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너무 싫어요. 제 자신도 싫어

인간이 너무 싫어요. 제 자신도 싫어

작성일 2018.06.30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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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너무 싫어요. 제 자신도 싫어서 미칠 지경이 된 지는 두달이 됐네요.
여중에 들어왔는데 도대체 여자애들 개념이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같은 여잔데도 이해가 안돼요. 걔네는 페미니즘을 외쳐요. 저에게 'GCDA' 이라는 말을 하면서 너도 페미니즘 하라며 강요했어요. 우리학교에 페미니스트들은 정말 널리고 널린거같아요. 1학년, 2학년, 3학년 모두 복도에서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다 몸 좋은 남자랑 떡치고싶다고해요. 가끔 지나가는 남자들 얼굴이나 몸이나 키도 평가하는데 그럴때는 진짜 더러워죽겠어요. 그리고 결론은 무조건 페미니즘 안하면 한국 사회를 알지도 못하는 애래요. 아직 중1인데? 그러니까 나이는 상관이 없대요. 그리고 선두에 나서서 페미니즘을 주장한 애의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면 6.9센치 한남이랑은 ㅅㅅ 안하고 외국남자랑 한다는 짤이 떡하니 게시돼있어요. 한남. 한남. 이 단어가 진짜 페미니즘과 관련이 있나요? 자기들은 메갈이 아니래요. 그런데 제3자의 눈에서 보기에는 그거나 그거나 똑같아보여요.
초등학교 때 제게 고백한 남자애가 있었어요. 그때 그 애한테 별 관심이 없었어서 정중하게 거절했어요. 미안하지만 너랑은 사귈 수 없을거같아. 그렇다고 널 싫어하는것도 아니야. 나는 단지 너에게 애인으로써 끌림이 없어. 정말 미안해. 아직도 다 기억이 나요. 그런데 말을 다 끝마치자마자 걔 눈빛이 싹 변하더니, 씨발년이. 하고 홱 돌아서 가버리더라고요. 그리고 며칠뒤에 저에대한 소문이 났어요. 쟤 00이 욕하면서 찼다는데. 인성쓰레기네? 고백 당시에는 저와 그 남자애 둘밖에 없었어요. 다행이도 제 친구들이 아니라고 계속 말해서 헛소문으로 끝났지만 말이에요. 근데 그 남자애 무리한테 저는 이미 개씨발년에 좆이나 빨아야되는 걸레짝이 돼있더라고요. 그 남자애가 대체 말을 어떻게 했길래.
부모님은 학원 다 하고 들어오면 8시쯤 돼는데 맨날 싸우고계세요. 어떤날은 반찬때문에. 어떤날은 휴대폰때문에. 어떤날은 저때문에. 정말 별의별걸로 다 싸워요. 오만 그릇이나 컵이나 숟가락이 날라다녀요. 빨개진 두분 얼굴을 보면 괜히 저한테까지 화풀이를 할까봐 겁이나요. 차라리 학원에서 밤을 새는게 나을것같아요. 가끔 이혼하자는 얘기도 나오는데 정말 이혼하면 어떡하죠? 이혼할때도 저때문에 싸우면 어떡해요?
학교에 가면 있는 친구들이 싫어요.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페북으로 외국남자들 보면서 얼평몸평할때 그것도 차별 아니냐고 한번 말했더니 어느새 아싸가 된거같아요. 그 남자애 무리를 마주칠까봐 짜증나요. 길거리에 가면 보이는 남자 혹은 여자들이 싫어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거같은데 이미 마음속으로는 그 사람들이 정말 혐오스러워져요. 집에 들어오면 보이는 부모님이 무서워요. 티를 안내려고 노력중인데 조금씩 보이는지 부모님이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기도 해요. 학교에서 피곤했다고 하면 그만이지만요.
사람들이 자꾸 저를 쳐다보고 마음속으로 욕을 하는거같아서 겁이나 학교나 학원 빼고 놀 목적으로 밖에 나간지는 벌써 3주나 된거같아요. 요즘에 묻지마 살인이나 성범죄 이런게 많던데 엘리베이터 타다가 저도 갑자기 당할까봐 집이 7층이지만 계단을 이용해요. 방에서 제가 키웠던 식물한테 화풀이 짜증풀이한다고 할거없을때 뿌리를 자르거나 잎을 조각내거나 줄기를 꺾어서 나오는 물을 보거나를 자주하니까 식물이 결국 죽어버렸어요. 근데 죽어서 말라버리면 줄기 뜯는 재미가 있어서 슬프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좋기도해요. 실컷 뜯고나면 현타가 오는데 그럴때 자괴감이나 그런게 한꺼번에 물밀듯이 들어와서 너무 괴로워요.
죽으면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잖아요. 제가 이때동안 해온일이 다 거품이 돼버리는거잖아요. 이렇게 괴로웠던 일이 다 없던 일이 돼는거잖아요. 미칠거같아요. 제발 저좀 살려주세요


