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친구가 없어요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제목 그대로 친구가 없어요. 제가 초등학교나 중1 까지만 해도 친구는 학교 다니다 보면 생길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일단 제가 초5 때 만나서 아직도 친한 편한 친구들이 있는데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학교기 찢어졌어요. 3명,1명,저 1명 이렇게 떨어졌는데 걔네는 자기 학교에서 친구들도 잘 사귀고 저랑은 반대로 반에서 쾌활한 성격으로 반장까지 하고 친구들이랑 휴일에 놀러가고 그러는게 너무 부러워요.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있어서 이런 생각을 안했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반에서 겉도는 애들을 챙겨줄걸 그랬어요.
사소한 일이라도 같이 몇마디 주고받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학교가 초등학교랑 가까워서 제 다른 초등학교 친구들도 많이 왔는데요 그렇다고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마다 웃고 떠들 친구는 없어요 기껏해야 복도에서 인사하기나 책 빌리는 정도?
윗 글에서 대충 아셨겠지만 제가 낮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이에요. 그렇다고 그 답답하고 소심하고 그런건 아니고 내성적? 그게 그건가 아무튼 친한 친구에게는 말도 많이 하고 잘 우고 그래요
중1 땐 그나마 초등학교 친구들하고 새 친구들이 다가와줘서 같이 다녔지만 그것도 1학년 후반때는 살짝 소외감을 느꼈기도 했는데 암튼 잘 넘겼어요.
그런데 2학년에 올라와보니 아는 얼굴이 거의 없더라구요
처음엔 저학년 때 같이 놀던 친구가 있어서 그애랑 다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친해진 친구들이 있어요 한 3명 정도 있는데 갑자기 정확하진 않지만 3월 중반쯤 온라인 수업 기간이 끝나고 나서부터 제 저학년 친구와 그 3명과 친해져서 같이 다니는게 보였어요
저도 뭐지 했다가 금방 다시 친해질 수 있겠지, 라면서 용기내 같이 점심 먹자고도 해보고 같이 이야기에 껴보려고도 했는데 쉽진 않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 진 모르겠지만 반 친구들이랑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에요.
그냥 친구가 없어요.
초등학교 친구들을 복도에서 만나면 저만 혼자 친구가 없어 부끄러울 때도 많고 친짜 제 친구들 있는 학교로 전학가고 싶은 마음이 하루이틀이 아니에요
친구가 없는 문제가 저에게 있고 제가 먼저 다가가야지만 친구가 생긴다는건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벌써 5월 중반이고 반 친구들은 벌써 무리로 다녀요.
제가 낄 틈이 없네요.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마다 자리에 앉아서 학원 숙제나 하거나 도서관에서 시간을 떼우거나 그냥 엎드려 자는데 도서관은 이제 좀 많이 가서 더 이상 시간 떼우는 게 눈치보여서 자주 못가고 의료진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하는 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방금도 부모님께서 반에 친해진 친구들이 있겠네 라고 물어보셨는데 대충 네,, 이러면서 얼버무렸어요. 찔려서 그러는 건진 몰라도 그냥 그런 질문이 이젠 짜증나고 그래요
제가 취미도 유행하는 드라마 보기나 그런 것도 아니라 웹소설이나 웹툰, 판타지 소설 그런 좀 애들이 많이 안보는? 웹툰은 많이 봐도 웹소설은 안보잖아요 그래서 할 말도 없고 그럽니다
세상에 저보다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저보다 심하게 은따나 왕따를 당하는 사람도 있는 것도 아는데 그냥 뭐 이 부분은 할 말이 없네요
너무 흔하고 지루한 신세한탄 글이여도 제 글을 보고 위로가 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다행이구요
제가 그 친한 친구들에게도 말 해봤는데 걱정해줘도 제 심정은 잘 모를 것 같기도 하고 저만 친구 없는게 창피하기도 해서 이젠 더 이상 말 안꺼낼려구요
제가 제 무거운?이야기를 부모님이나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상담 받을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고 그냥저냥 익명으로 말하면 더 편할 것 같아서 써봅니다
그냥 빨리 졸업이나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3학년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네요 졸업식에 부모님 오시면 친구 없는거 들킬 것 같기도 하고 뭐 혼자 다니는게 쪽팔리기도 하고
아 참고로 그 제가 떨어진 무리랑 다시 친하게 지내보라고, 용기 내서 대화해보라고 하시는 분들 있을까봐 말하는데 이미 시기 놓치기도 했고 걔네는 절대 저 안끼워 줄 것 같네요 자기들 4명끼리 잘 지내고 있는데 굳이 왜 저를 끼워서 홀수로 다니겠어요 불편한데
그리고 껴줄 마음이 있으면 제가 다가갈 때 진작 껴줬습니다
다른 여자애들은 반 분위기? 막 그런 애들이고 저랑 안맞기도 해서 그냥 전 혼자 다니려구요
졸업때 까지 대충 7개월 안팍인데 꾸역꾸역 다녀야죠 뭐 코로나로 온라인만 했으면 좋겠네
아무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초5 때 만나서 아직도 친한 편한 친구들이 있는데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학교기 찢어졌어요. 3명,1명,저 1명 이렇게 떨어졌는데 걔네는 자기 학교에서 친구들도 잘 사귀고 저랑은 반대로 반에서 쾌활한 성격으로 반장까지 하고 친구들이랑 휴일에 놀러가고 그러는게 너무 부러워요.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있어서 이런 생각을 안했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반에서 겉도는 애들을 챙겨줄걸 그랬어요.
