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을에 한 번 와 볼라요?
고재은 글/양상용 그림/문학동네어린이/176 /8500
처음부터 끝까지 전라도 사투리로 쓴 입말체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입말로 이야기를 들려주기 좋아하는 초등학교 선생님 작품이다. '성실 어매'는 등장 인물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준다. 이야기의 배경은 1960,70년대. 11편의 이야기 속에 정겨운 전라도 시골 마을의 하루하루가 살아난다.(초등 5학년)/우리창작)
갯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이혜영 글/조광현 그림/사계절/158 /11500
도감으로 만난 갯벌의 지식에 체계를 잡아 주는 정보책이다. 이 책은 갯벌이 생긴 과정, 갯벌 생물, 그리고 갯벌이 사람에게 주는 혜택 등 갯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싣고 있다. 갯벌의 보존과 개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준다.(초등 5학년)/과학·환경)
그림자 개
마르가레트 밧띠 외 글, 아잔따 구하타꾸르따 외 그림/말라 다얄 엮음, 이화경 옮김/창비/202 /7000
빈곤과 신분의 굴레 속에서도 씩씩한 아이들과 바람을 가진 아이들 이야기, 아이들의 본성과 아픔을 그린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인도의 현대동화 열한 편을 읽을 수 있다.(초등 5학년)/외국창작)
기찻길 옆 동네 1-2
김남중 글/류충렬 그림/창비/220 /각 7000
1부는 1977년 이리역 폭발 사건을, 2부는 1980년 광주민주항쟁을 배경으로 한다. 실천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준행 목사',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다시 태어나는 '용일이'를 비롯하여 등장인물들은 서로 다른 개인적 상황과 사건 속에서도 역사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보낸 세월을 따라 읽다보면 우리가 보낸 현대사를 기억하게 된다.(초등 5학년)/우리창작)
김정호-세상을 지도안에!
오민석 글/이정규 그림/어린이중앙/119 /7000
김정호에 대한 기록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작가는 다양하고 정확한 자료와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의 삶을 쉽고 재미있게 되살렸다. 신분을 뛰어넘어 자신의 삶을 개척한 인간의 모습은 존경시을 불러일으킨다. 한지 위에 그려진 그림과 사진 자료들도 편안하게 글의 이해를 돕는다.(초등 5학년)/역사·인물)
까보 까보슈
다니엘 페나크/마일스 하이먼/문학과지성사/240 /7000
태어나자마자 못 생겼다는 이유로 쓰레기 하치장에 버려진 ‘개’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나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간다. 개의 시선으로 본 인간의 삶,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관계의 문제 들이 개의 생태와 삶을 통해 풍자적으로 그려졌다.(초등 5학년)/외국창작)
깜둥바가지 아줌마
권정생//우리교육/191 /6000
권정생의 동화 중에서 지금은 책이 절판되어 볼 수 없는 작품이나 다시 손본 작품들이 실려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려운 생활 가운데서 서로 감싸주는 따뜻함과 착한 사람들이지만 삶의 터전을 허무는 불의 앞에선 용감하게 맞서는 용기를 만날 수 있다.(초등 5학년)/우리창작)
깡통 소년
크리스티네뇌스틀링거/프란츠 비트캄프/아이세움/204 /6500
혼자 자유롭게 살던 바톨로티 부인에게 어느 날 인스턴트 아이가 배달된다. 그 아이는 완벽한 상품처럼 절대 말썽을 피우지 않는 아이다. 조금씩 아이답게 변해가는 깡통 소년과, 잘못 배달된 아이를 찾으러 온 사람들한테서 정이 들어버린 아이를 지키려는 바톨로티 부인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초등 5학년)/외국창작)
꽃씨 할아버지 우장춘
정종목 글/정유정 그림/창비/195 /6000
우장춘은 조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자란 우장춘은 조선인이란 차별과 가난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한다. 그는 조선인이란 의식을 버리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다. 결국 세계적인 육종학자가 되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와 우리 나라 토양에 맞는 씨앗을 개발하고 육종학의 뿌리를 내려준다.(초등 5학년)/역사·인물)
나는 둥그배미야
김용택 글/신혜원 그림/푸른숲/100 /10000
논 가운데서도 둥그렇게 생긴 논을 '둥그배미'라 부르는데 그 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땅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논의 일 년을 보여준다. 또 논에서 자라고 있는 많은 생물의 모습도 담고 있다. 다양한 논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즐길 수 있는 책이다.(초등 5학년)/과학·환경)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허창희 글/김은희 그림/풀빛/107 /8500
