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주생활

러시아의 주생활

작성일 2022.10.26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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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해야 하는데 러시아의 이즈바에 대해 알려주세여 ㅠㅠ


#러시아의 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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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질문에 답변을 합니다.

러시아의 주생활

조사해야 하는데 러시아의 이즈바에 대해 알려주세여

· 러시아의 지형, 기후

답변1 : 러시아는 세계1위의 땅덩어리가 답게 영토안에 다양한 기후와 지형이 존재 합니다.

대부분의 지형은 평탄한 땅이고 유럽 러시아와 동양 러시아를 가르는 기준에 우랄산맥이 있고 동쪽의 캄차카 반도는 험준한 산악지대가 대부분이며 시베리아 지방은 울창한 침엽수립이 주류이고 카스피해 근방은 초원과 사막의 중간인 스텝지형이 나타납니다.

그에 따라 기후도 다양한데 북극해와 인접한 지역은 툰드라 기후가 지배적이라 여름이 짧고 겨울은 길고 눈이 많이오는 지역이며 울창한 침엽수림이 있는 시베리아 지방은 일교차가 심하여 여름이 짧지만 더운 기후이며 수도 모스크바 주변은 대륙성 기후로 의외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기후를 보이며 2014년에 올림픽을 개최한 소치 주변은 겨울추위가 거의 없고 비교적 온난한 날씨를 보이며 카자흐스탄 인근 아랄해 지역은 건조하며 비가 자주 오지 않는 기후이며 캄차카반도는 화산이 많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 입니다.

· 러시아 사람들의 유목 생활

답변2 : 원래 만주 & 시베리아 부근은 우리같은 몽골리안 계통이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흑해연안에서 살았죠... 러시아는 키예프 공국이 원조로 그리스 근처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표트르 1세 때부터 동쪽으로 활발하게 영토를 넓히기 시작했습니다.

우랄산맥을 넘어 시베리아 부근을 차차 먹어갔으니까요. 그러니까 결론은 러시아는 표트르대제 이후에 시베리아 벌판쪽을 먹었습니다.

· 이즈바의 구조, 재료, 특징

· 이즈바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

답변3 : 아래에 러시아 전통 가옥 이즈바에 대하여 상세히 정리하여 올려드립니다.

러시아의 전통가옥

러시아 전통집 이즈바의 특징

러시아의 전통적인 가옥입니다. 자작나무와 같은 목재를 이용하여 건설하며 채소와 과일을 재배할수있는 밭 과 가축을 사육할수 있는 목장등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이즈바를 비롯해 다차(러시아휴향 가옥)와 같은 전통가옥에서는 가족끼리 사우나를 하기도 합니다. 밖 으로는 우물과 지하창고가 있습니다 추운러시아의 계절을 고려하여 보온, 창고형태의 주거지역으로 발달되었습니다. 약9세기 부터 건설되었으며 14세기부터 러시아인의 대표 적인 주거환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대시대에서는 시골 과 같은곳에서 흔히볼수 있습니다.

‘통나무집’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소개된 지 약 15년. 그동안 통나무집은 ‘수공식(Hand Craft)’와 ‘기계식(Machine cut)’이라는 기준 즉 생산수단(가공방식)에 의한 분류가 대세였고, 나 역시 그렇게 교육받았다. 2005년 초에 정리한 ‘(원목)통나무집 1 - 포스트&빔’, ‘(원목)통나무집 2 - 풀 나치’라는 글 서두에서 아래와 같이 정의한 바 있다.

“통나무란 ........ 원목에 가해진 기계적인 훼손과 변형이 최소화된, 원목 본래의 모습에 가까운 나무를 말합니다. 나무를 단면으로 잘라보면 수피(껍질)와 변재, 심재, 수심의 구조로 되어있는데 이들은 서로 압력을 가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통나무집이란 .......... 이런 ‘힘의 균형’이 파괴되지 않은(많은 면을 제재하면 이 균형이 파괴되어 나무가 변형됩니다) 나무로 하중을 받는 골조를 만드는 집을 말합니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일정한 굵기로 둥글거나 각지게 제재한 나무로 만든 북 유럽식(흔히 핀란드식)은 엄밀한 의미에서 통나무집이라 하기 어려우며 앞에 다른 수식어가 붙어야 하리라고 봅니다.

