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향성 혼란

성지향성 혼란

작성일 2021.02.04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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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 1입니다 중3때부터 성지향성 혼란이 온것같아요 집에 자주있으면서 친구들을 안만났거든요 근데 저랑 제일 오래된 친구랑 연락을 오래동안 거의 안하고 살다가 막 여자한테 까이고 연락한뒤로 막 그친구한테 설레고 떨리는것 같고 그래요 ㅈㅇ할때 관계하는게 생각나고 ㅋㅅ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 짜증나요 그냥 잠깐 스쳐지나가는것이였으면 좋겠어요 전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해 사는게 옛날부터 꿈이여서.. 진짜 사춘기때 까지만해도 여자만 좋아하고 그랬는데 코로나 터지고서 부터 막그러네요 근데 중2초잔에도 이런 감정 2일 동안 들었던것같기도한데 동성애자 양성애자가 나쁜건아니지만 별로 되고 싶진않고 옛날의 저 처럼 살아가고 싶어요 막 동성애자돼도 괜찮다 이런 답변말고 저같은 경험해보신 분들만 부탁드립니다 ㅠㅠ


#성지향성 혼란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고등학교 재학중인 학생이고 중학생무렵 성지향성에 혼란이 오다가 지금은 양성애자라는 판단을 내린 사람이에요. 저랑 완전 똑같은 상황이라서 답변 남깁니다.

물론 사춘기 시절 오는 혼란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전 혼란이 아니었고 양성애자라는 점 참고하고 읽어주세요:)!

저는 여자인데 처음에 여자에게 설레는 느낌이 들었을 때 뭔가 싶었고 많이 찾아봤고 걱정도 했어요. 근데 이게 절대 나쁜 게 아니에요. 그냥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거고 남들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절대 틀린 게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저도 제가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거부하고 싫어했는데 그게 거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냥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은 친구들 몇 명도 알고 있구요!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ღゝν')ノ♡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아래 성적지향 백 몇가지 언급하는 답변자는

자기가 맨 아래에 달아놨네요.

“이상 성욕”이라고.

그런데 그중 하나를 고르라고요?

너는 변태 새끼다, 그 중 어떤 변태이고 싶냐?

뭐 이런 건가요?

혼동되지 마시고 혼동하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문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동성애라는 걸 모르는데,

그걸 들어본 적도 본적도 해본적도 없는데

동성애라는 언어 말 용어 자체가 내 머리에

없는데

음 나는 동성애인가? 이건 불가능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그런 문화를 접했기 때문에

내가 동성애자인가 그런 이상한 생각이 드는 거죠.

백 몇가지 이상 성욕에 대해 아는 인간과

그런 것 따위는 모르는 사람 중

변태가 될 확률이 높은 인간은 당연히

백 몇가지 이상 성욕을 아는 인간입니다..

안타깝네요 정말.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입니다.

비공개님이 올려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어요. 친구들을 만나지 않다가 오래 된 친구와 연락하고 나서 설레는 느낌이 들었군요. 또한 그 친구와 성관계를 하거나 키스하는 생각이 떠올라서 혼란스럽고, 괴롭겠어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생각이든 들 수 있지요. 동성 친구여도 좋아하고 설레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어쩌면 오랜만에 친구와 소통하여 그럴 수도 있겠고, 의지가 되어서 애틋할 수도 있겠고요.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반드시 동성애자인 것은 아니에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비공개님은 이전부터 좋은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가 별로 되고 싶지 않군요. 청소년기는 '내가 누구인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정체감을 확립해나가는 시기인데, 성 정체감 또한 스스로 확립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비공개님이 이성애자로 살아가길 바라고 있으니, 그렇게 살아갈 수 있지요.

다시 그 친구와 성관계를 하거나 키스를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알아차리고,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어떤 사람과 헤어질 때 인사를 하고 멀어지듯이, 그러한 생각이나 이미지가 나에게서 멀어지는 상상을 해보는 거예요. 이게 쉽지만은 않고, 연습이 필요하지만요.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 드림-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성 지향성은 106개 이상 있으니 이중에서 고르세요 뜻은 구글에 치면 나옴

1.trans

2.hetero

3.polysexual

4.demisexual

5.pansexual

6.bisexual

7.asexual

8.autosexual

9.gay

10.lesbian

11.queer

.Acarophilia(아카로필리아): 할큄 성애. 상대를 할퀴는 것으로 흥분하는 새디스트 타입과 상대에게 할큄 당하는 것으로 흥분하는 마조히스트 타입으로 나뉜다. 차후 서술할 간지럼 성애와는 다르다.(Hickey, 2006)

2.Acrotomophilia/Amelotatism(아크로토모필리아): 신체절단 기호증. 소아성애와 마찬가지로 오해받는 성애 중 하나다. 상대를 절단한다거나 자신의 사지를 절단 하는 과정에 대한 성애와는 반드시 구분해야한다! 아크로토모파일의 대부분은 절단 장애인에게 성욕을 느끼는 노소파일 계열에 해당하지만 단순히 절단된 신체부위를 보면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섭타입도 많다. 절단 기호증이 자신에게 나타나는 경우 아포템노필리아(Apotemnophilia)라고 하며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자신의 절단된 신체부위를 통해 흥분하는 타입, (2) 자신이 절단 장애인이라는 상상을 함으로써 흥분하는 타입. (1)에 대해, 아포템노파일은 신체 일부를 절단하면서 겪는 고통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신체 일부가 없어져버렸으면 하는 (BIID 비스무리한) 강한 욕구가 있는 것뿐이다. 즉 절단과정에 성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절단한 이후의 자신의 육체에 대한 성애가 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이 때문에 멀쩡한 사지를 절단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는데, 당연히 일반병원에서 멀쩡한 사지를 절단할리가 없으니 아포템노파일은 일부러 자해를 통해 사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아크로토모필리아와 아포템노필리아는 중복될 수 있으며 후자는 여러모로 신체망상분열증(Somatoparaphrenia)과 비슷한 증상을 갖는다. 팔이 없는 절단 장애인보다는 다리가 없는 절단 장애인이 더 선호되며, 실제로 아크로토모파일을 다루는 포르노에는 다리-절단 장애인이 더 많이 등장한다.(Dixon, 1983)

3.Agrexophilia(아그렉소필리아): 제3자가 자신의 성관계 소리를 듣거나 엿보고 있다는 사실 혹은 그러한 상상으로 성적 쾌감을 느낀다. 일부러 스릴을 느끼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성행위를 하는 토포필릭 타입이 있나 하면 일종의 아포다이소필릭 섭타입도 존재한다. 명작으로 유명한 혼나 와코우 작가의 『엿보기 구멍』이 아그렉소필리아를 다루는 좋은 예시.

4.Algolagnia(알고라그니아): 고통 성애. 피학성애인 마조히즘(Masochism)과 가학성애인 새디즘(Sadism)이 있다. 전자가 맞거나 물리거나 굴욕을 당하며 성적 쾌락을 경험한다면 후자는 타인에게 고통을 주며 성적쾌락을 경험. 물론 가학성애와 피가학성애를 함께 갖는 새도마조히즘(Sado-masochism)도 있으며 깨무는 것으로 흥분하는 섭타입은 Odaxelagnia에 해당한다.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데에서 쾌락을 느끼거나 고통 받는 동물의 모습을 보는 데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경우는 동물 가학성애(Zoosadism/Bestialsadism)라고 하며, 맞거나 채찍질 당하는 데서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기호증은 랩도필리아(Rhabdophilia)라고 한다.