날씨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바람이라는 사실을 재미난 일화를 시작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날씨 정보책이다. 고기압과 저기압의 형성으로 생기는 바람 때문에 날씨가 변화한다는 이야기가 쉬운 글과 그림으로 이해를 돕는다. 다양한 날씨 변화 요인을 쉬운 말로 풀어썼다.(초등 5학년)/과학·환경)
내 친구 삼례
박재형 글/이동진 그림/현암사/184 /6000
제주도 성산 일출봉에 있는 섬, 우도를 배경으로 했다. 어느 날 영순이의 이모는 삼례를 수양딸로 데리고 온다. 섬에서 달리기도 1등, 공부도 1등이던 영순이 앞에 삼례가 나타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그렸다. 둘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는 게 자연스럽고, 갈등이 해소되는 것도 자연스럽다. 잠수부들의 생활을 잘 알 수 있게 썼다.(초등 5학년)/우리창작)
내 친구가 마녀래요
E.L.코닉스버그/윤미숙/문학과지성사/159 /6500
전학을 온 엘리자베스는 외톨이로 지내다가 자기를 마녀라고 소개하는 제니퍼와 친구가 된다. 제니퍼는 학교에 혼자뿐인 흑인이고 책읽기를 무척 좋아하는 당당한 아이이다. 외톨이인 아이가 당당해져 가는 모습과 아이들의 우정, 성장 등이 학교 생활 속에서 생생하게 그려졌다.(초등 5학년)/외국창작)
내 친구에게 생긴 일
미라 로베/박혜선/크레용하우스/216 /7500
율리아는 탈의실에서 우연히 하인리히의 매 맞은 자국을 보게 된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무관심하고, 믿었던 선생님과 부모님까지도 하인리히를 돕는 일을 꺼려한다. 하지만 율리아는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하인리히를 구해낸다. 학대받는 아이의 문제를 또래 아이의 눈을 통해 잘 그려냈다.(초등 5학년)/외국창작)
내가 나인 것
야마나카 히사시 글/고바야시 요시 그림/사계절/234 /7500
사춘기 소년이 가족과 갈등하면서 자기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자식에게 욕심이 많은 부모의 마음과 여러 형제 중에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평범한 아이의 심리를 잘 그리고 있다. 주인공의 개성이 살아있고, 가출과 모험, 아이의 성장이 흥미로운 사건과 함께 잘 담겨져 있다.(초등 5학년)/외국창작)
누가 호루라기를 불어 줄까
이상락 글/신혜원 그림/창작과비평사/208 /6000
가난한 아이들이 당당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배구 시합을 하다가 심판이 호루라기를 불면 서로 코트를 바꾸는 것처럼, 가난한 동네 사람들과 부자 동네 사람들도 서로 처지를 바꾸는 때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 호루라기는 누가 불어 주는 것일까?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주인공 동수의 모습은 갈수록 나약해지는 어린이들에게 힘을 줄 것이다.(초등 5학년)/우리창작)
늑대 숲, 소쿠리 숲, 도둑 숲
미야자와 겐지 글/이종미 그림/논장/160 /6000
37세에 요절한 미야자와 겐지의 풍부한 상상력과 신비로운 세계를 느낄 수 있는 동화 모음집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따뜻한 인간애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겐쥬공원 숲>, 개구리의 눈을 통해서 보는 세상은 우리들이 평소에 보던 세상과 얼마나 다른지 새삼 느끼게 하는 <밭 가장자리> 들이 있다.(초등 5학년)/외국창작)
늑대의 눈
다니엘 페나크 글/자크 페랑데즈 그림/문학과지성사/148 /6500
동생을 구하려다 사람에게 잡혀 동물원으로 팔려 온 ‘푸른 늑대’와, 백인들에게 부모님을 잃고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온 흑인 소년이 서로의 눈을 통해 감정을 교류하게 되는 이야기다. 인간에 대한 늑대의 냉소적 태도와 늑대에 대한 한결같은 소년의 사랑을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언어로 그려냈다.(초등 5학년)/외국창작)
달님은 알지요
김향이 글/권문희 그림/비룡소/206 /5000
임진강 근처 마을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며 할머니와 살아가는 송화의 이야기다. 송화의 할머니는 6·25때 뿔뿔이 헤어져 남으로 오게 된다. 집 나간 엄마를 기다리며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사는 송화 친구 영분이, 생물학자의 꿈을 키우는 영분이 사촌오빠 영기, 송화네를 도와주는 이웃들의 모습이 든든해 보인다.(초등 5학년)/우리창작)
당나귀 꺄디숑
세귀르 백작부인 글, 오라스 꺄스뗄리 그림/원용옥, 손성림 옮김/계수나무/231 /7500
모든 당나귀를 다 합친 것보다 더 똑똑한 당나귀 꺄디숑이 들려주는 이야기. 당나귀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당나귀에 대해 좀 더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경험을 글로 남겼다고 한다. 당나귀 꺄디숑의 눈을 빌어 인간 세상을 풍자하고 있다.(초등 5학년)/외국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