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하는 놀이

정월대보름에 하는 놀이

작성일 2013.09.19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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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추석,

달달~한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등록 : 2013.09.17 15:13

수정 : 2013.09.19 13:40

 

 


사진 이정아 기자 [email protected]

설레는 한가위
전설에서 작품까지, 공상에서 현실까지…달에 관한 모든 것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는 철새가 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거대한 귀소본능의 행렬 속에 뒤엉킨다.
그래,
당신은 어디까지 갔나?
벌써 고향의 사립문을 열고 들어가 정겨운 친지들과 송편을 나눠먹고 있는가?
혹은 꽉 막힌 고속도로에 붙잡혀 일가족의 오줌보가 통째로 터질 위기에 처해 있는가?
어쩌면 도시의 어느 골방에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자책감 혹은
해방감 속에서 혼자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
어디든 상관없다.
해가 기울고 어스름이 찾아오면 우리는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다.
동구 밖 언덕이든,
귀성열차의 창가든,
쪽방 골목의 어지러운 전신주 사이든 모두 좋다.
하늘을 보라.
거기 달이 차오른다.
꽉 찬 달이 우리 모두를 공평히 비춰준다.

달하 노피곰 도다샤. 아으 다롱디리.
우리는 금세 두 손을 비비며 달에게 소원을 빌 태세를 차린다.
“카톡! 장가가게 해주세요.
<짝>의 여자 3호 스타일이 좋아요.”
“카톡! 전셋값 좀 잡아주세요.
그래도 선산 땅값은 올랐으면 좋겠어요.”
카톡! 카톡! 달의 메시지 창이 미어터진다.
그러나 잠깐.
이제 잠시 숨을 돌리고 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영겁의 세월 동안 인간들이 달 속에 심어둔 몽상과 전설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것은 인간사를 들여다보는 거대한 거울이다.
 

그곳은 몽상과 신비의 땅
달에 대한 인간들의 궁금증은
방아 찧는 토끼,
달 삼키는 두꺼비
늑대인간을 만들어냈고
쪽배·밧줄로 상상여행을 떠났다

아폴로 11호가 뜬 이후엔
정복과 개척의 대상이기도 했다
지구에선 못보는 달 뒷면엔
전쟁광 비밀기지가 있다거나
지구 멸망 뒤 달이 도피처라는 것

이 순간 당신이 어디에 있든
고개 들어 하늘을 보라
고향 식탁 같은 달이 차오른다
 

● 달은 환상: 달은 어떻게 태어났는가

“할매요,
달은 우째 태어났능교?”
어린 내가 물어보면,
할머니는 호랑이에게 쫓긴 남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엄마를 잃고 궁지에 몰린 남매는 하늘을 향해 기도했다.
다행히 튼튼한 동아줄을 잡은 남매는 하늘로 올라갔고,
썩은 동아줄을 잡은 호랑이는 대나무밭에 떨어져 죽었다.
역시 인간의 운명은 줄 잡기 나름인가 보다.
어쨌든 하늘로 올라간 남매 중
오빠는 해,
여동생은 달이 되었다.
제법 잘 어울린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여동생이 밤이 무섭다고 징징댔고,
결국 둘은 자리를 바꿨다.
달로 바뀐 오빠도 변덕쟁이인 건 마찬가지인가 보다.
꽉 찬 달로 우리 앞에 나타나는 건 한 달에 한번 뿐이다.
이지러졌다 찼다를 반복한다.

달의 변덕에는 또 다른 설이 있다.
옛날 중국 요임금 시대에 활의 명수로 예라는 남자가 살았다.
그는 하늘에 떠 있는 10개의 태양 중에 9개를 쏘아 떨어뜨려 가뭄과 더위를 막았다.
예는 그 공로로 서왕모로부터 불사약을 받는데,
예의 아내인 항아가 약을 훔쳐 달로 달아나버렸다.
그런데 그녀는 달에서 두꺼비의 모습으로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불사의 삶을 얻었는데 미모의 여인이 아니라 두꺼비가 되다니!
두꺼비는 그 보복 때문인지 달을 먹어대는데,
그래서 달이 이지러지거나 일식이 일어난다고 한다.