사소한 일이라도 같이 몇마디 주고받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학교가 초등학교랑 가까워서 제 다른 초등학교 친구들도 많이 왔는데요 그렇다고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마다 웃고 떠들 친구는 없어요 기껏해야 복도에서 인사하기나 책 빌리는 정도?
윗 글에서 대충 아셨겠지만 제가 낮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이에요. 그렇다고 그 답답하고 소심하고 그런건 아니고 내성적? 그게 그건가 아무튼 친한 친구에게는 말도 많이 하고 잘 우고 그래요
중1 땐 그나마 초등학교 친구들하고 새 친구들이 다가와줘서 같이 다녔지만 그것도 1학년 후반때는 살짝 소외감을 느꼈기도 했는데 암튼 잘 넘겼어요.
그런데 2학년에 올라와보니 아는 얼굴이 거의 없더라구요
처음엔 저학년 때 같이 놀던 친구가 있어서 그애랑 다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친해진 친구들이 있어요 한 3명 정도 있는데 갑자기 정확하진 않지만 3월 중반쯤 온라인 수업 기간이 끝나고 나서부터 제 저학년 친구와 그 3명과 친해져서 같이 다니는게 보였어요
저도 뭐지 했다가 금방 다시 친해질 수 있겠지, 라면서 용기내 같이 점심 먹자고도 해보고 같이 이야기에 껴보려고도 했는데 쉽진 않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 진 모르겠지만 반 친구들이랑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에요.
그냥 친구가 없어요.
초등학교 친구들을 복도에서 만나면 저만 혼자 친구가 없어 부끄러울 때도 많고 친짜 제 친구들 있는 학교로 전학가고 싶은 마음이 하루이틀이 아니에요
친구가 없는 문제가 저에게 있고 제가 먼저 다가가야지만 친구가 생긴다는건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벌써 5월 중반이고 반 친구들은 벌써 무리로 다녀요.
제가 낄 틈이 없네요.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마다 자리에 앉아서 학원 숙제나 하거나 도서관에서 시간을 떼우거나 그냥 엎드려 자는데 도서관은 이제 좀 많이 가서 더 이상 시간 떼우는 게 눈치보여서 자주 못가고 의료진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하는 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방금도 부모님께서 반에 친해진 친구들이 있겠네 라고 물어보셨는데 대충 네,, 이러면서 얼버무렸어요. 찔려서 그러는 건진 몰라도 그냥 그런 질문이 이젠 짜증나고 그래요
제가 취미도 유행하는 드라마 보기나 그런 것도 아니라 웹소설이나 웹툰, 판타지 소설 그런 좀 애들이 많이 안보는? 웹툰은 많이 봐도 웹소설은 안보잖아요 그래서 할 말도 없고 그럽니다
세상에 저보다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저보다 심하게 은따나 왕따를 당하는 사람도 있는 것도 아는데 그냥 뭐 이 부분은 할 말이 없네요
너무 흔하고 지루한 신세한탄 글이여도 제 글을 보고 위로가 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다행이구요
제가 그 친한 친구들에게도 말 해봤는데 걱정해줘도 제 심정은 잘 모를 것 같기도 하고 저만 친구 없는게 창피하기도 해서 이젠 더 이상 말 안꺼낼려구요
제가 제 무거운?이야기를 부모님이나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상담 받을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고 그냥저냥 익명으로 말하면 더 편할 것 같아서 써봅니다
그냥 빨리 졸업이나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3학년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네요 졸업식에 부모님 오시면 친구 없는거 들킬 것 같기도 하고 뭐 혼자 다니는게 쪽팔리기도 하고
아 참고로 그 제가 떨어진 무리랑 다시 친하게 지내보라고, 용기 내서 대화해보라고 하시는 분들 있을까봐 말하는데 이미 시기 놓치기도 했고 걔네는 절대 저 안끼워 줄 것 같네요 자기들 4명끼리 잘 지내고 있는데 굳이 왜 저를 끼워서 홀수로 다니겠어요 불편한데
그리고 껴줄 마음이 있으면 제가 다가갈 때 진작 껴줬습니다
다른 여자애들은 반 분위기? 막 그런 애들이고 저랑 안맞기도 해서 그냥 전 혼자 다니려구요
졸업때 까지 대충 7개월 안팍인데 꾸역꾸역 다녀야죠 뭐 코로나로 온라인만 했으면 좋겠네
아무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