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제 아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작성일 2009.11.16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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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두아이를 둔 남자 입니다.

제 와이프와 불화가 너무 심한 마당에 도저히 알수 없는 여자의 심리를 알고 싶습니다.

 

제가 제 와이프에게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것들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제앞에선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무릅나온 츄리닝, 처남들도 안입는 반바지, 목늘어난 티, 아줌마팬티 등등) 보이지 않고 나갈때는 엄청나게 멋을 냅니다. 몇차례 넌지시 "내앞에서도 신경좀 써라"라고 해도 그대로더군요. 나중에 강하게 화를냈더니 그다음부턴 그나마 치마를 입는데 그것도 단 한가지로만 ㅡㅡ; 저같으면 남편이 그렇게 말하면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집에서 입을 이쁜옷들 사입을텐데 말이죠. 제가 더 기분나쁜건 집밖에 나갈땐 무척이나 외모에 신경을 쓴다는거죠. 결혼한 여자들 다그런가요? 남자가 바람나는게 이런탓 아닌가요?

 

2. 와이프와 애들은 처가댁에 지내고 저혼자 백미터 떨어진곳에 집을 얻어 지냅니다.

(처가에 안들어가는 이유는 장인어른이 알콜중독이라 같이 살수가 없습니다.)

근데 아내는 퇴근후 처가댁에 가서는 그냥 자버리고 저혼자 사는곳엔 안온다는겁니다. 애를 둘씩 데리고 와서 자는게 힘든건 이해합니다만 애들을 장모님께 맡기고 혼자라도 오던지.. 가끔은 아무리 힘들어도 애들 데리고 오던지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저는 뭐랄까 홀아비처럼 지내고 와이프와의 동침은 한달에 한두번입니다. 그렇다고 제 와이프가 불감증이라던지 성만족도가 평균이하의 여성은 아니란겁니다. 오히려 상위에 속하죠 ^^ 

근데 저혼자 방치하는건 정말 피곤한게 이유일까요? 아님 저한테 별 매력을 못느끼는걸까요? 

 

3. 제 와이프는 남성들이 볼때 섹시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지수원, 한채영 같은 외모라 '색끼'마저도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밤길에 단둘이 걸어갈때 으슥한 곳에서 술취한 남자들 삼삼오오 모여있으면 멀리서부터 신경이 쓰입니다. 저와 걸어가도 능글맞게 빤히 쳐다보고 한마디씩 던지니까요. 

근데 문제는 뻔히 그런일이 벌어질걸 알면서도 그런 사람들이 멀리서 보이면 저와 붙어서 가는게 아니라 오히려 떨어져 간다는거죠. 저와는 아무상관없는 사람인것처럼요! 그런 남자들의 조롱이나 비아냥을 듣고싶은게 여자들의 심리인지요? 제 와이프한테도 몇번이나 얘기했거든요. "넌 이런상황에서 꼭 떨어져가더라? 싸움나면 어쩌려고 그래?"라고 하면  "몰랐다"라는 답변뿐이지만 분명 저랑 둘이 나란히 가다가 멀리서 남자들 보이면 혼자 떨어져 가는걸 느낍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툭하면 작업거는 남자들이 이렇게 만든건지.. 뭔 심리인지 참나 ㅡㅡ

 

4. 얘기를 안합니다.

와이프와 결혼초 1년동안 자가용으로 같이 출퇴근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화할 시간이 남들보다 많았다는거구요. 하지만 와이프는 형식적인 대화 말고는 안합니다.

예를 들어 제 후배가 와이프 근무하는곳에 음료수 까지 들고 찾아가서 매출도 올려 줬으면 그날 퇴근하면서 "오늘 누구 왔었어, 음료수까지 사왔던데"하는 얘기는 너무 자연스레 나올텐데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며칠후에 그 후배녀석한테 듣게되면 몰랐던 저는 너무 미안하게 되는거죠. 

대인관계가 너무 약한 아내여서 몇번이고 이런일이 있었고 크게 싸워도 고쳐지질 않습니다. 물론 와이프의 답변은 "아 맞다. 깜빡했네"구요.

 

5. 남자들과 연락주고 받는걸 숨깁니다.

얼마전에는 회사사람과 둘이 저녁을 먹는다기에 (아내 직장동료는 99%가 여성) 좀 신기 했습니다.

대인관계라곤 하질 않는 사람인데 저녁먹고 술한잔까지? 하면서 말이죠.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남자였던겁니다. 친구라곤 한명도 안만드는 사람이 99%가 여성인 직장에서 상관도 없는 부서의 그 1% 남자랑 말이죠 ㅡㅡ; 

진작에 남자라고 얘기 안했냐고 하면, 회사사람 만난다고 말했고 아무런 사이도 아니니까 얘기할 필요가 없었을뿐 숨긴거 아니라고 ^^

그외에도 결혼전 만났던 남자, 제가 한국에 없을때 알게된 남자 등등 간간히 연락하는 사람이 네다섯명 되는데 그사람들과의 흔적은 다 지웁니다.

왜 그런 문자만 지우냐고 하면 "별내용 아니고 숨길필요없으니까 지운다", "나처럼 여자친구도 없는 사람이 남자한테 연락왔다고 하면 당신이 화낼테니까 지운다" 라는데 이게 무슨 말같지도 않은 얘길런지..? 여자분들은 이해할수 있는건지요? 숨길내용이니까 지울테고 숨길내용이 자꾸 오면 안오게 만들어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지요?