통나무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그 하나는 우리 전통가옥의 구조와 비슷한 Post &Beam(기둥과 보) 방식과 산간지방에서 발달한 귀틀집과 유사한(보다 정밀가공되는) Full notch 방식입니다.”

그때만 해도 동호회나 통나무학교 등 ‘보급창구’와 ‘소스’(통나무집소개 및 교육 자료)가 주로 일본지향이었기 때문에 이론적인 토대 또한 그와 같은 영향아래 있었으며, 통나무집의 원형이라 할 풀나치 통나무집(Log Homes) 보다는 포스트 & 빔(Post & Beam Homes) 방식이 주를 이뤄 보급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또한‘풀 나치(Full Notch)’통나무집을 의미하는 ‘Log House’는 현재 북미의 거의 모든 자료(온라인이나 출판물)에서 ‘Log Home’으로 통용되고 있는데 House 보다는 Home에 ‘집’혹은 ‘가정’이라는 따뜻한 뜻이 담겨 있습입니다.

통나무집(Log Home)의 기원은 북유럽이나 통나무집의 오늘을 있게 한 곳은 북미이다. 다시 말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통나무집’은 서구에서 태동, 발전되어왔으며 그들에 의해 대부분의 시공 매뉴얼(Construction Manual, Log Building Standard)이 정립된, 분명한‘서양식’건축공법이다.(한국화, 현지화를 구실삼아 애매모호한 국적 불명의 빈약한 건축물로 전락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때문에 순수 원목통나무집 앞에 캐나다(방)식(Canadian Style)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현재 보통명사로 널리 쓰이는 ‘통나무집’은 기계 가공한(Milled) 소위 기계식(Manufactured)을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통나무’의 사전적 의미는 ‘켜거나 짜개지 않은 통째의 나무’이다. 앞에서 이미 설명한 기준으로만 본다면 통나무집은 ‘원목 수가공(Hand Crafted)’한 통나무집, Full Notch 통나무집은 Full Scribe Fit 한 경우에만 해당되는데, 현재는 이보다 매우 폭넓은 형식으로 발전되어있다. 그러므로 이즈음에서 통나무집에 대한 정의(Definition)와 통나무집을 분류하는 기준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북미에서 통나무집은 그냥 ‘Log Home’이고, 이 Log Home 은 벽체 전부가 통나무인 구조물을 말한다. 말하자면 국내에서 분류기준으로 삼아왔던 ‘가공방식’이 아니라 축조(Building, Construction)방법에 따른 분류인 셈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기계식(Machine-cut)통나무집도 Log Homes 에 포함되는데, 예전에는 기계식 앞에‘북유럽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나 현재는 미국에 있는 통나무건축회사들이 훨씬 적극적으로 개발 및 공급하고 있고 일본에도 많은 기계식 통나무회사가 있으므로 그 의미가 없다.

이처럼 북미에서는 9할 이상이‘LOG HOMES’이며, 포스트와 빔(중목)으로 내력구조를 짜고 벽체를 일반목구조(2×4목조주택)형식으로 만드는 ‘(Log)Post & Beam Homes' 와 원목의 4면을 평면가공한 제재목으로 구조를 짜는 ‘Timber Frame Homes’가 있는데 그 양은 ‘Log Homes’와 비교할 때 미미한 정도이다.