대나무밭이 달로 오가는 우주정거장이 된다는 이야기는 일본에도 있다.
가구야히메는 대나무밭에서 발견된 여자아이로,
엄청난 미모로 주변 남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더니 결국 자신이 천녀임을 밝히고 달나라로 돌아간다.
무서운 여자였던 거다.
그런데 만화 <월광천녀>에서 이 이야기는 더욱 섬뜩해진다.
천녀의 전설이 깃든 섬에 전 세계에서 온 고아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 열여섯 살이 되면 섬에서 사라진다.
아이들은 자신이 부잣집으로 입양되어 간다고 여긴다.
그러나 사실은 보름달이 뜬 날 제사가 벌어지고,
아이들은 천녀를 위한 제물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눈이 빠져라 달 속을 쳐다보곤 했다.
중국인들과 우리 조상들은 거기에서 두꺼비를 봤고,
방아 찧는 토끼를 찾았다.
그런데 인류의 대부분은 평생 달의 절반밖에 보지 못한다.
달은 묘하게도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은데,
그 때문에 지구를 향해서는 언제나 똑같은 면만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숨겨진 ‘달의 뒷면’은 온갖 상상의 터전,
수수께끼의 창고 역할을 했다.
토끼들이 대량으로 번식하고 있는 공간이라거나,
외계인이나 나치의 비밀 기지라거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과학자들은
달의 뒷면에 특이한 자기장을 지닌 물체가 있음을 알게 되고,
TMA-1이라 이름붙여진 물체를 발굴한다.
이것은 1:4:9의 비율로 만들어진 검은 석판인데 태양빛을 받자 강력한 전파신호를 목성으로 보낸다.
인류의 탄생에 얽힌 외계의 비밀이 달 속에 숨어 있었던 거다.
<트랜스포머 3>에서는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도착한 뒤,
달의 뒷면에서 난파한 거대 우주선을 발견한다.
악의 세력 디셉티콘에 맞서 싸우던 오토봇이 자신들의 행성을 탈출할 때 타고 있던 우주선이다.
 

● 달은 미지: 달나라엔 어떻게 날아가나

태양은 낮을 지배하고, 달은 그 태양이 저문 뒤에야 얼굴을 내민다.
낮에 나온 반달은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간다.
그래서 달은 여성,
소수자(마이너리티)의 동반자로 여겨졌다.
또한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이기에,
지상에서 이루지 못한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탈출의 땅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17세기 프랑스의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는 언어와 칼을 다루는 데 따를 자가 없는 시인이자 검객이었다.
그러나 못생기고 큰 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비참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그는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저 달에 가면 내가 원하는 세상이 있을 거야.
그는 달로 날아가기 위한 온갖 방법을 상상했고,
<달세계 여행>이라는 책에 그 내용을 모았다.
특히 술통 속에 들어가 폭탄을 터뜨려 그 분사력으로
우주로 날아간다는 착상은 오늘날 로켓 우주선의 원리를 예견한 것이었다.

몽상이라면 지지 않는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고트프리트 뷔르거 원작)
역시 거창한 달세계 여행담을 풀어놓는다.
남작은 우아하게 여자들의 속옷으로 만든 기구를 타고 달로 날아가는데,
달세계의 기이한 풍습을 체험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그만 달의 여왕과의 불륜을 들키게 되고 분노한 달의 왕에게 쫓긴다.
남작의 일행은 달에서 탈출하기 위해 초승달의 끝으로 올라가고,
달의 뾰족한 끝에 밧줄을 달아 아래로 내려가는데 밧줄이 모자란다.
아직 지구까지는 멀기만 한데 어떻게 하나?
남작은 밧줄의 윗부분을 잘라 아래에 묶으라고 시킨다.
그의 세계에서 물리학 따위는 개의 먹잇감도 못 된다.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은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고,
그때마다 색다른 몽상이 더해졌다.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테리 길리엄 감독의 <바론의 대모험>이다.
부서진 달의 조각이 바람에 날려 별자리가 되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19세기 후반부터 본격화된 에스에프(SF) 소설은 달로 날아가는 온갖 방법을 개발했다.
쥘 베른의 <달세계 일주>에서는 남북전쟁에 참가했던 병사들이 포신 300m의 대포를 쏘아 달로 날아간다.
그들은 달에 수탉이 있느니 없느니 내기를 하며 유유히 날아가는데,
달에 도착할 즈음 궤도의 계산 이상으로 지구의 인력에 끌려 남태평양으로 돌아온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달에 처음 간 사나이>에서는
중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수합금을 발명한 영국인들이 달에 간다.
그들은 항해 도중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달의 지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곤충인류에 대해 알게 된다.

이러한 상상은 자연스럽게 영화로 이어진다.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1902년)에서부터 영화는 달을 향한 온갖 꿈을 담았다.
가장 최근의 한 방법은 허풍선이 남작의 탈출법을 역으로 이용하고 있다.
2012년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오른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루나>에서
할아버지,
아버지,
꼬마,
이렇게 셋이 한밤중에 쪽배를 타고 바다로 간다.
배가 수평선 가까이 다가서자 달이 떠오르고, 꼬마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달에 닻을 내린다.
이 일가족은 달 위에 떨어지는 무수히 많은 별들을 청소하는 일을 맡고 있다.
그렇게 별들의 한쪽을 치우면 동그란 달은 초승달 모양으로 빛을 내게 되는 것이다.
 


달을 향해 인간은 온갖 상상을 담아왔다.
단편 애니메이션 <루나>(오른쪽)에서
할아버지,
아버지,
꼬마는 달의 청소를 맡기도 한다.
탐험과 로맨스 또한 달이 인간에게 허한 상상력이다.
 (왼쪽 위부터) 영화 <바론의 대모험>, <아이언 스카이>, <아폴로 13호>.