 

얘기가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오늘은 다섯가지만 궁금증을 해소해봐야겠네요 ~

여자분들의 솔직한 답변과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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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애 낳고 아줌마 되면 다 그럽니다 님의 어머니께서는 아버님 앞에서 얼마나 단장하고 계신가요? 원래 여자들은 집에서는 다 그래요. 물론 남편앞에서 꽃단장하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0.1%도 안됩니다. 티비 드라마에서 여자들이 잘 때도 다 화장하니까, 그게 당연한 줄 아는데.. 보통 여자들은 다 집에서 그렇게 편한 차림에 있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갈 때는 당연히 다 꾸미죠. 밖은 사회이고, 집은 쉼터인데 집에서 까지 사회처럼 그렇게 자신을 아름다움으로 무장해야한다면 집이 집이 아니죠. 그렇게 아내분에게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님께서는 얼마나 아름답게 꾸미고 있으신가요? 집에서 양복이라도 입고 계신가요? 팬티바람으로는 안돌아다니시나요? 휴일에도 깔끔하게 면도하고 스킨 바르시고 적당한 운동하시고, 아내 앞에서는 방귀도 안뀌나요? 다.. 자기가 하는 만큼 남도 해주는 거랍니다.

아내를 탓하기 전에 자신은 얼마나 아내에게 최선의 모습으로 있었나 생각을 해주세요. 아내도 여자고, 그 전에 사람입니다

 

2. 님께서 맨날 1~5번같은 소리를 하는데, 아내라고 뭐가 좋다고 님하고 같이 있고 싶으시겠어요? 님보러 가더라도 님은 잔소리하고.. 글을 보아하니 관계를 요구하는 것 같은데; 집이라고 님 보러가도 뭐 낭만이 있나, 그렇다고 대우를 잘받나..... 님께서는 아내분이 ~~하더라도 와줘야하는 거 아냐? 라는데.. 님이야말로 장인이 그렇더라도 장인,장모, 자식, 아내까지 있는데 당연히 처가에 가봐야하는 것 아닌가요? 님의 말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고, 아내분의 행동도 잘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님은 너무 정말 완전히 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네요

 

3. 이 질문을 보면, 님이 아내를 많이 사랑하시고 이뻐하시는 것 같은데.. 모든 남자들이; 왠지 자기 여자가 되면 그런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요. '내 여자가 헤픈게 아닌가?' 물론 질문 그대로 물어보면 그런 생각안한다고 하지만.. 님의 질문을 보면. 아내가 헤프다고 의심하는게 느껴지네요. 자격지심과 서운함 약간의 의처증이 섞이는 거겠지만.. 이런 식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잖아요?

 (1)괜히 남자랑 같이 붙어서 가면 저번처럼 또 시비걸까봐(은근히 여자혼자 가는게; 더 시비를 안걸어요. 괜히 붙어다니면 더 시비를 건답니다.눈꼴시러워서?ㅋㅋ)

(2) 님 눈에만 그 남자분들이 그렇게 보이는 경우; 아내분에게는 그 남자들이 전~혀 위험하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냥 있는 사람들인데 님이 과민반응 할 경우.

 (3) 님의 잔소리가 짜증나서....그러는 경우; 계속 님이 남자들 앞에만 지나가면 그 소리하니까 더 짜증이나서.. (4) 정말 모르는 경우 - 은근히 이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서.. 정말 정말 잘생긴 사람이 지나가도 모르는 여자애들 정말 많습니다. 남자들의 착각이; 여자들은 멋진남자만 봐도 눈돌아간다..는 생각하는 경우 많은데요 대부분의 여자들은 상대에게 집중합니다. 같이 걷는 사람. 아니면 자기 혼자 생각. 정말 옆에 누가 있든 없든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말해줘도 대부분 '그랬어?'라는 사람들도 많구요. 님께서 너무...의심이 많으시거나 예민하신 것 같네요.

그럴 때는 님처럼 말하면 당연히 아내분이 아니고.. 그 누구라도 자존심상하고 기분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님 생각자체가 '아내는 그런게 좋은 거 같다'는 잘못된 전제가 깔려 있고  그 것을 그대로 말하는데.. 누구 기분이 좋겠습니까? 그런 거 좋아하는 여자들 아무도 없어요. 여자들은 시선을 먹고 자란다지만 그런거는 시선도 관심도 아니라 그냥 껄떡거리는 거잖아요? 그런거는 아무도 안 좋아해요.

다음에 그런 경우가 있을 때는 " 우리 이쁜 부인이 너무 눈부셔서 사람들이 쳐다보네 ㅋㅋ" 이런 닭살스러운 소리를 장난처럼 말하면서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조금 돌아서 가자던가 등등.. 하시면 싸울 일도 없고, 분위기도 좋고.. 여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거는 그런 껄떡거림이 아니라 빤히 보여도 좋은 칭찬이거든요. 처음에는 뭐야~라면서 정색할 수도 있지만 계속 칭찬하면 달라질거에요. 님처럼...그렇게 부인 몰아세우시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더 나을 것 같아요

 

4. 음.. 계속 말해서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님하고 무슨 애기를 하고 싶겠어요.. 뭐 말하면 잔소리에, 서운 한 것만 말하실 것 같은데.. 부인이 원래 말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님의 잘못인 것 같아요. 부인께서는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어요? 꼭 부인이 말을 안해서 대화를 안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님께서 말을 안해서 대화가 안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형식적인 대화라도.. 질문을 하세요. '오늘 날씨가 이런데 춥지는 않아?''따뜻하게 입었어?''오늘 점심은 뭐 먹을거야? 요새 마른 것 같던데 잘 챙겨먹는지 걱정이야''요새 뉴스가 이렇던데 당신 생각은 어때?''그렇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우리는 부부라서 그런지 참 비슷한게 많네.''당신 말이 맞아. 당신은 참 생각이 깊은 것 같아''당신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아''좌석 불편하지는 않아?''창 밖에 재밌는 것 좀 있어?'등등.. 충분히.. 대화를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 말들이 많습니다.

 설령 상대의 대답이 처음에는 '응','아니', 심지어 '조용히 해줄래?' 라더라도.. 대화를 하고 싶으면 님이 노력을 하세요. 애가 둘이나 있는데 아직도 상대에게 바라기만을 하십니까? 그리고 대화가 없어서 어색하다면 좋은 노래라도 신경써서 골라서 차타는 동안 틀어주세요. 침묵이 꼭 괴로운 것만이 아닙니다. 기분좋은 침묵도 많아요

  그리고 아내분이 님 후배까지 일일히 신경쓰고 그걸 말하고 감사해야합니까? 무슨 금덩어리 사준것도 아니고 말하는 후배가 더 궁색하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바깥은 높여주고 안은 낮추더라고요. 근데..아내지 않습니까...

