동도 음식섭취와 마찬가지로 본능적인 반응이 앞설 때가 많다. 즉 에너지 생성이 잘 안되어 몸이 나른하고 무기력해지면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마음은 청춘이지만 몸은 늙고 지쳐있기 때문이다.

탈수에 따른 포도당 대사 장애는 에너지(열, 힘) 생산을 방해하므로 항상 몸이 차갑고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속된 고혈당은 신장의 포도당 유입을 늘리고 결국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당뇨의 원인도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혈당이 지나치게 높아 신장에서 모두 처리할 수 없는 경우

앞서 고혈당의 원인에서 살펴 보았듯이 포도당 생성이나 이용에 장애가 있으면 고혈당이 되고, 신장에 유입된 포도당이 많으면 소변으로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포도당은 화학적으로 끈적한 성격이 있어 신장의 여과 장치에 손상을 입혀 노폐물 대사를 방해할 수도 있다. 체에 끈적이는 액체를 거르고 씻지 않고 방치한 후 체를 다시 사용하면 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즉 포도당이 증가하여 사구체라는 신장의 여과장치인 사구체(체)에 끈적한 포도당이 유입되고 탈수로 신장에 유입되는 수분이 적으면 끈적한 포도당이 사구체에 달라 붙어 사구체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신장의 기능이 계속 떨어지면 만성 신부전으로 고통받기 쉽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에게 만성 신부전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되는 것이다.



2. 여과된 포도당을 다시 흡수할 수 없을 때

신장의 사구체에서 여과되는 수분은 하루 약 180리터 이상이다. 엄청나지요!.이렇게 많은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된다면 살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신체는 180리터의 약99%에 해당하는 178.5리터를 신장의 세뇨관을 통해 다시 체내로 흡수합니다. 178.5리터의 80%의 수분은 근위 세뇨관과 헨리 고리라는 곳에서 능동적인 나트륨 재흡수에 따른 삼투질 농도 경사에 의해 강제적으로 재흡수됩니다. 즉 신장에서 여과된 약143리터의 수분이 나트륨에 의해서 재흡수 된다는 사실이죠. 그리고 나머지 20%의 수분은 원위 세뇨관과 집합관에서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에 의해 재흡수 됩니다. 그런데 근위 세뇨관에서 적극적으로 흡수(전체 나트륨 재흡수량의 67%, 전체 수분 흡수량의 65%)되는 나트륨에 의해 수분뿐 아니라 포도당, 아미노산(단백질), 염소, 요소도 재흡수 됩니다. 따라서 나트륨이 부족하다면 수분, 포도당, 아미노산 재흡수에는 부정적입니다. 특히 포도당과 아미노산은 신체의 에너지원과 신체 구성물질로 너무 너무 귀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하나라도 소변으로 배출되면 안 됩니다. 그런데 나트륨이 부족하면 재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소변으로 포도당과 아미노산을 배출하게 됩니다.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면 당뇨가, 아미노산이 배출되면 단백뇨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로 근위 세뇨관에서 흡수할 수 있는 나트륨이 부족하다면 수분과 포도당이 재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당뇨병에서는 소변량이 증가하는 다뇨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수분이 지나치게 소변으로 배출되면 신체는 탈수 상태에 빠지고 이에 따라 갈증이 증가하므로 당뇨병을 과거에는 소갈병이라고 불렀답니다.결국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 못하고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나트륨 부족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셔 신장의 여과압력이 높아지면 신장 사구체의 모세 혈관들은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이 급격하게 나타나거나 장기간 진행되면 급,만성 신부전증이 발생한다. 신부전은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이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당뇨나 단백뇨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신부전증이다.



결론적으로 당뇨병은 다식, 다음, 다뇨의 3다의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그 근본에는 염분 결핍에 의한 탈수가 자리잡고 있고요. 그런데 현대 의학에서는 정확한 원인도 모르면서 소금은 성인병의 원인 물질이라고 외치면서 당뇨병 환자에게 끊임없이 소금을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했듯이 질문자의 증상은 전형적인 탈수 중상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고 약 먹는 것보다 훨씬 귀찮고 힘듭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자신합니다.

물은 곧 생명입니다. 탈수의 원인과 해결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탈수는 크게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하나는 수분섭취 부족이고, 다른 하나는 염분결핍입니다. 갈증신호를 자주 무시하는 분이라면 수분 섭취를 늘려 수분 결핍을 해결해야 하고(수분결핍에 의한 탈수), 수분 섭취가 정상인보다 많아 소변을 자주 보거나 땀이 많은 분은 염분결핍에 의한 탈수이므로 좋은 소금을 더 드실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소금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좋은 미네랄)입니다. 현대 의학에서 소금을 줄일 것을 권할 때의 소금은 순수한 염화나트륨인 정제염을 가리킨다. 정제염과 천일염을 동일한 소금으로 인식하여 무조건적으로 소금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 천일염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미네랄의 보고(균형잡힌 미네랄)이므로 반드시 신체에 적당하게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대인은 물과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소금을 줄일려고 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죠.