5.Androphilia(안드로필리아): 남성애. 남성에 대한 성애를 갖는 것. 여성애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섭타입이 있으며 이성애자 여성과 동성애자 남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트랜스젠더 남성(또는 남성 같이 행동하는 여성)에 대한 성애는 안드로미메토필리아(Andromimetophilia)라고 한다.

6.Apodysophilia(아포다이소필리아): 노출 성애. 일반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성적 부위를 (상호 합의 없이) 드러내는 것에 성적으로 흥분. 피오딕토필리아(Peodeiktophilia)라고도 불린다. 단, 특정한 파트너에 한정된 노출증은 이상성애로 분류되지 않는다. Kelley의 Covariation 모델을 생각해보면 쉽다. 보통 Consistency가 높고 Distinctiveness가 낮은 경우에만 아포다이소필리아에 해당. 단순히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는 것으로 흥분하는 증후군은 Dishabillophilia라 한다.

7.Autagonistophilia(어타고니스토필리아): 각광 성애. 무대에 오르거나 카메라에 찍히는 등 대중에게 자신의 몸이 노출될 때만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Campbell, 2004) 단순히 무대 위에 오르는 것으로 흥분하는 타입이 있나 하면 무대 위에서 특정한 활동 (ex.연주나 연설)을 할 때만 흥분하는 타입 등등 다양하게 나뉜다.

8.Autassassinophilia(어타새시노필리아): 생존기호증.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페티시로써 일부러 극한 상황을 조장하여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그러한 상상이나 루시드 드림을 통해 죽는 경우도 있다. 목이 졸리면서 흥분하는 아스피시오필릭 섭타입과 먹히면서 흥분하는 보레어필릭 섭타입이 존재한다. 성과학자 John Money에 따르면, 어타새시노필리아는 에로토포노필리아에 반대되는 이상성애라고.

9.Autophilia(오토필리아): 자신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이 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은 거울 앞에서 몸을 보며 자위를 하는 등의 행동양상을 갖는다. 스스로의 성관계 모습을 보는 것으로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타입은 오토스코포필리아(Autoscophilia)에 해당한다.

a) Autoandrophilia(오토안드로필리아): 남성-상상 자기성애. 생물학적으로 여성인 사람이 스스로 남성이 된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성적 쾌락을 탐하는 증후군.

b) Autogynephilia(오토지나필리아): 여성-상상 자기성애. 생물학적으로 남성인 사람이 스스로 여성이 된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성적 쾌락을 탐하는 증후군. 생물학적으로 남성이지만 여성의 정체성을 가진 오토안드로파일이나 생물학적으로 여성이지만 남성의 정체성을 가진 오토지나파일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보고된 바는 없다.

c) Autonepiophilia(오토네피오필리아): 유아 모방 성애. 어린 아이를 흉내 내거나 어린 아이 취급을 받는 데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으로써 기저귀를 착용하거나 우유병을 빠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말 그대로 아이 흉내를 내며 흥분하는 증후군일 뿐, 실제로 정신연령이 어린 건 아니다. 알고라그니아로 연계될 수 있다.

d) Autopedophilia(오토페도필리아): 자신이 아이가 된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성적 쾌락을 느끼는 증후군.

e) Autoplushophilia(오토플러시오필리아): 자신이 미디어 매체(ex.만화, 드라마, 영화)에서 등장하는 의인화된 동물(ex.바니/둘리/도라에몽)이 되었다고 상상하면서 쾌락을 느끼는 성애.

f) Autozoophilia(오토주필리아): 스스로가 동물이 된 이미지를 상상하거나 동물처럼 행동하면서 쾌락을 느끼는 성애. Erotic Target Location Errors(ETLEs) 중 하나로 분류된다.

10.Basculophilia(배스큘로필리아): 흔들림(Rocking) 성애. 갓난아기처럼 다른 사람의 팔의 안겨 흔들리는 데에서 성적 쾌감을 경험. 오토네피오필리아와 겹칠 수는 있지만 배스큘로필리아가 곧 오토네피오필리아인 것은 아니다.

11.Belonephilia(벨로네필리아): 바늘 성애. 날카로운 주사나 압정, 바늘로 찔리는 데에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증후군. BDSM-연계 타입으로 보면 medical fetishism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다. 백시노필리아(Vaccinophilia)의 경우, 주사를 맞은 후에 나타나는 몽롱함에 흥분하는 타입이나 주사기로 찔리는 데에 흥분하는 타입으로 나뉜다. 종종 마약중독자에게서도 발견되는데, 이쪽은 injection 과정에서의 쾌감으로 인해 주사바늘에 찔리는 것만으로도 흥분하는 Conditioned-belonephilic 케이스.

12.Biastophilia/Raptophilia(바이스토필리아): 낯선 사람을 공격하거나 강간하는 것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바이스토파일은 강간을 할 때 상대방의 공포에 질린 모습이나 몸부림 그 자체에 성욕을 느낀다.(Corsini, 1999) 섭타입으론 강간 이후 식인으로 이어지는 이상성애 Anthropophagolagnia가 있다. 바이스토필리아가 새디즘의 일종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바이스토파일과 일반 강간미수범을 구분 짓는 시도 역시 어렵기 때문에 의학적 진단 과정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당연하지만 아무 때나 강간하다간 롱런할 수 없으니 성관계시 강간당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파트너에 대한 성애(Agonophilia)를 함께 가지는 방식으로 타협하는 유사-바이스토파일이 있을 수 있다.

13.Capnolagnia/Tobaccophilia(토바코필리아): 담배 기호증. 담배를 피우거나 먹거나 담배 냄새를 맡거나 상상하는 데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사람을 재떨이로 사용하는 포르니필리악(Forniphiliac) 섭타입이 있나 하면 담배의 모양이나 촉감 그 자체 흥분하는 오브젝토필리악(Objectophiliac) 섭타입도 있다. 보통은 담배냄새에 흥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담배의 특성상 BDSM과 병행될 수 있다.

14.Catagelophilia(카타젤로필리아): 조롱 성애. 조롱당하거나 조롱할 때 성적 만족감을 얻는다. BDSM의 하위 카테고리에 해당하지만 별다른 BDSM 요소 없이 조롱만으로─성관계시의 욕설 등등으로─성적 쾌감을 느끼는 카타젤로파일도 존재.

15.Catheterophilia(카테터로필리아): 카테터 삽입에서 성적 만족감을 얻는 증후군. 남성이든 여성이든 요도에 카테터를 삽입해 자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하다. 파트너가 있는 경우, 카테터로파일은 요도나 항문에 카테터를 삽입한 채 vaginal sex를 하거나 oral sex를 한다. 여기서 카테터가 벌레로 바뀌면 포미코필리아가 된다.

16.Cardiophilia(카디오필리아): 심장 성애. 심장소리를 듣거나 심장을 보거나 두근거리는 진동을 느끼는 데서 흥분하는 증후군. 실제로 심장을 봐야하는 에로토포노파일 섭타입이나 피를 마시는 해마토파일 섭타입이 있나 하면 움직이는 심장 영상만으로 만족하는 픽토필릭 섭타입도 있다. 흥미롭게도, 심장소리에 청각적으로 흥분하는 섭타입이 압도적으로 많다. Glenn Wilson이 지적했듯, 이들이 ‘성적 흥분’보다는 ‘성적 나른함’을 느끼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 Prenatal period에 자궁 속에서 듣게 되는 어머니의 심장소리 주파수와 관련이 있는 듯하다. 청진기로 스스로의 심장소리를 듣거나 파트너의 심장소리를 듣는 게 이들에게 있어선 대단히 자극적인 경험. 카디오필리아가 Partialism에 해당하는지 Object fetishism에 해당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17.Chasmophilia(카스모필리아): 좁은 공간(ex.엘리베이터/공중화장실)에서 성욕을 갖는 기호증. 밀폐기호증으로도 불리는 클라우스트로필리아(Claustrophilia)와 양립할 수 있지만, 클라우스트로필리아가 곧 카스모필리아는 아니다. 후자는 넓은 공간에서 밀폐돼도 성립하기 때문.