꼭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시고 " 내 후배가 당신 찾아갔었다더라~그 녀석은 꼭 그걸 말해요 ㅎ 뭐 사갔다던데 맛있게 잘 먹었어? 남편 잘 둔덕에 그렇게 매상올리네~ㅋㅋ 나는 아내 잘 둔 덕에 매일 행복하고 ㅋㅋ" 이런 정말 오글거리는 말을 하셨다면 둘 다 웃으면서 즐겁게 넘어가고 아내도 나중에 찾아오는 사람 더 신경쓰겠죠.

 대인관계로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니라 님께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그런 것 깜빡 할 수도 있지, 후배한테 미안하다고 아내 면박주나요..

 

5. 아무래도. 님하고 있으면; 답답해서.. 친구 만나는 거겠죠. 뭐 저도 이성친구보다는 동성친구가 많아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게 안되는 사람 많거든요. 동성친구없고, 이성친구도 몇명 없는 사람한테 그 사람들 이성이라고 만나지 말라는 것은 평생 자기만 바라보고 살아라는 겁니다. 자기는 안그러면서; 

그리고 아내분 말 그대로.. 님께서 행동하시고 생각하시잖아요; 여자친구 없는 사람이 남자친구한테 문자받아서 의심하는거. 똑같네요. 아내분이 처음부터 그렇게 연락 지웠겠습니까? 님께서 면박을 주거나 의심을 하거나 신경을 쓰셔서 그러는 거지요... 실제 아내분의 행실은 잘 모르지만.. 의심을 하기전에 먼저 사랑부터 해주시고..의심을 하든가 하세요..

 

 

 

아내한테 선물 사준지가 언제인지 묻고 싶네요. 님은 딱 전형적인...

그 케이스입니다. '옳은 건 옳고, 그른 건 그르지만 내 행동은 일단 논외.'

게다가 절대적으로 모든 방면을 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네요..

 

간단한 예를 들자면..

[모두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곁에 있어주지 않는다]

는 사람은 자신도 [누구의 말을 들어 준 적도, 누구의 곁에 있어 준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상대에게 바라기 전에 자신이 상대에게 무엇을 베풀었나 생각을 해보세요.

상대에게 당당히 바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똑같은 것을 베푼 것의 10분의1입니다.

 

당신은 아내의 친구가 아니라 남편이죠?

츄리닝 입은 모습이 흉하다고 이쁘게 꾸미라고 할게 아니라

어떤 모습도 아름답다고 칭찬하고 사랑해주어야하는 겁니다.

사랑받는다고 느껴야지, 더 사랑받고 싶어서 더 꾸미는 거지..

잔소리로 달라지는 것은 세상에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쁘게 꾸미고 나가는 모습을 핀잔할 게 아니라 더 칭찬해주고 자신도 꾸며야하는 거에요...

 

애인은 상대가 치마 뒷쪽을 바지에 넣고 다녀도 이쁘다고 해줘야하는 사람이고

친구는 상대가 야쿠자라도; 그런 경우에는 지적을 해줘야하는 사람이에요...

 

물론 남편은 어떠한 경우라도 아내의 편이고, 그 것을 아내가 느낄 수 있게 해줘야하는거죠.

 

 

ㅋㅋ 님은 사람의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장문의 질문에 점수도 안걸고, 비공개로 한 것을 보니 ㅋ

호기심도 들었지만, 너무 아내에게만 바라시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저 역시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님 성격에... 몇 번 잘해주고 아부해주다가도 상대의 반응이 없으면 때려치울 것 같지만

진짜 두 달만 딱 해주세요. 앞으로 20년 아내의 태도가 바뀔 겁니다.

세상에.. 특히 사람한테는 자기가 하는 것 만큼 돌아옵니다.

출장도 자주 다니실 정도면 사업이나 사회에 대해서  잘 아실 거 같은데..

그러면 쉽게 이해하실 것 같네요. 모든 건 다 자기하기 나름이고 노력에는 댓가가 있고 사람관계라고 해서 다를 것 없습니다.

그리고 자식들한테 잘해주세요. 자식한테 잘 하는 남편은 어느 부인이 봐도 이뻐보입니다.

그리고 장인 장모도.. 좀 보러가주고요...

얼마나 부인이 처가에서 난처하겠습니까? 자식도 다 처가에 있는데 얼굴도 안비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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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제가 대답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님의 와이프분이 저희 어머니랑 많이 비슷해서 올리겠습니다.

( 특히나, 저는 자퇴를 해서 집에 있는 경우가 많고, 어머니랑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심지어 어머니가 젊은 남자분과 친근한 문자를 주고받는 사실까지 서로 알고 있을 정도로 잘 아는 사이기에 약간의 도움이 되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올립니다. )

 

 

1. 제앞에선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무릅나온 츄리닝, 처남들도 안입는 반바지, 목늘어난 티, 아줌마팬티 등등) 보이지 않고 나갈때는 엄청나게 멋을 냅니다. 몇차례 넌지시 "내앞에서도 신경좀 써라"라고 해도 그대로더군요. 나중에 강하게 화를냈더니 그다음부턴 그나마 치마를 입는데 그것도 단 한가지로만 ㅡㅡ; 저같으면 남편이 그렇게 말하면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집에서 입을 이쁜옷들 사입을텐데 말이죠. 제가 더 기분나쁜건 집밖에 나갈땐 무척이나 외모에 신경을 쓴다는거죠. 결혼한 여자들 다그런가요? 남자가 바람나는게 이런탓 아닌가요?

