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집착이 점점 심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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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125일 됫구요

고3이구요 직업학교에서 만나가지고사귀게됫거든요

착하고 매너도 좋고 얼굴도 잘생기고 처음에 막 집에 일찍들어가라하고

저희집이랑 걔네집이 1시간 거리인데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이래서 좋앗는데

 

알고보니깐 그게 집착의 시작이엇어요

진짜 희한해요 별것도 아닌거갖다가 다 뭐라고 하는데 이제 진짜 미치겠어요

그렇다고 헤어지기도 싫고  아..-_-

 

완전 지 만나는거 지랑 문자하는거 지랑 전화하는거 빼곤

나한텐 자유시간도 없어요

하루종일 티비보는거 말곤 할것도 없게 만들엇어요

 

친구들 만나면 저녁8시전에 들어가라고 감시하고

어젠 친구들이랑 8시에 만나서 저녁먹고 들어간다고햇다가

애들이 오랫만에 만낫으니깐 시내가서 카페가가지고 놀다가자고 햇는데

빨리 집에가서 집전화로 자기한테 전화하라고 난리쳐가지고

결국 집에갓어요 혼자

 

컴퓨터도 못하게 해요

대체 이건 이유를 모르겠어요 -_-

지말론 제가 메신저로 남자애들하고 얘기할까봐 그런데요

게임도 못하게 하구요

아 나 미치겠어요 진짜

 

그래놓고 내가 만나자고 하면

지는 있는핑계 없는핑계 다 만들고 지 만나고싶을때만 만나재요

그리고 다음주에도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만나자고 해놓고

제생일이 16일이거든요

친구들이 곧 개학하고 그러면 수험생이니깐 못만난다고 13일날 만나자고 해서

약속 잡았따고 했더니 자기랑 먼저 월요일날 만나기로 한거 아니었냐고 화내요-_-

 

막 별것도 아닌걸로 엄청 화내구요

또 어떤일이 잇엇냐면 제가 저번달에 가족모임이 잇어서 친척네 저녁에 갓는데

아빠가 친척네집에 10시넘어서 오셔가지고

11시쯤 베스킨라빈스 갔다고 했더니 거짓말하지말라고 우리아빠한테 확인전화까지하구요

 

살안뺀다고 엄청 구박해서 지금 다이어트까지 하고있어요 -_-

챙피하면 챙피하다고 하지 내가 괜찮다는데 왜 지가 나 병걸릴거 같다고 살빼라고 하냐구요

하이힐도 못신게하고 치마도 못입게 하고 심지어는 귀걸이조차 못하게 하네요

암튼 말하자면 엄청 많았던 일이 있었지만 이쯤할께요ㅠㅠ

 

 

강하게 대응하고 싶진않아요

서로 마음상해서 좋을게 없으니깐요

그리고 지도 집착하는거 안데요

알면서도 못고치니깐 더 답답해요

완전 관심을 안가져주는건 싫은데 이건 좀 심한거 같아서요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ㅠㅠ

본인한테 티 안나게 자각심을 느끼게 할방법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