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종류
한옥은 크게 초가집과 기와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가집 : 볏짚이나 밀짚으로 엮어 지붕을 마든 집으로, 가을 추수 후에
지붕을 새로 엮어 깔아 얹었습니다.
기와집 : 찰흙이나 시멘트를 구워 만든 기와로 지붕을 덮은 집입니다.
지붕의 아름다움에서 조상들의 멋을 엿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신분이 높은 양반들이 살던집, 궁궐, 절등이 여기에 속
하지요..)
*한옥의 구조
방향 : 남동향 -뒤 로는 산을 등지고 양지바른 곳에 남쪽을 향하여 집을 지어 여름에는 햇빛이 방 안에 들지 않아 시원했고, 겨울에는 했빛이 방안 깊숙이 들어 따뜻했습니다.
난방과 통풍 :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 온돌 시설을 이용하여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습니다
방의 종류: 쓰임에 따라 대청, 방, 사랑, 부엌, 사당, 찬방으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양반들이 살던 기와집의 경우)
*한옥의 재료
기와 : 기와집 지붕에 필요합니다.
짚 과 흙 : 벽만드는데 필요한 흙과 초가집 지붕에 필요합니다.
나무 : 기둥을 세울 때 필요하지요
돌 : 주춧돌 및 담, 그리고 여러곳을 만드는데에 필요합니다.
*한옥의 특징
모습 : 한옥을 마루를 중심으로 그 둘레에 방이 있고, 부엌과 화장실은 마루를 통과하여 갈 수 있거나 별채의 건물에 따로 두었다.
재료 : 목재, 진흙, 짚 등의 재료를 이용해 집을 지었다.
좋은 점 : 지붕의 선과 담, 그리고 문살의 무늬 등에서 민족의 은은한 마음씨와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고쳐야 할 점 : 한 건물내에서 모든 시설이 다 들어 있지 않고 따로 떨어져 있어 생활하기가 불편하다.
*한옥의 우수성
우리 민족의 마음씨와 멋이 한옥에 깃들여 있다.
낮은 담을 둘러서 집 안을 아늑하게 만들고, 담 밑에 장독대를 만들어 조화를 이루게 하였다.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양의 무늬로 독특한 멋을 내었다.
*한옥구조의 지역적 특징
① 남부 지방
⼀ 전라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 지방의 서민가옥은 부엌과 방으로 이루어진 2칸이나 부엌에 방이 둘 달린 3칸의 一자형 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이러한 가옥의 방 전면은 토방 그대로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곳에 따라서는 평상을 붙여서 퇴로 쓰기도 한다.
그림의 집(전라남도 벌교)은 앞에서 설명한 유형에 속하는 가옥이나, 큰방 앞에 퇴를 붙이고 뒤쪽에 부엌방을 두어 매우 오밀조밀한 평면을 구성하고 있다.
⼀ 경상도
경상도의 일반적인 서민가옥은 다른 지방의 그것과 평면구성이 매우 흡사하여 一자형 평면에 부엌과 두 개의 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며, 방 전면에 퇴가 붙기도 하나 이것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림의 집(경상남도 남해군)은 이 지방 서민가옥의 표준형이라고 할만한 것이다. 다만 작은방 옆에 부엌을 붙이고 이곳을 헛간으로 같이 쓰는 것이 조금 다르다. 해안이나 도서지역에서는 반농반어의 생업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구나 농기구를 넣어둘 수장공간의 필요성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절실하기 때문에 이러한 공간이 생겨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② 중부 지방
⼀ 경기도
경기도 지방의 서민가옥 중에는 각 한 칸씩의 부엌과 방으로 이루어진 일자 2칸집이나, 부엌에 툇마루를 붙인 3칸툇집이 없지 않으나, 이보다 보편적인 것은 ㄱ평면으로 구성된 ㄱ자집이라고 하겠다. 한편, 중류가옥에는 ㄷ자집이 제일 많으며, 상류가옥이되면 튼ㅁ자집이 주류를 이룬다. 옹진군 용유도(龍遊島)에도 ㄷ자집과 튼ㅁ자집이 주류를 이루며, 이와같은 사정은 같은 군의 덕적도도 비슷하다. 그러나 같은 옹진군에 속하면서도 연평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 일대에는 겹집이 압도적으로 분포하는바 이들은 황해도 겹집의 영향을 입어 생겨난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경기도의 평야 및 도서에는 ㄱ자집·ㄷ자집·ㅁ자집이 압도적으로 많고, 일부 산간과 도서지방에는 田자형 겹집이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강원도