 

 대부분의 결혼한 여성들은 집안에서 그렇게 입고 있습니다. 밖에 나갈 땐 많이들 꾸미고 나가지요. 솔직히 집안은 편하니까, 꾸미고 있기엔 불편한 겁니다. 그리고, 밖에 나갈 때 입는 불편한 옷들은 가격도 많이 나가니까, 집안에 있을 때 입는 옷은 싸고 편한 옷을 입지요. 또, 이런 말이있지요. 결혼 후 첫날밤에 아내얼굴보면 기절한다는 말이 있듯이. 화장을 안하면 그게 그거입니다. 남자들이 여자를 바라볼 때 깨끗하다. 이쁘다. 이런 식으로 무슨 환상에 젖어있지만, 사실상 여자도 남자도 하나도 다를 게 없습니다. 여자도 별로 깨끗하거나, 꾸미는 것보단 편한 걸 좋아하고. 남들 눈을 많이 의식한다?

2. 와이프와 애들은 처가댁에 지내고 저혼자 백미터 떨어진곳에 집을 얻어 지냅니다.

(처가에 안들어가는 이유는 장인어른이 알콜중독이라 같이 살수가 없습니다.)

근데 아내는 퇴근후 처가댁에 가서는 그냥 자버리고 저혼자 사는곳엔 안온다는겁니다. 애를 둘씩 데리고 와서 자는게 힘든건 이해합니다만 애들을 장모님께 맡기고 혼자라도 오던지.. 가끔은 아무리 힘들어도 애들 데리고 오던지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저는 뭐랄까 홀아비처럼 지내고 와이프와의 동침은 한달에 한두번입니다. 그렇다고 제 와이프가 불감증이라던지 성만족도가 평균이하의 여성은 아니란겁니다. 오히려 상위에 속하죠 ^^ 

근데 저혼자 방치하는건 정말 피곤한게 이유일까요? 아님 저한테 별 매력을 못느끼는걸까요? 

 

저희 부모님도 주말 부부인데요. 솔직히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 편하지 않습니다. 눈치만 보이거든요. 남편은 들어와서 소포에 누어서 하루종일 텔레비전만 보고, 명령식으로 뭐해라. 뭐해라. 이거 가져다달라. 밥달라. 도와주는 건 없는데 이것저것 눈치만 주고. 남편이 있을 땐, 편하게 앉아서 텔레비전보기도 그렇고 옷을 편하게 입고 있으면 눈치보이고 잔소리하고. 솔직히 집안일도 전혀 도와주지않고 무슨 칭찬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잔소리만 해대는 남편 보기 정말 어렵습니다. 이건 대부분의 30대 후반 정도의 부부라면 전부 공감하실 부분입니다.

님이 매력이 없다고 한다면, 아마 우리나라 전통사회의 남편모습일 겁니다. 

( 상대가 나한테 해주길 바라기전에 내가 먼저 상대한테 따뜻한 말 한마디해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3. 제 와이프는 남성들이 볼때 섹시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지수원, 한채영 같은 외모라 '색끼'마저도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밤길에 단둘이 걸어갈때 으슥한 곳에서 술취한 남자들 삼삼오오 모여있으면 멀리서부터 신경이 쓰입니다. 저와 걸어가도 능글맞게 빤히 쳐다보고 한마디씩 던지니까요. 

근데 문제는 뻔히 그런일이 벌어질걸 알면서도 그런 사람들이 멀리서 보이면 저와 붙어서 가는게 아니라 오히려 떨어져 간다는거죠. 저와는 아무상관없는 사람인것처럼요! 그런 남자들의 조롱이나 비아냥을 듣고싶은게 여자들의 심리인지요? 제 와이프한테도 몇번이나 얘기했거든요. "넌 이런상황에서 꼭 떨어져가더라? 싸움나면 어쩌려고 그래?"라고 하면  "몰랐다"라는 답변뿐이지만 분명 저랑 둘이 나란히 가다가 멀리서 남자들 보이면 혼자 떨어져 가는걸 느낍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툭하면 작업거는 남자들이 이렇게 만든건지.. 뭔 심리인지 참나 ㅡㅡ

 

이건, 저희 어머니도 많이 하시는 건데요. 그냥 즐기는 겁니다. 아내분은 은근히 잘 노시는 스타일이실 겁니다. 그리고, 계속 반복된 생활에 약간 질리신 분이실 수도 있습니다.

이건, 남편분이 확 티를 내서 확끈하게 나가세요. 그걸 더 좋아하실 겁니다. ;; ( 위험하잖아, 하면서 어깨를 두르시던지.;;)

 

4. 얘기를 안합니다.

와이프와 결혼초 1년동안 자가용으로 같이 출퇴근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화할 시간이 남들보다 많았다는거구요. 하지만 와이프는 형식적인 대화 말고는 안합니다.

예를 들어 제 후배가 와이프 근무하는곳에 음료수 까지 들고 찾아가서 매출도 올려 줬으면 그날 퇴근하면서 "오늘 누구 왔었어, 음료수까지 사왔던데"하는 얘기는 너무 자연스레 나올텐데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며칠후에 그 후배녀석한테 듣게되면 몰랐던 저는 너무 미안하게 되는거죠. 

대인관계가 너무 약한 아내여서 몇번이고 이런일이 있었고 크게 싸워도 고쳐지질 않습니다. 물론 와이프의 답변은 "아 맞다. 깜빡했네"구요.

 

이건 싸워서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3번도 그렇지만, 서로한테 따지는 걸로 되지않습니다. 님은 아마 아내한테 싸인 것이 많으실 거고, 요즘 아내한테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거의 다가 짜증이거나, 아내의 행동에대한 안좋은 말들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생활이 점점 길어갈 수록 서로한테서 안좋은 면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것에 대한 것을 안좋게 짜증을 부리면서 말하게 됩니다.

아마도, 아내분은 자꾸 반복되는 싸움과 그런 것들로 인해 많이 지친 상태이실 겁니다. 대도록이면 서로 피하고 말안하고 서로 관섭하는 것을 피할려고하지요. 여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행동에 꼬치꼬치 말하는 것에대해서 안좋게 생각합니다. 

 

5. 남자들과 연락주고 받는걸 숨깁니다.

