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대해서
1. 인구 : 142,394,000 명
2. 면적 : 17,075,400 km2
3. 수도 : 모스크바
4. 공식언어 : 러시아어
5. 독립년월일 : 1991년 12월 8일
6. 화폐단위 : 루블(ruble/Rub)
7. 국기
8. 지도
9. 자원
1) 연료와 에너지 : 석탄, 석유, 천연 가스
2) 기타 광물자원 : 철광석, 코발트, 크롬, 구리, 금, 납, 망간, 니켈, 백금, 텅스텐, 바나듐, 아연
10. 산업
1) 기계제조업 : 기계제조업의 발달로 연방 내의 증기 보일러, 터빈, 전기 발전기, 곡물용 콤바인, 자동차, 전기 기관차 뿐만 아니라 공작기구, 도구, 자동화 기계부품 등을 자급하고 있다. 주요자동차 공장은 모스크바, 니주니노브고로트, 미아스, 야로슬라블, 심비르스크, 이제프스크에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공장으로는 톨리야티에 있는 지굴리 공장과 나베레즈니예 첼니에 있는 거대한 트럭 공장을 들 수 있다.
2) 화학산업 : 화학산업은 암염, 코크스로, 목재, 감자를 원자재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야로슬라블, 예프레모프, 보로네슈를 비롯해 대규모의 감자생산지역에 합성고무 공장이 들어섰으며, 비철금속 야금업으로 유명한 크라스노우랄스크, 키로보그라트, 카라바슈, 메드노고르스크, 첼랴빈스크, 블라디카프카스에는 황산 공장이 세워졌다. 칼륨과 인산 광산이 인접한 근처에 있는 솔리캄스크, 베레즈니키, 페름, 보스크레센스크, 브랸스크, 크라스노우랄스크, 멘델레예프스크 등에는 칼륨염·인회토 비료공장이 세워졌다.
3) 경공업 : 섬유산업은 유럽권 러시아, 특히 중앙에 크게 집중되어 있는데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의류와 신발류 대부분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냉장고, 세탁기, 라디오, 텔레비전과 같은 내구 소비재는 주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한 그 주변지역에서 생산된다.
11. 농업, 임업
1) 농업
(1) 농지는 영토의 1/6이다.
(2) 농지의 약 3/5이 경작지이며 그 나머지는 방목장과 목초지로 사용된다.
(3) 주요농산물 : 밀, 보리, 호밀, 귀리
(4) 사료작물 : 목초, 클로버, 옥수수
(5) 산업용작물 : 해바라기, 사탕무, 아마
(6) 기타 : 감자와 그밖의 채소를 재배한다.
2) 임업
(1)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삼림지대를 보유하고 있다.
(2) 제재, 펄프, 제지, 목재 산업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3) 세계 연재 생산량의 1/5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12. 무역
1) 수출품 : 석유, 천연가스, 기계제품, 소비재
2) 수입품 : 곡물, 광물
13. 사법제도
러시아 최고의 사법기관은 최고재판소이다.
최고재판소는 러시아 내 모든 사법기관의 활동을 규제, 감독한다.
1991년 러시아 법과 조약의 재심리를 위해 헌법재판소가 설치되었다.
법원은 모든 시민은 법 앞에 동등하며 소비에트 법의 적용에 있어서도 동등하다는
평등의 원칙에 입각하여 헌법상의 정의를 실현한다.
과거 스탈린 시대에는 수백 만의 시민들이 비합법적 사법처리로 고통을 겪어야 했다.
비록 소규모이기는 해도 비합법적 사법처리의 관행은 1980년대초까지 공공연히 지속되었다
14. 군사제도
러시아 군은 육군, 해군, 공군, 방공부대와 전략미사일 부대로 이루어지며 대통령의 지휘 아래 있다.
전체 군인의 절반 정도가 징집병으로 복무기간은 육군 18개월, 해군 24개월이다.
대상은 18세 이상의 남성이지만 복무회피가 만연해 있다.
러시아의 군사기지는 몇몇 옛 소련의 공화국들에 분산되어 있으며 그 중 일부는 CIS군에 속한다.
소련 붕괴 이후 군사력은 점점 쇠퇴추세이지만
여전히 러시아군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군대이며 방대한 핵무기도 보유하고 있다.
해외와 국내 정보수집을 위해 각각 대외정부와 연방정보국이 있는데,
두 기관은 1991년 소련 KBG로 알려졌던 국가보안위원회가 사라진 후 설치되었다.
15. 교육제도
1990년대가 시작되기 바로 전까지만 해도 소련의 교육제도는 중앙집권화되어 있었다.
러시아의 교육제도는 아직까지 소련의 옛 교육제도와 유사한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
급진적인 개혁운동의 결과 많은 학습과목내용이 개정되었고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골자로 한 강제적인 사상교육이 사라졌다.
한편 유치원 교육이 매우 발달하여 부모들의 재정적 부담이 요구되는데도 불구하고
취학전 아동 가운데 많은 수가 보육원이나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무상·의무 교육은 7세에 시작되어 최소한 8년 동안 지속되는데,
학령아동의 60% 이상이 10년까지 학교교육을 받고 있다.