강원도에는 우리 나라의 거대한 산맥 중의 하나인 태백산맥이 북에서 남으로 뻗어 내려 있어 대부분이 산간지대로 이루어졌으며, 따라서 가옥도 산간지대 특유의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 강원도의 가옥이 지닌 가장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는 평면의 구성이 북부지역 가옥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田자형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점이다. 그리고 산간지대에만 분포하는 귀틀집과 이에 시설된 고콜이나 '화투'와 같은 원시적인 잔존물이 존재하며, 지붕을 너와·굴피·새와 같은 특수한 재료로 덮은 점을 덧붙일 수 있다. 귀틀집이나 고콜·화투 그리고 너와나 굴피·새 등은 이 지역 특유의 시설이나 재료라고는 할 수 없으나 이것들은 산간지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이한 문화요소이고, 더구나 최근에까지 강원도에만 남아 있었으므로 이들을 이 지역 가옥의 한 특징으로 다루어도 큰 잘못이 없을 것이다.
③ 북부 지방
⼀ 평안도
평안도에는 二자형 평면으로 구성된 가옥이 가장 많으며, 이밖에 一자형과 ㄱ자형이 있고, 전형적인 북부형 가옥이라고 할 수 있는 田자형이 산재하며, 드물기는 하지만 ㅁ자형의 또아리집도 보인다. 이들의 분포지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또아리 집은 평안남도의 남부와 대동강 연안의 이북지역에 나타나며, 田자형은 평안북도의 낭림산맥의 북단 좌우측인 자성군·회창군·위원군·초산군 등지의 산간지대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ㄱ자형은 평안남도 북대봉산의 서남쪽인 성천군·덕천군 일대에, 그리고 一자형은 평안남도의 평야지대인 대동군과 강동군 일대, 그리고 평안북도의 삭주군과 같은 평안북도의 서남쪽 평야지대인 선천군·철산군 등지에 산재한다.
⼀ 함경도
이 지방 가옥이 지닌 평면구성의 특징을 들어보면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첫째 집 중앙부에 정주간이라는 생활공간을 두고, 둘째 이를 중심으로 좌우양쪽에 田자와 日자가 되도록 방을 두 줄로 배치한 점이다. 이러한 유형의 가옥을 두줄박이집∙양통형지∙전자집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방을 이처럼 두 줄로 배치하는 것은 벽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열의 손실을 막아 보온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작용한 결과이며, 이 지방 가옥이 북부형이라고 호칭되기도 하는 것은 이에 연유한다. 한편, 외양간과 방앗간을 몸채 안에 둔 집을 강원도의 일부에서도 볼 수 있지만 전형을 이루고 있는 곳은 이 지방뿐이므로 이를 특징의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정주간은 통간이며 마당과 정주간 사이에는 벽이 없이 터져 있어 한 공간을 이룬다. <출처 : 한국정신문화연구원(1991), 한국민족대백과사전, 웅진출판사>
*유명한 한옥
1.호수종택
경북 영천시 대전동 52. 경북유형문화재 제90호. 조선 광해군 5년(1613)에 현감 정호례가 耀자형으로 건립한 전통적인 건물이다.
2.해평동 북애고택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318. 경북민속자료 제41호. 안채는 정면 5칸·측면 5칸, 'H'자형 맞배지붕으로 이루어졌으며 중문채는 정면 7칸·우측면 2칸, 'S'형 맞배지붕이고 사랑채는 정면 4칸·측면 2칸, 팔작지붕으로 편주 3개, 환주2개 우물 천정으로 이루어져있다.
*한옥의 분포지역
1.초가집의 분포지역
분포지역 : 한반도 동북지방인 관북지방, 평안남북도의 압록강 근처 산지, 강원도 동부의 태백산맥 양쪽 경사면, 그리고 경상북도의 중부지방에까지 분포한다.
2.기와집의 분포지역
분포지역은 함경도, 동해안, 안동지방 등 지에 주로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