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동백꽃 내용 요약 해주세요

금오신화, 동백꽃 내용 요약 해주세요

작성일 2005.07.04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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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보는데

 

급해요!

 

일단 내공 10 드리구여

 

7월 6일에 내용 확인 후

 

감사내공 더 드리겠습니다.

 

금오신화와 동백꽃

 

내용 요약을 해주세요

 

내용요약이라기보다는 전반적인 내용같은거 알려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금오신화는 각 대학 국문,문창과의 필요 학습자료로써 우리나라 소설사에 가장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담당해 내고 있답니다.
줄거리 위주로 정리되었습다.(학습도우미^^-부족하더라도 양해바람)

‘금오신화’는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의 다섯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제목에 ‘신화(新話)’란 말을 붙이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듯이,이들 이야기는 당시 독자들에게 전에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형식의 이야기’였을 것임이 틀림없다.

다섯편 가운데 처음 세 편은 죽은 여인 또는 전설 속 선녀와의 사랑 이야기이고,뒤의 두 편은 염라국과 용궁에 다녀온 선비가 그곳에서 듣고 본 이야기를 적은 기록이다.

다섯 편 모두 사람과 귀신과의 사랑 또는 이계(異界)로의 진입을 다루고 있는 셈인데,여기에 등장하는 남주인공들은 모두 현실에서 좌절의 쓴 경험을 맛본 인물들이다.그러므로 이들이 엮어내는 낭만적 환상은 어디까지나 현실의 불우를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가 빚어낸 ‘가상현실’일 뿐이다.‘이생규장전’의 이생은 전란통에 죽은 줄만 알았던 아내를 다시 만나 꿈같은 신혼을 보내고, ‘만복사저포기’의 노총각 양생은 부처와의 내기에서 이겨 아름다운 처녀를 점지받게 된다.또 ‘취유부벽정기’에 나오는 홍생은 부벽루 아래에서 고대의 선녀 기씨녀(箕氏女)와 만나 하룻밤의 꿈같은 대화를 나눈다.


1.만복사 저포기의 줄거리
전라도 남원에 사는 노총각 양생은 어느 날 만복사의 불당을 찾아가서 부처님께 저포놀이를 청했다. 그가 지면 부처님에게 불공을 드릴 것이요, 부처님이 지면 그에게 아름다운 배필을 중매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기였다. 서생은 두 번 저포를 던졌다. 그 결과 서생이 이겼다. 서생은 불좌 밑에 숨어서 배필이 될 여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그 때 문득 아름다운 아가씨가 나타났는데, 이 여인도 부처님 앞에서 자신의 외로운 신세를 하소연 하면서 좋은 배필을 점지해 달라고 기원하였다. 이를 본 서생이 그 여인 앞으로 뛰어나가 회포를 말하니 두 사람은 정이 통해져 하룻밤을 함께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실은 이 여인은 인간이 아니라 왜구의 난리통에 죽은 처녀의 환신(幻身)이었다. 이튿날 여인은 서생에게 자기가 사는 동네로 가기를 권했다. 서생은 거기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사흘 뒤 그가 돌아오게 되었을 때 여인이 서생에게 신표로서 은주발 한 개를 선사하였는데 그것은 그 여인의 무덤에 매장한 부장품이었다. 다음 날-이 날은 여인의 대상(大喪)인 동시에 잿날이었다. - 그들은 보련사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재가 끝난 뒤 여인은 인연이 끝내 그 여인을 잊지 못하여 장가도 들지 않고 지리산에 들어가서 약초를 캐면서 평생을 마쳤다.

