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짝사랑 정말 힘듭니다..(내공)

10년간의 짝사랑 정말 힘듭니다..(내공)

작성일 2005.02.19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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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답변해주실 분만 환영합니다.
글이 좀 깁니다.
시간이 넉넉하실 때 커피 한잔 마시시면서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짝사랑으로 고민하고있는 열일곱입니다.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 되구요.

답변자분께서 정확하게 답변하실 수 있게 제소개를 간략하게나마 하겠습니다.
정말 사실 그대로 말씀드리는 거니까요.
뭐 잘난척한다..이런 말씀 안하시겠죠?^^;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는 거니까요.
저는 제 장단점을 말하는 것일 뿐입니다.^^;
제발 이상한 말씀은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전 열일곱살입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조용한 친구들과부터 일진녀석들과까지 모두와 잘 어울립니다.
선생님들에게 인기도 많구요.
초등학교 때부터 쭉 반장,부반장을 맡아왔습니다.
학생회장선거에 나갔다가 떨어져서 학교 총무부장을 맡았구요.
학생회 활동도 가장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전 공부도 잘 하는 편입니다. 중학교 졸업을 1% 후반대로 졸업을 했거든요.
저는 모든 일에 자신감도 있구요.

다만 한가지 제가 신경쓰는 것은 키입니다.
키가 169이고 저는 워낙 빨리 자라서 170정도 밖에 안될 것 같아서 입니다.
하지만 저는 약 1년동안 키에대해 고민해왔고
이젠 저 나름대로 그것에 적응해 왔습니다.
예전보다 키 큰 사람에 대한 부러움도 덜하구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 마음을 빼앗은 한 여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오래전 일이죠. 제가 일곱살 때, 그러니까 약 10년전에..
저는 남들처럼 유치원에 다녔습니다.
항상 버스로 등하교를 했었는데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던 그녀.
저는 유치원 같은 반에서도 좋아하는 애, 즉, 짝궁이 있었지만
그 어린 시절 철없던 마음에서도 저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녀를 볼때마다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그녀에게 어울렸던 말은 '아름답다.'였던 것 같고
제가 그녀에게 느낀 감정은 '설레인다.'였던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저는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남들처럼 학년이 올라갈때마다 그 반에서 좋아하는 애 한명씩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5학년무렵 저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계단 청소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녀를 보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유치원 때 느꼈던 묘한 감정을 다시 느꼈습니다.
다른 여자애들과는 달리 그녀를 보면
그 선한 얼굴에서 나오는 웃음, 성실함, 물론 아름다운 외모까지.
저는 그때까지는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감정보다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만)
그냥 그녀를 보면 머릿 속이 텅 비면서 가슴이 설레이곤 했습니다.

또 1년이 흘러 6학년이 되어서 저는 비로소 첫사랑이란 것을 느낍니다.
그녀와 같은 반이 된 것입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저는 처음 친해지는 사람에게 많이 수줍을을 타서
그녀에게 쉽게 다가설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저는 공통점이 많아서 자연스레 저는 그녀를 그녀도 저를
잘 알게되었습니다.
우리는 공부를 잘했구요, 선생님께 칭찬도 많이 받는 그런 모범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둘 다 인기도 많았구요.
물론 겨우 6학년때 뭘 알았겠습니까만
저는 다른 애들에 비해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있는 상황이었고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속으로 드디어 좋아한다는 감정을 갖게 되었고
남에게 그런 것을 잘 털어놓지 못하는 성격이라 마음속으로 갖고 끙끙거리며
수업시간에 몰래 그녀를 처다보고 은근슬쩍 친해지려고도 해보고(이미 친했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 6학년 2학기였을겁니다. 제가 그녀에게 고백을 하게 된 것이.
그당시에는 세이클럽도 있었지만
한참 친구들과 메일로 주고받는 것이 유행이었고
저도 그런 유행에 동참한 몇 안되는 남자애들중 하나였죠.
특히 저는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선생님이신 저희 어머니가
세이클럽이나 이런 메신저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계셔서
그런 것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저는 그렇게 여러 여자친구들, 그리고 몇몇 남자친구들과 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언제부턴가 메일에는 서로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 넌 누구 좋아하냐,
이런 내용들이 오가게 되었고
저는 결국 여자애들에 성화에 못 이겨 그녀에게 고백을합니다.
뭐..고백이라기보다는 그냥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이정도였죠.
그러나 그녀의 답변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녀도 같은 학원에 어떤 남자애가 있는데 그냥 멋지다고 생각만 했을뿐
아직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아쉬웠고 어떤 면에서는 슬프기도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녀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하게되었습니다.
결국 11월11일 저는 그녀에게 빼빼로와 특별한 다이어리를 선물하고
그녀를 잊겠다고 편지를 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홧김에 그냥 그녀를 포기해버린거죠.
그녀도 마음이 착찹했는지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후 그녀를 완전히 잊지는 못해도 약간은 모른채 하고 살았죠.