 
보름달 아래 어디선가 늑대인간이 울고, 어디선가 사랑이 시작된다

● 달은 광기: 달빛은 왜 우리를 미치게 하는가

달은 불운과 마법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데,
달(luna)에서 나온 루나틱(lunatic)이라는 말은 광기를 뜻한다.
특히 달이 가득 차는 만월의 때에는
살인,
자살,
교통사고가 많아지고 정신병동이 시끄러워지고 출산이나 출혈도 많아진다는 등의 주장도 있다.
달의 인력에 따라 바다의 조수가 움직이듯,
인체를 채운 물 역시 달의 리듬으로 운동한다고도 한다.
과학적인 통계와 조사에 의해 전혀 근거가 없는 낭설이라는 게 밝혀졌지만,
달을 신비로운 사건의 매개체로 여기는 이야기는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으로는 늑대 인간의 전설이다.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보름달이 뜨면 야수로 변하는 반인반수의 이야기는
유럽 전역은 물론,
터키와 남미에서까지 찾을 수 있다.
영화 <런던의 늑대인간>과 <파리의 늑대인간>은 유럽을 여행하던
미국 배낭여행객이 늑대와 비슷한 괴생명체에게 물린 뒤 보름달을 보면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제곡 ‘웬 어 차일드 워즈 본’으로 유명한 <나지리노>는
아르헨티나의 늑대인간 전설을 보여준다.
일곱 번째로 태어난 남자아이가 자라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 저주에 걸리고,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한다는 이야기다.
 


<언더월드>
 
늑대와 달의 관계 역시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보름달이 뜬 밤에 산꼭대기에서 아우우~ 하고 우는
늑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때론 개들도 달이 뜨면 자신의 야성을 되찾은 듯 짖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인간 남자들까지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아 아우우~ 하며 그날밤을 불태우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한다.
어쨌든 수컷들은 달의 힘을 받으면 야수로 돌아가려는 본성을 느끼나 보다.
그렇다면 여성은 달의 에너지에 어떻게 반응할까?
<달의 요정 세일러 문>처럼 그 힘을 멋진 초능력으로 바꿀 수 있다.

달과 광기를 엮는 테마는 추리 장르에서도 제법 등장한다.
“내가 그를 죽인 이유는 달이 푸르렀기 때문입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소설 <월광게임>의 주인공들은 만월의 때에
해발 2400m의 험난한 산에 캠프를 떠난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달이 찰 수록 인간의 폭력성이 커진다느니,
달에 몸을 태우는 월광욕을 하면 피부가 하얗게 된다느니 하는 오컬트적인 이야기를 농담처럼 주고받는데,
그 와중에 살인사건이 터진다.
때마침 산 정상의 분화구까지 폭발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이들은 산장에 고립되고,
진짜 달의 마력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커다란 달은 서로를 의심하는 인간들을 내려다보며 음흉한 웃음을 짓고 있을 것 같다.
 

● 달은 탐험: 달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달을 향해 날아가고자 한 인간의 꿈은 몽상에 그치지 않았다.
1969년 아폴로 11호를 타고 떠난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위대한 한 발을 내딛었고,
그로부터 달에 대한 이야기도 막연한 꿈과는 다른 무엇이 되어야 했다.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아폴로 13호>는 달 탐사의 험난한 과정과
우주인들의 고뇌를 극히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성공한 탐험이 아니라 기술적 결함으로 되돌아오고만 실패담을 그리며
달에 가고자 하는 그 열망의 중요성을 말한다.
아폴로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두었던
톰 행크스는 이후에 12부작 TV 시리즈 <지구에서 달까지>를 만들기도 했다.
배우들이 등장하는 영화이지만 달탐험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논픽션처럼 전해준다.

인류가 그처럼 빠른 시간 안에 달에 발을 딛은 것은 동서 냉전의 영향이 컸다.
미국과 소련으로 대표되는 양대 체제는
누가 먼저 우주를 지배하느냐는 경쟁 속에 달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았던 것이다.
자연스럽게 아폴로의 시대의 달은 우주개발 경쟁과 세계 전쟁의 가장 중요한 무대로 등장한다.
<007 문레이커> <땡땡의 모험- 달탐험 계획> 같은 스파이 영화나 만화 역시 이 무대를 적절히 사용했다.
이들 작품의 주인공들은 우주복을 입고 달에 도착해 적국의 악당들과 현란한 전투를 벌이는데,
대기가 없는 달에서 반쯤 공중에 떠서 벌이는 전투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폴로의 탐사 이후 달의 경제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달을 찾는 발걸음은 뜸해진다.
그 때문에 아폴로의 달 도착 자체가 가짜 영상으로 만들어졌다거나,
달의 뒷면에 비밀 기지가 존재한다는 음모론이 퍼지기도 했다.
영화 <아이언 스카이>가 그리고 있는 나치의 비밀기지설이 대표적이다.
이 영화 속에서 나치 잔당들은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기 직전에 달로 날아가 거대한 우주기지를 만든다.
그리고 70년 뒤 비행접시 모양의 막강한 병기를 이끌고 지구를 침공한다.
코미디 영화 <오스틴 파워스>에서는 닥터 에빌이 지구를 탈출한 뒤,
달에 지은 비밀 기지에서 지구 공략을 꾀한다.