2.이생규장전

송도에 이씨 성을 가진 서생(글 읽는 선비를 가리키는 말)과 최씨 성을 가진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이생이 최처녀집 담밖에 있는 나무 아래서 쉬다가 문득 담 안을 엿보았다. 온갖 꽃들이 만발한 꽃 사이 누각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수를 놓고 있다가 시를 읋는게 아닌가! 자기의 외로운 마음과, 이성을 향한 그리움을 노래한 시였다. 이생도 그 시에 답하는 시를 지어 기와쪽에 매달아 담 안으로 던져보냈다. 두 사람은 그 날 저녁 최처녀집 뜰에서 만나 사랑을 약속한다. 그날부터 이생은 최처녀 집에 며칠을 머문다. 시간이 흐르는지 멈췄는지 모를 만큼 즐거운 나날이었다. 그 뒤로도 이생은 저녁이면 어김없이 최처녀를 찾았다.
아들의 행실을 이상히 여긴 이생의 아버지는 농사 감독이나 하라며 영남으로 쫓아보냈다. 이 소식을 들은 최처녀는 너무나 상심하여 병에 걸려 자리에 누웠다. 딸자식이 죽게 되었다고 걱정하던 최처녀의 부모는 딸에게 자초지종을 듣고는 이생 집에 청혼을 했다. 이생 부모도 마음을 돌리고 결혼을 허락했다. 끊어졌던 사랑이 이어져 부부가 된 뒤 두 사람은 서로 공경하고 극진히 사랑했다. 이생은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그러나 홍건적이 서울을 점령하자 이생 가족도 피난을 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부부가 서로 헤어지고 부인 (최처녀)은 도적에게 사로잡혔다. 도적들을 꾸짖으며 정조를 지킨 부인은 한칼에 죽임을 당했다. 난리가 끝난 뒤 집에 돌아온 이생은 옛날 최처녀를 만나 사랑하던 작은 누각에 올라가 한숨지으며 지난 날을 생각해보았다. 그때 사랑하는 아내가 다가왔다. 아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이생은 반가워 어쩔 줄을 몰랐다. 두 사람은 두서너해 동안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부인은 이제 슬픈 이별이 닥쳐왔다고 말한다. 이생도 부인과 함께 황천으로 떠나길 바랐지만 그럴 수 없는 노릇이었다. 부인이 떠난 뒤 두서너 달 만에 이생도 세상을 떠났다.
3.취유부벽정기
송도 부호의 아들 홍생(洪生)이 유람을 겸한 장사를 하기 위해 평양으로 가서 친구들과 같이 대동강에서 뱃놀이를 하다가, 취흥을 이기지 못하여 홀로 작은 배를 타고 부벽정(浮碧亭) 아래에 이르러, 정자 위로 올라가서 난간을 의지하고 고국의 흥망을 탄식하며 시를 지어 낭랑히 읊고는 삼경(三更)이 되어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홍생은 영명사의 중이 찾아오는가 생각했으나, 뜻밖에도 한 미인이 좌우에 시녀를 거느리고 비단 부채를 들고 나타나는데, 그 위의(威儀)가 엄숙하고 정숙하여 마치 귀족 집안의 처녀 같았다고 하거니와, 홍생이 시녀의 내영(來迎)을 받아 누상으로 올라가서 그 미인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그 미인의 신분은 은왕의 후예요, 기자왕의 딸로서, 부왕이 위만에게 왕위를 빼앗긴 후로 정절을 지켜 죽기를 기다리는데, 신선이 된 선조(先祖)가 나타나 불사약을 주어 그 약을 먹고 수정궁의 상아가 되었다는 것이다.
홍생이 부벽류에서 그 선녀와 하룻밤을 지내며 서로 시를 주고받으며 부르다가 날이 새자 그 선녀는 승천하고, 홍생은 집에 돌아와 그 선녀를 생각하며 사모하던 끝에 병이 걸렸는데, 그 선녀의 시녀가 나타나, "우리 아가씨가 상제(上帝)께 아뢰어 견우성(牽牛星) 막하(幕下)의 종사(從事)를 삼았으니 올라 오라"고 일러주는 꿈을 꾸고 난 뒤,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분향하고 누웠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빈장(嬪 )한 지 몇 달이 지나도 안색이 변하지 않았다.
4.남염부주지
경주에 사는박생(朴生)은 유학(儒學)으로 대성하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열심히 공부하였으나 과거에 실패하여 불쾌함을 이기지 못하였다. 그러나 뜻이 높고 강직한 데다 인품이 훌륭하여 주위의 칭찬을 받았다 그는 귀신·무당·불교 등의 이단에 빠지지 않고자 유교 경전을 읽기도 하고, 세상의 이치는 하나뿐이라는 내용의 철학논문인 을 쓰기도 하여 뜻을 더욱 확고하게 다졌다. 어느 날 꿈에 저승사자에게 인도되어 염부주(炎浮洲)라는 별세계에 이르러 염왕(閻王)과 사상적인 담론을 벌였다. 유교·불교·미신·우주·정치 등 다방면에 걸친 문답을 통하여 염왕과 의견 일치에 이름으로써, 자신의 지식이 타당한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염왕은 박생의 참된 지식을 칭찬하고 그 능력을 인정하여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선위문(禪位文)을 내려주고는 세상에 잠시 다녀오라고 하였다. 꿈을 깬 박생은 가사를 정리하고 지내다가 얼마 뒤 병이 들었는데, 의원과 무당을 물리치고 조용히 죽었다.

