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친구 관심없는 사람

이성친구 관심없는 사람

작성일 2009.08.16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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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21살 여대생인데요..

 

이나이 까지 남자애를 좋아해본 적이 하번도 없어요..

 

대학교가 간호과라 남자애들도 별루 없구..

 

남자라곤 초중고 반친구들뿐.. 관심도 안가더라고요 오히려 깹니다..

 

전 특히 남자들이 지읒자 들어가는 욕하면 정말 싫더라구요.. 혐오대상..

 

근데 남자애들은 입버릇처럼 다 욕하잖아요.. ㅅㅂ 부터.. 입이 정말 쌍스러움.

 

제가 또 어렸을 때 엄마에게로부터 남자에 대한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듣고 살아서 그런지

 

모든 남자들을 좋게 안보는 영향도 있는거 같고..

 

오히려 남자친구 사귀면 귀찮겠다 이생각... 친구와 달리 남자친구는 의무적으로 자주 만나줘야하잖아요.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싶은데.. 이성에게 이상하리 많큼 관심이 전혀 없어서..ㅠ 걱정입니다 ㅠ

 

친척들은 맨날 만나기만하면 남자친구 있냐구 물어보고 이나이까지 없는 제가 너무 이상해보이구ㅠ

 

p.s 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라디오스타에 태연이 나와서 남자를 한번도 좋아해본적 없다고 말했을때

      내가 이상한게 아니구나 기뻐했는데.. 진심인지는 의문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예, 안녕하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글자 적고 갑니다.

 

전 고민하시는 분보다 약간 오빠입니다만,

남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흑, 그리고 남자들 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뜨끔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남자들도 욕 안하는 사람 많은데 그 부류에 속하지 않는 저로서는 말이죠.

 

또 사실 지금 고민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좀 생각을 많이 하던 부분이라서 이런 생각도 있구나~하는 느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남자보다 여자가 2차 성징이 빨리 오기 때문에 또래 남자애들보다 조숙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과학적 사고로 생각하더라도 그와 함께 여자들이 이성을 인식하는 시기가 평균적으로 남자들보다 빠르기 때문에 조숙한 거겠죠. 게다가 초등학생때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오히려 힘이 좋거나 키도 크거나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제 사촌동생도 초등학생인데, 남자애들을 때리는게 다반사니 말입니다. 저도 맞음ㅋ

 

그래서 유독 여자분들이 어렸을때 스타들에 그렇게 열광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빠지지만, 이건 그리 중요한 얘기가 아니니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얘기는 없지만 아무래도 고민하시는 분께서는 남자연예인을 좋아하시거나 한적도 없는 듯 한데요. 맞나요? 음, 사실 같은 또래의 남자애들이 어려보이거나 해서 이성으로 인식이 안되는 경우 좀 나이차이가 나는 남자나, 아니면 이상형에 가까운 스타에 열광하는 모습은 상당히 자연스러운 모습인데 그것도 아니시라면 그것과는 다른 문제겠죠.

 

지금 고민하시는 분도 어렴풋이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어머님의 남자들에 대한 좋지 않은 얘기인데요. 이건 틀림없이 고민하시는 분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성인되서 문제생기는 대부분이 유소년기 시절의 문제가 원인인데요. 뭐, 사실 원인은 알았다 하더라도 고치는 것은 나이 먹어서이니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죠. 그런데 여기서 고민하시는 분 집안이 약간 소위 말하는 평범한 가정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얘기가 없으니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생각외로 교과서에나 나올 것 같은 가정은 별로 없는 현실이기도 하니까요.

 

혹 어머니께서 아버님과 이혼하셨다거나, 사이가 안 좋으시다거나 그런게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게다가 어머니께서 그런 소리를 하신다는 것은 분명 그 원인이 있을테고 말이죠. 사람의 사고방식은 생각외로 간단하고, 크면 클수록 고착화되기 때문에 어릴때처러 유연하고 물렁한 사고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즉, 어릴 때 듣게 되는 이런 저런 얘기가 머리가 굳어지는 것과 함께 진실이라고 무의식이 인식을 하게 된다는 거죠.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제가 뭐 심리학에 일가견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쥐뿔도 없죠.