LOG HOMES, 통나무집

Log House 또는 Log Home 은 순수원목 수제(Hand Crafted)통나무집 그중에서도 풀 나치 통나무집을 의미하지만 실상‘풀 나치(Full Notch)통나무집’이라는 용어에는 그루브(Lateral Groove, Long Groove)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으므로 의미 전달이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왜냐하면 벽체 전체를 통나무로 쌓았음에도 그루브 가공을 하지 않고 칭크로 메우거나(Chinked), 일정한 굵기와 모양(원형 혹은 각재)의 제재목에 나치와 그루브를 기계 가공한(Milled), 기계식(Manufactured)통나무집도 여기에 포함시키기 때문이다.

1. HAND CRAFTED(Full Notch, Full Scribe-fit) : 수공식통나무집, 스크라이브 맞춤식

“통나무집 중의 통나무집”이라 하겠다.

통나무집 구조재로 가장 적합한 원목(Douglas Fir, Western Led Cedar)의 표면을 기계가공하거나 제재하지 않고 껍질만 벗긴‘자연’상태로 벽체를 쌓아올리는데, 이때 스크라이버(Scriber)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미래의 수축에 대비한(Over Scribing 또는 Under Scribing) 나치와 그루브 스크라이브 세팅 및 정교한 가공기술로 만들어 지므로 다음과 같은 수사(Rhetoric)가 적합하다.

“Log Homes... (Full Scribe)통나무집은....건축재료 자체가 지극히 순수해서 좋고 그 낭만적인 분위기가 마냥 좋으며, 아무리 첨단 현대건축술로 치장한다 해도 결코 얻을 수 없는 ‘재질감’ 과 화려한 결합기술로 짜인 그 ‘구조’가 무엇으로도 가려지지 않고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아름다움에 매료된 사람들이 갈구하는... ‘마니아’ 건축입니다.

많은 경험과 공력에서 오는 노하우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깊은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Hand Crafted)통나무집은... 짓는 이의 ‘혼’이 담긴 ‘수제품’입니다.”

2. CHINKED (Chink Style) : 라운드 나치, 새들 나치

주로 미국에 많음. 둥글고 울퉁불퉁한 자연목(통나무)을 쌓는 풀 나치 타입. 나치(Saddle, Round Notch)로 코너를 결속시키는 방법이나 원목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위 ‘Hand Crafted Log Home’과 비슷하나 그루브(Groove)를 만들지 않으므로 ‘Full Scribe’와 다르다.

Backing Rod Grip strip

그루브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Notch Scribe Setting 방법도 ‘Scribe-fit’방식과는 다르며 아래 단의 통나무와 위에 놓인 통나무 사이에 생기는 작은 틈을 Backing Rod 와 Grip strip 으로 메우고 칭크(Chink, PEMER CHINK) 등으로 마감(Sealant)한다.

3. HAND HEWN(Dovetail Notch) : 다부테일 코너

기본적으로는 원목을 양면 제재한 (통)나무를 사용하면서 나머지 두 면(등과 배)의 굴곡을 살리고 제재한 면에도 도끼자국을 내는 등 자연미를 살리기 위한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유형이다.

교차하는 코너는 비둘기꼬리(Dovetail, 주먹장)모양의 나치를 가공하여 결속시키고 역시 그루브를 만들지 않는 대신 그 틈(위아래 나무 사이)을 위 Chink Style 처럼 마감한다. 그러므로 좀 넓게 보면 ‘Chinked’에 포함시킬 수 있으나 북미 현지에선 Post & Beam 보다 더 많이 짓고 있으며 분명하게 다른 공법으로 분류하고 있다.

