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렇게 인생이 쓴가요?

원래 이렇게 인생이 쓴가요?

작성일 2021.11.19댓글 4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재수생입니다 공부 제딴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카페인알약먹고하다가 응급실도 가보고 새벽4시에 일어나서 10시까지 밥먹는 한시간빼고 제딴에는 열심히했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수능 국어시간부터 무참히 망해버리고 그 이후로 멘탈나가서 나머지 다 떨어졌네요 옆자리 현역새끼는 풀지도 않는데 다리나 처떨고 앉아있고 예 핑곕니다 제따위가 무슨 수능공부입니까 그냥 어디 지거국 나와서 지방중소기업가서 하루죙일 일하고 돈벌어서 고시원같은데서 살다가 죽어서 화장해서 어디 납골당에 놓여서야 편안히 살 운명을 가진 새낀데 괜히 헛된 망상 품고 부모님 돈이나 쳐 써서 부모님 노후대비돈이나 쳐 써서 시간낭비 돈낭비 부모님 망신 다 시켜드렸네요
제 방 침대 바로 앞에 창문이 있는데요 차소리가 들일때마다 그냥 창문 열고 뛰어내리면 아무 고통도 없지 않을까 차라리 부모님도 내가 죽길 바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같아선 소주한병먹고 그냥 수면제 많이 먹고 앞으로의 고통길을 겪지않고 그냥 편안히 잠자면서 죽어버리고도 싶습니다 하아.. 지식인인데 그냥 병신머저리같이 투정만 해서 죄송합니다


#원래 이렇게 한단 말입니다 #원래 이렇게 #원래 이렇게 예뻤나 #psat 원래 이렇게 푸는거야 #여자는 원래 이렇게 #여자는 원래 이렇게 합니다 #난 원래 이렇게 살아왔는데 #난 원래 이렇게 태어났다 #난 원래 이렇게 #나 원래 이렇게 먹어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질문자님, 지금은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수능시험과 대학은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남들 다 좋은대학 가서 가는것이 아닌, 본인이 원하는 것을 찾아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솔직히 공부못하면 그냥 다른길 가는게 맞고

그게 더 행복할 수 있음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백번 맞는 말이지만 질문자님께서 진심으로 납득하시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마음을 더 굳게 먹고 죽을 각오로 뭐든지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격증, 편입, 삼수, 하다못해 공장이나 사기업 취직 등 여러 방향을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생은 극복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있고 역설적으로 그런 힘든 일들이 오히려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낼 힘을 줍니다.

물론 저도 그러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역시 쉬운 것은 없네요 하지만 힘내시고 뭐든 도전해 보시라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한 답변 지송 ㅎㅎ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을 쳤던 삼반수생입니다.

저는 재수를 기숙 학원을 다니며 보냈습니다.

기숙 학원은 아시겠지만, 비용이 엄청나게 듭니다.

저는 재수를 기숙학원에서 하루 6시 20분에 일어나서 12시까지 혹은 1시까지 공부하면서 지냈는데도

망했습니다. 저도 재수를 망하고 나서 낙담했습니다.

이 정도 했는데 나는 공부 머리가 없는걸까 ? 왜 이렇게 세상은 힘들고 내 마음대로 안 될까?

고등학교를 외고를 나와서

고등학교 전까지 공부를 꽤 했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는 또다른 세상이었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았죠.

저는 재수를 하고나서 ‘열심히’한다고 해서 무언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20년 , 혹은 19년 쌓아온 공부의 노력이 1년 안에 이루어진다는 게 말이 안됩니다. 전보다 성적이 나아지는 건 되더라도

눈에 띄게 오르는 건 재수생 중 4%밖에 안 됩니다.많은 사람들이 재수를 해도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 같아요.96퍼센트의 재수생들은 실패를 하는데도 말이죠..

저는 지금 지잡대 간호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에 만족하나고요? 아니요. 하지만 학교생활 충실히 하면서 편입이나 반수를 언제든지 할 생각이 있습니다.

질문자님, 대학은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물론 좋은 대학을 나오면 좋은 인맥들이 생기는 게 맞고, 그게 최고의 자산입니다. 특목고를 나오니 제 친구들 중에 서울대, 서강대, 고려대 , 연세대 ..등 인서울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을 해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내 인생의 실패자라고 생각하기에는 인생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20대 초를 삼수보다는 다양한 경험으로 채우셨으면 해요. 삼수까지 하실거면 꼭 대학을 걸고 삼수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번에 공부를 많이 안하고 수능을 그냥 쳤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기도 했지만 대학이 있어서 피말리지는 않았습니다.

주위에 삼수하는 친구들 보면 멘탈이 많이 약해져있습니다. 힘들어보이고요.. 삼수 이상은 선택이라지만 절대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재수까지 했으면 많이 한거에요..심지어 열심히 하셨다면 후회 없이 하셨다면

수능 말고 다른 길을 추천드립니다.

질문자님의 인생이 앞으로 피어나길 기원할게요.

원래 이렇게 인생이 쓴가요?

... 생각했는데 이렇게 수능 국어시간부터 무참히 망해버리고 그 이후로 멘탈나가서... 대학은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남들 다 좋은대학 가서 가는것이 아닌, 본인이 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