달을 이용하려 드는 것은 전쟁광들만이 아니다.
로버트 하인라인이 1951년에 발표한 SF 소설 <달을 팔아먹은 사나이>는
달 개발을 두고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다.
인류 최초로 달에 가겠다는 꿈에 빠진 주인공은 달의 분화구에 이름을 붙여주겠다느니,
조세 도피처로 쓰게 해주겠다느니,
불꽃 로케트로 콜라 광고를 해주겠다느니 하면서 투자처를 찾는다.
반공단체를 찾아가 만약 러시아가 먼저 달에 도착하면
분명히 소비에트의 상징인 낫과 망치를 달에 새길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한다.

현실 속에서는 달 착륙 이후에도 달의 개발은 지지부진하지만,
SF의 상상 속에서는 온갖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우주 개척의 전초기지나 자원의 보고가 되기도 하고, 멸망해가는 지구인의 도피처가 되기도 한다.
하인라인의 또다른 작품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에서는 2075년 경 지구의 식민지가 되어 있는
달의 독립 운동을 다루고 있는데,
이처럼 달은 식민지나 유형지 같은 어두운 분위기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권교정의 만화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가 펼쳐지는
2092년 경에 달에는
광산과 자원개발 공장,
영구 거주민 단지,
대학과 연구시설,
놀이동산 들이 조성되어 있다.
민간인들도 우주 철도 공사에 의해 달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여객 사업은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달의 뒷면에 산업 쓰레기,
방사능 폐기물을 매립하는 것으로 적자를 메꾸고 있다.

심하게는 달을 통째로 날려버리기도 한다.
만화 <문 로스트>(호시노 유키노부)에서 인류는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을 없애기 위해
인위적으로 우주 공간에 나노 블랙홀을 만드는데,
그만 이것이 달을 삼켜버리고 만다.
달의 파편 일부가 떨어져 핵폭발에 버금가는 충격을 만들어낸 건 시작에 불과하다.
달의 인력으로 붙잡혀 있던 바다는 줄을 놓치고 초대형의 쓰나미를 만들어낸다.
달이라는 댄스 파트너를 잃은 지구는 자전축이 급속히 기울어지며 온대,
열대, 빙하가 뒤바뀌는 기후의 대변화를 맞는다.
15년 뒤 세계는 어느 정도 안정되지만,
달과 같은 위성이 없는 이상 지구의 자전축은 계속 뒤틀릴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인류는 목성의 제 2 위성인 에우로파를 새로운 달로 모셔오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 달은 관능, 로맨스, 그리고 식탐

<문스트럭>
 
월하미인이라는 말이 있다.
달의 조명발을 받은 여인은 사랑을 얻는다.
달의 분위기에 처한 연인들은 사랑에 빠진다는 말이다.
1980년대 에로틱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투문정션>에서 백인 농장주의 딸인 셰릴린 펜은
인디언 혼혈청년과 사랑에 빠진다.
제목처럼 두 개의 달이 만나는 호숫가가 그들 운명의 장소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문스트럭>에서도 보름달은 사랑의 마법을 마구 발산한다.
삼십대 중반의 미망인인 쉐어는 친구의 청혼에 별다른 감응없이 수락한다.
왜냐고?
브루클린의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 때문이다.
그런데 약혼자의 망나니 동생 니콜라스 케이지를 만나자,
진짜 사랑에 빠지고 만다.
왜냐고?
보름달 때문이다.

만화 <스피릿 오브 원더>(츠루타 겐지)에서는
허풍선이 남작 수준의 몽상과 달의 로맨스가 만난다.
영국의 항구 브리스톨 근처에 천회라는 술집이 있다.
주인은 중국인인 미스 차이나로 괴짜 박사 브레켄레지와 그의 조수인 짐과 함께 살고 있다.
차이나는 짐을 좋아하지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데,
짐이 꽃가게 아가씨와 노닥대는 걸 보고 마음 상해한다.
그런데 사실 짐은 차이나의 생일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꽃집 아가씨에게 속닥대며 건네받은 건 텍타이트 플러그,
우라늄,
압축 수소 따위였다.
브레켄레지 박사는 공간 반사 망원경을 이용해
달로 날아가 ‘Happy Birthday to China’라는 글귀를 새기고,
짐은 월석으로 만든 반지를 상자에 담아 차이나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질투의 망상에 사로잡힌 차이나는 상자를 걷어차고 반지는 깨어진다.
다행히 짐은 포기하지 않는다.
다음날 밤 함께 달에 날아간 세 사람.
짐은 지난번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월석으로 만든 진짜 크고 단단한 반지를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얼마나 크냐고?
짐은 달을 폭파시켜 거대한 고리로 만드는데,
마치 토성처럼 지구의 둘레를 도는 반지가 생겨난다.
 

