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페우스는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와 아홉 뮤즈의 우두머리 칼리오페의 사이
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에서인지 그는 음악에 재능이 있었다.
아폴론으로부터 하프를 배운 그는 인간 세상의 모든 존재로부터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자로 소문이 자자하게 났다.
그 연주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노래를 불러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마녀 세이렌마저 그의 하프연주로
물리쳤다.
뿐만 아니라 사나운 맹수들도 그의 연주를 들으면 포악한 성질을 가라앉혔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그의 연주에 정신이 팔리고, 요정들마저 그의 연주에 반해 춤을
출 정도였다. 그 중 물의 님프 에우리디케라는 요정이 있었는데, 그녀는 그의 연주에
마음마저 빼앗겨 버렸다.
오르페우스도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오르페우스는 아르고호의 모험을 마치고 돌아와 아우리디케와 결혼하게 되었다.
둘은 무척이나 행복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오르페우스를 찾으러 나간 아우리디케는 아리스타이오스가 자신을 쫓아오는 걸
발견했다.
그러나 아리스타이오스는 그녀를 헤칠 마음따위는 눈꼽만큼도 없었는데,
그녀의 오해로 도망을 치다가 그녀는 독사로부터 물려 죽음을 맞았다.
집에 없는 에우리디케를 찾으러 나갔던 오르페우스는 싸늘한 시체가 되어 버린
그녀를 보고 슬픔을 참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명계로 찾아갔다.
막상 명계에 도착은 했는데, 앞에 펼쳐진 것은 스틱스강과 무시무시한 케르베로스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하프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아련히 울려퍼지는 그의 연주에 스틱스강의 뱃사공 카론과 케르베로스가 감동을 했다.
그리고 그를 배에 캐워 강을 건너게 해주었다.
우여곡절 끝에 명계의 왕 하데스와 그의 부인 페르세포네를 만나게 된 오르페우스는
다시 하프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의 연주에 하데스와 페르세포네마저 감동을 하였고, 그의 소원을 들어 그의 부인
에우리디케를 살려주기로 했다.
두사람을 다시 지상으로 돌려보내기 전에 하데스는 오르페우스에게 한가지 조언을 했다.
지상에 두 사람이 발을 디디지 전까지는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오르페우스는 아내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마음이 들떠 그러겠다고 약속을 했다.
들어올 때와는 달리 오르페우스는 혼자가 아닌 아내와 함께 지상으로 돌아갔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가면서 그는 하데스와의 약속을 기억하고는 돌아보지 않았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자꾸자꾸 확인을 했다.
"에우리디케, 당신 거기 따라오고 있소 ?"
오르페우스의 물음에 에우리디케는 여기있다고 말을 했다.
그의 물음은 한번 뿐이 아니고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반복해 왔다.
스틱스 강을 건너 곧 지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앞서 가던 오르페우스는 드디어 지상에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는 뒤돌아 아내를 불렀다.
그 순간, 아직 지상에 발을 내딛지 못했던 에우리디케는 하데스와의 약속을 어긴
남편으로 인해 다시 명계로 끌려가게 되었다.
아차하는 순간에 다시 아내를 잃게 된 오르페우스는 더이상 방법이 없었다.
매일 절망에 빠져 사는 혼자가 된 그를 보고, 트라키아 여인들은 그에게 대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르페우스는 여인들에게 관심을 보이기는 커녕 술만 마시고, 아내만을 찾는
것이었다.
여러차례의 대쉬에도 꿈쩍도 안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그녀들은 화가 나 사랑이 증오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들은 그녀들이 사랑했던 오르페우스를 죽였다.
아아;;
재밌게 써달라셨는데ㅜㅜ
그냥 아는 내용만 적게 되었네요;
부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랄께요ㅜ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