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에 관한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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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매우 길고 정리가 안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마음을 풀어보려고 간단하게 요약하며 적어봤습니다...)
짝사랑을 처음 해보게 된 고3 입니다. 항상 누군가를 먼저 좋아해본 적이 없고 항상 다가오는 사람만 받아왔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 복잡한 마음과 생각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볼려고 질문을 올려봅니다.
그녀와는 고2 겨울방학에 처음 만난 사이입니다.
그녀와 관계는 거의 매일 통화와 연락을 하고 시간이 나면
둘이서 만나 놀기도 하고 밤 늦게까지 산책도 하는 사이입니다.
전화도 연락도 그녀의 친구중에 제가 가장 많이 하고
옆에서 친구들이 보면 정말 만나는 사이 아니냐는 의심을 많이
받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러면 쉬운 문제가 아니냐 싶기도 하시겠지만
그 친구는 제가 그냥 좋은 친구 , 사람일 뿐이다.
저와 잘 될 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심지어 눈치가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친구인데
정말 말 그대로 눈치가 많이 없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항상 통화하고 얘기하다 보니 당연히
서로 비밀이나 숨기는 얘기도 많이 하게 됩니다.
근데 저는 비밀이 없어 그 친구의 비밀이나 옛날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하기 전에 연애 얘기를 했었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좋아하는 사람 같은 건 없냐고 물었습니다.
딱히 그런 얘기를 친한 친구들한테도 얘기를 안 한다는데
제가 편해진 시점이여서 그런지 저에게 짝사랑 하는 사람이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당연히 그 때는 남의 연애사를 듣는 걸 좋아하는 저였기에
로맨스물을 보는 것처럼 대신 설레하며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를 좋아하게 되니 너무 큰 문제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기 말로는 짝사랑 하는 사람을 잊는 중이다.
안될걸 아니까 더 정리하기 쉬워졌다. 라고는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그 사람을 다 잊어가는 시점에 타이밍을 맞춰 고백을 할까 고민도 했는데
그녀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같은 학교에 제가 아는 사람이고
당연히 같은 학교면 매일 볼테고 그 둘은 얘기도 하고 연락도 가끔하는 사이이기에
' 아 얘는 그 사람을 못 잊겠다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현재 그 사람이 누군지 정확히 아는 상태입니다.
현재는 그녀가 거의 짝사랑은 다 잊었다 라고 하며
짝사랑을 잊은 김에 중간고사가 끝나고 난 후 미친척 하고 소개를 받는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저는 소개는 받지 말라고 얘기를 해놓은 상태인데 안 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장난으로 한 소리 같기도 합니다.
저도 짝사랑이 있다며 얘기를 했습니다.
거의 그 친구를 얘기하는 수준인데 그래도 눈치를 못 채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여기까지 전반적인 이야기와 문제점 정도라 생각합니다.
이제 저의 고민은 만약 고백을 하고 만나더라도 학교에서 좋아하던 그 사람이
보일텐데 저와 연애를 집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이건 너무 김칫국을 마시는 고민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고민은 거절 당했을 때 입니다.
다들 하는 고민인 친구로도 못 지내고 같은 학교이기에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말 그 친구와 잘 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근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하는데 그냥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 친구가 너무 좋기만 합니다.
진짜 그냥 좋아서 미칠 것 같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운이 없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짝사랑 한 번 없던 그녀가 왜 하필 나를 알고 나서
짝사랑이 생겼는지 너무 운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근데 운을 탓하고 있는 제가 한심하기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고도 생각하는데
그냥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잘 될 거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바로바로 생각이 나는데로 글을 적어 정리가 잘 안되어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짝사랑에 관한 시 #짝사랑에 관한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