18.Choreophilia(코레오필리아): 댄스 성애. 춤을 추거나 춤추는 모습(ex.섹시댄스)을 보면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증후군. 크게 댄스를 하며 흥분하거나 상대가 댄스하는 모습을 보며 흥분하는 섭타입이 있으며 (댄서인 사람보다 댄서 아닌 사람이 많으므로) 당연히 후자가 더 많다. 픽토필리아(Pictophilia)의 섭타입으로 볼 수도 있지만 픽토필리악 코레오필리아(Pictophiliac choreophilia)는 상대가 (혹은 자신이) 댄스하는 모습을 동영상 또는 사진으로 보는 데에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사실 골반 흔들기를 댄스의 일종으로 간주하면 섹스는 일종의 춤이기도 하다. 아이돌 댄스에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동작이 많은 것, 그리고 아이돌의 자본적 가치가 상당 부분 섹스어필을 통해 결정되는 데엔 이유가 있는 것이다!

19.Chronophilia(크로노필리아): 특정 연령대의 사람에게 성욕을 갖는 기호증.

a) Infantophilia/Nepiophilia(인펜토필리아): 유아성애. 0-4세 가량의 유아에 대한 기호증.

b) Pedophilia(페도필리아): 소아성애. 사춘기 이전 13세 이하의 아이(보통 5~10세)에 대한 기호증. 흔히 오해되는 용어이지만 정신병리 개념으로서의 ‘페도필리아’는 사춘기 이후의 대상에 대한 성애와 양립 불가하다. 텔레이오파일인 동시에 페도파일일 수는 없다는 이야기.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인펜토필리아를 페도필리아의 일종으로 분류하는 학자도 있으며 페도필리아와 헤베필리아가 중첩되는 경우 페도헤베필리아라고 한다.

c) Hebephilia(헤베필리아): 사춘기 초반(11세~14세)의 청소년들에게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d) Ephebophilia(에페보필리아): 사춘기 중후반(15~19세)가량의 청소년들에게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특히 여성 청소년에 대한 기호증을 님포필리아(Nymphophilia)라고 부르며 남성 청소년에 대한 기호증을 코로필리아(Korophilia)라고 부른다. 사회적으론 19세 이하에 대한 모든 성애를 페도필리아로 매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에페보필리아는 DSM-5에서조차 정신병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즉, 강압적 관계가 아니라면(그리고 별다른 기능장애나 exploitative behavior를 야기하지 않는다면) 에페보필리아는 정상으로 간주된다.

e) Teleiophilia/Adultophilia(텔레이오필리아): 성인 성애(19세 이상). 텔레이오필리아는 크로노필리아에 해당되기는 하지만 또한 노모필리아의 일종으로도 분류된다. 사실상 정상이라는 의미.

f) Mesophilia(메조필리아): 중년 성애. Seto가 지적하듯 메조필리아는 여태껏 학적 연구의 대상이 아니었다. 정신병리적으로도 사회전반적으로도 문제없다는 분위기라 연구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게 적확할 듯하다.

g) Gerontophilia(제론토필리아): 노인 성애.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아름다운 20대 소녀를 버리고 60대 할머니와 결혼한 프랑스 청년이 유명한 케이스다.(Féré, 1905) 자신보다 나이 많은 여성에게 성애를 느끼는 경우 연상녀 성애(Anililagnia)라 하며 자신보다 나이 많은 남성에게 성애를 느끼는 경우 연상남 성애(Alphamegamia)라 한다. 특히 할머니에 대한 성애는 Graophilia라고 한다. 아동 성범죄와 마찬가지로 모든 노인 성폭행범들이 제론토파일인 것은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쪽도 샘플 부족으로 별다른 연구 결과가 없는 실정.

20.Climacophilia(클리마코필리아): 계단-추락 성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으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증후군. 매우 레어한 성애로써 잘못하면 성욕 채우려다 죽을 수도 있다. 모종의 Sexual imprinting으로 인해 발생하는 phase-sensitive 이상성애.

21.Coprophilia(코프로필리아): 대변기호증. 상대의 배변하는 모습을 보거나 만지고 장난치는 행위 등으로 성적 쾌감을 얻는 증후군. 타인의 몸에 배뇨/배변함으로서 쾌락을 느끼는 섭타입과 타인이 자신의 몸에 배뇨/배변함으로서 쾌락을 느끼는 타입이 있다. 섭타입으로 볼 수 있는 소변기호증 유로필리아(Urophilia)는 타인에게 배뇨 행위를 하거나 타인으로부터 배뇨당하는 상황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이다. 오모라시(Omorashi)는 유로필리아와 비슷하지만 소변이 마려운 상황에 처하거나 소변이 마려운 상황에 처한 타인(혹은 바지에 소변을 보는 타인)을 보면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이다. 코프로파일은 소변/대변을 유도하기 위해 요도에 술을 넣거나 항문에 완하제를 넣기도 한다.

22.Coulrophilia(코울로필리아): 삐에로 성애. 어릿광대나 삐에로를 보는 것으로 성욕을 느끼는 픽토파일 타입과 그러한 복장에 성적 쾌감을 느끼는 코울로베스토필리아, 그리고 본인이 삐에로화한 상상 혹은 실제로 광대 복장을 함으로서 쾌감을 느끼는 오토코울로필리아 등등으로 나뉜다. 보통은 조커/할리퀸 의상을 입고 성관계를 하는 것 같다.

23.Cyprinophilia(싸이프리노필리아): 매춘부 성애. 넓게는 방탕한 여자나 바람기가 많은 여성에 대한 성애도 포함.

24.Dacryphilia(다크라이필리아): 눈물 성애. 우는 행위나 눈물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다크라이필릭 강간범의 경우 피해자의 우는 행위가 오히려 더 큰 자극이 될 수도 있다. 뮤코필리아와 겹치는 섭타입이 있나하면 BDSM과 겹치는 섭타입도 있다. 후자의 경우, 섭미시브를 학대하는 도미넌트는 울음을 유도함으로써 성욕을 채울 수 있다.

25.Diaphanophilia(다이아파노필리아): 속이 비치는 옷에 대한 성애. 씨스루나 babydoll 복장 등 은근히 살결이 드러나는 상황에 성욕을 느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베일 뒤의 누드에 성욕을 느끼는 케이스도 다이아파노필리아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성욕을 느끼는 대상이 반드시 옷을 입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26.Discinctophilia: 착복섹스 성애. 옷을 입은 상태에서의 DTD 성애로써 착복섹스에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27.Discophilia(디스코필리아): 음성 성애. 성적 음성(ex.녹음된 신음소리)에 성적으로 흥분하는 섭타입이 대부분이지만 다음과 같은 특이한 섭타입도 있다.

a) Melolagnia(멜로라그니아): 특정 음악에 성적으로 흥분하는 타입.

b) Acousticophilia(어쿠스티코필리아): 음향 기호증. 음악은 물론이고 대화 소리, 천둥소리, 노이즈, 종소리, 고양이 울음소리 등등 특정한 청각적 자극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이어가즘과 연관 돼있는 것으로 보인다.

c) Homilophilia(호밀로필리아): 설교 기호증.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연설/강연을 듣는 데에서 성적인 쾌락을 얻는 증후군.

d) Ecouteurism: 성관계 소리를 듣는 것으로 쾌락을 느끼는 증후군.