 

그리고 그러한 관념이 변화되거나 고착화되느냐를 결정 짓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주위환경인데, 고민하시는 분의 환경은 그러한 관념이 고착화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람이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는 짐작이 가시죠? 나쁜 얘기만 들으면 세상의 나쁜 면만 보이는 것도 사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원래(과학적으로 얘기하면 뭐 호르몬의 분비겠지만, 낭만없게) 이성으로도 주체할 수 없는 힘이 있는 것이기도 하고, 또한 그렇기에 감정이라는 것은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고민하시는 분께서 남자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그렇게 아주 크게 고민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그런 감정이 생길만한 조건이 거의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다는 것에 약간 의구심과 불안감을 느끼실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고민하시는 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고민하시는 분의 글을 보고서 약간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 연유도 사실 고민하시는 분과 그리 다르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별은 다르지만 동질감을 느낀게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답변을 쓰고 있는 거구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대학생의 막바지에 있는 훌륭한? 청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전부터 고민하시는 분과 비슷한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렇죠. 바로 여자에 대한 고민입니다. 물론 이십대 초반에는 모르겠는데, 좀 나이를 먹으니 주위 친구들이 외롭다고 징징대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열망을 토로하자 그것때문에 약간 더 자각하기도 했고요. 뭐, 지금 결론은 좀 더 살아보자 라는 거지만.

 

아무튼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고민하시는 분과 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오히려 초등학교때 여자애들 좋아했다고 기억되고 있고, 어릴때는 저 좋아한다는 여자애도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전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도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었고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좋아했다고 기억되는 여자애가 있기는 한데, 그 시기의 남자애들같은 경우 1년에 한번씩 좋아하는 애들이 바뀌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지금 생각해도 그게 진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뭐 확실히 지금 생각해도 정신연령 자체가 어렸지만요.

 

그리고 그 후로 남녀별반남녀공학중학교와 남고를 거쳐 대학교에 오기까지 여자에 대해서 뭐랄까, 진지한 사고? 아니 아예 인식이란게 거의 없었습니다. 분명 학교오다가다 여학생들도 많이 보고 했는데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는 것은 오히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재미난 일이죠. 인문계라 딱히 당시에 여자애들 사귀는 친구들도 좀 적기는 했지만요. 아니 지역이 좀 조용해서 그런 영향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참고로 제 실업계 친구는 저 수능준비하는 시기 여자애들과 놀기 바빴다죠.

 

그렇기 때문에 딱히 제 시각에서는 고민하시는 분의 상황이 이상하다거나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음 저보다 어린 친구들 같은 경우 약간 이성교제가 활성화되기도 하였고 그런 문화라고 해야하나 영향, 좀 이성교제의 시작의 축이 하한이 상당히 내려간게 있어서 그런 사고방식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상하게 볼지도 모르는 일이긴 합니다.

 

제가 여기까지만 말씀을 드리면 딱히 고민하시는 분이 자신과 별로 비슷한게 없다고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음, 하지만 지금은 아니더라도 저는 이십대 들어서도 여자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다기보다는 여자를 피하는 경향이 좀 있었습니다. 딱히 다른 사람이 눈치채진 못하게 행동했지만 친한 친구들은 좀 행동이 이상하다는 건 파악하더군요. 그런데 이런 행동, 뭐 이성을 피하거나? 어려워 하는 행동은 하도 남성들하고만 생활하던 친구들에게도 보여지는 양상입니다. 어색함에 대한 부적응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성을 대하는 법을 잊어버린 친구들이 여자들을 어려워하거나 그러는 경향이 있죠.

 

만약 제가 그러한 부류에 속한다면 적응만 하면 되니 그렇게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게다가 고민하시는 분에게 동질감을 느낄일은 없었을 것이고요.

 

원래 말이 긴 편이지만, 진짜 본론이 길어지는군요.

 

본론을 말하자면, 저는 남성이 없는 환경에서 커왔습니다. 또한 인생이 안정되기전까지는 좀 어릴때 겪는 것 치고는 산전수전을 경험해서 성격이 무뎌진 것도 있는데요. 약간 애정결핍도 있다고 인정하고(사람한테는 애정을 받아야 할 시기가 정해져있는데 그 시기에 못 받으면 어쩔 수 없는 결과)그래서 사람을 좋아하긴 하는데 가장 믿는 것은 자신이고, 아무튼 그런 성향이 있는데요.

