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너무 싫어요. 제 자신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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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너무 싫어요. 제 자신도 싫어서 미칠 지경이 된 지는 두달이 됐네요.
여중에 들어왔는데 도대체 여자애들 개념이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같은 여잔데도 이해가 안돼요. 걔네는 페미니즘을 외쳐요. 저에게 'GCDA' 이라는 말을 하면서 너도 페미니즘 하라며 강요했어요. 우리학교에 페미니스트들은 정말 널리고 널린거같아요. 1학년, 2학년, 3학년 모두 복도에서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다 몸 좋은 남자랑 떡치고싶다고해요. 가끔 지나가는 남자들 얼굴이나 몸이나 키도 평가하는데 그럴때는 진짜 더러워죽겠어요. 그리고 결론은 무조건 페미니즘 안하면 한국 사회를 알지도 못하는 애래요. 아직 중1인데? 그러니까 나이는 상관이 없대요. 그리고 선두에 나서서 페미니즘을 주장한 애의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면 6.9센치 한남이랑은 ㅅㅅ 안하고 외국남자랑 한다는 짤이 떡하니 게시돼있어요. 한남. 한남. 이 단어가 진짜 페미니즘과 관련이 있나요? 자기들은 메갈이 아니래요. 그런데 제3자의 눈에서 보기에는 그거나 그거나 똑같아보여요.
초등학교 때 제게 고백한 남자애가 있었어요. 그때 그 애한테 별 관심이 없었어서 정중하게 거절했어요. 미안하지만 너랑은 사귈 수 없을거같아. 그렇다고 널 싫어하는것도 아니야. 나는 단지 너에게 애인으로써 끌림이 없어. 정말 미안해. 아직도 다 기억이 나요. 그런데 말을 다 끝마치자마자 걔 눈빛이 싹 변하더니, 씨발년이. 하고 홱 돌아서 가버리더라고요. 그리고 며칠뒤에 저에대한 소문이 났어요. 쟤 00이 욕하면서 찼다는데. 인성쓰레기네? 고백 당시에는 저와 그 남자애 둘밖에 없었어요. 다행이도 제 친구들이 아니라고 계속 말해서 헛소문으로 끝났지만 말이에요. 근데 그 남자애 무리한테 저는 이미 개씨발년에 좆이나 빨아야되는 걸레짝이 돼있더라고요. 그 남자애가 대체 말을 어떻게 했길래.
부모님은 학원 다 하고 들어오면 8시쯤 돼는데 맨날 싸우고계세요. 어떤날은 반찬때문에. 어떤날은 휴대폰때문에. 어떤날은 저때문에. 정말 별의별걸로 다 싸워요. 오만 그릇이나 컵이나 숟가락이 날라다녀요. 빨개진 두분 얼굴을 보면 괜히 저한테까지 화풀이를 할까봐 겁이나요. 차라리 학원에서 밤을 새는게 나을것같아요. 가끔 이혼하자는 얘기도 나오는데 정말 이혼하면 어떡하죠? 이혼할때도 저때문에 싸우면 어떡해요?
학교에 가면 있는 친구들이 싫어요.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페북으로 외국남자들 보면서 얼평몸평할때 그것도 차별 아니냐고 한번 말했더니 어느새 아싸가 된거같아요. 그 남자애 무리를 마주칠까봐 짜증나요. 길거리에 가면 보이는 남자 혹은 여자들이 싫어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거같은데 이미 마음속으로는 그 사람들이 정말 혐오스러워져요. 집에 들어오면 보이는 부모님이 무서워요. 티를 안내려고 노력중인데 조금씩 보이는지 부모님이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기도 해요. 학교에서 피곤했다고 하면 그만이지만요.
사람들이 자꾸 저를 쳐다보고 마음속으로 욕을 하는거같아서 겁이나 학교나 학원 빼고 놀 목적으로 밖에 나간지는 벌써 3주나 된거같아요. 요즘에 묻지마 살인이나 성범죄 이런게 많던데 엘리베이터 타다가 저도 갑자기 당할까봐 집이 7층이지만 계단을 이용해요. 방에서 제가 키웠던 식물한테 화풀이 짜증풀이한다고 할거없을때 뿌리를 자르거나 잎을 조각내거나 줄기를 꺾어서 나오는 물을 보거나를 자주하니까 식물이 결국 죽어버렸어요. 근데 죽어서 말라버리면 줄기 뜯는 재미가 있어서 슬프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좋기도해요. 실컷 뜯고나면 현타가 오는데 그럴때 자괴감이나 그런게 한꺼번에 물밀듯이 들어와서 너무 괴로워요.
