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제사관련

그렇군요, 모르는 것이 부끄러움은 아닙니다. 이렇게 타인에게 질문해서 알아가는 게 중요하지요. 모르면서 아는체 하는것이 문제겠지요.

님이 장손이시라면 선조 즉 조부모님, 부모님의; 지방을 따로 쓰시고 합설을 하려면 조부모님을 내가 보는 견지에서 왼쪽에 좀 띄어서 부모님 의 지방을 모시면 되겠습니다. 지방은 기제사의 지방과 같습니다. 그리고 형님도 돌아가셨다는데 결혼하고 돌아가셨으면 그 자손이 제주가 되어야하고 님은 차남이라면 권한이 없습니다. 단, 형님이 미혼이라면 님이 장손이 되겠지만......

 

             현조고학생부군           신위

             현조비유인 ㅇㅇㅇ씨   신위

 

             현고학생부군               신위

             현비유인  ㅇㅇㅇ씨      신위

라고 세로로 내려 쓰시면 됩니다. 진설은 네분이니 수저는 네벌, 밥(메), 국, 술잔도 넷씩 놔야되겠지요.

형님 제사도 모시려면 윗대를 모시고 난후 지방과 수저, 밥, 국 술잔만 바꾸면 됩니다.

 

              현형학생부군   신위

라고 쓰십시오. (님의 입장에서)

참고하십시오.

설이나 추석에 지내는 것을 제사라고하면 안됩니다. 차례라고 해야 옳습니다.

제사란 신위(귀신,영혼)을 강림하시길 청하여 흠향하시기를 권하는 의식이므로 영혼이 활동한는 밤에 지내는 것이고,

차례란 조상님은 물론이요 집안을 관장하는 성주신등을 모셔다가 세배나 문안을 드리는 일종의 축제의식입니다.

그러므로 훤히 해가 뜬 낮(아침)에 지내는 것이며 병풍도 화려한 쪽이 보이도록 설치하고, 제주나 참사자들의 복장도 화려하며, 단작무축(單酌無祝)이라하여 초헌시 술도 한번만 올리며, 축문도 읽지 않습니다.

 

지방은 명절지방이나 기제사 지방 서식이 같습니다.

다만 명절에는  4대조 (고조부모) 까지 차례를 올리되 님께서 제주가 되는 선조만 지내면 됩니다.

즉 장남이라면 부모까지만, 장손이라면 조부모까지, 종손이라면 증조부모까지, 대종손이라면 고조부모까지 지내야 합니다.

 

지방을 쓰는법은

부부는 한장에 쓰되 남자는 좌측 여자는 우측에 씁니다(남좌여우:男左女右)

 

지방을 붙일 때는

윗대 조상일 수록 왼쪽에 맨 아래 항렬을 오른쪽에 붙입니다.(좌상우하:左上右下)

 

형님 이야기를 언급하하셨는데 형님에게 미망인이 있고 장남이 있다면 제주는 그 장남이 됩니다.

돌아가신 형님에게 장남이 있다면 님은 차남이므로 적통제주 자격이 없습니다.

또 장남이 있더라도 남편의 제사에는 아내가 제주가되고 아내의 제사에는 남편이 제주가 됩니다.

반대로 형님에게 장남이 없더라도 사망하기 전에 양자를 들였다면 양자가 적통자가 되고 양자를 들이지 않았다면 사실상 대는 끊긴것이 되며 님은 적통제주가 되지 못합니다. 이를 파(派)가 갈린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만 형님이 미혼이거나 미성년자로 사망한 경우엔 님께서 대를 잇는 적통자가 되지는 못할지라도 종가나 제주의 권한을 대행 될 수도 있습니다.

위에 올린 답변은 유교적 전통이나 풍습에 근거한 답변 입니다.

궁금한점 잇으시면 쪽지로 남기세요.

모쪼록 풍성한 추석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