칭크 방식이 비교적 소구경의 통나무를 많이 쌓는 올리는 반면 다부테일 나치 또는 다부테일 코너 스타일은 굵은 통나무를 사용함으로써 일반 각재(Timber)와 비교되는 중후한 멋과 제재한 평면에서 느껴지는 모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4. MILLED(Manufactured, Machine-cut) : 기계가공, 기계식통나무집

소위 기계식과 수공식이라는 공식으로 분류했던 바로 그 ‘기계식’스타일이다. 원목을 다루는 ‘Hand Crafted Log Homes’가 ‘원초적’이라면 기계가공(Milled)한 기계식(Manufactured)통나무집은 미려하고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으로 보시다시피 매우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데 기술적인 핵심은 ‘구조 부재’를 주변온도와 상대습도의 조건에서도 변형이 최소화 되는 ‘평형함수율’ 상태로 만드는 ‘건조가공’기술. 원목(생목 Green Wood)이 아니기 때문에 세틀링(Settling)을 염두에 두지 않는 만큼 그림 오른편에 있는 시공 상세도에 표기된대로 밀폐 제(Form Sealant, Bead of Caulk) 시공을 빠뜨리지 않아야 기밀시공이 된다. 한때 국내에서도 별의 별 형태로 기계가공 통나무집을 만들어 보급한 시기가 있었으나 바로 이런 핵심적인 기술과 시공 매뉴얼이 생략된 ‘단순 제재목’구조였기 때문에 무수한 ‘불량통나무집’이 양산됐던 것이다.

전통적인 디자인은 물론

이처럼 모던 스타일도 가능한데

한 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건조가공 했다지만 기계식통나무집의 벽체구조 역시 ‘나무’임에 틀림없는데 지붕처마를 너무 짧게 시공한다는 점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구조(Structure)상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님에도 별 고민이 없는 모양이다.

(LOG)POST & BEAM HOMES, 포스트 & 빔 통나무집

(포스트 & 빔 방식이라 하더라도)통나무집이란, 통나무로 짜인 구조 그 자체만으로 부족함 없이 충분히 아름다워야 할 것이다.

포스트 & 빔 통나무집을 흔히들 한옥과 비교하나 결구방법이나 지붕구조, 마감방식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많다. 오히려 ‘제재’한 각재(Timber)를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으나 수직과 수평 방향으로 내력구조를 짠다는 점에서 팀버 프레임(Timber Frame Homes)과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한 뿌리가 아닐까? 한편 일본에서는 ‘프리 컷(Pre-Cut)’이라는‘기계식 포스트 & 빔’을 개발했는데 워낙 중목구조주택을 선호하는 일본 현지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우리나라는 글쎄다.

1. POST & BEAM HOMES : 포스트 & 빔

과거의 기준으로 보자면 수공식통나무집 중 포스트 & 빔 방식 통나무집이다. 디테일(Detail) 도면에 따라 원목의 필요한 면을 (엔진 톱으로)켜고 다듬어 접합을 위한 장부 등을 만들고 이들(Post & Beam)을 서로 결속시켜 내력구조를 짜는 방식이다.

Post & Beam Style 은 우리나라와 특히 일본에서 많이 발전하였는데 일본은 그들 전통 가옥구조와 결합시키면서, 국내에서는 ‘자가 집짓기(Owner Built)’라는 슬로건으로 폭 넓게 전파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원목의 둥근 면을 살리면서 기본적으로는 ‘치수’에 의한 작도와 가공법에 따르는데 ‘내손으로 집짓기’가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그와 반비례로 통나무구조가 부실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경계해야 할 것인데

통나무집도 엄연히 집이요 건축물이므로 조형적인 측면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2. TIMBER FRAME HOMES : 팀버 프레임

포스트 & 빔 과 팀버 프레임, 물론 기본적인 마인드가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다. (말하자면 Timber Frame 의 구조적인 원형은 유럽에 있다. 알프스 풍의 건축물을 상상해 보라)

Post & Beam 은 원형 통나무를 필요에 따라 평면 가공하지만 Timber Frame 은 제재한 각재(Timber)를 사용한다. 이런 차이는 팀버 프레임이 제재평면을 이용 작도와 가공을 하므로 장부촉이음(Tenon)등 접합기술의 다양성과 정교함이라는 측면에서 포스트 & 빔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여러 형태의 아치구조를 적용하는 등 더 복잡한 구조를 짠다.