 

중요한건 고민하시는 분은 어머니한테 남자들의 좋지 않은 얘기를 들은 것과 반대로

저는 여자들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고 듣게 되었죠.

그 때문인지 전 거짓말한다거나 정당하지 못한 일은 못하게 되는 그런 결벽증이 있긴 합니다(실 성격은 지저분하지만) 아마도 영향이 있겠죠.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은 저야 뭐 커오면서 결국 주위 여자들이라고 하면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그 분들의 행태와 말들이 모두 영향을 주었을테지만,

그 영향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결국 여자들에 대한 신뢰가 무지하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여자들에 대한 환상? 그런건 아니고요.

 

뭐...다른 여자분들도 그런 분들 계시겠지만. 너무도 다른 모습이 있습니다. 평소 모습과는 다른.

그 때문에 제가 남들이 뭐라하든 잘 신경쓰는 타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자들이 뒤에서 다른 말로 수근거릴까

솔직히 두렵고 그런게 있었어요. 제가 싫어하는 건 제가 그렇게 욕을 먹는게 아니라, 겉과 속이 다른 그 이중성 그 자체였거든요.

 

근데 여자랑 남자랑 일반화시켜서 비교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남자들은 그런게 적어요.

제가 느끼기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딱히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드물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그런 사람에게 큰 배신감을 느끼기 때문에 더욱 싫어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말로 하기 미묘한 그 차이를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제가 여자친구가 꼭 있어야 하나? 하는 의문이 있었기 때문에(저런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여자친구를 사귈 생각이 없었고, 자기 생활이 위주다보니 고민하시는 분처럼 귀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거든요. 친구가 소개팅 해준다고 해도 됐다고 한적도 있는데요. 사실 좀 두렵기도 했고요.

 

그러다보니 이 나이가 되었고, 제대하고나니 제가 할머니댁을 혼자서 자주 가는 편인데,

고민하시는 분처럼 여자친구 없냐는 얘기를 이제 갈때마다 듣고 있어요. 전 없으니까 없다고 하죠.

그러고서 나오는 말이 꼭 대학 때 아니면 여자 만나기 힘들다는 얘기.

특히 할머니께서는 공부 잘하면 여자애들 따라다니는데 너는 왜 그러냐고(옛날에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딱히 잘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죽기전에 손자 며느리 볼 수 있으려나 그 소리 하시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어렸을때 할머니댁에서 자랐기 때문에, 하지만 전 결혼은 크게생각 없어서 더 죄송.

 

고민하시는 분 나이21이면 아직 창창하신데요 뭘. 저보다 먼저 졸업하는 여자애는 지금 스물셋인데.

 

음, 뭐 자주 듣게 되면 좀 스트레스가 될만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시집 안가냐 이러시겠죠.?

어른분들께서는 결혼은 당연히 해야 된다는 사고가 확고하시기 때문에 이해는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솔직히

독신주의자는 아니지만 결혼은 현실이기 때문에 그 제약이라든가 자기 인생을 잘 생각해봐야 할거라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고민하시는 분은 결혼은 하려고 하시니, 좀 다르네요.

물론 지금 사회에서는 결혼이 약간은 강요에 의한 것도 있지만, 자기 가정에 대한 꿈을 지닌 사람은 많죠.

 

그리고 제 생각인데, 음...

여친이나 남친이 있을 것 같은 분들한테나 계속 그렇게 물어볼 것 같아요.

저도 없다고 한지 이년? 정도 되었나 하니 가끔만 물어보시는 것 같더라고요. 할머니만 빼고.

사실 제가 뭐 그렇게 빼어난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 물론 빼어난게 없더라도 서로 짝이 있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친척들도 좀 생각해서 물어보지 않을까요?

저보다 한살많은 사촌형도 여친이 없는데, 이 형도 딱히 여자얘기를 안하는데...그 속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여동생은 남자친구 있고.ㅋ

의지의 문제인가.

 

제 사촌형이 스물여섯인데 딱히 없어도 그렇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친척분들은 없는데요.

