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가 강하게 오는 20대후반남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저와 나잇대가 비슷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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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제풀이를 하고 만약 다른거를 집중해서 풀다가 얼핏 기억하는게있고 아예안나는게있습니다 물론 문제 풀이하면 지문을 보고 풀기는 풉니다만.. 이럴때 현타가 오는데.. 이게 맞는건가여?

아예 마스터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머리라 ..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 뭐 그럴수도 있죠. 여튼 1차든 2차든 교재 반복 회독이 중요합니다. 이후 후반부에는 플레이스토어 이런데에 공인중개사 기출문제 앱이 있습니다. 그걸로 마무리 하면 됩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 시험은 마스터 한다기보단 걍 70점 넘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심 좋겠습니다. (60점 보고 공부하면 아슬아슬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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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공부용 교재 마스터 해봐야 아무소용 없습니다. 나중에 자격증 따고 실무, 자잘한 세법, 대출 관련 금융지식, 공법 등등 그런걸 공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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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험일이 11일 근데 뭐 아침에 보니까 사실상 하루는빼야죠..ㅋㅋ 사실상 10일이고..아직 마스터를 못해서 너무 한심하고 벌이도 없어서 한심한데.. 이 현타를 어떻게 이겨내야하죠?..

- 현타도 계속 겪다보면 적응 되지 않을까요? 글고 현타를 잘 느끼시는(?) 편 같은데.. 공인중개사 일 자체가 현타가 많이 오는 직업입니다. 예컨대 내가 모든 게 준비되어도 일거리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 영업직의 공통점이기도 하죠. 공인중개사라면... 주로 이사철이나 입주장 끝나면 몇달동안 일거리가 없기도 합니다. 현타 쎄게 오죠ㅋㅋㅋㅋㅌ 그동안 벌어둔 돈으로 버텨야 됩니다. 아니면 음... 입아프게 브리핑 했더니 나중에 다른 부동산 가서 다른 집 계약하는 고객들도 무지 많습니다. 사실 이건 어떻게 고객을 붙잡느냐 문제긴 한데... 워낙 동네에 부동산이 많으니 선택의 폭이 넓은 소비자 입장에선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제 집구할때 똑같은 짓거리 했습니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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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래 27살 후반 즉 28살되가면.. 이런생각이 드는게 평범한건가요?!! 본업으로 돌아가면 30대까지는 뭐 연봉제로 살수있는지만 그 후 생각해서 하는거라..

- 사실 요즘 임대차법 개정, 공인중개사 증가로 업계는 점점 힘들어지기만 하는 추세입니다. 왜냐면 전월세 사이클이 빨라야 공인중개사 일거리가 생기는 건데, 일단 김현미씨가 저번에 임대차 갱신 청구권을 2+2년으로 뻥튀기 했고, 조만간 변창흠씨가 취임하게 되면 아마 3+3이나 2+2+2로 연장할 듯 싶습니다.(본인이 예전에 그렇게 바뀌는게 맞다고 얘기 했었음) 결론은 현업 종사자들 파이가 작년보다 절반 그 이상으로 떨어진 셈입니다. 상가나 토지 중개도 생각만큼 여유롭지 않습니다. 특히나 요즘 상가는 공실이 넘쳐나죠?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경제가 불황이면 자영업을 안하려고들 합니다. 그러니 상가 중개도 나가리고. 토지는.. 한번 하면 수수료가 크긴 한데 그만큼 기회가 적죠. 이렇듯 본업으로 삼기엔 좀 위험수가 있는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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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중개사에 대한 정부의 처우도 굉장히 안좋습니다. 괜히 한공협 사람들이 매년 피켓들고 머리밀고 하는 게 아닙니다. 국토부 하는 짓 보면, 중개사끼리 또는 고객들이랑 싸움 붙이는 데에 재미들린 것 같습니다. 종종 보면 중개사들끼리 유치하게 싸우기도 합니다. 젊은 제입장에서 보면 그 나이임에도 생계가 달려있으니 저럴수밖에 없나보다 싶기도 한 반면, 만약 이 나이인 내가 저렇게까지 싸워야 한다면 존나 현타올것 같습니다. 근데 저야 제가 젊어서 그런지 아직 싸움 거는 분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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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말씀하셨다 시피 님 나이에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나중에 대출받아 집도 사려면 꾸준한 수입이 필요할텐데..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월급쟁이만큼 속편한 게 없습니다. 반면 공인중개사는 음... 종종 학원 광고들이나 수험생들끼리 행복회로 돌리는데;; 글쎄요. 할말은 많은 데 다적기는 힘드네용; 전속중개니 경공매니 주택관리니ㅋㅋㅋㅋ 제대로 하는 분 얼마 못봤습니다. 가뭄에 콩나듯입니다. 오히려 젊은 나이면 은행이나 공기업 제출용으로 취득하죠. 제가 개업한다고 하니 주위 친구들이 신기해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애초에 보험으로 땄던 자격증인데 이게 본업이 될줄은 몰랐습니다ㅋㅋㅋㅌㅋ 저야 지금도 다른 공부 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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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자리 채용면접 문자는 게속 오는데.. 정직원으로 말이죠.. 공인중개사 도전하셨던분들 혹은 활동하고 계신분들도 아시겠지만

시험이1,2차가 있어서.. 이제2차공부를 해야하는데.. 돈은 그냥 알바로 하면서 한달에 백정도만 벌고 공부하는게 가장좋은걸까요?! 의견들이 많아서.. 2번같은 질문은..

- 직업이 뭐든 하루에 못해도 공부시간 8시간은 확보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회사 6시에 끝나면 매일 새벽 2시까지 했었습니다. 돈은 벌어야죠.. 그동안 먹고 살라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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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질문에도 올렸지만 한번더 올립니다..

ps.그 의견들이 대표적으로 재입사를 해서 직원으로 돈을벌고 퇴근후 조금씩 공부해라 장기전으로..

아니다 미래에대해 현재를 투자하라.. 라하셔서..

- 음.... 사실 20대의 현재를 투자할 정도의 미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ㅌㅋㅋㅋ 근데 장기전은 비추하는 게 세법 같은게 은근 휘발성 있는 과목이라서;; 아예 한번할 때 빡공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하루 8시간씩 해도 충분히 빡공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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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부정적인 얘기만 쓴 건, 아마 준비하시면서 긍정적인 얘기는 많이 들으셨지 않나 싶어 써봤습니다. 물론 어느 일이든 본인이랑 맞으면 하는거져ㅋㅋㅋㅋ 이런 글을 쓰는 걸 보니 아마 저는 그렇지 못한 듯 합니다. 제 주위에도 행복해하는 또는 그렇지 못한 중개사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직접 일해보는 건데... 중개법인이나 개인사무소 중개보조원으로라도 한 석달정도 일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고민이 너무 많으실 나이인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이만 저만 부딪히는것이 너무나도 많을때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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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고민에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단지, 본인이 선택을 해야하는 문제인듯 보여요

당장에 생계가 어렵지 않고 본인이 공인중개사의 일을 정말 모든것을 걸고 뛰어들것이라면 지금 당장의

현실이 신경은 쓰이겠지만 이것으로 현타가 오지는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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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공부를 못하니까 현타가 온다 이것은 맞지 않는말인것 같아요 스스로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당사자인 본인은 잘 알거라고 생각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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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을 하든 미련이 남을것 같으면 그 선택을 하지 마시고 둘다 해보세요

공인중개사의 공부에 전념을 했다가 다시 취업을 하러 가도 늦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