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이 너무 부정적인가요?

제 생각이 너무 부정적인가요?

작성일 2024.02.05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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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 30살된 여자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학창시절부터 학폭, 왕따와 사회성, 인간관계에 대한 트라우마, 성인이 된 후 일머리없고 느린탓에 알바나 직장에서 여러번 짤리면서 생긴 트라우마 등등 온갖 상처를 다 떠안고 사는중입니다.

그게 쌓이다가 빵 터져서 조울증까지 발병하여 약도 먹고있구요. 우울증인줄 알고 병원에 갔는데 일반적인 우울 양상과 다르고 조울 양상이라더군요.
그래서 지금까지 약먹고 예전보단 호전되고 있는듯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증상에 시달리면서 살아요.

이러다보니 원래 주변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새 사람 만나서 사적인 인간관계를 맺는것 자체가 불편하고요.
예전에 친구나 지인사겼을때 안맞는 사람 만나서 온갖 지적질받으며 4년동안 맞추려고 애쓴 경험이 있다보니 사람을 만나려면 나와 안맞는 부분에 대해 맞추려고 노력해야하는 과정이 토나올정도로 질리고 싫어서 사람 만나는거 자체가 거부감 들어요.

그래서 남친도 한번도 안사겨봤는데 (딱 한번 소개팅받았습니다만 오래가지 못했어요) 어차피 연애도 동성친구관계처럼 하나의 인간관계라서 맞춰야하는 부분도 많을거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엄청 받을거란 생각에 하고싶지 않더라고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은 오래전부터 현실문제며 지옥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서 완강하게 거부중이고 부모님이 이성이나 결혼얘기 꺼내시면 단칼에 자릅니다.
아예 듣기가 싫어요.
주변지인없이 부모님과 함께살며 혼자 지낸지 오래다보니 자유가 몸에 배서 이제와서 남과 관계맺는것도 불편할 것 같아요.

남과는 삶에서 꼭 필요한 공적인 관계(사회생활) 말고 사적으로는 일체 엮이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도 없고 혼자면 외로움이 느껴지는것도 너무너무 싫습니다.

혼자사는게 편하고 밖에서도 철저히 혼자 여행다니고 혼밥, 혼영, 혼술, 이런것만 평생 해도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가끔 명절때 어쩔 수 없이 친척을 만나면 누구는 뭐하냐, 누구는 좋은직장에서 연봉 얼마 받는다더라, 누구는 몰라보게 이뻐져서 길에서 만나면 전혀 모르겠다, 누구는 이번에 남친사겨서 곧 결혼할 것 같다더라, 이런 말들을 듣는데…
진짜 너~~무 짜증나서 듣기싫습니다.

특히 다른사람의 좋은소식이나 잘 나간다는 말들을 들으면 나는 내 정신상태도 엉망진창이라 죽,,지못해 힘들게 사는데 참 행복한가보다, 나보다 더 고통받은적도 없다보니 고작 저런걸로 고민이란걸 하는구나, 내 고통에 비하면 저런건 고민거리도 아닌데 저런 꼴같잖은 배부른 소리를 내가 왜 들어야하지?
이런 생각들로 가득차요.

그래서 제사는 물론이고 명절때도 일 없어도 거의 안가고 할 수 없이 가도 인사와 제사지내고 간단히 밥만먹고 가장먼저 일어나서 혼자 집으로 옵니다.
그리고 어차피 친척들이나 친척어른들에게 어렸을때 무시당한적이 꽤 있어서 친하지도 않고 정도 안가고 그냥 보는거 자체가 싫어요.
자기네끼리는 오래전부터 왕래가 잦아서 애나 어른이나 친하기도 하고 말도 잘하는데 저는 할 말도 없고 지들끼리 쳐웃어가며 깔깔거리는 소리도 귀에 거슬리더라구요.

친할머니, 할아버지와도 어렸을때부터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아서 안친하고 어색하고 무뚝뚝해집니다.
인사말고는 할 말도 없어서 그냥 핸드폰만 보고..

특히 할머니와는 고등학교때 아버지와의 관계 문제로 대판 싸웠는데 보통 할머니께서 뭐라하시면 저보다 더 윗사람이시니 제가 숙이는게 맞지만 제 성격과 개성이 무척 강해서 화를 못참고 할 말 다하고 아버지와도 대등한 입장이 아니지만 다 받아치고 한 번도 굽히지 않아서 한 번 붙으면 집이 초토화될 정도로 크게 싸웠어요.
(그렇다고 아버지께서 절대 만만한 분이 아니십니다. 만만하긴커녕 남들이 무서워할정도로 강하셔서 밖에서도 남들이 20년넘게 정면으로 대적한 적 없었어요. 태어나 처음으로 아버지 당신께 할 말 다하고 반기든 유일한 사람이 저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친할머니 장례식때도 어쩔 수 없이 갔는데 정은커녕 할머니에 대한 반감이 있어선지 다른 친척들하고 다르게 전혀 슬프지도 않고 눈물 한 방울 안났어요.