5.용궁부연록
시문에 능한 한생(韓生)이 표연(瓢淵)에 살고 있는 용왕이 보낸 사자를 따라 용궁으로 들어간다. 청의 동자(靑衣童子)의 안내를 받아 함인지문(含仁之問)을 지나 수정궁을 들어가니, 조강신, 낙하신, 벽란신의 세 신왕(神王)이 초대되어 와 있다. 용왕은 한생을 초대한 이유로서, 용왕의 딸의 화촉동방을 꾸밀 가회각(佳會閣)을 새로 지었기로, 그 상량문을 부탁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에 한생이 상량문을 지어 주자 용왕은 잔치를 벌여 한생을 대접하는데, 먼저 미녀 10여명이 나와 벽담곡을 부르고, 총각 10여 명이 나와 회풍곡을 부르니, 용왕도 옥룡적을 불어 수룡음을 읊는다. 또 곽 개사가 나와 팔풍무를 추며 노래를 부르고, 현 선생이 나와 구공무를 추며 노래 부른다. 숲 속의 도개비와 산 속에 사는 괴물들도 나와 휘파람을 불며 노래를 불렀다. 이에 삼신이 각각 시를 지었으며, 한생도 20운을 지어 올렸다. 그리고 용궁의 문물을 구경시켜 달라고 하여 여러 누각과 보물들을 두루 구경하고, 용왕이 주는 명주 두 알과 빙초 두 필을 받아 가지고 나온다.
자료-짬뽕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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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들
ㅋ.. 줄거린 모르겠네요... 어짹든 판타지라는 거의 정확합니다.ㅋ
sin_eva (2003-04-13 17:32 작성) 이의제기
한국 전기체 소설(傳奇體小說)의 효시이다. 등 5편이 수록되어 있다.

원래는 이 5편이 작자가 지은 전부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이 5편밖에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그것도 국내에는 필사본밖에 없고 일본에서 간행된 것이 1927년 《계명(啓明)》 제19호에 최남선(崔南善)에 의하여 소개되었다.

《금오신화》의 소설적인 특성은 첫째, 주인공들이 한결같이 재자가인적(才子佳人的) 인물이라는 점, 둘째, 문장 표현이 한문 문언문(文言文)으로 사물을 극히 미화시켜 표현한 점, 셋째, 일상적 ·현실적인 것과 거리가 먼 신비로운 내용을 그린 점 등인데, 이는 전기소설(傳奇小說)의 일반적인 성격이며 이런 점에서 중국소설 《전등신화(剪燈新話)》의 영향이 있었음을 보게 된다. 나아가서 이들 작품 세계는 인간성을 긍정하고 현실 속에서 제도(制度) ·인습(因襲) ·전쟁 ·인간의 운명 등과 강력히 대결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이 작품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소설의 발달과정에서 볼 때, 그때까지 조신설화(調信說話)에서 최치원(崔致遠) 설화를 거쳐 《국선생전(麴先生傳)》에 이르러 소설의 단계에 접근하였으며, 《금오신화》에 이르러 소설이라는 문학양식을 확립시켰고, 새 출발의 전기를 맞게 되어, 그 이후 소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김시습의 금오신화.
hotehlove (2003-04-13 17:48 작성) 이의제기
금오신하는 김시습(金時習)이 지은 전기(傳奇) 소설 단편이고 우리 나라 최초의 한문소설로서 현재 전하는 작품은 다섯 편입니다.