간혹 소금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본인은 다른 사람에 비해 아주 짜게 먹는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짜게 먹더라도 반찬을 적게 먹는 식습관이나 끼니를 거르고 반찬 없이 간단히 먹는 사람(특히 주부들에게 많음)은 싱겁지만 반찬을 아주 많이 먹는 사람 보다 소금 섭취량이 적을 수 있습니다(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식습관도 좋지 않음, 질문자에게 너무 중요함). 그리고 우리 나라가 짜게 먹는다고 우기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 거의 대부분의 다른 나라 음식이 더 짭니다. 예를 들면 피자헛이나 맥도날드(이상 외국 기업)가 우리 나라 피자 가게나 롯데리아보다 짭니다. 그런데도 우리 나라의 소금 섭취가 많을 수 있는 이유는 국을 먹는 식습관 때문인데 다행히 국은 소금이 많은 만큼 물도 함께 먹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체내의 염분 농도는 생각보다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참 물과 나트륨의 균형이 맞다고 안심하면 안됩니다. 나트륨과 균형을 맞춰야 할 미네랄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칼륨입니다. 나트륨이 증가한 만큼 칼륨의 섭취도 늘려야 합니다. 칼륨은 과일과 야채 즉 식물에 많습니다. 식습관도 당근 바꿔야겠죠!

수분 섭취량은 기본적으로 체중 곱하기 33ml정도 이므로 성인이라면 약 1.5-2.5리터 가량입니다. 만약 평상시 이 정도의 수분 섭취를 못한 분이 수분을 늘릴 때는 반드시 물이 늘어난 만큼 소금을 늘려야 염분 결핍에 의한 탈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분 섭취를 늘리고, 수분이 몸에 흡수될 때 필요한 나트륨 섭취를 약간 늘리면 가슴 두근거림과 두통에 매우 효과적일 것입니다. 소금은 천일염으로 물 2리터에 약1-4 티스푼 가량 넣습니다. 당연히 본인에게 맞는 소금량을 찾도록 노력해야 하겠죠.

그리고 물은 한 번에 많은 양보다 한 모금씩 자주 마셔야 좋고 갑작스럽게 많은 물을 마신다면 건강에 더 해롭다는 사실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따라서 500ml 생수병에 천일염(1티스푼 이하-처음 시작할 때는 소금 알갱이 몇 알만 넣고 점차 늘려감)을 넣고 항상 휴대하면서 마시면 좋습니다. 만약 잘 붓는 사람이 미네랄이 들어 있는 수분을 마시면 신체는 지금까지 부족했던 수분을 더 적극적으로 흡수하므로 부종이 일시적으로 더 심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천일염이 들어 있는 물을 계속 충분히 마시면 세포 바깥 쪽과 안 쪽 모두 수분이 충분해지면서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평소 수분 관리를 잘 해서 부종이 사라진 사람이라도 잠시 물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방 다시 붓게 됩니다.

탈수는 커피, 녹차,술, 담배 등에 의해서도 심해지므로 최대한 절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커피와 녹차 탄산음료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직접적인 이뇨제로 작용하여 탈수를 악화시킵니다. 의학적으로 카페인의 이뇨 작용은 특히 나트륨 흡수를 방해하여 일어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런 것들을 즐겨 마신다면 나트륨 섭취에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탈수는 나쁜 식습관이나 운동을 소홀히 하는 경우에도 발생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평소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스트레칭이나 기지개를 자주 펴시고 대중 교통을 이용한다면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귀가한다든지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것 같은 생활 속 운동을 하십시요. 운동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조직 세포에 물을 공급하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답니다.

그리고 회복하기 힘든 탈수는 스트레스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요!

과로나 정신적인 피로 모두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너무 무리한 생활은 삼가셔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마음대로 조절되는 것은 아니죠. 물을 잘 마셔 건강해지면 스트레스는 차즘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시간이 약인 것이죠.

특히 환절기에는 신체 수분 관리가 가장 힘들 때이므로 물 마시기, 먹거리(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재료와 천일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의학계에서 주장해 온 소금의 부정적인 인식과 저의 답변이 충돌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소금과 물이 균형있게 신체에 존재해야 함을 말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기억하십시요. 체내 수분은 나트륨량에 비례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것만은 진리입니다. 탈수에 따른 증상과 질문자의 증상이 동일하다면 수분 섭취량과 함께 소금 섭취량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 중심에 수분과 미네랄이 중요한 것이고요.

답변으로 질문자의 고민이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 단, 아버지께서 만성 신부전증으 앓고 계시면 물과 소금을 늘리면 절대 안 되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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