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 거 같아요

청소년기에 그런 혼동은 한번씩 올 수 있어요.

퀴어를 차별하거나 비하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저도 레즈비언이거든요.

​

하지만 밑에분 말씀도 일리있는 말이에요.

한때 내가 정말 소중히 여기고 친한 친구간에 드는 감정을

각별한 우정이 아닌 호감이나 연애감정으로 착각하는거죠.

물론 지금은 아니라고 할거에요. 저도, 제 친구들도 그랬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우리 질문자님의 성적 지향이

바뀔지도 모르니 우리 너무 멀리 생각하지는 말아요 머릿속만 복잡해지니까!

​

만약 본인이 정말 레즈비언인것 같다 하는 확신이 든다면, (지금 말고 나중에)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어요. 하지만 일단 정말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커밍아웃은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

대한민국에서 퀴어로 살아남기란 정말 힘들어요.

물론 살지 못할것까지야 없지만 웹툰이나 드라마같지

않답니다. 우정을 깨기도 쉽구요ㅠㅠ(이건 만국공통)

​

제 친구들도 다 여자 좋아한다더니

결국엔 남자랑 사귑니다. 남자 좋아해요ㅋㅋ

​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천천히 마음속을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내 마음에 따르면 되는거에요.

너무 조급해하지도, 부담을 갖지도, 또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도 말아요

답변이 도움 되었으면 답변확정한번만 눌러줄래요><

안녕하세요, 학생 퀴어입니다 :)

​

저도 퀴어로서 혼란기가 왔었는데요, 질문자님도 그런 시기이신 것 같아요. 만약 남자를 단 한번도 좋아하지 않으셨더라면 동성애자가 맞으실 수도 있구요, 동성애자라고 생각하신다면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질문자님의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드시는 건 질문자님께서 동성애자라고 생각되셔서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동성애자 라는 건 태어날 때부터 동성애자로 태어난 것이니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아실 거예요. 하지만 충분히 여자와 결혼하셔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서 살 수 있어요.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어려우시겠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보며 성 지향성을 확립하시고 그때 판단을 내리셔도 늦지 않을 거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너무 보수적이지 않으시다면 넘어가주실 가능성이 많구요. 조언을 드리자면 부모님과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계시는지 알면 조금 더 방향성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너무 힘드시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카카오톡 채널에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채널들이 많이 있으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잘 이겨내시길 빌게요. 감사합니다 :)

저도 얼마전에 평생 헤테로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범성애자인걸 자각했어요.

또한 부모님이 질문자님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시면 충분히 부모님께서도 질문자님을

응원해주실꺼에요. 그리고 이런일은 부모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동하시고 받아드리는게 맞는거에요. 사랑하고 가정을 꾸리시는건 부모님이 아니라

질문자님이니까요.그러니까 더 이상 이런 일로 죄책감 갖지 말아주세요. 위에도 말했다시피

부모님은 좋은 사람을 만나고 가정을 꾸리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로 질문자님이 "행복하게" 사시는 걸 원하세요.

그러니까 남을 위한 선택이 아닌 자신이 가장 행복해질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질문자님은 그럴 자격이 있고 그건 당당해야할 일이지 죄책감을 갖을 일이 아니잖아요.

범죄를 저지르는것도 아니고 그냥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조금 다른 형태의 사랑을 하고 있는거 뿐이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랑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일뿐이니까.

질문자님이 스스로 자신이 틀리고 나쁜짓을 하는게 아니다라는 확신이 있고 당당하시면 돼요.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그들에게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힘내세요 질문자님!

그리고 짝사랑에 팁을주자면 이루어질 수 없고 승산없는 게임이면 현실적으로 잘 받아드리고 상대에게 너무 빠져있지 마세요. 가능성 있으면 조금씩 상대의 벽을 허물고 호감을 주며 상대방한테 조금씩 스며드세요.

누구나 알고있지만 동성애나 이성애나 별반 차이없어요 그냥 상대가 나랑 같은 성을 갖고 있냐 아니냐의 차이일뿐이구요. 꼭 잘되시길 빌게요.

남자를 사랑해 보세요.

여자끼리 사랑하면 재미 없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