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저는 이사를 가게되어서 중학교를 혼자 진학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잘 적응했고 전혀 이성에대한 문제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남자중학교였거든요.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성에 다시 눈이 트이면서 그녀가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그녀와 메일을 주고받던 일들..여러가지 추억들이 떠올라서
저는 다시 그녀와의 접촉을 시도하게 됩니다.
아마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 거의 다 끝나갈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메일을 한메일에서 네이버 메일로 바꾸면서 주소록에서 그녀의 메일을 비롯한 예전 초등학교 친구들의 메일을 보고 한 번 보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그녀와 한 명의 친구에게서 답장이 왔지만
그녀의 메일이 너무나 반가웠던터라 다른 친구의 메일은 보는둥 마는둥했고
한 달이 채 가기도 전에 저는 그녀와 단둘이서만 메일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메일을 보낸건 큰 실수였습니다.
6학년 때보다 더 한, 그녀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6학년 때보다 그녀와 저 모두 훨씬 성숙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말 그녀와 메일을 주고받는 것이 기뻤고
그녀의 메일을 읽으면 그녀의 음성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고백을 합니다.
저는 시험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답답해 터질것 같아 작년 10월의 마지막 날, 3년전 같은반 여자애들의 구박에 못 이겨 그녀에게 고백했던 그 메일로 다시 보잘것 없는 고백을 그녀에게로 보냈습니다.
비록 보잘것 없었지만 저는 시험기간에 그 메일을 쓰는 데 세시간을 투자하면서 제 마음에 있던 그녀를 향한 제 수많은 생각과 말들을 열네줄의 시와 열일곱줄의 글로 압축시켰습니다.
저는 여덟달 동안 많이 메일로 그녀와 대화를 나누었고 충분히 친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내심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예전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지금은 아닌 것 같아. 네가 싫은건 아닌데 그냥 가끔씩 메일로 마음 편안하게 해주는 좋은 친구로 밖에 생각 안해봤어.'
이런 대답이었습니다. 그리고 6학년때 그랬듯이 미안하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저는 답장을 쓰며 애써 밝은 척 했습니다.
'괜찮아.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을께. 나 다음에 고등학교 졸업해서 멋진대학 나와서 너에게 다시 도전할꺼야.'
이렇게 편지를 쓰고 다시 예전처럼 평범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녀도 저도 이 일때문에 우리 둘 사이가 서먹서먹해지지 않았으면 했거든요.
그리고나서 저는, 아니 우리는 서로의 고민들(진학, 공부 등)을 털어 놓고
많은 메일을 나누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척척 맞았고 저는 말할 것도 없고 그녀도 저를 진지하게 대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오늘입니다.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지 10년째 되는 해이고
그녀에게 첫 고백을 한지 4년째 되는 해입니다.
저는 그동안 이성과 사귄적도 없고 오직 그녀만 바라보았습니다.
물론 사람의 본능이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예쁜 여학생을 보면 마음이 물론 끌립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춘기시절 누구나 있는 그런 순간의 마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작년 고백에대한 답장을 받고난 후 그녀에게 고등학교 졸업 후 다시 도전할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네요.
주위에 이성친구들을 사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저는 나날이 정말 지쳐갑니다.
아직 그녀가 너무나 좋지만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제마음은 자꾸 흔들립니다. 다른 이성친구와 사귀면서 평소에는 같이 도서관도 다니고 일요일마다 영화도 보여주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단순히 이성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마음일지 몰라도 그렇게 마음에 드는 이성과 교제한다면 정말 재미있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또 그런마음이 드는 이성이 있기도 하구요. 물론 제 첫사랑 그녀에 비하면 정말 비교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또 제가 만약 이성친구를 사귄다고 해도 그녀가 알리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그마한 양심이라도 있는 사람이라 죄책감이 들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그녀에게만 집착하고 있는걸까요?
지금 잠시동안이라도 다른 이성을 사귀어봐도 괜찮을까요?
저는 그녀에게 기다려주라고 부탁을 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3년이나 남았는데 말이죠.

그녀를 지금 당장 포기해버린다면 정말 홀가분하고 좋겠지만
저는 머지 않아 다시 그녀를 찾게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정말 10년동안 바라본 사람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인 것 같구요.
그만큼 포기할 수 없는 인연인 것 같습니다.


첫사랑 그녀를 정말 사랑합니다만 그녀를 기다리는 것에 벌써 지쳐 다른 이성과 사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녀를 잠시만 잊고 다른 이성과 사귀면 정말 나쁜 짓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 걸까요?







글이 길어지다보니 너무 어지럽고 질문의 요지도 복잡합니다만
정확히 읽으셔서 잘 생각해주시고 마지막에 쓴 질문 내용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답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사랑 그녀를 정말 사랑합니다만 그녀를 기다리는 것에 벌써 지쳐 다른 이성과 사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녀를 잠시만 잊고 다른 이성과 사귀면 정말 나쁜 짓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 걸까요?