대학과정을 수료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5년이 소요된다.
러시아에 있는 많은 대학교 가운데 가장 유명한 대학으로는
모스크바대학교와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가 있다.
16. 스포츠와 오락
스포츠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
소련의 선수들이 올림픽 대회를 비롯한 세계 스포츠계에서 이룩한 업적은
국가적 자부심을 이끌어내는 커다란 자극제가 되었다.
아이스하키, 배구, 농구, 체조, 육상, 역도, 레슬링, 권투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훌륭한 체육 시설과 설비가 부족하여 대다수 일반 시민들은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없어
국민의 전반적 체육 수준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조깅, 축구, 낚시 등의 스포츠 활동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많은 소련인들이 체스를 매우 즐겼는데 20세기 최고의 체스 선수들은 대부분 소련 출신이었다
17. 민족구성
1) 슬라브어족 :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벨로루시인
2) 알타이어족 : 알타이족, 하카스족, 쇼르족, 투비니아족, 토팔라르족
3) 우랄어족 : 몰도바족, 마리족, 우드무르트족, 코미족
4) 카프카스어족 : 아바자족, 아디게족, 카바르디니아족
5) 루오라웨틀란어족 : 추크치족, 코랴크족, 캄차달족
18. 종교
1) 규모가 가장 큰 종교집단은 그리스도교의 분파인 러시아 정교이다.
2) 가톨릭교와 루터교는 소련의 다른 공화국에는 신자들이 많았으나 러시아에는 신자가 거의 없다.
19. 한국과의 관계
= 러시아와 그 주변 지역에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다.
= 두만강 건너편을 개척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구 소련 땅으로 건너간 우리 동포들은 아직까지 우리말과 글, 풍속을 지켜 오고 있다.
= 시베리아 개발을 중심으로 우리 나라와 협력이 증대되고 있다.
= 우리 나라와의 경제 협력과 교류는 더욱 활발해 졌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해서 두 나라의 교류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해졌다.
20. 러시아의 전통 음식에 대해
러시아인의 전통음식은 호밀로 만든 흑빵, 각종 곡물로 만든 죽(카샤), 양배추로 만든 국(시치)등이다. 음료수로는 맥아를 발효시켜서 만든 크바스, 맥주, 차(茶)를 좋아하며, 보드카도 많이 마신다. 18세기 이후 러시아의 근대화에 따라서 유럽, 특히 프랑스 요리가 러시아에 도입되었고, 주로 농민 출신의 상인들은 전통적인 미각과 식관습을 더욱 세련되게 하는 동시에, 새로 러시아 영토로 편입된 시베리아나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전해진 요리를 받아들여 오늘날과 같은 러시아 요리가 성립되었다.
전채(前菜), 수프, 주(主) 요리, 후식 순서로 진행되는 정찬 식사의 메뉴와 대체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천천히 오랫동안 식사를 즐기며, 특히 손님을 초대한 경우에는 융숭하게 대접하는 관습 등 음식문화는 오늘날도 상당 부분 러시아적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있는 영역이다. 지역마다 차이가 크지만, 러시아 요리의 풀코스는 다음과 같은 메뉴로 이루어진다. ① 자쿠스카: 각종 냉육, 캐비어, 청어절임 등의 어육, 그리고 야채샐러드를 곁들인 전채. ② 수프: 양배추를 건더기로 하는 시치에 토마토와 비트로 붉은 색을 들인 보르시치, 잘게 썬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은 솔랸카, 생선을 우려낸 우하 등의 뜨거운 수프 이외에, 여름에 적당한 크바스를 주 재료로 해서 만드는 차가운 수프인 오크로슈카 등. ③ 육류, 조류 혹은 생선요리: 쇠고기를 사워크림 소스로 끓인 비프 스트로가노프와 같은 러시아에서 고안된 것, 샤슐리크와 같이 중앙아시아에서 들어온 것 등. ④ 디저트: 딸기류 아이스크림이나 각종 파이, 케이크와 잼을 곁들인 홍차 등.