28.Electrophilia(일렉트로필리아): 전기 성애. 전기충격을 받을 때의 아득함 혹은 전기충격 당하는 상대방의 모습으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증후군. BDSM으로 연계될 수 있다.

29.Emetophilia/Vomerophilia(에메토필리아): 구토기호증. 에메토파일(Emetophile)은 구토를 하거나 구토를 하게 만들거나 구토를 당하는 타입으로 나뉜다. 구토를 하면서 자위행위를 하거나 구강성교를 통해 상대방을 구토하게 만드는 섭타입이 있나 하면 파트너의 토사물을 핥아먹거나 상대방에게 토사물을 내뱉음으로써 쾌락을 느끼는 타입도 있다. 이외에도 토사물의 냄새나 소리, 그리고 시각적인 요소에 흥분하는 마이너한 에메토파일도 있다! 「노란 국물」같은 유명한 영상이 시장에 풀린 건 그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는 의미도 된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 에메토필리아에선 구토 유발과 피-구토 유발의 구도를 발견할 수 있으며 그만큼 자주 BDSM으로 연계되곤 한다. 상대방에 의해 구토당하는 것(상대방이 자신에게 구토를 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구토를 하게 목구멍을 자극해준다거나 등등)으로 쾌락을 느끼는 타입에선 섭미시브의 경향이, 상대방을 구토하게 만드는 데서 쾌락을 느끼는 타입에선 도미넌트의 경향이 보이기 때문이다. (+에메토필리아와 거식증이 겹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지만 거식증 그 자체가 에메토필리아를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

30.Eproctophilia(에프록토필리아): 방귀 페티시즘. 방귀를 뀌는 데서 쾌감을 느끼거나 스스로의 또는 파트너의 방귀소리에 쾌감을 느끼거나 특정한 진폭과 주파수의 방귀소리에만 반응하거나 방귀뀌게 만드는 상황에서 쾌감을 느끼거나 등등 다양하게 나뉜다. 방귀 냄새에 흥분하는 섭타입도 있는 듯하지만 에프록토파일 대부분은 후각 자극보다 청각 자극에서 더 큰 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 후각-에프록토파일의 취향은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가스에만 국한돼 있지만 청각-에프록토파일의 경우 여성의 질 방귀까지 포함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에프록토파일의 성관계 영상은 꽤나 우습다. 이들은 쉴 새 없이 방귀를 뀌어대면서 즐거워한다!

31.Erotophonophilia/Homicidophilia(에로토포노필리아): 살인 기호증. 살인을 저지르는 것에서 성적 만족감을 얻는 증후군으로써 Dacnolagnomania라고 불리기도 한다. 에로토포노파일은 보통 살인 이후 신체훼손을 한다. 물론 유영철 케이스처럼 성인 남성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신체훼손은 이와 구분된다. 쾌락을 목적으로 하는 신체훼손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신체훼손은 다르기 때문. 바이스토필리아와 마찬가지로 무작정 살인하다간 롱런하기 힘드니 살인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에로토포노파일은 파트너를 죽이는 상상을 하거나하는 방식으로 성욕을 해소할 수 있다. 이쪽은 유사-에로토포노필리아(Pseudo-Erotophonophilia). 성애 특성 상 egodystonic autoeroticism이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다.

32.Asphyxiophilia/Hypoxyphilia(아스피시오필리아): 질식기호증. 크게 자기 자신을 질식시키는 섭타입과 타인을 질식시키는 섭타입, 그리고 질식당하면서 쾌락을 느끼는 섭타입으로 구분된다. 자신 혹은 타인에 의해 질식당하는 것으로 성적 만족감을 얻는 타입은 오토에로틱 아스피시오필리아 (Autoerotic asphyxiophilia)로 분류되며 보통 손/유방/성기/밧줄 등등 다양한 방식이 사용된다. 물을 사용한 아스피시오필리아는 하이폭시필리아(Hypoxyphilia)라고 한다. 남성이 아스피시오필리아를 갖게 되는 과정은 꽤 흥미롭다. 남성이 성행위 도중 상대방 여성의 목을 조여 가사상태(asphyxia)에 이르게 한다고 해보자. 가사상태에 다다르는 여성의 질 수축은 질 속의 성기에 굉장한 압박을 가하게 된다. 남성은 결과적으로 일반 성관계에선 경험할 수 없는 쾌감을 느끼게 되며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남성은 아스피시오필릭 성관계에서만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방식으로 조건화된다. 우연일진 몰라도 아스피시오필릭 성관게/자위행위를 하다 사망한 케이스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다. 오토에로틱 아스피시오파일 남성의 평균 근력이 오토에로틱 아스피시오파일 여성의 평균 근력보다 높아서 그러한 것처럼 보인다. 마조히즘이나 트렌스베스티즘과 겹치는 경우도 존재.(Blanchard, 1991)

33.Extremophilia(익스트리모필리아): 극한 온도 성애. 보통 생물학적 용어로 쓰이지만 특정 온도에서 성욕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이쪽 의미로도 사용된다. BDSM의 Temperature play나 Fire play도 여기에 해당한다. 추위에 대한 성애(마조히스트 타입)나 추워하는 사람을 보는 것으로 흥분하는 타입(새디스트 타입)의 증후군을 Psychrophilia라고 하며 반대로 더위에 대한 성애(마조히스트 타입)나 더워하는 사람을 보는 것으로 흥분하는 타입(새디스트 타입)의 증후군을 Thermophilia라고 한다.

34.Forniphilia(포르니필리아): 인간을 대상화(ex.가구 취급) 하면서 (혹은 가구취급 당하면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도착증. 알몸여성 위에 초밥을 올려놓아 탁자로 쓰는 나체스시에 대한 도착이 하나의 예시다. 물론 포르니필리아는 BDSM의 섭타입으로 연계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도미넌트 여성이 섭미시브 남성을 깔고 앉아 의자로 쓴다거나, 도미넌트 남성이 섭미시브 여성의 혀를 재떨이로 쓴다거나 하는 등등. 아예 테이프나 밧줄로 몸을 묶거나 나무와 고정시켜 흔들의자로 만들어버리는 괴랄한 경우도 있다.

35.Frotteurism(프로터리즘): 접촉도착증. 자신의 음경이나 손을 상대방의 신체에 문지르면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도착증. 특별히 손을 사용해 쾌감을 느끼는 타입은 Toucherism에 해당한다. McAnulty나 아담스 같은 일부 성과학자들은 Frotteurism과 Toucherism을 엄격히 구분하지만 DSM에선 구분되지 않는다. 접촉당하는 것에 대한 성애는 아페필리아(Aphephilia)라 한다.

36.Gynephilia(지나필리아): 여성애. 여성에 대한 성애이며 다양한 섭타입이 있다. 이성애자 남성과 레즈비언도 여기에 해당.

a) Gynandromorphophilia/Gynemimetophilia: 트렌스젠더 여자 혹은 남성기가 달린 여자에 대한 성애.

b) Maiesiophilia(메이시오필리아): 임신한 여성에 대한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c) Menophilia(메노필리아): 월경 중에 있는 여성이나, 생리혈에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37.Haematophilia(해마토필리아): 혈액기호증. 피가 흐르는 것을 보거나, 상처를 내서 피를 흐르게 하거나 마시는 등의 행위에서 성적 쾌락을 느끼는 증후군.

a) Autovampirism/Vampirism(오토뱀피리즘): 자신을 뱀파이어라 생각해 피를 마시거나 자신의 피를 봄으로써 성적 쾌락을 경험.

b) Autohaemofetishism(오토헤마토페티시즘): 스스로의 피를 봄으로써 성적 쾌락을 느끼지만 피를 마시지는 않는 섭타입. 절단된 자신의 사지를 통해 쾌감을 느끼는 아포템노필리아와는 다르다.