#인간이 너무 강함 #인간이 너무 싫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질문자님이 가정상황이나 대외적인 상황 모두가 힘들고 안좋은 상황이라는게 짐작이 갑니다. 솔직히 말하면 상상이 안가고요. 그만큼 힘드실 거란것 압니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 그런사람들과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외롭고 괴로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님이 당하신 상황들이나 그런것들을 보면 진짜 세상에는 이런것들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진짜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질문자님. 솔직히 말하면 제가 지금 질문자님께 별도움이 될것같지도 않는 위로의 말이나 하기엔 질문자님이 당하신 상황들이 너무 심각해서 감히 말씀을 못드리겠지만 세상에는 그런류의 사람만이 있는게 아닌. 말 그대로 착하고 이타적이고 질문자님에게 충분히 안정감을 줄수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제가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힘들고 죽고싶을수도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굳세게 사셔야합니다 그리고. '나'란 사람을 '인간'에 묶으시고 나도 인간이고 걔도 인간이네 ->인간이 싫다. 로 가시면 안됩니다. 그들은 단지 그들일 뿐이고 나는 나다 라는 마인드로 사세요. 그리고 주변에 믿을만한사람에게 상담을 해보세요. 당장 주변에 도움을 청할. 마음을 기댈수있는 상대가 없으시다면 주변에 청소년 상담센터 같은곳을 찾아보시고 상담해보세요.

제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질문자님 힘내세요. 세상엔 그런사람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말로밖에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제 중학교 시절과 비슷해보여서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글쓴이의 말처럼 페미를 하는 사람들은 정상인들이 봤을때는 정.상.인 이 아닙니다.그저 어느 종교에 빠져 이상하게 변해버린 사람들로밖에 안보이거든요.사람들의 시선에 너무 두려워 하지마세요.저 역시 한때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어요.하지만 크면서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과거에 나는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나 혼자 멋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두려워 했던 것을 깨닫게 됬어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만 넘쳐나고 나의 가슴속에 있는 말들을 털어 놓을곳이 없었을 때 저는 생각했어요.아..이 세상에 나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구나,사라지고 싶어,죽고싶어..하지만 끝내 죽지 못했어요.언젠가 미래에 다가올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차마 죽을 수가 없었어요..지금은 괴롭고 절망적일지도 몰라요.하지만 꿋꿋이 버텨내고 살아가다 보면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갈 것이에요.기 죽지 마세요.글쓴이님은 자기 스스로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나요?그렇다면 그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우세요.당신은 죄인이 아니에요.고개 숙이고 다니지 마세요.당신은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이미 소중한 존재에요.이 글을 보며 저 역시 당신이 세상을 좀 더 당당하고 힘차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두렵나요?두려워 하지마세요.아니 두렵다해도 견뎌내세요.아픈 시간만큼 행복한 시간도 분명히 있어요.저처럼 어리석은 생각 하지 말아주세요.부모님이 이혼한다면 둘 중 한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요.서로 마음이 안맞아서 헤어지게 되는건 부모님의 선택이에요.이건 이해해줘요.그리고 처음엔 그립기도 할거고 보고 싶어서 눈물도 많이 날거에요.그때는..울고 싶을때 우셨으면 좋겠어요.마음속에 우는것을 참으면 나중에 병이 되버려요.글쓴이님..저도 다 경험을 해봤기에 쉽지 않다는건 알고 있어요.하지만 나도 당신도 지금 이렇게 살아있잖아요.힘들다고 해서 다 놓아버리기엔 나 자신이 너무 억울하잖아요.글쓴이님은 충분히 행복해질 자격이 있어요.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이 너무 적어서 죄송해요.부디 힘내세요.

인간이 너무 싫어요. 제 자신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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