죽으면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잖아요. 제가 이때동안 해온일이 다 거품이 돼버리는거잖아요. 이렇게 괴로웠던 일이 다 없던 일이 돼는거잖아요. 미칠거같아요. 제발 저좀 살려주세요
여중에 들어왔는데 도대체 여자애들 개념이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같은 여잔데도 이해가 안돼요. 걔네는 페미니즘을 외쳐요. 저에게 'GCDA' 이라는 말을 하면서 너도 페미니즘 하라며 강요했어요. 우리학교에 페미니스트들은 정말 널리고 널린거같아요. 1학년, 2학년, 3학년 모두 복도에서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다 몸 좋은 남자랑 떡치고싶다고해요. 가끔 지나가는 남자들 얼굴이나 몸이나 키도 평가하는데 그럴때는 진짜 더러워죽겠어요. 그리고 결론은 무조건 페미니즘 안하면 한국 사회를 알지도 못하는 애래요. 아직 중1인데? 그러니까 나이는 상관이 없대요. 그리고 선두에 나서서 페미니즘을 주장한 애의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면 6.9센치 한남이랑은 ㅅㅅ 안하고 외국남자랑 한다는 짤이 떡하니 게시돼있어요. 한남. 한남. 이 단어가 진짜 페미니즘과 관련이 있나요? 자기들은 메갈이 아니래요. 그런데 제3자의 눈에서 보기에는 그거나 그거나 똑같아보여요.
초등학교 때 제게 고백한 남자애가 있었어요. 그때 그 애한테 별 관심이 없었어서 정중하게 거절했어요. 미안하지만 너랑은 사귈 수 없을거같아. 그렇다고 널 싫어하는것도 아니야. 나는 단지 너에게 애인으로써 끌림이 없어. 정말 미안해. 아직도 다 기억이 나요. 그런데 말을 다 끝마치자마자 걔 눈빛이 싹 변하더니, 씨발년이. 하고 홱 돌아서 가버리더라고요. 그리고 며칠뒤에 저에대한 소문이 났어요. 쟤 00이 욕하면서 찼다는데. 인성쓰레기네? 고백 당시에는 저와 그 남자애 둘밖에 없었어요. 다행이도 제 친구들이 아니라고 계속 말해서 헛소문으로 끝났지만 말이에요. 근데 그 남자애 무리한테 저는 이미 개씨발년에 좆이나 빨아야되는 걸레짝이 돼있더라고요. 그 남자애가 대체 말을 어떻게 했길래.
부모님은 학원 다 하고 들어오면 8시쯤 돼는데 맨날 싸우고계세요. 어떤날은 반찬때문에. 어떤날은 휴대폰때문에. 어떤날은 저때문에. 정말 별의별걸로 다 싸워요. 오만 그릇이나 컵이나 숟가락이 날라다녀요. 빨개진 두분 얼굴을 보면 괜히 저한테까지 화풀이를 할까봐 겁이나요. 차라리 학원에서 밤을 새는게 나을것같아요. 가끔 이혼하자는 얘기도 나오는데 정말 이혼하면 어떡하죠? 이혼할때도 저때문에 싸우면 어떡해요?
학교에 가면 있는 친구들이 싫어요.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페북으로 외국남자들 보면서 얼평몸평할때 그것도 차별 아니냐고 한번 말했더니 어느새 아싸가 된거같아요. 그 남자애 무리를 마주칠까봐 짜증나요. 길거리에 가면 보이는 남자 혹은 여자들이 싫어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거같은데 이미 마음속으로는 그 사람들이 정말 혐오스러워져요. 집에 들어오면 보이는 부모님이 무서워요. 티를 안내려고 노력중인데 조금씩 보이는지 부모님이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기도 해요. 학교에서 피곤했다고 하면 그만이지만요.
사람들이 자꾸 저를 쳐다보고 마음속으로 욕을 하는거같아서 겁이나 학교나 학원 빼고 놀 목적으로 밖에 나간지는 벌써 3주나 된거같아요. 요즘에 묻지마 살인이나 성범죄 이런게 많던데 엘리베이터 타다가 저도 갑자기 당할까봐 집이 7층이지만 계단을 이용해요. 방에서 제가 키웠던 식물한테 화풀이 짜증풀이한다고 할거없을때 뿌리를 자르거나 잎을 조각내거나 줄기를 꺾어서 나오는 물을 보거나를 자주하니까 식물이 결국 죽어버렸어요. 근데 죽어서 말라버리면 줄기 뜯는 재미가 있어서 슬프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좋기도해요. 실컷 뜯고나면 현타가 오는데 그럴때 자괴감이나 그런게 한꺼번에 물밀듯이 들어와서 너무 괴로워요.
죽으면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잖아요. 제가 이때동안 해온일이 다 거품이 돼버리는거잖아요. 이렇게 괴로웠던 일이 다 없던 일이 돼는거잖아요. 미칠거같아요. 제발 저좀 살려주세요
#인간이 너무 강함 #인간이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