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는 진보계열, 즉 현상을 개혁하려는 측을 의미하고,
우파는 보수계열, 즉 현상 유지를 추구하는 쪽을 가리킵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사회변동에 온건한 입장이었던 지롱드당이 의회의 오른쪽에,
급진적인 자코뱅당이 의회의 왼쪽 부분에 자리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으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여지며, 절대적 개념은 아닙니다.
또 몇몇 개념을 잘못 알고 계신 분들, 혹은 단순화 시킨 분들이
우익은 자유주의자고, 좌익은 사회주의자다 라고 하는데 아닙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대입해 본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적으로 자본주의 체제이기 때문에,
그러한 자본주의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중시하는 체제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현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자유주의 측이 우파, 보수가 되며,
반대로 이러한 자유만을 중시하는 것에 반대하고 평등 쪽을 주장하며 사회를 개혁하려는 측이
좌파, 진보 측이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였다시피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으로,
예를 들어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것이 부르주아 계층(자본가 계층)이 우파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물론 현대 사회의 측면에서 보자면 부르주아 계층은 사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현상 유지를 원하는 보수주의자, 그리고 자유주의자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처음에 혁명을 일으켰던, 즉 프랑스 대혁명 시기로 돌아가 본다면
이들은 자본주의, 자유를 중시하는 측은 맞지만 진보주의자, 좌파 계열로 이야기 가능합니다.
반대로 당시에 사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강력한 왕권 행사를 바탕으로 했던 귀족들이
현상 유지를 원하는 우파이며, 보수주의자, 그리고 개인의 자유보다 국가의 통치를 중요시하는
중상주의 체제가 되는 것입니다.
즉, 간단하게 요약하면 현재의 한국에서 좌파와 진보, 우익과 보수는 어울리며,
대체적으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것이 어디에나 적용되는 절대적 개념은 아니라는 겁니다.
또한 조금 깊게 들어가는 이야기이긴 한데, 정치체제 관련 용어와
경제체제 관련 용어를 구분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개념 정립이 가능합니다.
흔히 이 둘을 섞어 쓰는데 엄연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 독재주의, 자유주의, 사회주의 등은 정치체제 관련 용어이며,
자본주의, 사회주의(사회주의는 용어의 의미가 다양, 공산주의는 사회주의의 일부 계파) 등은
경제체제 관련 용어가 됩니다.
국가의 체제의 경우, 이 중 여러 개가 결합이 되어 생성되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자유주의+민주주의+자본주의 = 한국
독재주의(공산당 일당 독재, =공산주의) +자본주의 = 중국
사회주의+민주주의 = 스웨덴
독재주의+사회주의 = 북한
정도의 차이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단,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대부분의 국가는 순수 자본주의와
순수 사회주의가 아닌 양측을 어느 정도 섞어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