38.Harmatophilia/Kakorrhaphiphilia(하마토필리아): 실수 기호증. 특정한 규칙을 어기거나 실수를 함으로써 성적 쾌감을 느끼는 기호증. 주변에 자주 실수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은 의심해보자. Griffiths 교수가 지적하듯 하마토필리아에 대한 실증적 연구나 케이스 스터디는 사실상 전무하다. 그러나 하마토필리아는 ‘실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아그라왈이 정의한 파테노필릭(처녀기호증) 타입에 해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법을 어기는 페카티필릭 타입이 있나 하면 신에 대한 반발심으로 죄를 저지르는 변태종교인이 있을 수도 있다.

39.Heterophilia(헤테로필리아): 이성애. 말 그대로 이성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모든 경우가 여기에 해당. 남성에 대한 여성의 성애와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성애는 물론이고, 이성에 끌리는 바이섹슈얼이나 트렌스젠더, 이성 같은 모습이나 성격을 가진 동성에 끌리는 동성애자가 있나 하면 이성 트렌스젠더에 끌리는 트렌스젠더/동성애자, 넓게는 헤테로섹슈얼(인데 유전적 문제로 이성의 성기를 가진) 동성에 끌리는 호모섹슈얼(!) 등등이 있을 수 있다.

40.Hodophilia(호도필리아): 방랑 기호증. 새로운 곳을 여행하거나 낯선 곳을 방문하는 것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41.Homophilia(호모필리아): 동성애. 일반적인 동성애는 물론이고 트렌스젠더 남성이 남성에 성욕을 느끼거나 트렌스젠더 여성이 여성에 성욕을 느끼거나 간성이 간성에게 성욕을 느끼거나 트렌스젠더 남성/여성이 같은 트렌스젠더 남성/여성에게 성욕을 느끼는 경우에도 성립한다. ‘동성’을 유전자 기준으로 정의하느냐 성기를 기준으로 정의하느냐 성정체성을 기준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42.Hybristophilia(하이브리스토필리아): 범죄자 기호증. 보니와 클라이드 신드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좁게는 연쇄살인마나 강간범 같은 중범죄자에 대해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이지만 넓게는 바람을 피우거나 거짓말을 잘 하거나 화를 잘 내는 사람들에 대한 성애도 포함한다.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나 성범죄자 제프리 다머가 붙잡혔을 때 여성들에게 매우 많은 러브레터를 받았다는 점이 좋은 예시.

43.Hygrophilia(하이그로필리아): 눈물, 땀, 타액(침), 소변, 배변, 정액, 질액 등의 신체 분비물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섭타입으론 점액기호증인 뮤코필리아(Mucophilia)가 있다. 뮤코파일은 콧물/정액/질액/침과 같은 점액질의 액체에 성적 흥분을 느낀다. 하이그로파일마다 선호하는 신체 분비물 종류가 다를 수 있다.

44.Keraunophilia: 천둥 성애. 천둥소리와 번개에 흥분하는 증후군으로써 시각적 요소에 쾌감을 느끼거나 청각적 요소에 쾌감을 느끼거나 둘 다에 해당하는 타입으로 나뉜다. 천둥소리가 가슴을 울리는 느낌에 흥분하는 타입도 있다.

45.Kinesophilia(키네소필리아): 운동 성애.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이나 상승하는 심박, 헐떡이는 호흡은 여러모로 성관계 도중의 신체 상태와 비슷하다. 키네소파일은 이런 요소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며 특히 운동 할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에 도취돼 운동 중독이 되는 케이스가 대표적.

46.Kleptophilia/Harpoxophilia(클렙토필리아): 물건을 훔치는 것에서 성적 쾌락을 느끼는 증후군. 좀 더 정확히는 물건을 훔칠 때의 스릴로 흥분하게 되는 증후군. 반대로 도난당하는 데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을 크레마스티스토필리아(Chremastistophilia)라고 한다. 클렙토파일과 크레마스티스토파일이 결혼하면 개이득.

47.Klismaphilia(클리즈마필리아): 관장 기벽증. 관장을 받는 것으로 성적 쾌락을 느끼는 타입과 관장을 하는 것으로 성적 쾌락을 느끼는 타입 혹은 둘 다에 해당하는 타입이 존재. 남성 클리즈마파일이 여성 클리즈마파일보다 많으며 보통 관장 과정에서 상승하는 장내 압력에 흥분하는 경우나 파트너의 애닐링구스나 리밍을 동반해 쾌감을 증대시키는 경우도 있다. 항문과 밀접한 이상성애인만큼 코프로필리아로 연계될 수 있으며, 직장에 투입하는 용액/물건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직장에 유리조각을 쑤셔 넣는 오토마조히즘 타입도 있다. 여기에 피를 보고 흥분하는 경향이 추가되면 해마토필릭 클리즈마필리아가 첨가된 오토마조히스트.

48.Knismolagnia(니스모라그니아): 간지럼 성애. 파트너를 간지럽히는 것으로 흥분하는 Titillagnia 타입과 간지럽힘을 당하는 것으로 흥분하는 타입이 있다. 후자가 더 많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전자도 많은 편. 섭타입으론 깃털을 통한 간지럼에 흥분하는 증후군인 테론필리아(Pteronphilia)가 있다.

49.Kopophilia(코포필리아): 탈진 성애. 탈진한 상태에서 성욕을 느끼는 묘한 증후군.

50.Lactophilia(락토필리아): 모유 성애. 수유를 해주거나, 또는 수유를 받음으로써 성적 쾌락을 얻는 증후군. 락토필리악 여성은 모유를 얻기 위해 일부러 임신을 하기도 한다. 남성과 여성에게서 동일하게 발견되지만 남성의 비율이 더 많으며 다양한 섭타입이 존재한다. 여성이 아이나 타인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을 보는 것으로 흥분하는 관음(Scopophiliac) 섭타입이 있나하면 스스로 여성의 젖을 빠는 것으로 흥분하는 오토네피오필리악(Autonepiophiliac) 섭타입도 있으며, 남성이 여성에게 수유 받는 이성애 타입과 여성이 여성에게 수유받는 레즈비언 타입과 BDSM-연계 섭타입도 있다.

51.Lavacultophilia(라바컬토필리아): 수영복 성애. 스스로 수영복을 입거나 수영복을 입고 있는 사람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으로써 라바컬토파일은 성관계 시에도 파트너의 수영복 착용을 바랄 수 있다. Discinctophilia로 연계가능.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의 sexual imprinting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52.Liquidophilia(리키도필리아): 성기를 액체에 담금으로써 성적 쾌락을 얻는 증후군. 액체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며 아쿠아필리아처럼 장소(수영장/해수욕장 등등)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다. 보통은 물에만 흥분하는 리키도파일이 대부분(샤워와 관계있는 것으로 보임)이지만 물이 아니더라도 주스나 우유, 요구르트에 성기를 담그는 것으로 흥분하는 타입도 존재한다. 사실상 특정 체액을 연상시키는 액체에 성애를 느낀다는 점에선 뮤코필리아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겠다.

a) Ablutophilia(아블루토필리아): 목욕/샤워 성애.

b) Albutophilia(알부토필리아): 물에 대한 성애.

c) Antiohilia(안티오힐리아): 홍수 성애.

d) Bidetonism(비데토니즘): 비데 물줄기 성애. 주로 여성이 여기에 해당.

e) Hypoxyphilia(하이폭시필리아): 물을 사용하는 일종의 아스피시오필리아.

53.Melcryptovestimentaphilia(멜크립토베스티멘타필리아): 검은 란제리 팬티 성애(..) 나도 처음 본 단어다. 여성 파트너에 대한 남성의 판타지에서 빚어진 성애.

