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사태 의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좀 알려주세요 ㅠㅠ (내공100)...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소련을 비롯한 공산주의국가들은 큰 위기와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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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조금씩 개혁개방을 하면서 자본주의를 맛보고 있었던 중국도 예외가 아니었고 점점 중국의 시민들은 공산당의 독재에 벗어나 자유민주주의를 열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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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젊고 진보적인 인텔리들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중국은 새로운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됩니다.

미국과 유럽의 열강들처럼,아니 그 이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려면 시민들이 자유롭게 정치적 권리를 행사하는 자유민주주의와 개방된 자유시장경제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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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옆나라 한국이 어떻게 민주화를 이뤄냈는지 언론매체를 통해 목격했기에 한국인들처럼 자신들도 해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88년 서울올림픽을 지켜보며 식민지체제와 전쟁으로인해 빈곤했던 나라가 경제적으로 부흥하고 민주화까지 해냈으니 중국의 진보적인 사람들 입장에선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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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1운동이 열강에 짓밟혀 패배감에 젖어있던 중국인들을 계몽시켰던 5.4운동에 영향을 줬던것처럼 한국의 87년의 사례는 충분히 민주화,자유화를 열망하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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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중국 덩샤오핑체제 하에서 78년 개혁개방을 시도해 10여년이 지난 시점인 80년대 말엔 경제는 부강해지고 국민들의 살림이 점차 개선되기 시작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힘으로 자신들을 대변할 정치권력을 만들지 못한다는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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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도 좋았던것이 동유럽의 공산국가들이 점차 힘을 잃고 붕괴하고 있었고 소련연방 내부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이 부상하면서 해외의 언론들이 시시각각 취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어필하기 딱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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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사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것은 계파간 갈등이 있었음에도 소련과 다른 공산주의 국가들과 달리 중국공산당체제의 통제력은 굳건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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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다수가 먹고사는 문제에 직면해 정치적권리에 대해 자각하지 못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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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판하지만 실상 경제적인 실리 때문에 수 많은 나라들이 침묵했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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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시대 2000년을 비롯해 20세기 제국주의,군벌시대,국공내전,중일전쟁,대약진운동,문화대혁명 같이 권력이 민중을 가혹하게 짓밟았던 역사적 트라우마 때문에 다수민중의 호응을 얻지 못했던 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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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천안문사건에 대한 제 사견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중국인들이 스스로 권리에 대해 자각하고 투쟁했지만 안타깝게도 실패로 끝나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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