이명석 저술업자
 
<달의 궁전>을 쓴 폴 오스터는 자신의 선집 <레드 노트북>에서
소설 속 달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 달은 모든 것의 시금석이죠.
그것은 신화로서의 달,
우리 안의 모든 어둠의 이미지
 - 상상, 사랑, 광기- 를 반영하는 달의 여신 다이아나입니다.
동시에 그것은 물체로서의 달입니다.
그것은 천체,
하늘을 부유하는 생명없는 돌이죠.”
그런데 ‘
달의 궁전’은 작가 자신이 다녔던 콜롬비아 대학 근처에 있던 중국 식당의 이름이다.
소설 속에서 실의의 나날을 보내는 청년에게 따뜻한 한 끼를 내어줄 수 있는 위안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렇다.
하늘을 채운 동그란 달은 우리 마음 속 고향의 식탁이고,
우리 모두의 배를 채워줄 월병이다.

달이 왜 이지러지는지 아는가?
중국의 전설에선 세 발 달린 두꺼비가 달을 집어삼켜서라고 한다.
혹은 하늘의 개가 달을 먹으려 들다가 뜨거워하며 뱉어서 그렇다고 한다.
달리 말하면 모두가 달을 보면 한 입 깨물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는 거다.
애니메이션 월레스 앤 그로밋의 <화려한 외출> 편에서는
달 전체가 구멍 뽕뽕 뚫린 치즈가 되어 우리의 침샘을 자극한다.
동화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에선 고양이의 먹이가 된다.
그래,
지금 당신이 어디에 있든 달 같은 송편 하나 입안에 넣어보자.
그러면 우물우물 우주를 집어삼키는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송편도 보름달 빵도 없다면,
달을 향해 크게 입을 벌려보자. 
이명석/저술업
 
 
 
 

 

 

 

과학일반

‘달에 기지를…’

 다시 불 붙는 달 탐사 경쟁

 

 

등록 : 2013.09.19 10:31

수정 : 2013.09.19 17:44

 

 

달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무인 달 탐사선 `라디' 상상도. 10월6일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NASA 제공

30여년만에 다시 잇단 탐사 추진
2020년대엔 달 기지 건설 목표

8월 한가위,
고개 들어 밤하늘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날이다.
정월 대보름날까지 합쳐봐도 요즘 도시인들은1년에 몇번이나 하늘을 쳐다볼까.
그 하늘 한가운데, 지구에서 38만4400㎞ 떨어져 있는 우주공간에 달이 있다.
 
오늘 밤 보름달을 바라볼 때는 달 앞에 혹시 뭔가 어른거리는 게 없는지 다시 한번 눈을 크게 떠보자.
대보름달 구경이 임박한 지금 우리 머리 위 하늘에서는 이달 초 미국이 쏘아올린
달 무인탐사선 ‘라디’(LADEE=Lunar Atmosphere and Dust Environment Explorer)가
달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달 대기층과 먼지의 비밀을 알아내라는 임무를 맡은 라디는
지난 6일 오후11시27분(표준시 7일 오전 3시27분) 미 버지니아주 월롭스비행기지에서 발사됐다.

라디는 한달여간의 긴 여행을 한 뒤 10월6일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그 뒤에는100일간 달의 대기층과 표면을 탐사한다.
라디의 주 임무는 달 주변을 감싸고 있는 얇은 가스층(표면 경계 외기권)의
화학 성분과 먼지 입자를 분석하는 것.
첫40일 동안은 달 표면 250㎞ 상공에서 선회하다가 이후 20∼60㎞까지 고도를 낮춰 조사를 벌인 뒤
달 표면으로 떨어져 안식에 들어간다.
 
무게 383킬로그램으로 소형 자동차 정도인 라디의 추진 동력은 태양열과 리튬 배터리다.

1972년 아폴로17호를 끝으로 사그라들었던 달 탐사 경쟁에 요즘 다시 불이 붙고 있다.
 
과거1970년대의 달 탐사 경쟁이 인류의 달 착륙과 귀환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이번엔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우주 선진국들은 2020년대에 달 기지를 건설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9월6일 라디 발사 장면. NASA 제공

 
미국은 2020~2025년 사이에 달 기지를 세운 뒤,
이를 전진기지로 삼아
2030년에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겠다는 구상이다.
오랜 기간 정체했던 미국의 달 탐사는
지난 2004년 조지 부시(아들) 미국 대통령이 달 탐사를 재개하고
달에 영구 기지를 건설하는 내용의 우주개발 구상을 밝히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집권 초기 금융위기의 여파로 한때 계획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2014년 발사할 계획이었던 라디를 올해 앞당겨 발사하는 등
다시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NSA)이 쏘아올린 라디는 미국 달 기지 건설 프로젝트의 전초병인 셈이다.
 

중국, 올해 안에 무인 달 착륙선 창어3호 발사

미국 외에 최근 들어 달 탐사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의 우주개발 계획은 국력 과시를 겸하고 있어 매우 공세적이다.
중국은 오는 12월 드디어 달 착륙 탐사선 '창어(嫦娥) 3호'를 쏘아올릴 계획에 부풀어 있다.
무인 탐사선이기는 하지만 달 착륙으로는 미국,
소련에 이은 세계3번째이다.
햇수로는 1976년 소련의 무인탐사선 루나 24호 이후37년만이다.
창어 3호는 달에 착륙해 각종 과학 탐사와 관측 임무를 실시한다.
앞서 중국은 2007년과 2010년 각각 창어 1, 2호를 달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중국 역시 오는 2020년대엔 우주인을 달에 보낼 계획이다.
창어는 중국 설화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의 이름이다.