54.Merinthophilia(메린토필리아): 묶임 성애. 묶거나 묶이거나 하는 타입으로 나뉜다. 전자가 새디스틱 메린토필리아라면 후자는 마조히스틱 메린토필리아. 물론 묶는 데 사용되는 도구(ex.밧줄, 옷, 수갑 등)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다. 메린토파일은 BDSM 계열 이상성애에서 쉽게 발견된다.

55.Metrophilia: 시(詩) 기호증. 시를 읽는 데서 성적으로 흥분하는 기호증이다. 선호하는 시인의 글에만 흥분하는 타입이 있나하면 특정한 분위기의 시에서 흥분하는 타입도 존재하는듯. 메트로필릭 야동에는 시 낭송 영상밖에 없는 것 같다.

56.Morphophilia(몰포필리아): 파트너와의 키나, 특정 신체 부위의 크기 차이나 모양에서 성적 흥분을 얻는 증후군.

a) Acucullophilia(아큐큘로필리아): 포경 수술한 성기에 대한 성애. 편의상 Morphophilia의 하위에 넣긴 했지만 Acucullophilia는 파셜리즘의 일종으로도 분류될 수 있을 것 같다. 허나 페티시는 보통 생식활동과 무관한 신체일부에 대한 기호증을 의미하지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성기에 대한 성애는 생식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부위에 대한 기호증이기 때문에, 페티시의 정의와 충돌될 수 있어 보인다. 즉 Acucullophilia가 페티시의 일종인지 아닌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b) Anasteemaphilia(아나스티마필리아): 자신보다 키가 큰사람이나 키가 작은 사람에게 성욕을 느끼는 기호증.

(i) Macrophilia(매크로필리아): 거인기호증. 거인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ii) Microphilia/Nanophilia(미크로필리아): 소인기호증. 소인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c) Phallophilia(팔로필리아): 거대한 남근에 집착하는 페티시즘.

57.Mysophilia(마이소필리아): 불결 기호증. 옷에 흙을 묻히거나, 찢거나, 머리카락을 헝클어트리거나, 화장을 엉망으로 하거나, 인물의 사진이나 동상을 망치는 행위에서 성적 쾌락을 얻는 증후군. 살리로필리아(Salirophilia) 같은 섭타입은 더럽거나 찢어진 옷/신발 등등에 흥분. 쉽게 예상할 수 있듯 BDSM-연계 타입이 일반적이다. 스스로를 더럽힘으로써 성애를 느끼는 경우 오토마이소필리아(Automysophilia)라고 한다. 더러운 대상에 대한 성애를 갖는 오브젝토필리아 섭타입도 존재.

58.Narratophilia(나레이토필리아): 외설적이고 음란한 내용의 말에서 성적 쾌락을 얻는 증후군. 음란한 전화통화에 대한 기호증인 텔레포니코필리아(Telephonicophilia)나 음담패설 성애인 모리아필리아(Moriaphilia) 등등이 나레이토필리아의 섭타입으로 볼 수 있다. 모르는 상대방과 음란한 전화통화를 나눌 때만 성적으로 흥분하는 증후군을 Telephone Scatophilia라고 한다.

59.Nebulophilia(네뷸로필리아): 연기기호증. 안개나 연기에 성욕을 느끼는 것. 담배기호증 토바코필리아와 겹치는 경우가 많다. 연기에 둘러쌓이는 상황 자체에 성적 쾌감을 느끼거나 연기를 들이마심으로써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담배연기, 미세먼지, 촛불의 연기, 구름, 안개 등 연기는 물론이고 연기처럼 보이는 모든 것이 네뷸로필리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60.Necrophilia/Thanatophilia(네크로필리아): 시체기호증. 시체에 대한 성욕이 있기 때문에 시간(屍姦)을 하거나 시신의 모습을 보며 자위행위를 하는 타입과 시체를 먹는 보레어필릭(Vorarephilic) 섭타입 등등으로 나뉜다. 희대의 연쇄살인시간범 미야자키 츠토무가 여기에 해당. 실제로 시신을 보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네크로파일의 경우, 파트너에게 시체 흉내를 내게 해서 성욕을 해소하는 유사 사체 성애(Pseudonecrophilia) 카테고리도 있다. 반면 스스로 시체가 되고자 하는 성애는 오토네크로필리아(Autonecrophilia)라고 한다. 네크로필리아를 다루는 영상은 실제 시체가 나오는 만큼 꽤나 으스스하다.

61.Normophilia(노모필리아): 그 어떤 페티시즘이나 이상성욕을 갖지 않고, 지극히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상대에게만 성욕을 느끼는 것.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어른성애인 텔레이오필리아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허나 ‘지극히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상대’라는 것은 어떤 상대를 지칭하는가? ‘정상’의 정의는 현대로 오며 그 외연이 확장되는 추세에 있으므로, 노모필리아는 기실 그 자체만으로는 무의미한 용어일 수도 있다. 사람마다 정상적인 파트너를 다르게 정의한다면, 과연 객관적으로 고정된 의미로서의 정상적인 파트너는 있을 수 있는가? James Cantor가 보여주듯, 이상성애자가 ‘치료’를 통해 ‘완치’된 케이스는 사실상 전무하다. 그렇다면 모든 이상성애는 결국 정상성애로 간주되어야 하는가? Cantor의 지적은 의미심장하다: "There are occasional claims for treatment, but no one has presented meaningful, compelling evidence that someone with a paraphilia can be turned into someone without a paraphilia. As far as we can tell, it’s like sexual orientation."

62.Nosophilia(노소필리아): 질병기호증. 병에 걸린 상대방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모든 장애인 성폭행범이 노소파일인 것은 아니다. 여성이 남성 장애인에 대한 성욕을 갖는 경우가 헤테로섹슈얼 노소필리아의 케이스라면 남성이 남성 장애인에 대한 성욕을 갖는 경우는 호모섹슈얼 노소필리아의 케이스다.

a) Abasiophilia(아바시오필리아): 보행장애인 기호증. 교정기나 깁스를 했거나 휠체어를 탄 사람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스스로가 보행장애인이 되는 것에 대한 성애를 느끼는 경우 오토아바시오필리아(Autoabasiophilia)라고 한다.

b) Dysmorphophilia(디스모포필리아): 기형아나 건강이 나쁜 쇠약한 상대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c) Savantophilia(사반토필리아): 정신지체 장애인 기호증. 서번트 천재에 대한 기호증도 포함될 여지가 있다.

63.Objectophilia(오브젝토필리아): 특정 대상(무정물)에 대한 성애. 사실상 페티시다. 일반적으로 무생물에 대한 성애를 지칭하지만 무생물-생물 경계가 애매한 경우에도 해당하며 매우 다양한 섭타입이 있다. 에펠탑과 결혼한 사람이 있나 하면 자기 컴퓨터와 결혼하려다 실패한 사람도 존재. Sexual fetishism과 objectophilia를 엄밀하게 구분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페티시의 대상에는 특정 신체부위도 포함된다는 점에서 오브젝토필리아와 어느 정도 구분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브젝토필리아가 무정물에 대한 기호증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페티시즘은 무정물에 대한 도착증은 물론이고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도착증까지 포함한다.

a) Agalmatophilia(아갈마토필리아): 조각 기호증. 조각, 인형, 마네킹, 피규어 같이 움직이지 않는 것들에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i) ASFR(로보페티시즘): 여성형 로봇에 대한 기호증으로 분류되는 게 일반적.