부재를 수직 수평 배열하여 내력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Post & Beam 과 비슷하지만 포스트&빔 목구조가 내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반면 Timber Frame 구조는 특별한 목적 외에는 외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마감한다는 점이 다르다.

통나무 집을 짓는데 오해

1. 통나무집을 많이 지을수록 숲이 파괴되는 것 아닌가?

친환경적이라니 당치도 않다.

통나무집을 짓는 수종은 대게 몇 가지로 축소된다.

북미산 햄록(미송)과 다글라스퍼(흔히 홍송으로 불린다), 알래스카 산 스프러스(가문비나무), 그리고 북미산이나 일본산 또는 한국의 제주산 시다(cedar,삼나무),뉴질랜드산 라지에타 파인이나 다글라스퍼, 칠레산 파인(뉴질랜드나 칠레산은 대부분 조림수이다) 정도인데 이들은 대부분 온대나 툰드라 기후에서 자란 침엽수들이다(자연의 보고라는 러시아에도 무궁무진 하다는데 아직은 직수입이 안 되고 있다) 이들 중엔 자연수도 있지만(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대게는 조림인데, 구획을 정해 1번부터 벌목을 시작해서 100번 구획까지 가면 1번 구획에는 벌목 후 바로 식수한 나무들이 다시 장성해 있다. 이런 나무들이 우리나라에 수입되면 대부분 각재로 만들어지는데(통나무용은 그중 일부이다) 이 각재들은 다양한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로 쓰이다가 나중에는 콘크리트건축의 거푸집용 패널이나 지지대, 나무상자나 팔레트로 몇 번씩 사용한 후에 폐기된다. 그리고 각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들도 합판이나 집성목 MDF등 합성자재로 만들어 사용되고 어떤 것은 펄프로 쓰이기도 한다. 보라! 나무는 이처럼 알뜰하게 쓰인다. 그렇다면 이런 나무로 골조를 만들어 몇 백 년씩 가게 만든다면 진정으로 숲을 살리는 것이 아닐까?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감축을 의결한 교토의정서에 따르면 앞으로 80년 후에는 철강과 시멘트 생산 감축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떠오를 전망인데 이들을 생산하는데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 이란다(얼마 전 우리나라도 서명했는데 전세계 온실가스배출량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은 아직 배 째라는 중이시다)

통나무집 때문에 숲이 파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심각할 정도로 많은 통나무집이 지어지길 학수고대한다. 숲이 파괴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은 그만큼 쾌적한 환경에서 살게 될 테니까.....

2. 불이 나면 홀랑 타버리지 않겠는가?

허허~ 걱정도 팔자랬다. 수가공식통나무집을 짓는 원목의 굵기는 최소 25cm이상이고 널리 쓰이는 나무의 元 末口 평균 굵기는 35~40cm이다. 벽난로나 아궁이에 넣기 위해 도끼로 팬 장작도 아니고.....통나무를 강제로 태우면 표면이 타면서 산화막(숯)층이 형성되는데 직경 40cm에 길이 1M이상의 원목덩어리가 속까지 완전히 타려면 섭씨 1500도를 넘나 든다는 숯가마에서도 아주 한참 걸린다.

‘나무’하면 화재를 연상하는 고정관념은 우리의 어린 시절 판자집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가 아닐까? 나무로 만든 사과상자나.....허나 염려 단단히 붙들어 매시라. 이런 원목통나무집이 화재로 절딴 날 정도라면 어떤 집도 무사하지 못하다. 그래도 걱정이 되는 분들은 우선 가구부터 최소화하고 화려한 실내장식을 삼가야겠다. 화재에서 가장 무서운 건 유독가스라니까..... 미국의 경우에는 통나무집의 화재 보험료가 가장 싼데 이는 화재발생시 유독가스가 적어 인명피해가 드물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왠지 우리나라는 거꾸로 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관계자들은 이 내용을 숙지하고 보험료산정을 합리적으로 바꾸길 바란다)

3. 나무집인데 썩어버리면 어떡허냐?