(1)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 김시습의 『금오신화』중에서

■ 줄거리
전라도 남원에 사는 노총각 양생은 어느 날 만복사의 불당을 찾아가서 부처님께 저포놀이를 청했다. 그가 지면 부처님에게 불공을 드릴 것이요, 부처님이 지면 그에게 아름다운 배필을 중매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기였다. 서생은 두 번 저포를 던졌다. 그 결과 서생이 이겼다. 서생은 불좌 밑에 숨어서 배필이 될 여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그 때 문득 아름다운 아가씨가 나타났는데, 이 여인도 부처님 앞에서 자신의 외로운 신세를 하소연 하면서 좋은 배필을 점지해 달라고 기원하였다. 이를 본 서생이 그 여인 앞으로 뛰어나가 회포를 말하니 두 사람은 정이 통해져 하룻밤을 함께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실은 이 여인은 인간이 아니라 왜구의 난리통에 죽은 처녀의 환신(幻身)이었다. 이튿날 여인은 서생에게 자기가 사는 동네로 가기를 권했다. 서생은 거기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사흘 뒤 그가 돌아오게 되었을 때 여인이 서생에게 신표로서 은주발 한 개를 선사하였는데 그것은 그 여인의 무덤에 매장한 부장품이었다. 다음 날-이 날은 여인의 대상(大喪)인 동시에 잿날이었다. - 그들은 보련사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재가 끝난 뒤 여인은 인연이 끝내 그 여인을 잊지 못하여 장가도 들지 않고 지리산에 들어가서 약초를 캐면서 평생을 마쳤다.

■ 작품 개관
▶작자 : 김시습 ▶연대 : 세조 때
▶갈래 : 한문소설, 단편소설, 전기소설 ▶구성 : 기승전결의 4단구성
▶제재 : 죽은 남녀 간의 사랑 ▶주제 : 시공을 초월한 사랑
▶의의 : 현실주의적 지향의 소설

■ 작품 해설
이 작품은 '양계(陽界)와 음계(陰界)의 인물의 만남, 이별, 양계의 인물이 속세를 버림'이라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주인공 양생은 비록 현실이 아닌 음계의 인물과 만나 사랑을 나누었지만 그것을 한갓 장난이나 일시적인 것으로 알지 않고 진실한 것으로 생각했다. 음계의 여인이 사흘 동안의 재가 끝난 후 공중에 나타나, 자신이 양생의 은덕으로 타국의 남자로 태어났음을 말하고, 양생에게 정업을 닦아 속세의 누를 벗어날 것을 부탁하지만, 양생이 장가도 들지 않고 속세를 떠났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 준다. 이 작품은 설화적 소재에 자신의 창의성을 가하고 상당 수준의 소설적 형식을 갖춤으로써 소설로 발전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지니고 있다.


(2)이생규장전.

