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카흐중 네반..

바이브카흐중 네반..

작성일 2005.12.11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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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안은 검은 날개의 여신.

 

 

 

 

 

 

 마하는 붉은 날개의 여신.

 

 

 

 

 

 

 

 그럼 네반은 무슨색을 날개죠..?

 

 

 

 

 

 

 이런 개념은 마비노기게임에서만 존재하는건가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켈트 신화에서는 3위 일체의 신들이 몇 그룹 있죠. 기술 그룹인 콜루 콸레위히라던가 에크네 3형제 등과 같이요. 바이브 카흐 역시 3위 일체이자 3자매인 싸움의 여신들 입니다. 북구신화의 발키리아나 노른(운명의 여신 대표적으로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의 3여신)과 유사하죠.

 

바이브라는 말은 까마귀, 마녀 혹은 악녀 라는 뜻입니다. 카흐는 싸움을 의미하구요.

이 두 단어의 합성어인 바이브 카흐는 싸움의 마녀, 싸움의 까마귀를 지칭합니다. 실제로 물가를 거처로 하는 이 3자매는 날개옷을 지니고 있는데 이 날개옷을 걸치면 까마귀로 변신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물가에서 그들이 목욕을 하거나 휴식할때를 기다려 그 날개옷을 훔쳐낸 후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하면 바이브들이 소원을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동양의 선녀와 나무꾼설화와 비슷하죠?

 

이들은 싸움과 광란, 그리고 사랑을 관장하는 여신들입니다. 싸움이 일어나는 곳 어디든 날아가 정신이 이상해지는 높은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싸움을 부추겨 다툼을 조장하고 광란상태로 몰아가죠. 그리고 까마귀로 변해 전사한 병사들의 눈알을 쪼거나 시체를 먹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불의 전차를 타고 병사들을 죽이기도 했죠.

이들은 셋 다 검술과 마술이 뛰어났고 특히 저주실력이 일품입니다. 투아하 데 다난족이 에린땅에 정박할때 함대를 안개로 감추고 온 국토에 피와 불의 비를 내리게 하는 등의 무서운 저주로 피르 보르 백성들의 발을 묶어놓은 것도 그녀들이었거든요.

 

또한 사랑을 관장하는 여신이었는데 한번 사랑을 하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들의 남편인 누아자가 팔을 잃었을 때도 필사적으로 주문을 외워 영혼을 되돌리죠. 대신 그들의 사랑을 거부한 이에게는 가차없이 공격을 퍼부었죠. 무서운 여신들이에요.^^

 

우두머리인 모리안은 죽음과 사랑을 지배하는 여신으로 큰 키와 창백하고 아름다운 피부, 긴 회색머리, 슬픈듯한 미소 등으로 묘사됩니다. 언제나 회색망토를 걸치고 다녔는데 가끔은 마하처럼 붉은 장식을 달기도 했죠. 모리안은 '큰여왕'이라는 뜻입니다.

잿빛까마귀의 현신으로 불렸으며 까마귀로 즐겨 변신했어요.(그래서 검은 이미지, 회색 이미지로 대표됩니다.) 하지만 소녀, 뱀장어, 노인, 원숭이 등등으로 변하기도 했었죠.

회색 갑옷을 입고 두 손에 창을 들고 만명의 병사에 필적하는 함성을 지르며 싸움을 조장하고 적군을 죽이는 무자비한 여신으로 묘사되지만 역시 사랑하는 사람에겐 엄청난 정열을 쏟아부었죠.

 

 

마하는 곧잘 '붉은 머리의 마하'라고 불립니다. 모리안이 잿빛의 이미지라면 마하는 피처럼 붉은 이미지로 묘사되죠. 붉은 머리와 붉은 눈썹, 진홍의 갑옷에 피처럼 붉은 망토를 두르고 외다리의 붉은 말에 올라 싸움터 한가운데서 붉은색에 도취된 듯 살육을 하는 여신으로 '싸움'이라는 이름뜻 그대로 싸움의 여신으로 불렸습니다.

그녀는 죽음과 재생(환생)을 되풀이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하'는 두번째 전생에서의 모습입니다. 남편인 누아자가 발드르가 보낸 크로우 크루아흐(죽음의 용)에게 죽임을 당하는 걸 저지하다 그 용의 뿔에 찔려 사망하죠.

네 번째 전생 이후에는 켈트의 유명한 옛여신이자 말의 여신인 에포나와 동일시되기도 합니다.

 

네반은 세 자매 중에서 가장 언급이 적은 여신입니다. 이름의 뜻은 '광란의 여신' 혹은 '독을 가진 여자'라는 뜻이에요. 전쟁터에서 병사들을 혼란시켜 같은 편끼리 싸우도록 만드는 일을 하죠.

 

사실 네반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기 때문에 네반이 어떤 색의 이미지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 저곳에서 단편적으로 나온 모습에 따르면 그녀의 이미지는 백색(물, 혹은 투명한 액체)의 이미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누아자가 오른팔이 잘려 사경을 헤멜때 바이브들이 주문을 외워 영혼을 돌린다고 말했죠? 그때 그녀들은 각각 백색, 붉은색, 검은색의 마법진을 그려 주문을 외웁니다. 붉은색이 마하, 검은색이 모리안이라면 남은 백색은 네반의 색이 되겠죠.

 

또한 그녀는 아더왕 전설에 나오는 호수의 여신 니뮤와 몇가지 연관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녀의 전공(?)은 독입니다. 여기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투명한 액체, 물의 이미지죠.

 

확실하게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몇가지 이야기에서 볼때 네반은 아마도 백색의 이미지였을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마비노기에 켈트신화가 나오는 건 당연하겠죠.^^

마비노기(전해내려오는 이야기)라는 말도 켈트지역의 말로 샬럿 게스트 부인의 '마비노기온(마비노기의 복수형)'가 영어로 번역된 최초의 켈트신화니까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여러가지 게임들에서는 특히나 더 세계 각지의 신화들을 차용한답니다.

바이브카흐중 네반..

... 그럼 네반은 무슨색을 날개죠..? 이런 개념은 마비노기게임에서만 존재하는건가요??... 바이브 카흐 역시 3위 일체이자 3자매인 싸움의 여신들 입니다. 북구신화의 발키리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