(ii) Pygmalionism(피그말리오니즘): 자신이 만든 물건에 성애를 느끼는 증후군

(iii) Ursusagalmatophilia(울스사갈마토필리아): 곰인형, 특히 테디베어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iv) Pediophilia/Puppetophilia(페디오필리아): 인형 성애. 섹스돌 성애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지만 로봇-섹스돌 성애는 ASFR에 해당한다. 어느 쪽이든 바운더리가 애매한 용어인 건 사실.

(v) Statuophilia: 마네킹 성애. 특히 누드 마네킹이나 누드 동상에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b) Altocalciphilia(알토칼시필리아): 신발 페티시즘. 신발 그 자체에 성욕을 느끼는 타입과 하이힐같은 특정한 종류의 신발에 밟히는 고통을 즐기는 마조히스틱 타입이나 밟는 고통을 즐기는 새디스틱 타입도 존재. 신발 그 자체에 성욕을 느낄 경우 오브젝토필리아에 해당하지만 파트너의 신발에만 성욕을 느낀다면 페티시즘이다.

c) Ammophilia(아모필리아): 모래 성애. 모래가 있는 곳이나 모래에 대한 성애이며 모래를 만지거나 먹는 데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기호증.

d) Anthophilia(앤쏘필리아): 꽃 성애.

e) Astrophilia(아스트로필리아): 우주 성애. 별과 우주, 행성에 대한 성애로써 관련 사진을 보거나 영상 혹은 관련 구조물을 보는 데에 성적 흥분.

(i) Heliophilia(헬리오필리아): 태양 기호증. 액티러스티(Actirasty)는 태양광에 대한 도착증으로써 일광욕을 할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성행위를 선호하는 아고라필릭이나 몸을 감싸는 따뜻함에 흥분하는 일종의 Thermophilic 타입으로 나뉠 수 있다.

(ii) Geophilia(지오필리아): 지구/흙 성애. 익스트리모필리아와 마찬가지로 원래는 자연과학 쪽 전문용어지만 이쪽 의미로도 쓰인다.

f) Dendrophilia(덴드로필리아): 수목 성애. 나무, 특히 성기를 닮은 나무에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g) Diaper fetishism(다이퍼 페티시즘): 기저귀 페티시즘. 알토칼시필리아와 마찬가지로 기저귀 그 자체에 성욕을 느끼는 타입은 오브젝토필리아에, 특정 대상이 사용한 기저귀에 성욕을 느끼는 타입은 페티시즘에 해당한다.

h) Doraphilia(도라필리아): 특정한 타입의 의류나 가죽 제품에 집착하는 페티시즘. 특히 동물 가죽과 접촉하거나 뒤집어쓰는 것으로 흥분하는 가죽 성애를 더모필리아(Dermopilia)라고 한다. 더모파일이 가죽의 촉각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면 도라파일은 가죽의 냄새나 털의 느낌에 중점을 둔다.

i) Hierophilia(히에로필리아): 성물 성애. 십자가, 마리아상 등의 종교적 상징이나 신성한 물체에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으로써 성물로 자위행위를 하거나 성물이 있는 곳(ex.성당)에서 성행위 하는 경우가 대부분. 교회에서의 정신적 안정을 주는 종교로부터 육체적 안정까지 구하는 케이스.

j) Mechanophilia(메카노필리아): 기계 기호증. 자전거, 오토바이, 헬리콥터, 비행기 등의 기계에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이론적으로는 보레오필릭 섭타입이 있을 수도 있다. Michel Lotito의 사례처럼 실제로 자전거나 경비행기를 먹어치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i) Hoplophilia(호플로필리아): 무기(화기) 성애.

(ii) Siderodromophilia(사이드로모필리아): 기차 성애. 기차를 타거나 보는 행위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iii) Velophilia(벨로필리아): 자전거 성애.

k) Hydrophilia(하이드로필리아): 물 성애.

l) Lithophilia(리토필리아): 돌 성애. 암석의 종류나 모양에 따라 나눌 수 있지만 돌이 많은 장소를 좋아하는 토포필리악 타입과 파트너와 관련이 있는 돌에 대해서만 흥분을 느끼는 페티시 타입, 그리고 자갈을 몸에 문지르며 흥분하는 단순한 패팅 타입으로도 나눌 수 있다.

m) Ombrophilia(옴브로필리아): 비 성애. 젖은 상태에서의 성관계를 선호하는 옴브로파일이 대부분.

n) Timophilia(티모필리아): 재산 기호증. 부나 금, 재정적인 것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으로써 단지 재산축적에 대한 성애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보통은 지폐나 돈 그 자체에 흥분하는 타입에 해당한다. 황금에 흥분하는 크리소필리아(Chrysophilia)도 존재.

o) Katoptronophilia(카톱트로필리아): 거울 성애. 카톱트로파일은 거울 앞에서 성행위/자위를 하며 주로 벽과 천장 전체를 거울로 도배한다. 오토필리아(Autophilia)나 오클로필리아(Ochlophilia) 등등 다양한 타 이상성애와 겹칠 수 있다.

64.Ochlophilia(오클로필리아): 군중 기호증. 사람이 많은 곳에 있을 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공공장소에서 흥분하는 증후군인 아고라필리아와는 약간 다르다. 오클로파일은 공공장소가 아닌 곳이라도 사람만 많다면 성욕을 느낄 수 있기 때문.

65.Olfactophilia/Osphresiolagnia(올팩토필리아): 냄새기호증. 신체, 특히 성기에서 나는 냄새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을 지칭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넓게는 모든 신체 부위에 대한 냄새, 그리고 상대가 입고 있는 양말/속옷/외투 등등의 냄새에 대한 성적 흥분까지 포괄. 특히 향 성애는 니소필리아(Knissophilia)라고 한다. 향의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니소파일의 종류도 무궁무진하게 나뉜다. 꽃향기에 성애를 느끼는 타입이 있나 하면 플라스틱 타는 냄새나 지하실 창고 냄새, 드물게는 배설물 악취에 흥분하는 코프로필릭 타입도 존재.

66.Panphilia(팬필리아): 범성애. 모든 것(대상)에 대한 성애. 본인이 팬파일이라고 하는 사람도 이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것 같다.

67.Parthenophilia(파테노필리아): 동정인 사람에 대한 성애. 예로부터 처녀는 순결의 상징이었다. 그런 이유에선지 보통 남성 파테노파일이 더 많다. 하마토파일 섭타입의 경우 동정인 사람을 더럽히는 데에서 성적 쾌감을 느낄 수 있다.

68.Partialism(파셜리즘):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성애. 성적 페티시즘의 하위로 분류되며 다양한 섭타입이 있다.

a) Alvinophilia(알비노필리아): 배꼽 페티시즘. 알비노파일은 배꼽에 대한 상상, 생각, 관련 키워드는 물론 배꼽에 대한 접촉만으로도 흥분할 수 있다.

b) Carpophilia(카포필리아): 손목 성애. 손목을 보거나 만지거나 핥으며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증후군.

c) Colpkinophilia(콜프키노필리아): 발육 부전의 가슴에 대한 성애. 어린 여성의 젖가슴에 대한 성애만을 지칭하며 성인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d) Crurophilia(크루로필리아): 다리 성애. 여성 크루로파일도 적진 않지만 남성 크루로파일이 더 많은 듯하다.

e) Gonyphilia(고니필리아): 여성의 무릎에 대한 페티시즘.

f) Gynotikolobomassophilia: 여성의 귓불을 물며 성적 쾌감을 느끼는 기호증.

g) Mammaphilia/Mazophilia/Mammagymnophilia(마마필리아): 여성의 젖가슴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증후군.

h) Maschalagnia(마스카라그니아): 겨드랑이 성애. 겨드랑이 털(촉각/후각적 요소 포함)에 대한 성애는 Hirsutophilia라고 한다.