정말 고민이 많이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한편의 소설 같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써주신 글 잘 봤습니다...^^
제가 16살이라 저보다 인생선배님글에 답변 올린 다는게 좀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무튼... 그래도 제 생각을 쓰는 거니까 잘 읽어 주시기바랍니다...

10년간의 짝사랑.... 정말 감동적이네요..
그런데 글을 읽다보니까 저랑 같은 부분이 있네요. 정확히 6학년 2학기도
같고 글에 있는 사건도 저랑 비슷해서요^^
저도 님과 같이 6학년 때 '나 너 좋아한다'라고 고백하기 보단 같은 동성친구
에게 '나 걔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또 그 당시 진실게임이 유행이어서 그런
방법으로 고백아닌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분들은 이런걸 별로 그렇게 관심 가지는 것 같지는 않구요..
먼저 사귀자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면 그 때 승낙 해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그 때 직접적으로 고백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또 그 여자분께서 보내신 메일을 보니까
님을 싫어하지는 않으니까 아직까진 기회가 있는것 같음. ^^
전 왠만하면 포기 하진 말라라고 말하고 싶네요.
제가 보기에도 님이 여자분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고 억지로 포기해 버리면
더 일이 않게 될 수 있으니까요.. 또 10년의 세월이 너무 아깝고...

또 저도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성에 관심이 많아지고 이성에 대해
좀 피하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주위에 친구들이 '누구랑 사귄다' 라는 말
을 들을 때 마다 부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님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만.

지금의 다른 이성친구,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절대로 죄가 아니구요..^^
그냥 그 여자분에 대한 준비기간으로 잡으면 맞을 것 같습니다.
다른 여자분이랑 친해지는건 좋은 일이니까요. 머 사람 대 사람으로 좋아지는건
나쁜게 결코 아닙니다.

아니면 10년간의 사랑을 더 아름답게 만들려면 여자분의 말대로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더 아름다운 사랑을 만드느냐, 아니면 그 여자분에게 잘해줄 준비기를 갖느냐.
이건 님의 판단이겠죠..
그럼 힘내시구요~~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인생후배로써 파이튕!!~~

10년간의 짝사랑 정말 힘듭니다..(내공)

... 저는 그때까지는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감정보다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10년간의 짝사랑.... 정말 감동적이네요.. 그런데 글을 읽다보니까 저랑 같은 부분이...

짝사랑 너무나 힘듭니다...

저는 지금 5살연상인 여자를 짝사랑하고잇는... 솔직히 남들이보면 미쳣다..바보같다 말하지만 지난 10년간... 하지만 너무나 고민이되고 힘듭니다...과연저를 받아줄지......

힘듭니다 짝사랑

... 제가 짝사랑하는 사람과 제 제일 친한 친구가 서로의 맘을 확인하고 사귀게... 선배님들이 정말 사람 한 명 살린다 치고 내공 받기를 넘어서 좋은 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

짝사랑이 너무나 힘듭니다

... 정말... 짝사랑.. 이란것 정말 무섭운걸 이제서야... 저 정말 힘듭니다.. 밤마다 보낼 문자 내용도 같이 적어주시면 감사내공 드릴께요.. 그사람 생각만해도 두근두근...

짝사랑이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 (이 날을 마지막으로 한 두달 정도는 보기가 힘듭니다.)... 내공 1000 걸습니다.. 가독성이 떨어지는거 같긴... 사실 저는 질문자님의 그 어설픈 말이 정말 최악의 감점 요소가...

짝사랑정말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전 중1입니다. 이제 학교 다니고 3달 지났네요. 2달 전부터 전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어요. 그래서 전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어요. 그런데 1달전부터 자꾸 그 아이가 저를...

짝사랑 포기 내공 100 걸고 부탁드립니다

짝사랑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저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 했던 건데 저 혼자... 되어버렸지만 정말 힘들어서 잊고 싶어요 너무 힘듭니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그 사람...

짝사랑.. 힘듭니다..

내공이 없더라도.. 욕들 하지 마시구.. 먼저 전 남자구요..... 전 지금 짝사랑 6 개월 째인.. 바보랍니다..; 앞으로도... 정말 그애가 저와 함께 해줬으면 좋겟구,. 영원히 함께라도...

짝사랑..힘듭니다..

...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하죠? 참고로 제가 표현도 서툴구요. 그아이도... ^^알려주세요^^ 내공겁니다 일단예뻐지세요 짝사랑이힘들다는심정충분히이해가갑니다...

힘듭니다도와주세요[내공최대]

... 제가 A라는 여자얘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 A라는 얘 이번 고2가 되면서 같은반... 해서요 ////////////////////// 정말 힘듭니다 ... 홍보하시거나 내공냠냠 욕하시는분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