고민하시는 분 정도에 없어도 뭐 딱히 이상할 일은 아니죠. 없는 사람 천지입니다. 진짜로.

물론 여자랑 남자랑 다르기는 한데요.

뭐, 끼리끼리 논다고는 하지만 제 대학동기 중에 여친 있는 사람은 단 두명이고.

친한 친구중에 고등학교 친구들은 다 없고요. 얘네들은 다 착해서 그런듯하지만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는 열망은 있더군요. 다만 좀 외모가 딸린다는 건 다들 인정하던데.

십년지기인 중학교 친구들은 목사님 아들 빼고 헤어졌다, 만나다 헤어졌다를 하고 있고요.

 

저는 지금까지 제입으로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고 말하거나, 누구를 좋아한다거나(초딩빼고)한 적이 없거든요.

하지만 딱히 이상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은 없습니다. 별로 관심이 없는 줄로 아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남자인 이상 예쁜 여자 좋긴 하지만, 제가 아름다운 걸 좋아해서 좋아하는거지 이성으로 좋아하는건 아니죠.

 

연인이 없는 사람을 솔로라고 하잖아요.

31년째 솔로인 남자분이 있는 것처럼 그와 비슷한 여자분도 있겠죠.

그 분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은거지만,

그런 경우도 있는데 남자친구가 없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 그 나이대에 난 남자에 관심이 별로 없어

라고 하면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될 여지는 충분이 있죠.

그게 일단 현재 사회의 지배적인 사고방식이란게 있으니까요. 그건 뭐, 어쩔 수 없지마 딱히 죄지은 것도 아니고

당당하지 않을 이유도 없는거죠.

 

하지만 제가 과연 남자, 혹은 여자에 관심없다고 하는 분들이 진심일까 하는 의문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건 저도 그렇게 보이니까 생각을 한거겠습니다만. 진짜 아주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제가 정말 여자에 관심이 없다고 한다면 그게 진심일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니, 그건 딱히 어디 잘생기거나 잘난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거기에 용기도 없으니 그러한 너의 상황을 정당화시키려는 말 아닌가? 하는 의문까지 생겼습니다.

근데 그것도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여자친구에 대한 기회비용, 돈이라든가 이것저것을 생각해서 현재 상황에 불만이 없는데 여자친구라든가 그런데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아마도 현재 상황에 불만이 생기면 달라지겠죠.

 

고민하시는 분, 외로움을 별로 안타시나요?

제 주위에서 여자친구를 애타게 찾고 있던 친구들의 입에 붙은 말이 외롭다는 말이었습니다.

진짜 외로움을 타는 친구는 별로 안되지만, 그냥 여자들이 그립다라는 말인것 같기도 했는데,

아무튼간에 그런건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 보고 싶고, 외로우니까 함께 있고 싶고 그래서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를 만드는 경우도 있죠.

외로움이 좋아하는 감정에 반영되는 경우도 잇고 하니까요. 사실 혼자가 외롭지 않고 누구를 좋아하지도 않는다면 딱히 이성친구를 만들게 되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만일 고민하시는 분께서 외로움을 타신다면 아마도 머지 않아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지도 모릅니다. 물론 외로움을 친구와 함께 달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 친구들도 언젠가는 솔로에서 탈출할테죠. 그렇게 되면 어지간해서는 쓸쓸해집니다. 저도 딱히 외로움을 타는 스타일이 아니라, 제가 친구들이랑 놀아주는 편인데

가끔 외로움 안 타는게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도 해보고 있죠. 뭐, 그거야 사람 나름일테니.

 

성인이고, 충분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성을 좋아해본적이 없는 경우는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번째는 눈이 매우 높아, 자신이 좋아할만한 대상이 없는 경우

두번째는 이성에 대한 편견 혹은 좋지 않은 고정관념이 있어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 경우.

뭐, 고민하시는 분은 후자에 속하겠죠. 저도 후자에 넣어주면 좋겠지만.

 

제 나이쯤 되었을때 고민하시는 분과 같은 상황이라면 쟤 어딘가에 문제있는거 아냐?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잘 모르는 사람에게서 말이죠. 딱시 아는 친구들은 그런 말할 가능성이 별로 없고요. 알지도 못하면서

원래 잘도 지껄이는게 사람이니깐요

근데 문제는 사실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데, 신경은 쓰인다는 겁니다.