죽,,으면 끝이지 뭐가 슬프다고 울어? 어차피 죽,,는건 누구나 다 마찬가진데.
싶었거든요.

글이 길어졌는데… 저의 이런 가치관과 생각이 너무 부정적인가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영어로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추락이 두려워 날아보지 못하는 새는 평생 땅에서 걸어다니며 더 고통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언젠가 죽고 아프고 고통을 피할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더ㅜ나은 기쁨을 맛보기 위해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질문자님은 격하게 예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습관화 되어 자연스럽고 편안해서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타인들이 분노 게이지를 예열하려면 5개의 닥쳤을 때 나오는 행동이 나오고 폭발하는 것 아닐까요

2단계에서 5단계의 폭발력과 타인의 5개의 행동 반경을 뛰어 넘어 버리는 것 아닐까요?

아버님의 트라우마라 하셨는데

그 트라우마와 정면으로 맞이 하기 힘드시디면,,

인내 할 수 있는 만큼 노출을 시켜서 정면으로 보실 생각을 하셔야 하는데

오금이 저리거나 얼어 버리거나 그림자만 봐도 도망가는 것을 반복하는 것 아닐까요?

이걸 정면으로 마주하고 나서도 적응이 몇 년 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걸 정신과에서 물어 보고 관찰하며 말 해 줄 수 있을까요?

없어서 약으로 땜빵하고 순간 순간만 넘기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정신과는 일반화 하여 그것을 범주에 넣고 그걸 기반으로 일반적인 사람에게 맞는 사람을 맞춰 가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그런 범주에 담기지 않거나 범주에 넣어지지 않는 질문자님이 아닐까요?

다른 질문에서 말씀드린 것 같은데

스스로가 스스로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보호 본능으로 가상의 캐릭터를 내세워 그 가상의 캐릭터를 거쳐서

체면 수치심 쪽팔림 당하지 않고 해결 해 주기를 바랄 수도 있고요

그럼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해야 하는데

나를 정면으로 볼 수도 없고

나를 알려면 몇 년이 10년이 걸릴 수 있는데

(2,30년 엉뚱한 곳에서,, 타인이 해결 해주기를 바라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요?

- 엉망이고 뒤죽박죽 된 상태 아닌가요?)

즉시, 써프라이즈 하게 해결되기를 바라고

그리고 손쉽게 마음데로 안 되면 인생 끝내면 된다는

단순하고 흔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요?

홀라당 벗고 자신을 보는 것도 힘들고

그럴 용기는 없는 대신

체면 수치심 쪽팔림 그리고 공포감 등의 핑계로 정면으로 보던지

실체를 정확하게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온갖 명분으로 도망가면서

해결 되기를 바라는 것 아닐까요?

자신이 자신을 속이면서

해결 해야 할 자신을 올려 놓지 않고 보여주고 싶은 캐릭터로 보여주면

누가 짐작하고 정확한 진단이나 증상을 말 할까요?

이 세상에 한명에게는 말을 해야 표현하고 이해를 시켜야 하는데

집요하고 찐득하게 까도 까도 알맹이가 없는 자신을 내밀고 있지 않으신지,,,

그런 상태에서

주변에서 말해 지는 것

진실이나 진짜 보다 의도나 이익을 위해서

조작되고 선동되는 것들이 정의나 진실 등으로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말해 지는 왜곡이나 선전 선동 가스라이팅 각인등으로

진심과 질실은 더욱더 덧칠되고 오리무중으로 되는 형국이 아닐까요?

부정적인가를 물어보셨는데

다른 말로 하면 타인이나 주변이 받아 들이거나 이해 납득 등이 안 되는 것을 부정적이라는

단어로 말하는 것 아닐까요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그 실마리를 끝까지 붙들고 타고 올라 가보는 작업이 필요 한 것 아닐까요?

세상에 그 누가 타인의 속마을 다 알 수 있으며 담박에 해결 해 줄 수 있을까요

실마리나 조각을 타고 들어 가보거나 붙잡고 해결 해 보려고 노력 하셔야 겠죠,

질문 하신 내용 중에서도 간섭 받기 싫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외롭다

이게 양립이 될까요?

누굴 채용을 하던지 댓가를 지불하거나 타협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것은 안되고,,

그리고 세상 살아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지만

다들 큰 상처와 평생가는 멍울 최소 3개 이상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인생을 살아 갈 수 없는 구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그런 상처를 치유하고 굳은 살이 박히고 그게 근육이되고 그게 건강하게 되고

세상의 충격과 변화에 적응하는 힘이 되고 이렇게들 살고 있습니다

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나에 대해서 거품없이 홀라당 벗고 나를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자신과 정면으로 맞이 하는 연습과 연구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해결하기 위해서

나이 성별 인종 종교 등을 다 떠나서

해결을 생각 해 보셨는지,,

그랬다면,,,

그 과정을 기록하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고 상대는 어떻게 했는지

이런 데이터가 있으세요?

질문자님은 문제 해결을 바라세요

자신이 타인에게 부정적인 느낌인지가 것이 궁금하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땅이라도 파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reference: 국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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