2007년에 달 탐사 위성 ‘가구야’ (셀레나) 발사에 성공한 일본은 2018년 안에 ‘
가구야2호’를 쏘아올린다는 계획이다.
‘가구야 2호’는 2020년대 달 기지 건설에 필요한 주변 정보들을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가구야 역시 달과 관련한 일본 전래동화에 나오는 공주 이름이다.
 

인도, 러시아와 함께 달 착륙선 발사 공동추진
한국, 2020년 달 착륙선 발사 목표로 일정 수정중

2008년 달 궤도 위성 ‘찬드라얀 1호’ 발사에 성공한 인도는 애초 올해 안에
무인 달 착륙선 '
찬드라얀 2호'를 달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일정을2016년으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찬드라얀 1호는 1년만에 통신 두절되었지만 달에서 물을 발견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러시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찬드라얀2호는 달 궤도기 외에도 달착륙선과 달표면 탐사차량으로 구성된다.
궤도기는 인도가,
달착륙선과 로봇탐사차량은 러시아가 맡고 있다.
 
찬드라얀은 달여행이라는 뜻인데,
인도 역시 2020년대엔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지구와 달. 1992년 갈릴레오 우주선이 각각 찍은 것을 합성한 것이다.NASA 제공

 
러시아도 과거 소련 시절보단 힘이 떨어졌지만 다시 달 탐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5년과
2017년에 무인 달 착륙선을,
2020년엔 귀환선을 각각 보내겠다는 구상을 지난해에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어떨까.
한국은 2011년 수립한 제2차 우주개발 진흥계획에 따라 달 궤도위성은 2023년,
착륙선은 2025년까지 개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자 “
2020년까지 달에 태극기가 펄럭이도록 하겠다”면서 일정을 당기고 있는 중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등과의 협력을 통해2017년 시험용 궤도선을 발사하고,
2020년 본 궤도선과 무인 착륙선을 자력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하반기 중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당장의 관건은 천문학적인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다.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놔두고 성공 가능성이나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달 탐사에 거액을 쏟아붓는 데 대해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소련, 최초 위성·우주인으로 기선 제압
미국, 유인우주선 아폴로 11호로 역전

달 탐사로 상징되는 우주 개발 경쟁은 1950년대부터 시작됐다.
 
처음 주도권을 쥔 것은 옛 소련이었다.
소련은 19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2년 뒤에는 무인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켰다.
 
이는 당시 소련과 체제 경쟁을 벌이던 미국의 자존심에 불을 질렀다.
 


인류 최초로 우주인을 싣고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와 달 표면을 처음으로 밟는 영광을 누린 닐 암스트롱. NASA 제공

 
미국은 다음해인1958년 항공우주국(NASA)를 설립해 소련 추월에 온힘을 다했다.
인간 달 착륙만큼은 소련에지지 않기로 한 소망은 결국
1969년 7월20일 우주인을 태운 아폴로 11호를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시킴으로써 이루어졌다.
 
최초의 인공위성,
최초의 우주인은 소련에 내줬지만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더 큰 이벤트에서 승리를 거머쥔 것이다.
 

이후 1972년 아폴로 17호에 이르기까지6차례에 걸쳐 12명의 미국 우주인이 달 표면을 밟았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던 달 탐사는 국가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로 인해 얻는 경제적 효과는 거의 없었다.
과학적 발견에서도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로 인해 관심이 시들어지면서 이후 달 탐사는 오랫동안 추진 동력을 잃어버렸다.
 

광물 등 자원 확보와 화성탐사 전진기지 기대

30여년만에 다시 활력을 찾은 달 탐사.
우주 선진국들은 국력이나 자존심 같은 차원을 벗어나 좀더 구체적인 계산서를 들고 있다.
 
한쪽엔 우선 달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핵융합 원료
헬륨3 등의 희귀광물을 확보할 경우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다.
 
2007년 중국 ‘창어(嫦娥) 1호’의 임무도 광물 원소14종을 찾는 것이었고,
2008년 인도 ‘찬드라얀 1호’의 임무는 헬륨3을 찾는 것이었다.
 

또 한쪽엔 무중력 상태인 달을 화성 탐사를 위한 중간기지로 사용할 경우
향후 우주탐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다.
 
특히 인도의 ‘찬드라얀1호’가
2009년 달의 극지에 얼음 형태의 물이 대량 저장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달 기지 프로젝트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세계 각국의 위성 수요가 급증하면서
위성 기술 과시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계산도 들어 있다.
 

계획대로라면 불과 10여년 후,
우리는 굳이 달에 가지 않더라도 달 기지에 있는 카메라 장치를 통해 안방에서
달의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한3차원 입체 영상으로 실물을 보듯이 생생하게.
2013년 한가위 보름달을 기대하며 해본 작은 상상이다.
 