이건 사실 무지에서 오는 불필요한 우려다. 우리 고건축만 보더라도 그렇고 재료의 특성을 알고 적절한 대처를 하면 별 탈 없이 수백 년씩 간다는 건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오히려 현대건축에 쓰이는 자재(콘크리트나 쇠 등)들이 훨씬 수명이 짧다.

나무가 썩는 원인을 간단하게 말하면 벌레(흰개미류)와 습기(물)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기후특성상 목재에 치명적이라는 흰개미가 없고 그러면 물인데...무슨 걱정인가 지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누가 일부러 하루에 대 여섯 시간씩 호스로 물을 뿌려대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통나무집 지붕(처마)은 한옥의 처마가 그렇듯이 앞 뒤 양옆으로 길게 빼는데, 그래도 비바람은 피할 수 없겠다. 그 정도쯤이야 아무런 탈이 없지만 골조를 완성한 후에는 방충 방부역할을 하는 오일스테인을 안팎으로 뿌려준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분은 욕실을 시공할 때 사용하는 워터가드를 외부의 목재 하단부에 뿌려주면 되겠다. 그리고 입주한 다음부터 외부에만 2, 3년에 한번씩 먼지 털어 내고 스테인을 뿌려주면 장수한다. 그러고도 공기와 햇볕에 노출되어 얼마간 변색되고 삼천년 동안 조금씩 삭는 것은 하늘 뜻이다. 생각해 보시라. 영국이나 독일처럼 허구헌 날 우중충한 나라도 옛날에는 나무나 돌로 집을 짓고 살았다. 그때 나무나 돌 흙 말고 집 지을 마땅한 재료가 또 뭐가 있었나?

4. 방음은 취약하지 않냐?

콘크리트 벽돌집보다 방음이 덜 된다는 거 인정한다. 풀 나치 통나무집은 층 간 말고는 오히려 다른 공법보다 훨씬 좋지만 포스트 브릿지 빔 등 통나무 골조 외에 2*4목조주택의 벽체작업방식에 준하는 포스트&빔 방식은 층간 혹은 방과 방 사이의 방음이 취약한 게 사실이다. 미국식 2*4 목조주택 역시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스터드(stud : 샛기둥)를 엇갈려 세우고 그 사이에 단열 흡음재를 이중으로 대는 등 여러 가지 해결책을 찾고 있으나 원천적인 해결은 설계에서 오지 않나싶다. 우리나라의 2*4 목조주택의 규모가 아담한 편인 반면 미국이나 뉴질랜드 캐나다 등은 보통 80평 ~ 120평 이상인데(대신 그리 호화스럽지 않단다) 영화에서 보셨듯이 1층이나 2층에 복도가 있고 양 옆으로 공간을 나누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형태이다. 팬션처럼 확실하게 공간을 분할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 우리처럼 살가운 한 가족이 살면서 내는 생활소음 정도라면 그다지 심각한 문제는 아니리라. 방음이 너무 잘 되서 옆방에 강도가 들어도 모르면 어떡허냐.

그 대신 이런 건 어떤가. 자료에 의하면 목재의 특성상 b(베타)파보다 a(알파)파를 잘 통과시킨다는 것인데 이는 기계음이나 자동차소음은 덜 들리고 새소리 물 흐르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는 한결 잘 들린다는 의미란다.

5. 건축비가 너무 비싸다.

그런가? 요즘은 농가주택도 평당(이거 고무줄 같은 개념이기는 하나) 2백만원이면 업자가 별로 남는 게 없단다. 전문업자가 몇 채씩 지을 때라야 수지타산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가끔은 외양이나 내장을 쩜 신경 쓰는 집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250만원이 넘고 스틸하우스나 미국식2*4 목조주택은 시골에서도 보통 3백만원 안팎에서 시공하며 콘크리트 집도 폼나게 설계하면 아주 많이 비싸다.

