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쉼터 가는 조건

청소년 쉼터 가는 조건

작성일 2024.05.25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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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때문에 청소년 쉼터에 갈려고 하는데
1.청소년 쉼터에 들어갈려면 조건이 있을까요?
2.가정폭력을 당하는 아이면 부모님한테 연락을 안 주신다고 들었는데 가정폭력인걸 그냥 말하면 되나요?
3.서울에 있는 청소년 쉼터 알려주세뇨
4.알바도 하고 싶은데 만약 보호쉼터에 들어가면부모님 동의서가 필요할까요?
지금 만 15세 중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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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비공개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입니다.

적어준 글 잘 읽었습니다.

집 안에서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어 있나 보군요.

신체적, 정신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상황일까 봐 크게 염려됩니다.

만 15세가 양육자로가 가하는 폭력에 노출된 경우는 ‘아동학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상해를 입고 있다면 112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함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만약 스스로 신고하기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신의 상황을 어떻게 판단될 수 있는지 상담을 통해 확인하고 싶다면

학교 위클래스나 집 근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심리 상담을 신청하고,

신뢰할 만한 전문가인 청소년 상담사를 만나서 현재 상황을 의논해 보면 좋겠습니다.

상담사가 비공개님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을 같이 고민해 줄 거예요.

아동학대 신고 후, 비공개님에게 가해진 아동학대 사실이 확인되면

경찰과 사회복지 공무원이 양육자와 비공개님의 분리가 필요한지 판단해서 쉼터 입소를 도와줄 겁니다.

쉼터에서의 생활은 각 쉼터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니,

쉼터에 입소하게 된다면 해당 쉼터에 구체적으로 문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 위협적인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우선은 일시쉼터 혹은 일시보호소에 보호를 요청하면 됩니다.

일시쉼터 혹은 일시보호소에서는 위험에 처한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필요에 따라 단기쉼터 연계, 24시간 상담 등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시쉼터와 일시보호소 연락처는 ‘마음톡톡’ 채팅상담이나 1388 전화상담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혹은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사이트에서도 쉼터 주소와 연락처를 알 수 있으니 아래 링크를 확인하길 바랍니다.

http://www.jikimi.or.kr/guide/country_kysa.php

무엇보다도 비공개님의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전하지 못한 상태라면 언제든 바로 도움을 요청하길 바랍니다.

지금 바로 채팅상담이 필요하다면, 카카오톡 채널에서 ‘마음톡톡’을 검색해 주세요!

https://pf.kakao.com/_fMuxgxj

‘마음톡톡’을 친구 추가하시면 채팅 상담이 가능합니다.

궁금한 사항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 드림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 누리입니다.

그동안 작성자님께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정확한 상황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가정에서 발생하는 폭력으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와 같은 문의글을 작성하게 되었을지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가정 내에서의 폭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작성자님이 버텨오는 것이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거라 생각되어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작성자님의 몸과 마음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을지, 문의글을 올린지 8일 정도가 지난 지금은 작성자님이 안전하게 지내고 계신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보호자 등의 성인이 18세 미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폭력이 수반된 행위를 하는 것(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 등)은 ‘아동학대’입니다(아동복지법 제3조). 손이나 발로 때리는 행위, 가재도구를 던지는 행위 등은 신체적인 폭력으로서 이와 같은 행위는 아동학대에 해당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나쁜 말, 조롱 등으로 마음을 아프게 만들거나 상대방을 위협하여 분위기를 공포스럽게 만드는 것 역시 폭력입니다.

폭력 및 학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은 생존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정보나 준비 없이 무작정 집을 나오는 경우, 혹시 모를 위협들을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험하고 힘든 거리생활, 경제적 어려움, 우울감, 폭력 및 학대, 성피해, 노동착취/사기, 청소년을 표적으로 삼아 도움을 주는 척 접근하여 범죄에 가담하게 만드는 위험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집 밖으로 나오는 경우에도 숙식의 해결과 일상생활 등에 있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가정 내 폭력 및 폭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집에 있는 시간이 두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작성자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가정 내 폭력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가정 밖에서의 또다른 위험으로 돌아올 수 있으니, 우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폭력은 신체에 상해를 입힐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심리적 문제를 가져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동학대로 인한 신체적 상해와 심리적 피해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폭력 및 학대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가족의 폭력과 폭언 등으로부터 보호 조치, 분리 조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경우라면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이 살고 계신 곳과 가까운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연락하여 전문가 선생님들께 ‘그동안 부모님과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시면 작성자님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www.ncrc.or.kr/ncrc/cs/cnter/selectCnterList.do?mi=1122

(아동복지기관 현황 - 아동보호전문기관 - 나의 거주지역과 가까운 곳 찾기)

▶ 가정 내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할 경우에는 안전한 ‘청소년 쉼터’로 피할 수 있습니다.

폭력 및 학대로 인해 안전과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집을 나와야 하는 경우에는​ 청소년 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쉼터는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곳이에요. 가까운 쉼터는 청소년 상담전화 ‘국번+1388’으로 연락하거나,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 지역별 청소년쉼터 현황(https://www.kyci.or.kr/Shelter/center_list.new.asp#detail_Center)을 살펴보면 알 수 있어요.

청소년 쉼터는 가출 및 위기 상황을 겪는 만 9세~24세의 청소년을 보호 및 지원하기 위한 기관으로, 가정에서 돌봄이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긴 청소년(만 9세~24세)이라면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쉼터에 계신 전문가 선생님들께 그동안 집에서 어떠한 문제들이 있었는지, 지금 작성자님의 상황은 어떠한지 말씀해주시면 작성자님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서울 용산구에는 누리쉼터인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가 있어요.

서울시립용산청소년일시쉼터는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만 9세~24세 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쉼터예요. 쉼터에서는 식사, 샤워, 세탁, 취침, 긴급의료지원, 가출, 학대, 가족문제, 고민상담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우리 쉼터에 대한 정보는 http://www.nuryworld.c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쉼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페이스북과 카카오채널을 통해 상담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 쉼터에는 청소년들의 어려움들을 함께 해결하고 고민해주는 선생님들이 있다는 거예요. 아래에 상담 가능한 전화, 모바일 상담 방법 등을 남겨놓을게요. 혼자 고민하고 걱정하기보다는 상담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라면 언제든지 아래에 적혀 있는 전화나 페이스북, 카카오채널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립용산청소년일시쉼터

주소 ▷ 용산구 만리재로 156-1 (여자 청소년: 24시 이용 가능 / 남자 청소년: 9시~18시 이용 가능)

전화 ▷ 02-718-1318 (24시 운영)

모바일상담 ▷ 카카오톡 @청소년 누리 / 페이스북 @누리 (평일09~18시)

미성년자(만 19세 미만)가 집 밖으로 나왔을 때 만약 실종신고가 이루어 진다면 경찰을 통해 부모님께 연락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가정 내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가정 밖으로 나왔을 때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부모님에게 인계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자님께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전문기관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성자님이 지금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꼭 연락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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