인류의 달 탐사 및 개척 약사
(출처:위키피디아. 2013년 이후 일정은 계획 변경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
 


1969년 아폴로 11호가 지구로 귀환하면서 찍은 달 사진. 1만8천킬로미터 거리에서 찍은 것이다. NASA 제공

 
1957년 10월 4일 - 소련 스푸트니크 1호 발사. 세계 최초 인공위성

1958년 1월 31일 - 미국 최초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 발사

1959년 1월 2일 - 소련 루나 1호 달 궤도 진입에 성공. 세계 최초의 달 탐사선.
1958년부터 발사한 미국의 달 탐사선 파이어니어는 계속 실패함. 미국이 이를 계기로 분발.

1961년 4월 소련 보스토크 1호 발사. 세계 최초의 유인 우주선. 유리 가가린 탑승.
           108분간 지구를 일주하고 귀환.

1961년 5월 5일 미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 프리덤 7호 발사. 앨런 셰퍼드 중사

1966년 2월 - 소련 무인 달 탐사선 루나 9호가 세계 최초로 달에 착륙. 달 뒷면 사진을 찍는 데 성공

1969년 7월 20일 - 미국 아폴로 11호 달착륙. 세계최초 달착륙. 착륙지점 : 고요의 바다

1969년 11월 19일 -미국 아폴로 12호 달착륙. 세계 2번째 달착륙

1971년 2월 5일 - 미국 아폴로 14호 달착륙. 세계 3번째 달착륙

1971년 7월 30일 - 미국 아폴로 15호 달착륙. 세계 4번째 달착륙

1972년 4월 21일 - 미국 아폴로 16호 달착륙. 세계 5번째 달착륙

1972년 12월 11일 - 미국 아폴로 17호 달착륙. 세계 6번째 달착륙. 2007년 현재 마지막 달착륙 기록.

1990년 1월 24일 - 일본 최초의 달 탐사선 히텐 발사. 세계 3번째 달 탐사선 발사

1998년 11월 20일 - 러시아 국제우주정거장의 첫 모듈 자르야 발사. 1
6개국이 연합한, 인류 역사상 최대의 우주개발 프로젝트인 달 전초기지, 국제우주정거장 건설 시작

2007년 9월 13일 - 일본 달 탐사선 셀레네 (탐사선) 발사.
2007년 시점에서 아폴로 계획 이후 인류 최대의 달 탐사를 실시했다.

2007년 10월 24일 - 중국 최초의 달 탐사선 창어 1호 발사 창어공정 1단계 사업. 세계 4번째 달 탐사선 발사

2008년 4월 - 인도 최초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 발사. 세계 5번째 달 탐사선 발사. 헬륨3 자원탐사.

2010년 - 16개국이 연합한, 달 개척 전초기지인 국제우주정거장 완공

2013년 1월 30일 -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 성공 KSLV-I

2014년 - 미국 차세대 유인 우주선 오리온 (우주선) 지구궤도 유인비행

2015년 - 대한민국 실용위성 로켓 발사 KSLV-II

2016년 - 일본 로봇탑재 탐사선 달 착륙

2017년 - 중국 유인 우주왕복선 개발.

2018년 - 미국 오리온 우주왕복선의 달착륙선(LSAM, Lunar Surface Access Module) 시험비행 완료.

2019년 - 미국 우주인이 오리온 (우주선)(CEV)을 통해 달에 착륙. 달기지 건설 시작.
             한 번에 6개월 체류. 계획이 2020년으로 늦춰졌다.

2020년 - 16개국이 연합하여 건설한 달 개척 전초기지인 국제우주정거장 수명 종료

2020년 - 중국 유인 유인 달 착륙선 발사.

2020년 - 인도 유인 우주선 달착륙

2020년 - 대한민국 달 궤도선 발사

2020년 - 미국 달에 영구기지 건설. 국제우주정거장과 같이 10여개 국이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
             미국 일본 유럽연합(11개국) 한국의 14개국이 이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2024년 - 미국 달에 인간 상주

2025년 - 러시아 유인 우주선 달착륙

2025년 - 대한민국 달 착륙선 발사

2025년 - 일본 달에 유인 우주기지 건설

2027년 - 러시아 우주인 달 파견

2028년 - 러시아 달에 유인 우주기지 건설
 

곽노필 기자 [email protected]

 

 

 

 

 

 추석 때 갈 만한 무료 전시·공연·놀이마당 

 

조선닷컴 인포그래픽스팀


▲ 길고 긴 추석 연휴. 친척집 인사를 다 챙겨도 시간이 남는다.
    많고 많은 공연과 전시, 행사가 준비되지만,
   그중 특별히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것만 골랐다.
 