송도에 이씨 성을 가진 서생(글 읽는 선비를 가리키는 말)과 최씨 성을 가진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이생이 최처녀집 담밖에 있는 나무 아래서 쉬다가 문득 담 안을 엿보았다. 온갖 꽃들이 만발한 꽃 사이 누각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수를 놓고 있다가 시를 읋는게 아닌가! 자기의 외로운 마음과, 이성을 향한 그리움을 노래한 시였다. 이생도 그 시에 답하는 시를 지어 기와쪽에 매달아 담 안으로 던져보냈다. 두 사람은 그 날 저녁 최처녀집 뜰에서 만나 사랑을 약속한다. 그날부터 이생은 최처녀 집에 며칠을 머문다. 시간이 흐르는지 멈췄는지 모를 만큼 즐거운 나날이었다. 그 뒤로도 이생은 저녁이면 어김없이 최처녀를 찾았다.
아들의 행실을 이상히 여긴 이생의 아버지는 농사 감독이나 하라며 영남으로 쫓아보냈다. 이 소식을 들은 최처녀는 너무나 상심하여 병에 걸려 자리에 누웠다. 딸자식이 죽게 되었다고 걱정하던 최처녀의 부모는 딸에게 자초지종을 듣고는 이생 집에 청혼을 했다. 이생 부모도 마음을 돌리고 결혼을 허락했다. 끊어졌던 사랑이 이어져 부부가 된 뒤 두 사람은 서로 공경하고 극진히 사랑했다. 이생은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그러나 홍건적이 서울을 점령하자 이생 가족도 피난을 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부부가 서로 헤어지고 부인 (최처녀)은 도적에게 사로잡혔다. 도적들을 꾸짖으며 정조를 지킨 부인은 한칼에 죽임을 당했다. 난리가 끝난 뒤 집에 돌아온 이생은 옛날 최처녀를 만나 사랑하던 작은 누각에 올라가 한숨지으며 지난 날을 생각해보았다. 그때 사랑하는 아내가 다가왔다. 아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이생은 반가워 어쩔 줄을 몰랐다. 두 사람은 두서너해 동안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부인은 이제 슬픈 이별이 닥쳐왔다고 말한다. 이생도 부인과 함께 황천으로 떠나길 바랐지만 그럴 수 없는 노릇이었다. 부인이 떠난 뒤 두서너 달 만에 이생도 세상을 떠났다.


● 내용 정리
* 연대 : 세조 때
* 작자 : 김시습
* 형식 : 한문소설, 전기(傳奇) 소설, 명혼(冥婚)소설, 시애(屍愛)소설
* 배경 : 고려 공민왕 때, 송도(개성)
* 제재 : 남녀간의 사랑
* 주제 : 삶과 죽음을 넘어선 소망과 사랑
* 출전 : 금오신화
* 구성 : 위기와 해결이 되풀이되면서 운명과의 갈들이 더 심각하게 전개됨


● 이해하기
이 작품은 의 한 작품으로, 14세기 중엽의 고려 사회가 그 배경이다.
이야기의 전반부는 고려 말 중앙 구귀족의 딸로 보이는 처녀 최씨와 신흥 사대부층의 아들로 보이는 이생이 어려운 고비 끝에 결합되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현실적인 제약을 넘어선 이들의 사랑은 당시 봉건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들이 관습을 과감히 깨뜨리고 자신의 사랑을 실천한 행위는 작자의 솔직하고 대담한 애정관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후반부에 이르면, 이생이 홍건적의 난을 당하여 죽은 아내 최씨의 환신을 만나 부부 생활을 하다가 헤어진다는 비현실적이고도 환상적인 이야기가 된다. 이 부분은 이른바 한문 전기소설의 일반적인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

전기 소설이나 몽유록은 모두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일들을 작품 속에서 이루도록 한 문학 형식이다. 전기 소설은 현실에서 발생한 욕망이 벽에 부딪쳐서 성취될 수 없을 때, 환상적인 기이함을 빌려 그것을 성취된 것처럼 형상화한 소설이다. 그러므로 전기 소설에서는 인간의 욕망 성취라는 인간적이며 현실적인 사고가 반영되어 나타난다.
이 작품은 전반부의 염정 소설과 후반부의 전기 소설 구조가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현실 속의 사랑과 꿈 속의 사건들은 서로 제재가 다른 것이지만, 인간의 진솔한 삶의 욕망과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일치한다.