얼마전에는 회사사람과 둘이 저녁을 먹는다기에 (아내 직장동료는 99%가 여성) 좀 신기 했습니다.

대인관계라곤 하질 않는 사람인데 저녁먹고 술한잔까지? 하면서 말이죠.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남자였던겁니다. 친구라곤 한명도 안만드는 사람이 99%가 여성인 직장에서 상관도 없는 부서의 그 1% 남자랑 말이죠 ㅡㅡ; 

진작에 남자라고 얘기 안했냐고 하면, 회사사람 만난다고 말했고 아무런 사이도 아니니까 얘기할 필요가 없었을뿐 숨긴거 아니라고 ^^

그외에도 결혼전 만났던 남자, 제가 한국에 없을때 알게된 남자 등등 간간히 연락하는 사람이 네다섯명 되는데 그사람들과의 흔적은 다 지웁니다.

왜 그런 문자만 지우냐고 하면 "별내용 아니고 숨길필요없으니까 지운다", "나처럼 여자친구도 없는 사람이 남자한테 연락왔다고 하면 당신이 화낼테니까 지운다" 라는데 이게 무슨 말같지도 않은 얘길런지..? 여자분들은 이해할수 있는건지요? 숨길내용이니까 지울테고 숨길내용이 자꾸 오면 안오게 만들어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지요?

 

이상하게 저희 어머니도 자꾸 남자한테 끌리다는 행동을 많이 하시는 데요. 아마 해방감이겠지요. 남편도 아니고 그냥 남자'친구'는 서로서로 좋게좋게 즐기고 나한테 관섭안하고, 대부분 나이가 드신 여성들은 동성친구보단 이성친구가 편?하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어째든, 결론은 서로의 행동을 이러고저러고 따지기 전에 상대방의 행동에 칭찬한마디해보는 게 어떨까요?( 여성은 은근히 그런거에 감동합니다. ) 그리고 하루에 3번이라도 눈을 바라보며 웃어주세요.

그리고, 가사일같은 거 서로서로 도와봅시다!

 

 

( 일단, 님의 생활을 제가 잘 모르기때문에 상황을 대충 상상?해서 적었는데요. 맞으셨다면 다행이지만, 안맞고 제 쓸떼없는 추측이였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 원래 애 낳고 아줌마 되면 다 그럽니다

- 저는 남매를 둔 사십대 중반주부에요 아직도 남편한테 잘보이고 싶고 제 친구들중 남편앞에서 그런 차림으로 있는 애들 한명도 못봤구요~ 결혼도 안하셨다는 분이 단정을 지으시더군요 신세대 아줌마들이 들으면 기분나쁘겠죠??

 

님의 어머니께서는 아버님 앞에서 얼마나 단장하고 계신가요?

- 칠순이 넘은 저희 친정엄마, 아니 아빠도 집에서 늘어진 티셔츠나 무릎나온 트레이닝복은 안입고 계세요

 

원래 여자들은 집에서는 다 그래요.

- 집에서는 다그럴지 몰라도 사랑하는 애인, 남편앞에선 안그러죠

 

물론 남편앞에서 꽃단장하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0.1%도 안됩니다.

- 어디서 나온 통계인가요? 남편앞에서 민낯보이주기 싫다고 매일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는 와이프들도 있어요

 

티비 드라마에서 여자들이 잘 때도 다 화장하니까, 그게 당연한 줄 아는데.. 보통 여자들은 다 집에서 그렇게 편한

차림에 있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갈 때는 당연히 다 꾸미죠. 밖은 사회이고, 집은 쉼터인데 집에서 까지 사회처럼 그렇게 자신을 아름다움으로 무장해야한다면 집이 집이 아니죠.

- 질문자는 두아이를 둔 아버지랍니다 티비에서 그런다고 현실에서 당연한줄 아는 초등학생이 아니겠죠??

 

 그렇게 아내분에게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님께서는 얼마나 아름답게 꾸미고 있으신가요? 집에서 양복이라도 입고 계신가요? 팬티바람으로는 안돌아다니시나요? 휴일에도 깔끔하게 면도하고 스킨 바르시고 적당한 운동하시고, 아내 앞에서는 방귀도 안뀌나요? 다.. 자기가 하는 만큼 남도 해주는 거랍니다.

- 내용만봐선 질문자님은 얼마나 잘하고 있냐 안봐도 비디오인데 너부터 잘해라로 들리지요??

 

아내를 탓하기 전에 자신은 얼마나 아내에게 최선의 모습으로 있었나 생각을 해주세요. 아내도 여자고, 그 전에 사람입니다

- 옳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2. 님께서 맨날 1~5번같은 소리를 하는데, 아내라고 뭐가 좋다고 님하고 같이 있고 싶으시겠어요?

- 여자의 고민을 쓴글에서 남자들이 하는말이고, 남자들 고민에선 여자들이 하기 쉬운말이죠

여자들도 남편에게 자기앞에서 방귀끼지 말라고 좋게 부탁 할수 있는거고, 남편한테 집에서도 백양팬티 말고 BYC 입고 있으라고 말할수 있잖아요?? 이쁜여자 지나갈때 한눈팔면 꼬집어 주는것도 연애에 한부분인데요~ 

 

님보러 가더라도 님은 잔소리하고..

- 잔소리 했다는 말은 없지 않나요?? 안봐도 비디오란 말씀이신가??

 

글을 보아하니 관계를 요구하는 것 같은데 집이라고 님 보러가도 뭐 낭만이 있나, 그렇다고 대우를 잘받나.....

- 질문자분의 아내가 하는말로 들리지요?? ^^

 

님께서는 아내분이 ~~하더라도 와줘야하는 거 아냐? 라는데.. 님이야말로 장인이 그렇더라도 장인,장모, 자식, 아내까지 있는데 당연히 처가에 가봐야하는 것 아닌가요?