 

입력 : 2013.09.17 09:34

 

뉴스파노라마 | 추석 한가위 공연 무료 전시 놀이마당
 
그렇게 쏘다니는데 공짜?… 진짜?
  • 김기철 기자

  • 유석재 기자

  • 곽아람 기자

입력 : 2013.09.17 03:03

 

한가위 무료 전시·공연·놀이마당

길고 긴 추석 연휴.
친척집 인사를 다 챙겨도 시간이 남는다.
많고 많은 공연과 전시,
행사가 준비되지만,
그중 특별히 '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것만 골랐다.

공짜로 만나는 데이비드 호크니
국립현대미술관은
18~22일 과천 본관과 덕수궁관의 모든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과천관에서는 영국 팝아트 대표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Hockney·76)의 작품이 전시된다.
과천관 중앙홀에 설치된 작품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작 '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50개의 캔버스를 이어 병풍처럼 펼친 높이 4.5m, 폭 12m짜리 대형 풍경화다.
작가의 고향인 요크셔의 초봄,
새순이 솟아나는 키 큰 나무들,
노란 수선화,
푸른 지붕을 얹은 붉은 집,
초원을 향해 구부러진 길 등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묘사됐다.
과천 본관에서는 이 전시 외에도
공성훈,
조해준,
신미경,
함양아가 참여한 '올해의 작가상
2013', 국내 디자이너 10명의 가구와 소품으로 꾸민 '
디자인; 또 다른 언어' 등도 함께 열리고 있다.
덕수궁미술관에서는 근대 작품들을 통해 생활과 미술의 접목을 살펴본 소장품특별기획전 '
삶 속의 미술'을 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도 추석 연휴 동안 고갱전을 제외한 모든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서소문 본관에서는 '
한국 전위미술의 선구자' 김구림 개인전 '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열리고 있다.
이 미술관의 분관인 서울시립남서울생활미술관(남현동)에서는
도예가 이윤신씨가 개인전 '
이윤신-흉내 낼 수 없는 일상의 아름다움'전을 열고 있다.
그릇,
목가구,
조명 등 다양한 공예품 300여점이 나왔다. 


한가위 무료 전시·공연·놀이마당

화랑가는 추석 연휴 동안 대부분 쉰다. ,

단,

김창열 개인전을 열고 있는 갤러리현대는 추석 당일만 쉰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도 추석 당일만 문을 닫지만,

이 화랑의 최욱경 개인전은 성인 30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국립중앙박물관 한가위 한마당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특별전

'이슬람의 보물'은 유료(일반 1만2000원) 관람이지만,

50개 전시실 1만2000점의 유물을 볼 수 있는 상설전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20일 오후 3~4시 30분 무료 야외공연 '

2013 한가위 한마당'이 열린다.

김승일무용단의

'강강술래'

'부채춤'

'살풀이춤' 등의

다양한 민속춤과

'춘설'

'풍류' 등 전통 기반 창작춤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기획력이 돋보이는 '

쉼' 특별전이 볼 만한데,

첨단 기법을 동원해 전통적인 사색과 휴식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밖에 '

만인산'

특별전과 어린이를 위한 '세계 민속악기'

'다문화꾸러미 전시'

'속닥속닥 재미난 통신여행' 등의 전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19~20일에는 송편과 가배주를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도 준비된다.

추석 당일(19일)에는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과

창덕궁(후원 제외),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18일과 20일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동구릉·

광릉·

홍유릉에서는 18~20일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전통차 나눠주기 행사가 열린다.

세종대왕릉·

칠백의총·

현충사에서도 18~20일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열린다.

 

고궁에서 듣는 우리 음악 덕수궁과 창덕궁·종묘 등

고궁에서 수준 높은 우리 음악을 공짜로 들을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관객에겐

21일과 22일 오후 7시 30분 고종의 숙소였던 함녕전에서 열리는

'덕수궁 음악회'가

안성맞춤.

퓨전국악그룹K.fly가 현대적 감각으로 창작한 전통음악을 '동생이 생겼어요' 같은

애니메이션에 맞춰 연주한다.

즉조당 뜰 앞에선 19~20일 오후 3시 경기민요 공연 '

덕수궁 가무별감,

얼씨구! 좋다! 잘한다'가 열린다.

 
창덕궁 낙선재에선 22일 오전 11시 배우 박정자의 사회로 '조선의 로맨스'를 주제로 한 '
풍류음악회'가 열린다.
16세기 후반 천민 출신 시인 유희경과 기생 매창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주제다.
국립국악원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와 거문고 산조 반주에 맞춘 산조춤,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하는 '천년만세' 등을 연주한다.

종묘에선 중요무형문화재 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을 들을 수 있다. 21일 오전 10시 종묘 재궁에서 열리는 '해설이 있는 종묘제례악'.
진옥섭 한국문화의 집 예술감독이 사회를 맡아 종묘제례악의 역사와 음악적 가치,
악기 소개를 들려준다.
종묘제례악보존회가 종묘제례악의 주요 대목을 연주한다.
고궁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최다.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는
20일 오전 11시 전통 연희 집단The 광대팀이 꾸미는 한마당 '희희낙락'이 진행된다.
광대 놀음극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을 선보인다.
윷놀이,
널뛰기,
투호놀이 같은 전통 연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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