저도 그게 신경이 쓰여서 제가 정말 문제가 있는건가 해서 좀 생각을 많이 해보았고, 여자들을 좀 만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사고가 좀 진전되서 지금에 이르르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딱히 그러한 의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옛날보단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여자들의 좋지 않은 모습, 이건 프라이버시 문제니까 예는 못들겠지만 남자들의 좋지 않은 모습하고도 연관되는 여러가지, 그러한 시야가 좀 누그러졌어요. 그런 일면말고 좋은 일면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니까 좀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어차피 뭐 사람마다니깐.

 

근데 특히 또 느끼는게...남자들의 욕. 뭐 여자들도 욕 잘하는 사람 많긴 하지만. 저도 여자들 욕하는 애들 되게 좀 안 좋게 보거든요. 하지만 남자들은 남자들을 상대할때 욕하는거지 여자들이나 함께 있을때는 안쓰는 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물론 개념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겠죠. 상스럽게 느껴질 수야 있지만 그것도 그 사람이 고치면 되는 문제이기도 하니까 약간 자비를 베풀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자들은 욕으로 애정표현을 하기도 하거든요

여자한테 말고 동성친구들한테 우정으로....뭐. 포장인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사실 남자들 욕하는거 저도 여자들 욕하는거 얘기했지만 그건 고민하시는 분 말고 다른 좋아하는 남자 있는 분들도 싫어한다는 것도 사실이죠. 그 좋아하는 남자가 욕을 하게 되면 싫어하게 될 수도 있는 거구요.

 

지금까지는 너무 당연한 말들만 했으니, 이제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인 처방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일단 지금까지 고착화되어있던 그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려고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남자들은 ~~같아. 등등의 사고를 아예 하지 마세요 일단. 안 하는게 중요합니다. 바꾸는건 솔직히 힘들거든요.

안하면 성공임.

그 사고를 변화시키는 데에 가장 좋은 것이 바로 부정적인 남성상과 정 반대인 남자를 보는겁니다.

단지 보기만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원래 고민하시는 분 같은 경우 아니라면, 연예인들같은 환상적인 남자들에 대한 남성상에 쉽게 빠지는 분들이

계신데, 아마 고민하시는 분은 환상과 현실을 잘 구분하시는 경향이 있을거에요. 뭐랄까, 어릴때 현실을 안

어린애의 시야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좋은게 남자들 사이에 끼는 겁니다.

뭐, 어디가 되었든 상관없어요. 지금 간호학과라 남자들이 없다는게 문제라고 하셨는데요.

아르바이트 같은 걸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죠.

일단 남자들하고 같이 생활한다는 개념이 들어가는 생활을 해보시는게 필요해요.

고민하시는 분이 환상과 현실을 구별하실 수는 있지만

현실의 남자와 고민하시는 분의 고정관념에서의 남자는 또 다르거든요.

어차피 뭐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그 현실이라는게 약간 좀 좋지 않고 더러운 면이라는게 문제긴 하지만요.원래 좀 현실이 그런 면이 있잖아요.

오히려 그런 면을 먼저 알았으니 그에 대한 대비도 세울 수 잇는 것 아니겟어요?

저도 그래서 제가 움츠러들고 그랬는데 진짜 신입생OT때가 절정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

근데 하도 제가 동성친구들하고 잘 놀아서 그것도 문제기는 했지만,

할머니, 어머니, 누나, 고모...집안이 모두 여자천지인데 여자가 더 어렵다니..

 

어쨌거나 제가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집안 여자랑 모든 여자랑 다 같은 것도 아니고

같이 생활하다보니까 괜찮은 사람도 만나고, 그러다보니까 경계가 풀리고 그러더라구요.

오히려 좋은 감정도 생겼는데, 딱히 그건 이성이라기보다는 친구같은 감정. 근데 오해받은 것 같기도 하고..

그걸 생각하면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 같지만 지금은 확실히 그런경향이 없네요.

 

고민하시는 분도 알바든지 아니면 학교든지 남자들하고 좀 같이 생활?하는 시간이 도움이 될거에요.

좋아하는 감정까진 아니더라도 그러다보면 호감이 생기거나 할 수도 잇거든요.