그렇다면 정통 수가공식(Hand-craft)원목통나무집은? 포스트&빔은? 풀 나치 스타일의 건축비는 어느 정도인가? 미국식 목조주택과 별 차이가 없고 아마도 수도권에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의 평당 건축비에도 채 못 미칠 것이다(분양가 말고!) 물론 좀 더 굵은 목재를 원한다거나, 설계가 까다롭다거나, 운동장만한 데크를 원하는 등 옵션이 까다로우면 좀 더 들겠다.

6. 카우보이모자, 톰 아저씨 뭐 이런 생각이 든다.

통나무집을 너무 서양식이라고 폄하하는 분들이 계시다. 어쩜 좋은가. 물론 그런 분들은 대게 한옥, 흙집, 귀틀집 등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경우인데, 그 맘 충분히 이해하지만 쩜 억울하다.

전통가옥의 반대개념으로 우리는 쉽게 양옥이라는 표현을 쓴다. 전에도 표현했듯이 70년대 중반이후에 단지에 들어선 집들(주로 철근콘크리트 아니면 빨간 벽돌집)을 대개 양옥이라고 불렀다. 새삼스레 서양식은 다 뭔가. 오히려 구조적으로 보면 전통건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전통가옥중 하나인 귀틀집도 우물정자로 통나무를 쌓는다. 이는 비교적 나무가 풍부했던 강원도나 개마고원 등 산간지역에서 많이 지어졌는데 수가공식통나무집중 풀 나치 스타일이 이와 유사하다. 대개의 시골집이나 (순수 흙벽돌 초가집은 말고) 지금도 남아있는 한옥 촌의 집들은 기둥과 (post) 보(beam), 중간보(bridge) 그리고 대들보 서까래 등만 나무로 하고 나머지 공간은 창이나 문을 달거나 지금의 와이어 매쉬와 같은 구조로 대나무를 엮어 황토를 발랐는데 이것은 포스트&빔 공법과 거의 같다. 우리에게는 “통나무집”이란 순 우리말이 있다. 그래서 “통나무집‘ 하면 우리는 모두 알아듣는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에는 고유의 말이 없어 영어인 ‘로그하우스 log house’나 일본말로 억지로 만든 ‘丸太小屋’이라 불린다. 이처럼 통나무집은 낮선 이국문화가 아니다. 마치 몇십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선수처럼 인식돼 온 벽돌집이나 콘크리트 집보다 훨씬 친근한 집이다.

7. 수입목재 아니냐, 쩜 그렇다.

수입? 할말 없다. 하지만 우리 생활에서 수입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건축자재에도 많이 있다. 쩜 주춤해 지기는 했지만 팬션광풍 덕분에 수요가 폭발한 미국식목조주택의 구조재 전부, 바닥과 벽을 막는데 사용하는 OSB 합판, 슁글을 포함한 지붕재 일체, 데크를 만드는 방부목재 또한 100% 수입목재이다. 그리고 방수 방습제(Tyvek), 단열재 인슐레이션도 수입품이고, 일산이나 용인 양지의 단지에 지어진 고급(비싼)목조주택은 밀어 올리는 창문과 베이창 천창 출입문 벽난로 욕조 도기 대부분을 수입제품으로 시공되었다. (지금은 고급마감자재가 많이 국산화 되었지만.....)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다. 예나 지금이나 국산 원목은 수종도 그렇고, 길이나 굵기가 작아 건축 구조재로 쓸 만한 나무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만한 목재는 궁궐이나 사찰건축에 쓰이기 바쁘다. 믿거나 말거나 지금은 절을 신축하는데도 수입목재를 쓰는 경우도 종종 있고, 공원 등지의 팔각정 기둥도 수입 목재를 사용하거나 아예 콘크리트로 만든다.

8. 간단한 교육만으로 누구나 쉽게 지을 수 있다.