- 처가에 안간다는 말은 없지요?? 알콜중독인 사람 겪어 봤어요?? 하루종일 귀신보고 고양이 흉내내고 쌍욕해대는데 오히려 처가집에서 사위가 오기를 싫어할겁니다

 

님의 말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고, 아내분의 행동도 잘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님은 너무 정말 완전히 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네요

- 제가 보기엔 님은 너무 정말 완전히 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

 

3. 이 질문을 보면, 님이 아내를 많이 사랑하시고 이뻐하시는 것 같은데.. 모든 남자들이; 왠지 자기 여자가 되면 그런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요.

- 자기 여자가 되면 그런 생각을 덜하는게 남자죠??

 

'내 여자가 헤픈게 아닌가?' 물론 질문 그대로 물어보면 그런 생각안한다고 하지만.. 님의 질문을 보면. 아내가 헤프다고 의심하는게 느껴지네요. 자격지심과 서운함 약간의 의처증이 섞이는 거겠지만..

- 으슥한곳에 술마신 남자들 무리가 있으면 남편옆에 꼭 붙어서 가야지요?? 질문자분의 느낌과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런 여자도 님 주위에도 있잖아요??

 

이런 식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잖아요?

 (1)괜히 남자랑 같이 붙어서 가면 저번처럼 또 시비걸까봐(은근히 여자혼자 가는게; 더 시비를 안걸어요. 괜히 붙어다니면 더 시비를 건답니다.눈꼴시러워서?ㅋㅋ)

(2) 님 눈에만 그 남자분들이 그렇게 보이는 경우; 아내분에게는 그 남자들이 전~혀 위험하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냥 있는 사람들인데 님이 과민반응 할 경우.

 (3) 님의 잔소리가 짜증나서....그러는 경우; 계속 님이 남자들 앞에만 지나가면 그 소리하니까 더 짜증이나서.. (4) 정말 모르는 경우 - 은근히 이 경우가 많아요.

- 아주 적절한 예를 네가지나 드셨네요 정말 모르는 경우가 은근히 많지요 그랬을거라 믿고싶은건 남편분은 물론 이글을 읽는 모든이들이 공감할겁니다 하지만 저는 남편옆에 곡 붙어서 갑니다

 

 

예를 들어서.. 정말 정말 잘생긴 사람이 지나가도 모르는 여자애들 정말 많습니다. 남자들의 착각이; 여자들은 멋진남자만 봐도 눈돌아간다..는 생각하는 경우 많은데요 대부분의 여자들은 상대에게 집중합니다. 같이 걷는 사람. 아니면 자기 혼자 생각. 정말 옆에 누가 있든 없든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말해줘도 대부분 '그랬어?'라는 사람들도 많구요. 님께서 너무...의심이 많으시거나 예민하신 것 같네요.

- 질문자님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고 가정해보고 남자가 답변을 다음과 같이 답니다

정말정말 매력있는 여자가 지나가도 모르는 남자애들 정말 많습니다. 여자들의 착각이 남자들은 매력있는 여성만 봐도 눈돌아간다는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상대에게 집중합니다.

세상 대부분의 여자들이 콧방귀 끼겠죠?? ^^ 

여자는 그러니 질문자이신 남자분이 의심이 많거나 예민한것 같다고 판단해버시리네요

 

그럴 때는 님처럼 말하면 당연히 아내분이 아니고.. 그 누구라도 자존심상하고 기분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님 생각자체가 '아내는 그런게 좋은 거 같다'는 잘못된 전제가 깔려 있고  그 것을 그대로 말하는데.. 누구 기분이 좋겠습니까? 그런 거 좋아하는 여자들 아무도 없어요. 여자들은 시선을 먹고 자란다지만 그런거는 시선도 관심도 아니라 그냥 껄떡거리는 거잖아요? 그런거는 아무도 안 좋아해요.

- 남자들이 껄떡거리는거 좋아서 나이트 가는 수많은 여자들하고의 차이가 뭔가요??

 

다음에 그런 경우가 있을 때는 " 우리 이쁜 부인이 너무 눈부셔서 사람들이 쳐다보네 ㅋㅋ" 이런 닭살스러운 소리를 장난처럼 말하면서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조금 돌아서 가자던가 등등.. 하시면 싸울 일도 없고, 분위기도 좋고.. 여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거는 그런 껄떡거림이 아니라 빤히 보여도 좋은 칭찬이거든요. 처음에는 뭐야~라면서 정색할 수도 있지만 계속 칭찬하면 달라질거에요. 님처럼...그렇게 부인 몰아세우시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더 나을 것 같아요

-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방법을 써봤을수도 있을테고 반복이 되니까 화도 났을테지요? 질문자분이 글만 봐서는 화내는 말투도 아닌듯 한데요? 저 대목을 님께서 인자한 미소를 지으면서 읽어보세요 ^^;   

 

4. 음.. 계속 말해서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님하고 무슨 애기를 하고 싶겠어요.. 뭐 말하면 잔소리에, 서운 한 것만 말하실 것 같은데.. 부인이 원래 말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님의 잘못인 것 같아요. 부인께서는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어요? 꼭 부인이 말을 안해서 대화를 안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님께서 말을 안해서 대화가 안될 수도 있잖아요.

- 계속되는 질문자에 대한 선입견과 부인 입장에만 서있다고 생각 안하세요??

 

그리고 형식적인 대화라도.. 질문을 하세요. '오늘 날씨가 이런데 춥지는 않아?''따뜻하게 입었어?''오늘 점심은 뭐 먹을거야? 요새 마른 것 같던데 잘 챙겨먹는지 걱정이야''요새 뉴스가 이렇던데 당신 생각은 어때?''그렇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우리는 부부라서 그런지 참 비슷한게 많네.''당신 말이 맞아. 당신은 참 생각이 깊은 것 같아''당신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아''좌석 불편하지는 않아?''창 밖에 재밌는 것 좀 있어?'등등.. 충분히.. 대화를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 말들이 많습니다

- 다시 말하지만 이분이 그런 방법을 안써봤다고 단정을 하고 있네요 마치 가르치려는거 같구요 글쎄요 질문자분이 아마 "날 십대로 보나??"싶을거 같네요 1년동안 출퇴근을 남편이 시켜줬다. 아내는 형식상 대화말곤 말을 안한다. 이건 누가 들어도 남편이 섭섭할꺼 아니에요??