러시아인의 일상의 음식 : 빵, 카샤, 시치, 블린, 피로그, 보드카, 차
러시아인들의 주식은 빵이다. 평상시 농촌에서는 주로 호밀을 이용하여 빵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 색깔이 검었고, 밀로 만든 흰 빵은 잔치 때와 같은 특별한 날에 특별히 만들었다. 빵은 손님접대에 있어서 ‘융숭한 대접’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를 나타내는 용어가 바로 ‘빵과 소금’이다. 러시아인들이 귀빈을 맞이할 때 ‘소금이 담긴 둥글고 큰 빵’을 손님에게 정중히 제공한다. 빵은 소금과 함께 모든 길, 흉사에 동반되었다. 가장 귀하고 유명한 손님들, 결혼식 날의 젊은이들을 빵과 소금으로 맞이하였다. 빵의 중요성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도 변하지 않았고, 평상시에는 호밀빵(흑빵), 잔치 시에는 밀빵(흰빵)을 먹었다. 그러나 소비에트 혁명 이후에는 빵의 주도적인 비중이 점차 줄어들게 되어 과거와 같은 독보적인 의미는 약해졌으며, 흑빵보다는 흰빵이 러시아인들에게 인기를 얻게 되었다. 각 가정에서 빵을 구워먹던 관습은 빵공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빵이 생산됨에 따라서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빵과 함께 러시아인들이 즐겨 먹던 음식은 물이나 우유에 끓인 곡물로 만든 음식으로서 죽이라 할 수 있는 ‘카샤’다. 결혼식이나, 세례식, 추도식 등에서 죽은 필수음식으로 준비되었는데, 특히 중세기 러시아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을 “카샤(죽)”라고 불렀다. 러시아인이 가지고 있는 죽에 대한 개념은 독특했다. 적대적이던 상대방과 화해의 뜻으로 죽을 끓였는데, 특히 전쟁을 종결짓는 강화조약 체결 시에는 당사자가 모두 식탁에 모여 앉아 죽을 먹었다. 이로써 양국은 상호간의 동맹과 우호를 표방했던 것이다.
“시치와 카샤는 우리들의 음식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죽과 함께 옛날 러시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음식 중의 하나는 바로 국이라 할 수 있는 ‘시치’이다. 시치는 양배추가 들어간 국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러시아인들은 고기국물에 신선한 양배추나 신맛이 나는 양배추를 넣어 끓였는데, 봄에는 양배추 대신 갓 피어난 엉겅퀴를 넣기도 하였다. 순무를 넣은 순무국(순무시치)도 소중한 일상음식이었다. 시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러시아인들의 구미를 돋구는 국으로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러시아인의 일상의 음식 가운데 아마도 가장 오래되었으며 대중적인 음식은 ‘블린’일 것이다. 블린은 러시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음식이다. 블린은 겨울을 보내는 전통적인 명절인 마슬레니차 기간에 필수적인 접대음식이었다. 오늘날도 러시아인들이 축제나 일요일에 블린을 만들어 먹는다. 블린이 “태양, 행복한 세월, 풍성한 수확, 행복한 결혼, 건강한 자식들” 등을 상징하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결혼할 때나 아이를 낳을 때 등 다른 날에도 블린을 만들어 먹었고, 추도식 후 식사 때에도 블린은 필수음식이었다.
오늘날에도 노점에서 판매될 정도로 일상의 음식이면서도 블린과 함께 명절이나 중요한 행사시에 빠지지 않는 러시아 전통음식은 바로 ‘피로그’이다. 피로그는 조그만 반달모양에서부터 길죽한 보트모양과 둥근 모양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며, 특히 둥글고 큼직한 피로그는 마치 오늘날의 피자 파이를 연상케 한다. 둥글고 큰 피로그는 그 표면 위에 각종 야채나 고기 및 기타 음식으로 장식되며, 생크림이 가장자리에 뿌려져 아주 화려하게 보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피로그는 명절 때나 주요 잔치 때에 항상 준비되는 음식이었다. ‘피로그’라는 단어 자체가 ‘연회’(pir)에서 유래되었듯이 피로그는 축제일에 먹는 빵을 의미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술인 보드카(vodka)는 물(voda)이라는 러시아어에서 유래되었다. 알코올 성분이 40% 이상인 무색 투명한 증류주인 보드카는 러시아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이다. 보드카는 처음부터 그 판매를 정부가 독점하였으며, 18세기 표트르 대제 시대부터 국가의 주류통제는 점차 국가세입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러시아의 민중들은 보드카를 약이나 마취제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듯이 러시아인들은 후추와 함께 보드카를 마신다. 배가 아플 때도 그들은 보드카에 소금을 타서 마신다. 이처럼 보드카는 러시아인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보드카가 러시아인들의 술로서 역사무대에 등장한 것은 러시아 국가의 역사에 비하면 그리 오래된 사실은 아니다. 보드카가 하나의 독자적 용어로서 그리고 알코올 도수가 40%로서 과학적으로 정립된 것은 19세기 후반에 와서 이루어진 일이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인들은 보드카 없이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보드카는 러시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알코올 음료다. 러시아인들은 보통 보드카를 마실 때 100g 정도씩 따라 한꺼번에 마시는 것이 관습이며, 특히 여러 사람과 술자리를 같이할 때 첫잔은 반드시 비우는 것이 관례로 여겨져 있다.
차(茶)는 250여년 전에 아시아로부터 도입되어 러시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현재 러시아에는 차를 마실 때 다소 특이한 관습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각설탕이나 사탕을 하나를 먼저 입안에 넣고 설탕이 들어있지 않는 차를 마시는 일이다. 이러한 습성은 바로 설탕 값이 매우 높았던 이전 시대에 생겨난 전통관습이다.
국제화와 세계화의 추세가 확산될수록 러시아 음식에서도 자기만의 고유 전통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앞에서 언급한 러시아 전통 음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점인 ‘루스코예 비스트로’와 ‘욜키팔기’가 우리의 시선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