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가 습하고 더운 7-8월에 백골화가 되기까지에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

시체가 습하고 더운 7-8월에 백골화가 되기까지에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

작성일 2017.09.13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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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습한 여름철에 시체가 백골화가 되기까지에는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입니다.사람의 손이 닿지않은 상태, 그리고 아예 뼈만 남은 상태를 얘기하는 것이고요, 숙제에는 이 시체가 죽은 후 3개월이 지났다고합니다. 이게 3개월동안 부패가 되어서 완전히 백골화가 된 것인지, 아니면 그 전에 백골화가 된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답변은 최대한 빨리!!!!오늘까지 제발......내일 가져가야합니다. 제발 빨리 좀ㅁ!!!!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시신이 죽은 뒤 3개월이 경과 했다는 부분에서 일단 백골화는 되지 않습니다. 아주 습한 경우여도 완전 백골화는 불가능하기때문입니다. 물론 기후외에도 생물적인 변수(야생동물 및 기타 미생물)의 경우가 있으니까요.


보통 3개월이면 아래의 과정중 팽창기와 붕괴기 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아사체는 4~5년 성인 시체는 7~10년 이 지나면 완전 백골화가 됩니다. 자세한 과정은 밑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부패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부패를 단계별로 나누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부패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는 부패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 거죠. 통제된 실험을 통해 부패 단계를 나누는 것은 실제 살인 사건과 비교할 수 있는 통일된 기준을 제공하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부패 실험 장소는 크게 상관없이 대부분의 실험에서 공통된 유형이 나타납니다. 시체에 나타나는 절지 동물의 종은 지리적 위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어디에서든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곤충 집단은 거의 동일합니다. 계절이나 기후조건이 달라서 부패에 걸리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시체가 변하는 유형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부패과정을 나누는 방식은 여러가지지만, 여기서는 5단계로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부패과정은 신선기(Fresh stage), 팽창기(Bloated stage), 붕괴기(Decay stage), 붕괴후기(Post-Decay stage), 골격기(Skeletal)입니다. 붕괴후기는 건조기(Dry stage)로 명칭될 수 있는데, 실험 장소가 다우림지역이기 때문에 붕괴후기로 바뀐것입니다.-이 실험은 돼지를 이용했습니다-

 

 

 

신선기


신선기는 죽음이 일어나는 순간부터 이후 시체가 눈에 띄게 부풀어오르는 시기 전까지를 말합니다. 신선기의 부패 패턴은 시체 외형에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파리가 시체를 그냥 지나치치 않겠죠. 파리는 죽리를 기디린것 처럼 재빨리 시체에 모여듭니다. 만일 시체가 발생한 장소가 하와이라면, 낮이건 밤이건 상관없이 가장 흔한 금파리 두 종이 10분 안에 도착합니다. 금파리 성충은 시체 여기저를 돌아다니며 혈액이나 분미물을 먹어치웁니다. 그리고 나서 시체가 구더기의 먹이로 적당하다고 판단되면 암컷은 시체의 구멍이나 상처를 찾아 그 속에 알을 낳기도 합니다. 파리으 종과 주위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알은 대략 열두 시간에서 열여덟 시간이 지나면 부화합니다. 그리고 알에서 나온 구더기는 즉시 시체의 조직을 먹기 시작하는 겁니다.


보통 금파리가 시체에 도착한 후에 쉬파리가 나타나지만, 간혹 금파리보더 더 빨리 나타나기도 합니다. 쉬파리는 금파리와 달리 시체에 알을 낳지 않습니다. 쉬파리 앞컷은 자신의 알을 뱃속에 지니고 있다가 알에서 구더기가 부화하면 그때 시체의 구멍이나 상처 안에 구더기를 직접 내려놓는 것이죠. 대부분 쉬파리 암컷은 시체에 앉지도 않으며, 마치 비행기에서 폭탄을 줄줄이 떨어뜨리는 것처럼 날아다니면서 구멍이나 상처 부위에 직접 유충을 뿜어냅니다. 쉬파리는 자신의 유충이 여기저기 퍼져있음으로써 포식자를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파리가 알을 슬고 얼마지나지 않으면 곧 포식자들이 나타납니다. 말벌은 아주 활발히 파리를 잡아먹는데, 가끔은 고중에서 파리를 낚아 채는 재주를 보이기도 합니다. 시체에 모여든 개미는 파리의 알과 유충으 모두 실어나릅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다양한 딱정벌레류의 포식자가 시체에 모여들죠.

