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엄성...지체장애인의 시설과 차별

우리 나라에는 차도와 인도사이에 안정성을 위해서

약 10cm 정도의 턱이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제외하고는 어딜 가든 볼 수 있는 턱이지요..

두 발로 걷고 두 눈으로 보는 우리들에게는

이런 작은 턱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두 발로 걷지 못해 바퀴를 의지하고

두 눈으로 보지 못해 지팡이나 보조견에 의지하는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턱들은 우리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지만..

지체장애인들은 세상과의 힘겨운 싸움 중 하나랍니다..

 

이처럼 장애인은 집을 나서면 어딜 가든 세상과 싸워야 합니다.

도로와 싸우고 계단과 싸우고 때론 사람들의 시선과도 싸워야 합니다..

장애인 체험이라는 것을 해보신 분들은 이런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가 짧게 쓴 .. 이 글은 ..

지체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한 글입니다..

장애인복지론..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우리나라에서는

도로에 턱이 너무 많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래 글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해서 퍼왔습니다...

 

 

제목은 턱이 없는 도로입니다.

글을 쓰신 분은 임미옥이라는 분이구요..

 

일본에 턱이 없는 도로를 사진으로 여실히 보여주는 ...

우리나라에는 왜 저렇게 작은 배려가 없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도로가 자전거를 타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인도에서 차도로 또는 차도에서 인도로 방향을 바꿀 때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경사면 때문에 정말 편리합니다.

약 2,3미터 간격으로 계속 이어지는 경사면. 그리고 경사면이 없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인도와 차도와의 높이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능숙하게 타는 사람이면 경사면이 없다 하더라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정도의 높이입니다.

일본은 차량 소지율이 높지만 주차비가 비싼 탓에 자전거 이용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시장보기 등 웬만한 곳은 자전거로 다니기 때문에 교통비가 절약이 됩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공기가 좋은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자전거가 생활 속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전거에 대한 안전대책 또한 아주 세심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소학교(초등학교)에서는 여름방학마다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자는 관할 경찰서 소속 경관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자전거 교육은 신호등 지키기와 올바른 자전거 타기, 한 자전거에 두 사람 타기 금지 등의 내용이며 자전거 안전 교육이 끝나면 아이들에게 '자전거 안전교육 이수증'스티커를 주어 자전거에 부착하도록 합니다.

이 어린이들의 '자전거 안전 교육'은 소학교의 어머니회(PTA)에서 주관하며 교육이 끝나면 아이들에게 과자와 사탕이 든 봉지를 나누어 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매년 자발적으로 참가를 합니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성인을 위한 안전자료도 팸플릿으로 만들어져 있어 정기적으로 배부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노리는 범죄에 대한 교육도 게을리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측면으로 자전거나 오토바이로 지나가면서 자전거 앞바구니 또는 뒷바구니에 실린 물건,핸드백을 채어가는 '힛따쿠리' 범죄 때문에 바구니에는 100엔이면 살 수 있는 그물덮개나 카바를 하도록 권하고 있으며 안전자료를 배부할 때 한 개씩 무료로 증정하기도 합니다.

'힛따쿠리' 범죄가 많이 발생한 곳에는 '힛따쿠리 다발지역'이라는 주의보까지 붙여놓아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야간에는 보호등을 켜지 않고 다니는 경우 경관으로부터 신분증 제시를 요구 받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새로 자전거를 구입하면 자율적으로 '자전거 등록세' 525엔을 내고 등록을 하기 때문에 도난 당했을 경우에도 신고를 해두면 발견했다는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법 주륜을 해서 견인되었을 경우의 벌금은 2500엔입니다.

그리고 각 자전거 점포에서는 지나가다 아무나 자전거 바퀴에 공기를 채울 수 있도록 공기주입 호스를 밖에 내놓고 있습니다. 사용료는 무료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전거가 많으면 또 거기에 대한 크고 작은 범죄도 발생하므로 사전 안전대책은 아무리 많이 세워도 부족하지 않으며, 보다 안전하게 생활하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한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