(3)취유부벽정기

취유부벽정기

○ 줄거리
송도 부호의 아들 홍생(洪生)이 유람을 겸한 장사를 하기 위해 평양으로 가서 친구들과 같이 대동강에서 뱃놀이를 하다가, 취흥을 이기지 못하여 홀로 작은 배를 타고 부벽정(浮碧亭) 아래에 이르러, 정자 위로 올라가서 난간을 의지하고 고국의 흥망을 탄식하며 시를 지어 낭랑히 읊고는 삼경(三更)이 되어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홍생은 영명사의 중이 찾아오는가 생각했으나, 뜻밖에도 한 미인이 좌우에 시녀를 거느리고 비단 부채를 들고 나타나는데, 그 위의(威儀)가 엄숙하고 정숙하여 마치 귀족 집안의 처녀 같았다고 하거니와, 홍생이 시녀의 내영(來迎)을 받아 누상으로 올라가서 그 미인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그 미인의 신분은 은왕의 후예요, 기자왕의 딸로서, 부왕이 위만에게 왕위를 빼앗긴 후로 정절을 지켜 죽기를 기다리는데, 신선이 된 선조(先祖)가 나타나 불사약을 주어 그 약을 먹고 수정궁의 상아가 되었다는 것이다.
홍생이 부벽류에서 그 선녀와 하룻밤을 지내며 서로 시를 주고받으며 부르다가 날이 새자 그 선녀는 승천하고, 홍생은 집에 돌아와 그 선녀를 생각하며 사모하던 끝에 병이 걸렸는데, 그 선녀의 시녀가 나타나, "우리 아가씨가 상제(上帝)께 아뢰어 견우성(牽牛星) 막하(幕下)의 종사(從事)를 삼았으니 올라 오라"고 일러주는 꿈을 꾸고 난 뒤,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분향하고 누웠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빈장(嬪 )한 지 몇 달이 지나도 안색이 변하지 않았다.

○ 작가 : 김시습
○ 갈래 : 단편 소설
○ 해설
죽은 여자의 혼령이 산 사람처럼 나타나 주인공과 함께 어울렸다는 점에서는 명혼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만남이 꿈 속의 일인 것 같다는 설정은 몽유 소설과 상통하지만, 꿈의 시작과 끝을 불분명하게 해서 한층 더 미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도가적인 취향과 관련된 주체적인 사관을 내면적인 신념으로 승화시켰다.

(4)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김시습(金時習)






금오신화(金鰲神話))에 수록되어 있는 한문소설(목판본). 주인공이 꿈속에서 겪은 일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몽유 구조의 소설로서, 작자의 철학사상이 가장 집약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다.



■ 줄거리

경주에 사는박생(朴生)은 유학(儒學)으로 대성하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열심히 공부하였으나 과거에 실패하여 불쾌함을 이기지 못하였다. 그러나 뜻이 높고 강직한 데다 인품이 훌륭하여 주위의 칭찬을 받았다 그는 귀신·무당·불교 등의 이단에 빠지지 않고자 유교 경전을 읽기도 하고, 세상의 이치는 하나뿐이라는 내용의 철학논문인 을 쓰기도 하여 뜻을 더욱 확고하게 다졌다. 어느 날 꿈에 저승사자에게 인도되어 염부주(炎浮洲)라는 별세계에 이르러 염왕(閻王)과 사상적인 담론을 벌였다. 유교·불교·미신·우주·정치 등 다방면에 걸친 문답을 통하여 염왕과 의견 일치에 이름으로써, 자신의 지식이 타당한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염왕은 박생의 참된 지식을 칭찬하고 그 능력을 인정하여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선위문(禪位文)을 내려주고는 세상에 잠시 다녀오라고 하였다. 꿈을 깬 박생은 가사를 정리하고 지내다가 얼마 뒤 병이 들었는데, 의원과 무당을 물리치고 조용히 죽었다.



■ 작품 해설

작품에 나타난 염부주와 염왕은 작자가 자신의 사상이 타당한 것임을 입증해 보이기 위하여 설정한 가상적인 존재이다. 이것은 매개로 하여 그 타당성이 입증된 사상은 크게 나누어 세 가지이다.

첫째는 유교가 불교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으로, 그러한 주장에 곁들여 불교의 미신적 타락상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유교 사상은 주인공의 기본 사상이자 작자의 기본 입장이 기도하다.