 

 

 

팽창기


시체의 복부가 부풀어오르기 시작하는 때를 팽창기라고 하는데 언제부터인지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시체는 죽은 후부터 부패가 시작되기 때문이죠. 갓 태어난 새끼를 제외하고는, 모든 동물의 신체내부 소호기 계통에는 다량의 박테리아가 삽니다.(인간도 마찬가지죠.) 대부분의 박테리아는 혐기성으로, 살아가는 데 산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인간을 포함하여 살아 있는 생물체는 박테리아의 활동에 대해 방어력이 있는데, 박테리아가 소화계 안에 있을 대는 그 생물체에게 아무런 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대장 속에는 악명 높은 대장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장 속에서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박태리아가 신체의 다른 부위, 가령 신장을 침범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어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동물이 죽으면 박테리아에 대한 방어 활동은 중단되고 바테리아는 부패과정의 일부로 시체의 조직에 침범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테리아는 신진대사 활동을 하면서 가스를 생산하죠. 이 가스가 바로 시체의 복부를 부풀어 오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복부가 최대한 팽창되었을 때는 마치 배가 풍선처럼 부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까지만 해도 시체는 파리들에게 매혹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여전히 수많은 그파리와 쉬파리가 꼬이고, 집파리(house fly/ Muscidae)도 등장해 시체는 온통 파리르 들끓게 됩니다. 팽창기의 초기에는 중기까지도 파리 알과 구더기는 계속 늘어납니다. 파리가 한번에 낳은 알은 부화하는 시기도 거의 같기 때문에 큰 덩어리를 이룬 구더기 떼가 바글거리며 시체를 먹어치웁니다. 처음에 구더기는 입의 갈고리를 이용해서 시체의 조직에 깊은 상처를 내고, 효소가 첨가된 타액을 주입하여 시체를 먹기 전에 미리 '소화가 잘 되도록'만듭니다. 이렇게 시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박테리아의 활동과 구더기가 분비하는 효소로 인해 시체는 구더기가 먹어치우기도 전에 흐물흐물한 상태가 됩니다. 시체를 녹이는 이 과정은 구더기 떼가 뭉쳐서 무리를 이룬 경우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됩니다.


떼를 지은 구더기 무리는 한 단위를 이러우 시체를 잠식해 나가며 무리에서 흩어지지도 않습니다. 구더기와 혐기성 박테리아로 인해 시체의 신진대사 자굥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때 시체의 내부 온도는 올라갑니다. 신선기에는 시체의 온도가 주위의 대기 온도나 토양의 온도와 거의 같습니다. 그러나 팽창기에 접어들면 시체의 온도는 급격히 올라가는데, 이때는 보통 사람의 체온보다 훨씬 높은 최대 섭씨 50도에 이르게 됩니다.


구더기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또 구더기에 살이 오르면서 시체는 다양한 포식종, 즉 딱정벌레, 개미, 말벌뿐 아니라 구더기와 번데기에 기생하는 여러 생물에게 아주 매력적인 장속가 됩니다. 이때 등장하는 딱정벌레 중에서 가장 흔한 종인 히스터 비틀, 반날개, 송장벌레 들이다. 얼룩무늬 딱정벌레도 모습을 드러내죠. 이때 모여든 모든 곤충들은 시체를 먹으면서 다른 절지동물도 잡아먹고, 시체의 위나 아래에 알을 낳습니다. 대부터 시체의 부패과정은 후반기에 접어들며 곤충은 주로 시체와 땅이 서로 맞분은 접촉면에서 활동합니다.