 

 설령 상대의 대답이 처음에는 '응','아니', 심지어 '조용히 해줄래?' 라더라도.. 대화를 하고 싶으면 님이 노력을 하세요. 애가 둘이나 있는데 아직도 상대에게 바라기만을 하십니까?

- 아내에게 그런 단답형이나 성의없는 답변들만 돌아오고 변함이 없으니까 답답하다는 질문으로 들리는데 무슨 답변이신지?? 설마 자기는 내성적이고 무뚝뚝하면서 대화를 위한 노력도 안하는 남자가 여자들에게만 상냥하고 애교넘치길 바라는 남자로 몰락을 시키시네요 특히 애가 둘이나 있는데 아직도 상대에게 바라기만 하시냐는건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비아냥으로밖에 ^^

 

그리고 대화가 없어서 어색하다면 좋은 노래라도 신경써서 골라서 차타는 동안 틀어주세요. 침묵이 꼭 괴로운 것만이 아닙니다. 기분좋은 침묵도 많아요

- 님께선 결혼하셔서 남편분이 업무적인 얘기만 한다면 음악 들으세요 기분좋은 침묵을 즐기시구요 ^^

 

그리고 아내분이 님 후배까지 일일히 신경쓰고 그걸 말하고 감사해야합니까? 무슨 금덩어리 사준것도 아니고 말하는 후배가 더 궁색하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바깥은 높여주고 안은 낮추더라고요. 근데..아내지 않습니까...

- 하하 정말 뭔가 많이 꼬인 분같네요~ 제가 상설매장 근무하는데요 남편 친구나 후배가 음료수 들고와서 물건을 사줬다?? 정말 너무나 고마운거죠 너무 이쁘고 감동할텐데~ 코카콜라 다니는 직원한테 콜라 한병 샀다고 생색냈다고 해석하신건지 ^^; 그리고 후배분은 형수님을 봤으니 안부차 선배한테 전화했을거란 생각보단 금덩어리 사준것도 아니면서 궁색하게 군다는 생각이 아주많이 뒤틀려있잖아요~

 

꼭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시고 " 내 후배가 당신 찾아갔었다더라~그 녀석은 꼭 그걸 말해요 ㅎ 뭐 사갔다던데 맛있게 잘 먹었어? 남편 잘 둔덕에 그렇게 매상올리네~ㅋㅋ 나는 아내 잘 둔 덕에 매일 행복하고 ㅋㅋ" 이런 정말 오글거리는 말을 하셨다면 둘 다 웃으면서 즐겁게 넘어가고 아내도 나중에 찾아오는 사람 더 신경쓰겠죠.

 대인관계로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니라 님께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그런 것 깜빡 할 수도 있지, 후배한테 미안하다고 아내 면박주나요..

 - 면박준다는 얘기는 없는데요? 그리고 님이 이렇게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대목에선 그렇지 않는 세상에 남자들이 꼴불견이지 여자들이 무슨 죄가 있냐로 들려요~ 사실 남자건 여자건 님의 충고대로만 세상을 살아준다면 신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세상이겠죠 ^^

 

5. 아무래도. 님하고 있으면; 답답해서.. 친구 만나는 거겠죠. 뭐 저도 이성친구보다는 동성친구가 많아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게 안되는 사람 많거든요. 동성친구없고, 이성친구도 몇명 없는 사람한테 그 사람들 이성이라고 만나지 말라는 것은 평생 자기만 바라보고 살아라는 겁니다. 자기는 안그러면서; 

그리고 아내분 말 그대로.. 님께서 행동하시고 생각하시잖아요; 여자친구 없는 사람이 남자친구한테 문자받아서 의심하는거. 똑같네요. 아내분이 처음부터 그렇게 연락 지웠겠습니까? 님께서 면박을 주거나 의심을 하거나 신경을 쓰셔서 그러는 거지요... 실제 아내분의 행실은 잘 모르지만.. 의심을 하기전에 먼저 사랑부터 해주시고..의심을 하든가 하세요..

- 동성간이라 여겼던 동료와 단둘이 저녁먹는것마저 신기해했던 질문자입니다 어디서 의처증이나 의심이 느껴지나요?? 그런 남자라면 왠일이냐 누구냐 왜먹냐를 물어봤을텐데 동료랑 저녁먹을꺼야라고 말한 부인께 별의심없이 그러라고 했으니 남자인걸 나중에서 알았겠죠?? 여자친구도 한명 없는데 여자가 99%인 직장에서 상관없는 타부서 남직원과 단둘이 저녁을 먹고 술한잔했다는데 의구심 들어하지 않을 쿨한 남자는 아마 우리네 한국여자들이 원하는 유럽형, 미국형 남성들에게서도 찾아 볼수 없을겁니다

남자건 여자건 이런상황에서에 단둘이 저녁과 술을 마시고 결혼전 교제했던 이와 연락하며 남편이 해외출장중일때 알게된 남성과 연락을 하는건 잘못이지요 연락흔적마저 삭제해가면서요~

유부남이건 유부녀건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배우자가 싫어하는데 말이죠~

 

아내한테 선물 사준지가 언제인지 묻고 싶네요. 님은 딱 전형적인...

그 케이스입니다. '옳은 건 옳고, 그른 건 그르지만 내 행동은 일단 논외.'

게다가 절대적으로 모든 방면을 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네요..

- ^^ 이글을 보는 분들 판단에 맡기시죠~

 

간단한 예를 들자면..

[모두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곁에 있어주지 않는다]

는 사람은 자신도 [누구의 말을 들어 준 적도, 누구의 곁에 있어 준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 모두가인가요? 아내에 한해서 얘기하셨고 반대로 아내 신경안쓰는 바람피는 남성이 있는데 여자분이 이런 고민의 글을 올렸다고 해봐요 그 부인께도 이런말씀 하셨던가 돌이켜보세요

 

상대에게 바라기 전에 자신이 상대에게 무엇을 베풀었나 생각을 해보세요.