둘째는 세계관에 관한 것으로, 세계에는 현실 세계만 존재할 뿐 천당 지옥 ·저승 같은 별세계가 존재할 수 없고 따라서 세상의 이치도 하나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즉 미신적·신비주의적 세계관을 부정하고 현실적·비합리적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는 정치적인 견해로 폭력과 억압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자에 대하여, 백성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경고하는 내용이다. 이 같은 사상의 타당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러한 사상에 투철한 유능한 인물을 받아들이지 않는 그릇된 세상을 은연중 비판하고 있다. 작자의 깊은 사상을 집약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나 사상을 밀도 짙게 다룬 최초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5)용궁부연록

김시습



줄거리

시문에 능한 한생(韓生)이 표연(瓢淵)에 살고 있는 용왕이 보낸 사자를 따라 용궁으로 들어간다. 청의 동자(靑衣童子)의 안내를 받아 함인지문(含仁之問)을 지나 수정궁을 들어가니, 조강신, 낙하신, 벽란신의 세 신왕(神王)이 초대되어 와 있다. 용왕은 한생을 초대한 이유로서, 용왕의 딸의 화촉동방을 꾸밀 가회각(佳會閣)을 새로 지었기로, 그 상량문을 부탁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에 한생이 상량문을 지어 주자 용왕은 잔치를 벌여 한생을 대접하는데, 먼저 미녀 10여명이 나와 벽담곡을 부르고, 총각 10여 명이 나와 회풍곡을 부르니, 용왕도 옥룡적을 불어 수룡음을 읊는다. 또 곽 개사가 나와 팔풍무를 추며 노래를 부르고, 현 선생이 나와 구공무를 추며 노래 부른다. 숲 속의 도개비와 산 속에 사는 괴물들도 나와 휘파람을 불며 노래를 불렀다. 이에 삼신이 각각 시를 지었으며, 한생도 20운을 지어 올렸다. 그리고 용궁의 문물을 구경시켜 달라고 하여 여러 누각과 보물들을 두루 구경하고, 용왕이 주는 명주 두 알과 빙초 두 필을 받아 가지고 나온다.




'용궁부연록'은 '남염부주지'와 함께 몽유록의 구조를 갖고 있어 후대 많은 몽유록계 소설의 선구가 된다.
그리고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이나 지명, 시대적 배경 등이 모두 우리 나라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도 한 특징이다. 한편 이 작품에서는 어족(魚族)을 의인화해 놓았는데, 용왕과 그의 딸 용녀는 가상적인 인물이니까 의인화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게를 '곽 개사'로, 거북을 '현 선생'이라 의인화하고 그들의 움직임을 해학적으로 묘사해 놓은 기교가 일품이라 할 수 있다.



핵심 정리

갈래 : 고대 단편 소설
연대 : 세조 때
성격 : 전기(傳奇), 번안소설의 성격을 띰
주제 : 화려한 용궁 체험과 삶의 무상감
출전 : 금오신화
기타 : 중국 明나라 瞿佑(구우)가 쓴 《전등신화(剪燈神話)》의 영향을 받음

 

동 백 꽃ㅡ김유정

 

★줄거리

 