팽창기 동안에 눈, 귀, 코, 같은 신체 구멍이나 상처에서 액체 성분이 나오는데, 이는 땅으로 스며듭니다. 이 액체는 구더기가 활동하면서 발생한 암모니아 성분을 갖고 있는데, 시체 아래의 흙 속에 스며들어 토양을 알칼리성으로 만듭니다. 시체가 발생한 곳 바로 아래 토양 속에 사는 절지동물들은, 시체가 이곳에 놓이자마자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다는 듯이 신속하게 행동하며, 즉시 이 자리를 떠납니다. 부패한 액체가 토양에 떨어지면 이 지역은 전문적으로 부패과정에 관여하는 일련의 생물들에게 더 없이 매혹적인 장소가 됩니다. 이러한 생물은 대부분 현미경을 통서만 볼 수 없으며, 토양의 샘플을 베르레스 깔대길 여과해야만 채집이 가능합니다. 토양 거주 생물의 수가 변하는 과정은 아주 오랜 기관 계속되며, 이는 부패 진행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범죄현장을 조사하는 현장감식반과 수사관들은 이 과정에 관여하는 생물을 쉽게 간과하고 넙어가기 쉽습니다.

붕괴기

붕괴기는 시체의 변화가 가장 분명히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시체의 외부 조직을 먹는 구더기와 시체 내부를 침식하는 혐기성 박테리아의 활동이 합쳐져 시체의 피부층은 뚫리고, 시체 내부에서 발생했던 가스가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시체의 붓기 쫘악 빠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구더기의 떼가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죠. 이때까지는 시체에 습기가 남아있고 시체의 밑바닥과 주변 토양은 시체에 흘러내린 부패액이 여기저기 고여 있죠. 이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에서는 아주 고약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딱정벌레의 종류와 개체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이 종들은 시체와 곤층을 먹는데, 붕괴기가 끝날 무렵에는 딱정벌레류의 곤충이 시체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미 파리 유충은 모든 성장 단계를 마친 상태죠. 구더기는 번데기가 될 시기가 되면, 먹이 섭치를 그만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포식자로부터 안전한 장소를 찾기 위해서죠. 그리고 번데기가 되면 더이상 움직이지도 않고, 먹지도 않습니다. 번데기 단계를 벗어나면 구더기는 날아다니는 파리로 변하고, 이때가 되면 시체 내부에서 구더기가 성장하는 동안 발생했던 열은 식기 시작하고, 시체의 온도는 주변 온도와 거의 같아집니다. 팽창기부터 붕괴기의 초기에 이르는 동안 구더기와 딱정벌레는 아주 빠른 속돌 시체에 남은 살을 먹어치우고, 붕괴기가 끝날 무렵이 되면 시체의 무게는 처음 무게의 20퍼센트로 줄어들고, 뼈와 가죽만 남은 상태가 됩니다.

이제 더이상 파리들에게 시체는 매력적인 서식지가 되지 못하고, 그 수도 줄어들죠. 파리가 사라진 자리는 다른 절지동물 집단이 차지하는데, 이들의 종은 주변 서식지의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시신이 옮겨졌는지 아닌지를 알아내는데, 유용한 증거가 됩니다.

붕괴후기


대부분 시체 부패의 마지막 단계를 건조기라고 부릅니다. 시체가 다우립 지역과 같이 습기가 많은 곳에 버려지면 시체의 건조과정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붕괴후기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시체가 습지가 아닌 곳에 버려진다면 하이드 비틀이나 히스터 비틀이 시체를 처리하지만, 습지에서는 구더기가 오랫동안 시체에 존재하게 됩니다. 그러니 파리가 더 많고, 나방파리과들도 시체에 보이기도 합니다.

골격기


서식지와 상관없이 붕괴후기가 끝날 때가 되면 시체의 무게는 처음 무게의 10퍼센트밖에 남지 않습니다. 이때 시체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뼈다귀와 머리털 뿐으로 시체는 골격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골격기에는 시체에서 부패에 관여하는 곤충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체와 관련된 것을 찾자면 시체 주변이나 시체 밑바닥의 토양 속에 사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로써 부패의 과정은 모두 끝내게 됩니다. 자~이제 부패의 과정은 모두 끝났습니다. 사실 앞에서도 밝혔지만 각 단계를 명확히 언제 시작되고 끝난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토양속에 사는 생물 중 시체와 관련된 종들이 몇 달 혹은 몇 년가 시체가 있었던 자리를 지킬수도 있는데, 지역 조건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으니 이점을 유념하세요....

 
 
 
 
저의 부족한 지식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해부학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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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도 함께 올려드리겠습니다.^^ 시신의 부패과정 소아사체는 4~5년 성인 시체7~10년 이 지나면 완전 백골화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복부가 최대한 팽창되었을 때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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