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333년 구라 아녜요? 국사책 이상해

기원전 2333년 구라 아녜요? 국사책 이상해

작성일 2003.01.26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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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시간에 고조선은 청동기 기반으로 세워졌다고 배웠습니다.

우리나라 청동기 10세기 도입이라고 배웠습니다.

기원전 2333년은 신석기시댄데


고조선이 세워졌다는건 구라아녜요?


어째 국사책에서도 앞뒤가 안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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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고조선의 초대 제왕인 단군왕검이 나라를 세운 기원전 2333년은 분명히 신석기 시대가 아니라 청동기 시대가 맞습니다.

그런데 국사 교과서에 그렇게 모순이 되게 적게된 이유는 고고학적으로 연구가 부족한 지난날의 학문 영향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전쯤만 해도 남한지역에서 발굴되는 청동기 연대가 기원전 10세기를 넘지 못했습니다. 근대이후에 국가가 세워지기 위한 조건으로 살펴보게 되는 것이 바로 그 사회가 청동기시대에 들어갔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즉 청동기시대에 들어가야 비로소 고대국가가 세워졌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미 문헌에 건국연도가 분명히 제시되어 있는데도 청동기연대로 국가의 기원을 다시 잡는 경우는 없습니다. 고조선이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고 하는것은 현대 국가의 기원을 청동기로 잡는 이론이 도입되기 훨씬 전부터 기록된 것이니 청동기연대를 보고 지금까지 오랫동안 믿어오던 고조선의 건국시기를 낮추는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 또 고조선이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고 기록한 문헌은 한국은 물론 중국문헌에도 기록되어 있으니까요. 더구나 고조선의 경우 그 강역의 대부분이 현재의 중국땅이고 남한지역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남한의 유물만 보고 고조선의 출현시기를 규정하는 것도 무리이고, 청동기연대라는 것은 앞으로도 발굴성과에 따라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사교과서에는 기존문헌기록에 따라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이 건국되었다고하고, 청동기 연대는 당시 학계의 입장인 기원전 10세기라고 따로 표기해둔 것입니다.
하지만 근래의 청동기 발굴성과로 남한만 해도 기원전 10세기 이전의 유적이 계속해서 발굴되고 있습니다. 재작년만 해도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발굴된 청동기유적의 연대가 각각 기원전 17세기∼15세기, 기원전 15세기∼13세기로 밝혀졌습니다. 더구나 현재 남한에서 발굴된 가장 이른 청동기유적은 전라남도 영암군 장천리 유적의 청동기시대의 집자리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의 고인돌무덤의 연대가 방사성탄소 측정에 의하여 기원전 25세기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중국영토내 옛고조선 영토인 요동반도의 청동기 문화는 기원전15세기∼13세기까지, 발해 연안의 초기 청동기 문화는 기원전 20세기∼17세기라는 것이 중국 학계의 공식입장입니다. 다만 중국당국은 황하지역의 청동기 연대인 기원전 22세기보다 다른 지역이 더 올라가지 않게 하려고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이미 만주에서 가장 이른 청동기문화인 풍하문화는 기원전 2410년으로 확인되기도 하였습니다. 더구나 현재 북한은 고조선의 청동기연대를 기원전 30세기까지 보고 있는 추세입니다.
결국적으로 고조선이 청동기문화를 바탕으로 기원전 24세기 성립되었다는 것은 현재 고고학적으로 충분히 뒷받침이 되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만 국사교과서에 아직도 기원전 10세기라고 나오는 것은 현재의 고고학적 성과를 반영하지 않은 결과일 뿐입니다.
고조선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윤내현 교수님의 , 를 읽어보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청동기 시대는 기원전 3,000년 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정확하게 밝혀내기 힘들지요. 현재 북한에서는 우리나라 청동기의 시작을 기원전 2,500년 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청동기와 같이 매장된 뼈를 전자스핀공명법이라고 하는 연대측정방법을 동원해 보니 그 시기쯤 된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북한이 폐쇄적인 곳이라 남한 학자들에게서도 인정을 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고고학은 추측과 상상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발견된 유물과 유적만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청동기 중 가장 오래된 것이 기원전 10세기의 것밖에 없다면, 고고학은 청동기의 도입을 그 시기쯤으로 결론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그 이전의 것이 발굴된다면 이 이론은 수정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고고학은 완결된 학문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학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언제, 어디서 더 오래된 것이 발견될 지 모르니까요.

고조선은 청동기 문화를 기반으로 해서 세워졌지만 그 중심은 한반도가 아닌 만주쪽이었습니다. 따라서 연구하는데 한계가 있고 유물을 발굴할 수도 없습니다. 광복 이전의 열악한 발굴능력,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남한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치우치다 보니 청동기 시대에 대한 연구는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발굴된 자료만을 가지고 하다보니 한반도에 청동기의 도입이 기원전 10세기 경이라는 결론만을 내릴 수 밖에 없을 뿐이지, 이것이 확정된 진실은 아닌 것입니다.

정리하면
1. 고조선은 만주쪽에서 시작되었다.
2. 만주가 아닌 한반도의 청동기 발견은 기원전 10세기 경의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그러므로 한반도의 청동기와 고조선이 세워진 만주쪽은 지리적 위치가 다르며, 현재 유물로 밖에 한반도의 청동기 유입을 말할 수 밖에 없다......뭐 이렇게 되겠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세요.

 

이런거 알 필요 없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_-; 10세기 아닐껄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이현세 만화

천국의 신화를 보면 확실하게 알수 있습니다

기원전 2333년 구라 아녜요? 국사책...

... 기원전 2333년은 신석기시댄데 고조선이 세워졌다는건 구라아녜요? 어째 국사책에서도 앞뒤가 안맞죠? 고조선의 초대 제왕인 단군왕검이 나라를 세운 기원전 2333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