내가 점심을 먹고 나무를 하러 갈 양으로 산으로 올라서려는데, 점순네 수탉이 아직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우리 닭을 다시 쪼아서 선혈이 낭자했다. 나는 작대기를 들고 헛매질을 하여 떼어 놓았다. 나흘 전에 점순이는 울타리 엮는 내 등뒤로 와서 더운 김이 홱 끼치는 감자를 내밀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밀어 버렸다. 이상한 낌새에 뒤를 돌아본 나는, 쌔근쌔근 하고 독이 오른 그녀가 나를 쳐다보다가 나중에는 눈물까지 흘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음날 점순이는 자기집 봉당에 홀로 걸터앉아 우리 집 씨암탉을 붙들어 놓고 때리고 있었다. 점순이는 사람들이 없으면 수탉을 몰고 와서 우리 집 수탉과 싸움을 붙였다. 하루는 나도 우리 집 수탉에게 고추장을 먹이고 용을 쓸 때까지 기다려서 점순네 닭과 싸움을 붙였다. 그 보람으로 우리 닭은 발톱으로 점순네 닭의 눈을 후볐다. 그러나 점순네 닭이 한번 쪼인 앙갚음으로 우리 닭을 쪼았다. 점순이가 싸움을 붙일 것을 안 나는 우리 닭을 잡아다가 가두고 나무하러 갔다. 소나무 삭정이를 따면서 나는 고년의 목쟁이를 돌려 놓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점순이가 바윗돌 틈에 소복이 깔아 놓고 앉아서 닭싸움을 보며 청승맞게 호드기를 불고 있다. 약이 오른 나는 지게 막대기로 점순네 큰 수닭을 때려 죽였다. 그러자 점순이가 눈을 흡뜨고 내게 달려든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느냐고 다짐하는 점순이에게 그러마고 약속한다. 노란 동백꽃 속에 함께 파묻힌 나는 점순이의 향긋한 냄새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이때 점순이는 어머니가 부르자 겁을 먹고 꽃 밑을 살금살금 기어서 내려가고 나는 산으로 내뺀다.

 

 

★등장인물

 

* 나: 소작인의 아들로, 우직하고 순박한 청년. 점순의 구애를 이해 못하고 거절하나 결국 닭싸움을 계기로 그녀의 구애를 받아들인다.

* 점순: 마름의 딸로 깜찍스럽고 조숙한 처녀. 적극적인 행위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개성적, 동적(動的)인 인물.

 

 

★핵심정리

 

* 갈래: 단편소설, 순수소설.

* 배경: 시간(1930년대 봄날), 공간(강원도 산골의 농촌 마을)

* 성격: 해학적. 향토적 서정성, 토속적.

*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 문체: 향토적, 해학적인 문체로 서술하는데 있어 과장과 익살이 넘치는 속어의 어법으로

                작품 세계를 독특한 웃음으로 이끈다

* 구성: 역전적 구성

* 갈등: 마름집 딸 점순이와 소작인의 아들 '나'와의 애정으로 발전하려는 심리적 갈등

* 제재: 사춘기 남녀의 사랑

* 주제: 산골 젊은 남녀의 목가적이고 순박한 사랑.

 

 

★구성

 

* 발단:닭싸움으로 나의 기를 자꾸 올리는 점순

* 전개: 나흘 전, 감자를 준 호의를 거절당한 점순이가 '나'의 닭을 더욱 학대함.

* 위기: 닭에게 고추장을 먹여 싸우게 했으나 소용없음.

* 절정: 빈사 지경이 된 닭을 보고 화가 나서 점순네 닭을 때려죽임.

* 결말: 점순이가 닭 사건을 봐 주기로 하여 함께 동백꽃 속에 넘어져 파묻힘.

 

 

★김유정(金裕貞, 1908 - 1937)

 

강원도 춘천 출생. 휘문고보 졸업. 1927년 연희전문에 입학했으나 맏형의 금광 사업 실패와 방탕으로 집안이 기울자, 학교를 중퇴하고 한동안 객지를 방황하다가 1931년 경에는 강원도 춘성에서 야학을 열고 문맹 퇴치 운동을 벌였다. 1935년 단편 [소낙비]가 에, [노다지]가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순문예 단체인 구인회(九人會)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하였다. 대표작에는 [소나기](1935), [노다지](1935), [금 따는 콩밭](1935) 등이 있다.

그의 작품 경향은 토속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농촌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농촌의 문제성을 노출시키면서 그것을 능동적으로 그리기보다는 웃음으로 치환시켰다. 그러나 그는 세계 인식의 방법에 있어서 냉철하고 이지적인 현실 감각이나 비극적인 진지성보다는 인간의 모습을 희화하므로서 투철한 현실 인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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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략하게 양식대로만 해주세요.

... ★ 도서명 - 『동백꽃 누님』 ★ 출판사 - 다림 ★ 출판일 - ★ 지은이 - 이청준(1939~2008) ★ 내용 요약 7세의 준영은 신식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사나운 돌림병에 아버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