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재회 가능성.. 답이 정해져 있지만 세게 말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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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20일 가량을 주변인들이 호응해줄 만큼 예쁘게 만나던 커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 동안 제가 남친한테 상처와 신뢰를 깨는 행동을 많으면 3번 정도를 했었어요. 그런데 2번째가 될 때 남자친구가 한 번 헤어지자고 했었고, 그 때 제가 잡아서 다시 사귀었습니다. (원인은 제가 저에게 작업을 걸어오던 다른 남자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 때문에 1시간 가량 통화를 했던 게 1번이었고, 2번은 제 전전남친한테 연락이 와서 그 땐 차단하고 그랬는데 남친은 그게 싫었나 봅니다..) 이 때 둘이 만나서 이야기하고 앞으로 바뀌겠다고, 제가 손편지까지 작성을 했었는데요. 그 이후로 남친과 정말 아무 것도 없이 잘 사귀고 있었는데 갑자기 10일 정도 지나고 또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때도 잡았는데 이미 혼자 마음을 정리한 상태였고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은 나머지 헤어졌습니다. 전 아직 마음 정리를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헤어지자는 통보에 한 달 정도에서 중간중간 텀을 두면서 얘랑 잘 지내보고 잡기도 잡았어요.
저번 주에 남친과 아예 서로 안 보기로 하고 제가 남친 친구한테 신세진 게 있어서 정리할 겸 그거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연락을 잠깐 했었는데 며칠 지나고 남친 친구가 제게 고백을 해버려서 상황이 더 꼬이게 되었습니다.. 남친과 다시 연락을 하여 이야기를 한 후 남친은 그런 절 용서해주고 잘못이 없다고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자기 친구 말고 자기한테 여지 달라고, 안아주고 입도 맞춰주길래 저도 여기서 내가 마음 먹고 달라지지 않으면 저희 관계는 더 이상 진전될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기 전에 관련 영상이나 글 찾아보고, 친구나 상담원한테 조언도 구해보고 그렇게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해보고, 남친이랑도 전처럼 연락을 해서 행복한 일주일을 보냈어요. 근데 어제 전화를 하니 다시 자기한테서 마음 뜨라는 거에요.. 전 그동안 제가 한 노력도 있고 얠 아직 좋아하는데 그래서 다시 잡았어요. 제가 바뀐 거 아직 못 보여줘서 그렇지 난 자신이 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기회를 달라고 주장한 반면에 남친은 제가 바뀌더라도 전에 겪었던 일들만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다른 케이스의 일들도 일어날텐데 그 때 제가 대처를 못한다면 자신은 또 큰 상처를 받을 거고 그런 상처를 받고 싶지도 저랑 다시 연애를 해서는 안 될 거 같다고 그러네요.. 다시 돌아가기가 무섭대요. 그래서 일단 정리를 했기도 하고, 저도 가망 없어 보이는 거 보이니 정말 따끔하게 잊으란 말 한 마디만 부탁드립니다.. 마음만큼은 가능성을 여쭙고 싶지만 그래선 안 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