왜냐하면 남자라기보다는 그 사람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이성이라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그 사람을 본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 괜찮은 사람을 만나고, 나중에 또 괜찮은 사람을 만날 것 같다는 느낌이 확 들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고민하시는 분이 외모가 좀 되시면, 마음만 먹으면 남자친구는 금방 생겨요.

이건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생기고 난 뒤는 예측불가지만.

 

중요한건 남자에게도 호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과,

그 다음에는 이제 호감이 생기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겠죠?

 

가끔 이성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자신의 성정체성이 혹시 그쪽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가끔

보이던데, 그럴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이성을 크게 겪어보고 나서야 그런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문제

더라구요.

 

특히 고민하시는 분 같은 경우야 잘못된 혹은 부정적인 남성상의 인식이 문제가 되는 경우고,

이건 현실의 남자들을 겪어봐야 해결되는 문제고, 다만 그 현실의 남자들 중에서 좀 개념없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애교로 넘어가주시고, 좋은 사람들 만나다보면 두근거리는 상황이 올 것이고,

그러다보면 이게 좋아하는 감정이구나 라는걸 알게 될것이라는 저의 생각입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고

그 중에 27살인데 일만하다가 연애는 단 한번도 못해본 사람이 있을 수 있고

32살 노처녀인데 생활이 힘들어 연애는 꿈도 못꿔본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29살 남자가 키가 너무 작아서 연애를 못해서 좌절하는 사람도 있고

21살 대학생인데 남자에 관심이 없어서 연애를 안하는 경우도 있겠죠.

뭐, 남이 뭐라하건간에 자기 인생을 사는게 가장 속편한 일이겠습니다만.

 

음, 뭔가 처음에는 저도 생각해봤던 일이라서 거창한 무언가가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그냥 주절대다가 끝나버렸군요.

 

사람을 겉만 보면 그 진면목을 알 수 없듯이

남자들 또한 겪어보지 않으면 좋은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뭐,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상황이 오시면 동성친구들하고 놀거나 할때 그 친구들이 아는 남자애들 불러서

같이 놀거나 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오히려 앞으로 볼지 안 볼지 모르는 사이인 경우 더 홀가분하게

대할 수 있고, 같이 노는게 재밌다고 생각하는 순간 남자에 대한 호감으로 변할테니까요.

 

그럼 이제 줄입니다.

부디 화이팅하세요!!

 

PS. 뭐, 태연에게도 깊은 속사정? 이 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허헛. 걱정마세요. 이십대 초반은 그런 사람 꽤 있을겁니다. 각기 다른 이유라 할지라도 말이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는 걸보면~

언젠가는 관심이 생기겠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싶다면 사랑하는 사람도 나타날꺼예요~

여고가나왔거나 간호학과 치위생과인 경우에는 여자들이랑 많이 어울려다니다보면

남자들과 마니 안부딧치다보면 자연히 그렇게 흘러갈수도있죠~

사회생활을하다보면 괜찮아지지않을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아직 맘에드는이성을 못만나서 그런거니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꺼같아요

 

제친구도 님이랑 약간 비슷한데요 남자친구좀 사겨사겨~ ㅋㅋㅋ 제가맨날 이러거든요

그러면 그친구는 아직은 만나고싶진않타고 하더라구요

 

 이성에 관심이 많은사람이 있는 반면 , 없는사람도있으니깐요.

ㅋㅋ그렇다고 너무 남자이상한점만 생각하지마시고, 의무적으로 만나야겠다는생각

그런거안하셔도되요~ ㅋㅋㅋ 얼마든지 님이 좋은사람만나면.

의무적이아니라 그냥 생각나고 보고싶고, 할꺼니깐요~!!

ㅋㅋ그리고 님이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싶다고하는거보니깐.

 아에 관심이 없는건아닌거같아요.ㅋㅋ

괜찮은 이성보면 관심생깁니다.ㅋㅋ 님 전혀이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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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터인데요 처음엔관심이였는데 지금은 너무좋네요... 그애가 여자친구가있었는데 얼마전에깨졌다네요 근데... 질수 없는 사람입니다. 4번에 적은 사람은 당신이 가장...

고1이고이성관심이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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