이거 참 거시기할 노릇이다.....동호회 등을 통해 원하는 사람들에게 경험과 습득된 기술을 나누겠다는 취지가 있다 하더라도 지나친 환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는 의미가 있는 월든(H.D 소로우)의 오두막을 이야기하지만 지금에 와서도 그런 구멍송송 뚫린 집을 짓자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규모의 집짓기는 그리 간단치 않다.

동호인들은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수준을 넘기 어려우며 자신의 집짓는 과정을 깊이 이해하고 즐기며 동참한다는 뿌듯함에 의미를 두어야한다. 자칫 그런 취지가 오도되면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집짓기에 참여한 경험만으로 소위 업자를 선언하면서 남의 집을 짓는 책임자를 자처하는 무모한 선택을 방조하는 결과를 낳는데, 통나무집의 하자란 대부분 이런 종류의 무모한 도발에서 나온다. 통나무집짓기를 처음 접한 지 8년, 본격적인 실무경험 5년차인 나는 감각이 둔해선지 아직도 치수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고 가끔은 오버 컷팅을 한다. 하물며 한달에 불과 몇 일 밖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동호인이나 초보자는 오직하겠는가. 물론 전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보편적인 이야기를 해야지 극단을 말하면 일반인들이 혼란에 빠진다. 우스워 보이는 철근을 엮는 일도 숙련자라야 빠르고 정확하다. 속전속결이라는 요즘 세상에도 목수(조장 혹은 반장) 밑에서 최소한 1년 이상 충실하게 조수역할을 해야 낮은 수준의 목공일이 주어지고, 규격화된 목조주택 작업기술 또한 1년 이상 경험해야 골조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특징이라 할수 있다.

9. 음식점이나 카페라면 모를까 살림집으로는 맞지 않는다?

천만의 말씀이라고 하고 싶은데, 물론 그런 시각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고, 각종‘사이비공법’으로 지어진 ‘무늬만 통나무집’에 대한 불쾌한 경험 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할 것이다. 게다가 솔직하게 말한다면 수가공식통나무집 도입초기에 지어진 집들은 프로 빌더(Bulder)의 축적이 모자란 가운데 통나무교육을 받고는 바로 사회에서 공사 수주를 받아 좀 미숙한 기술력으로 시공된 경우도 없지 않다. 그리고 반듯하고 화려한 아파트형 마감에 익숙한 시각으로 보면 울퉁불퉁한 통나무의 질감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뭔가 마무리가 덜된 느낌일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풀 나치 통나무집의 벽(log wall)이 답답하다고 느낀다.

그렇다. 날카롭고 차가운(이런 걸 어떤 분들은 modern이라 한다) 느낌과 수가공식 통나무집처럼 거칠고 투박한 질감은 분명히 다르다. 바로 이렇게 부드럽고 자연스런 원목의 질감을 즐길 수 있는 분이라야 통나무집을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다. 살림집으로 어떤 면에서 얼마나 좋은지는 다음 글에서 말씀드리겠다. 특히 지진에도 견고하다. 이런 것들이 전부 특징이다.

10.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나무집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위에서 말씀드린 사항 외에 통나무집의 가치가 잘못 알려진 사례들은, 통나무의 껍질도 벗기지 않은 채 마치 임꺽정의 산막처럼 조악하게 만들어진 경우, 정교한 기술 없이 꺽쇠 등으로 엉성하게 엮고 그래서 틈만 벌어지면 실리콘 등으로 범벅을 하는 경우, 벽체를 조립식 패널로 하고 안팎으로 나무 사이딩을 덧대고는 버젓이 통나무집이라 하는 등 이름만, 간판만 통나무집인‘무늬만 통나무집’ 때문에 다수의 선량한 통나무집들이 잠재 불량품 정도로 매도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버젓이 자행되어 왔으니 이 어찌 억울하다 하지 않겠는가. 허나 그들이라고 ‘통나무집’이란 용어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법도 없으니 이런 말씀을 드릴밖에.....

끝으로 님의 건강과 행복이 충만 하시기를 빌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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