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놓고 가버려도 될까요

질문자님은 가족들이 혐오스럽겠지만, 그러면서도 차별 없이 질문자님을 좋아하는 강아지에게는 정을 줬어요.

질문자님이 지금 힘들고 몰려있는 상황에서도 나에게 사랑을 주는 존재에겐 똑같이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지금 마음에 져버려서 포기하지 말아줘요.

비록 질문자님이 지금 아플 수 있고, 남들과 다를 수 있어도 남들과 똑같이, 뒤처지지도 않고 똑같이 누구를 사랑해 줄 수 있는 감정을 가진 건 엄연한 사 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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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명 이런 글을 보고 위로를 받아도 또 힘든 상황이 닥치면 나쁜 마음 나쁜 생각이 들 거예요.

그때는 분명 이런 말로 위로받은 건 바로 떠오르지 않을 거예요.

그럴 때는 다른 건 몰라도 강아지를 생각하세요.

이대로 내가 나쁜 마음 나쁜 생각에 져도 괜찮을까? 하고요.

그 생각이 무조건적으로 막아주지는 않겠지만, 그런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몰아치는 감정을 끊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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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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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찍 누우세요.

아무 생각이 나 문제가 생기더래도 오늘은 잠깐 눕고 아무 생각 없이 주무세요.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없고, 똑같은 하루가 계속될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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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무언가 말해주고 싶고, 힘내게 해주고 싶어요.

그렇지만 나의 능력이 부족해서 더욱 위로해 주고 힘내게 해줄 수 있는 말을 못 해줘서 미안해요.

그래도 질문자님이 행복하면 좋겠다.

이런 말은 하고 싶어요.

음... 많이 아프고 속상하고 슬프고 억울하고 내 자신이 싫고 울고 싶고 존중받고 싶고 다 밉고... 이런 감정들

모두 제가 헤아리지는 못하겠지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19년 인생을 살아본 결과(ㅋ) 산다는 건 결코 쉽지가 않죠.. 저도 매일매일 이렇게 힘든데 쓰니님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오늘하루도 견디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과거가 뭔지는 잘모르겠는데요(안써주셔서 ㅎㅎ) 과거에 너무 묶여살지 마시길 바랍니다. 동생이 얼마나 잘났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과거는 그냥 과거고 인신공격은 그냥 개무시하는거에요(제가 장남이라 많이 당해봤어요) 뒤질라고

공격을 할수록 유연한 자세를 가지셔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고 조금 덜 떨어질때도 있어요

괜찮아요 자기 위치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살아가는게 젤 멋진거에요. 인신공격은 그냥 말입니다. 말이라구요

입으로 떠벌떠벌 개지랄 떠는거에요. 그냥 걔수준이에요. 교양있게 넘어가세요 왠만하면 상종도 하지 마세요

(사이 친해지더라도 또 그럴수 있어요) 제가 이렇게 된 이유는 가족도 있다... 당연하죠 가족탓도 분명히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가족도 타인입니다 나의 모든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요. 못해요 그냥.. 사랑하고 별개에요

자신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필요할 겁니다 인식하고 계세요

그리고 혹시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 너무 미울땐 조금만 더 생각해보세요.. 나는 누군가를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준적이 있었나요? 진심으로 말린적이 있나요?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보세요 그러면 마음도 자연스럽게 넓어지고 자존감도 오르고 보답받으면 보람도 있고.. 그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전 수능공부하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