상대에게 당당히 바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똑같은 것을 베푼 것의 10분의1입니다.

- 고시생 남친 뒷바라지 죽어라 했는데 조건보고 장가가는 검사가 나오는 드라마 보면서 여주인공한테 이런말씀하세요? 말씀만 들으면 명언이고 훌륭하시단건 인정하겠습니다 

 

당신은 아내의 친구가 아니라 남편이죠?

츄리닝 입은 모습이 흉하다고 이쁘게 꾸미라고 할게 아니라

어떤 모습도 아름답다고 칭찬하고 사랑해주어야하는 겁니다.

사랑받는다고 느껴야지, 더 사랑받고 싶어서 더 꾸미는 거지..

잔소리로 달라지는 것은 세상에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쁘게 꾸미고 나가는 모습을 핀잔할 게 아니라 더 칭찬해주고 자신도 꾸며야하는 거에요...

- '남편의 사랑이 식었구나, 요즘은 안아주는 횟수가 줄어들었구나' 느끼면 신경이 곤두서는게 결혼을 한 여자들입니다. 그래서 나이 오십에 가슴성형을 하고 보톡스 시술을 하죠 성경대로 살면 될것을 불경대로 살면 될것을 세상사람들은 왜이렇게 살고 있는가요?

님은 남자친구가(결혼 안한 젊은분 같네요) 흰색 배바지에 백구두 신고 나시입고 나오면 모습이 흉하다고 스키니진에 빅뱅티 입으라고 할게 아니라 그모습도 사랑해 주세요

아내분이 애둘을 키우고 맞벌이까지 하시면서 많이 지치셔서 그러셨을겁니다 저역시 산모시절에 편한거 편한거 찾았지만요 ^^ 그래도 가장 힘든 만삭일때도 이쁜옷 골라입는게 여자입니다

 

애인은 상대가 치마 뒷쪽을 바지에 넣고 다녀도 이쁘다고 해줘야하는 사람이고

친구는 상대가 야쿠자라도; 그런 경우에는 지적을 해줘야하는 사람이에요...

- 님의 남자친구가 신발을 구겨신고 다녀도 이쁘다고 해드리구요

친구였던이가 야쿠자가 된경우가 아니라 야쿠자인 사람을 친구로 만드는 과정에서 지적을 해드려보세요

 

물론 남편은 어떠한 경우라도 아내의 편이고, 그 것을 아내가 느낄 수 있게 해줘야하는거죠.

- 이건 세상의 이치이고 남녀에게 모두 해당되는 말임을 잊지 마시길

 

ㅋㅋ 님은 사람의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장문의 질문에 점수도 안걸고, 비공개로 한 것을 보니 ㅋ

호기심도 들었지만, 너무 아내에게만 바라시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저 역시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 질문하신 분의 기분 나쁘라고 쓴걸로 해석되는걸 어찌할까요? ^^; 결혼한 기혼남이라면 전부다 기분나쁠테고 기혼녀인 제가 볼땐 여자라고 소외당하고 억눌린 환경에서 자란분 같구요 인생을 오래 살지 않은 젊은이가 어른을 가르치려고 드는거 같은데요? 

 

님 성격에... 몇 번 잘해주고 아부해주다가도 상대의 반응이 없으면 때려치울 것 같지만

진짜 두 달만 딱 해주세요. 앞으로 20년 아내의 태도가 바뀔 겁니다.

세상에.. 특히 사람한테는 자기가 하는 것 만큼 돌아옵니다.

- 이런 지레짐작과 단정은 대체 어디서 오는 자신감인지??

 

출장도 자주 다니실 정도면 사업이나 사회에 대해서  잘 아실 거 같은데..

- 출장을 자주 다닌다??? 그런말은 없구요 

 

그러면 쉽게 이해하실 것 같네요. 모든 건 다 자기하기 나름이고 노력에는 댓가가 있고 사람관계라고 해서 다를 것 없습니다.

- 성경 한권이 끝나가는군요

 

그리고 자식들한테 잘해주세요. 자식한테 잘 하는 남편은 어느 부인이 봐도 이뻐보입니다.

- 이대목은 완전공감^^ 하지만 자식한테만 잘하고 아내한테 못하는 남자들은 NG~!!

 

그리고 장인 장모도.. 좀 보러가주고요...

얼마나 부인이 처가에서 난처하겠습니까? 자식도 다 처가에 있는데 얼굴도 안비치니까..

- 처가에 간다 안간다 얘기도 없을뿐더러 두 공주가 있는 집에 최소한 일주일에 두번은 가지 않을까요??

장인어른이 알콜중독이라 붙잡고 술권하고 쌍욕해대고 하니까 오래 못있을테고??

 

옆에서 저녁도 안차리고 뭐하냐며 제 남편이 와서 같이 의견 나누면서 결론 내려봅니다

요즘은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여자가 출산을 하며 처가살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현상으로 인해 동창들끼리 모여 시어머니 흉보던 모습이 남자들끼리 모여 장모님 흉본다고 하네요^^

시아버지가 알콜중독이라 못살겠다는 여자의 고민글에 답변하신 분께서

시댁에 잘하면서 그런말해라 남편이 얼마나 난처하겠냐 라고 답변을 하실 여자로는 안보입니다

저역시 여대출신으로 여권신장과 양성평등에 관심이 많았고 결혼조건도 첫째로 그런 남자를 찾았습니다

그런제가 이글 어디에서도 질문자의 남성우월주의나 과도한 구속, 집착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여자라고 하신 님의 답변과 의견쓰기에서 보여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느껴지더군요

제가 처음에 의견쓰기로 님을 비꼬은 몇마디 말조차 기분 나쁘셨을꺼라 여겨지는데요

님께서 장황하게 하신 답변이 이혼을 앞둔 절박한 질문자분께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도 곰곰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럼 전 남편이 차려준 저녁 먹으러 갈께요 ^^ (저녁은 남편이 아려주고 설거지는 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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