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뇌출혈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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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6월3일 주무시다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미화일로 인해 한달간 넘게 과도한 업무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너무 힘들어 하셔서 제가 병원도 모시고 다니고 하면서 ct도 찍고 혈액검사 상반신 엑스레이등 검사했을 때는 크게 별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오전에 출근시간이 지나 동료분께 둘째동생이 연락받아 엄마가 출근 안하셨다는 말씀 듣고
출근하려는 남동생에게 준아 옴마 출근 안하셨니! 물어봐 하니 남동생이 하셨을걸? 하면서
방으로 가보니 똑바른 자세로 누워 계셨대요
엄마!! 부르니 반응이 없으셔 이상해서 가까이가서 다시 엄마를 보고 숨을 안쉬고 계신 것 같아
입안을 보니 혀가 말려들어가 있어 혀를 빼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여동생이 119불러 조치를 취해도 숨쉬지 않아 응급실로 이송하여 급성 뇌출혈 사망 하셨어요...
정말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어이가 없기도하고 믿기지도 않고 정신도 왔다갔다 합니다
혈압약과 아스피린약 고지혈증약 드시고 있었고 별다른 이상은 없으셨는데 ..
혈압관리도 너무 잘되고 계셨고 두달에 한번 항상 병원가서 혈액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항상 받으며 질병관리도 열심히 해오시던 분인데 어떻게 자다가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허망하네요..
삼남매 중 둘째가 산달이고 막내는 30이고
저ㅔ가 맏이인데 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신기하고 믿기 힘들어요
엄마 자기전에도 웃으며 이야기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
지금 정신과 가서 약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도
많이 힘드네요 ..
아빠도 고등학교 졸업식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그 후 엄마는 저희 셋 키우시는라 정말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시며 살아 오셨는데 64세의 나이에 갑자기 정말 갑자기 이런 일을 당하시다니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엄마와 저를 남편, 친구처럼 생각하고 사셨는데 이렇게 ㄸ떠나시다니 너무 아파요.....
검안의 사인이 급성 뇌출혈 이라는데
이게 똑바른 자세로 자다가도 사망할 수가 있나요?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죽기 전 고통이 있으셨을까요?
하... 고통이 있으셨다면 얼마나 힘드셨을까 마음이 찢어져요...
ct를 찍고 이상이 없었는데 2주 후에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건거요?
엄마 모시고 mri를 찍었다면 돌아가시진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