i) Nasophilia(나소필리아): 비강 기호증. 콧구멍을 관찰하거나 코에 피어싱을 하는 것에서 성적 쾌락을 얻거나 코의 특정한 모양새에 집착하는 페티시즘의 일종. 코보다는 콧구멍에 집착하는 타입이 대부분. 코를 핥거나 빨아 먹는 행위를 Nasolingus라고 한다.

j) Oculophilia(오큘로필리아): 안구 기호증. 특정한 모양의 눈에 집착하거나, 눈을 핥는 등의 행위에서 성적 쾌락을 얻는 증후군.

k) Odontophilia(오돈토필리아): 치아 기호증. 파트너의 이를 핥거나, 상대의 피부에 잇자국을 내거나, 이를 뽑는 등의 행위에서 성적 쾌락을 느끼는 증후군. 상대의 치아를 보면서 쾌락을 느끼는 수동적인 섭타입과 성행위 시 리밍이나 페팅 등을 치아로 하는 능동적인 섭타입이 있다.

l) Podophilia(포도필리아): 발 기호증. 상대의 발에 집착하고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으로써 여성 포도파일보다는 남성 헤테로섹슈얼 포도파일이 더 많은 듯하다.

m) Pogonophilia(포고노필리아): 수염 성애.

n) Pygophilia/Glutophilia(파이고필리아): 둔부 기호증. 상대의 엉덩이를 보거나, 만지거나, 애널섹스/리밍을 하고 싶은 등의 충동을 느끼는 증후군.

o) Trichophilia(트리코필리아): 모발 기호증. 단순히 사람의 머리카락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으로 볼 수도 있지만 겨드랑이 털에 흥분하는 Maschalagnia 타입과 음모(public hair)에 흥분하는 Pubephilia 타입, 그리고 경우에 따라선 수염 성애(Pogonophilia) 타입 등등으로 나눌 수도 있다.

69.Pecattiphilia(페카티필리아): 범죄 성애. 범죄를 행할때 성적인 쾌락을 얻는 증후군으로써 특히 자신이 나쁘다고 생각되는 행위를 할 때 성욕을 느끼는 것을 지칭. 당연하지만 모든 범죄자가 페카티파일은 아니고 모든 페카티파일이 (법적 의미에서의) 범죄자인 것도 아니다. 범죄목적은 제각기 다르기 때문. 범죄 종류에 따라 바이스토필릭 페카티필리아, 클렙토필릭 페카티필리아, 에로토포노필릭 페카티필리아로 나뉠 수 있다.

70.Phobophilia(포보필리아): 공포 기호증.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증후군. 공포감을 통해 증가한 심박수가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에서의 심박수와 유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공포증의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포보필리아도 매우 다양하게 나뉠 수 있다. BDSM 계열로 분류될 여지가 있나하면 하이브리스토필리아-연계 섭타입도 있다.

71.Phygephilia(피지필리아): 도주 기호증. 도망치거나, 탈주자가 되는 상황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쉽게 예상할 수 있듯 피지파일은 도망치는 상황에서의 스릴에 성욕을 느낀다.

72.Pictophilia(픽토필리아): 음화 성애. 음란한 그림이나 캐릭터, 동영상, 야한 사진에 대한 성애. 특히 사진기호증을 아이코노필리아(Iconophilia)라고 하며 경우에 따라 아스트로필리아를 동반할 수 있다.

73.Piquerism: 타인의 몸에 무언 갈 찔러 넣으며 쾌락을 느끼는 성애. 새디즘과는 다르지만 새디즘과 겹치는 섭타입도 있으며 에로토포노필릭 섭타입도 있다.

74.Psellismophilia(셀리스모필리아): 말더듬 성애. 말을 더듬으면서 흥분하는 타입과 말더듬이를 보면서 흥분하는 타입으로 나뉜다. 일종의 노소필리아로 볼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말을 더듬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엄밀히 볼 때 노소필리아의 하위 이상성애로 간주하기엔 무리가 있다.

75.Pyrophilia(파이로필리아): 방화 기호증. 방화를 저지르거나, 불이 붙은 대상과 성행위를 하는 것에서 성적 쾌락을 얻는 증후군. 자신에게 불을 붙이는 것으로 쾌감을 얻는 섭타입이나 상대에게 불을 붙이는 것으로 쾌감을 얻는 섭타입 등으로 나뉜다. 보통은 불꽃 가까이에 성기를 갖다 대거나 (BDSM쪽에서처럼) 촛농 플레이를 하는 듯.

76.Salirophilia(살리로필리아): 상대를 더럽히거나 스스로 더럽혀지는 데에서 쾌감을 느끼는 기호증. 파트너의 침/정액/질액/땀을 먹는 뮤코필릭 타입이나 배설물을 먹는 코프로필릭 타입, 상대방의 옷을 찢거나 더럽히는 등의 행동을 하는 마이소필릭 타입 등등으로 나뉘지만 보통은 진흙 플레이에 흥분하는 지오필릭 섭타입이 대부분이다. 어느 쪽이든 사실상 마이소필릭의 하위 카테고리에 속한다는 점은 변치 않는다.

77.Sapiophilia(사피오필리아): 천재 성애. 똑똑한 사람에 성적으로 흥분하는 증후군이다. 뇌섹남/뇌섹녀에 대한 수요증가를 통해 사피오파일의 비율을 알아낼 순 없는 노릇이지만 천재들에 광적으로 끌리는 사람들을 볼 때 없진 않은 듯. 『셜록』 시리즈의 Irene Adler가 사피오파일에 가까운 것 같다.

78.Sitophilia(시토필리아): 음식 성애. 오이로 자위하는 여성이나 멜론으로 자위하는 남성처럼 식재료로 자위행위를 하거나, 음식을 뒤집어쓰거나 또는 그런 행위를 지켜보는 데서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Food play라고도 하며 feederism, wet fetishism과 겹치기도 한다. 보레어필리아와는 구분된다.

79.Somnophilia(솜노필리아): 수면기호증. 잠을 자고 있거나 의식이 없는 상대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으로써 Sleeping Princess Syndrome(SPS)이라고도 한다.(Benedict, 2014) 솜노파일은 상대가 자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로 자고 있건 자는 척을 하건 식물인간이건 달라지는 것은 없다. 성과학자 John Money에 따르면 마이너한 계열에는 네크로필릭 섭타입도 있다고. 보통은 (수면제를 사용하거나 해서) 자고 있는 상대를 강간하거나 상대의 손을 자신의 성기에 접촉하게 함으로써 성욕 해소하지만 모든 솜노파일이 강간범인 건 아니다. 합의 하에 자는 척을 하는 파트너와 성관계를 나누는 유사-솜노필리악(Pseudosomnophiliac)도 있다.

80.Sophophilia(소포필리아): 공부성애. 무언 갈 배우는 데에서 성적으로 흥분하며 책 성애인 비블리오필리아(Bibliophilia)나 강의 성애인 호밀로필리아(Homilophilia)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81.Spectrophilia(스펙트로필리아): 영체기호증. 유령과 같이 형체가 없는 영적인 존재 혹은 거울에 비치는 상(像)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테오필리아(Theophilia) 같은 신(神) 성애 섭타입도 존재하며 신성한 물건에 대한 도착증인 히에로필리아(Hierophilia)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귀신 성애의 경우 귀신 분장(ex.처녀귀신)을 한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진다.

82.Sthenolagnia(스테노라그니아): 근육이나 육체적 힘(physical strength)에 성적 흥분을 느끼며 주로 여성에게서 발견되지만 근육질의 여성에 흥분을 느끼는 남성도 존재. 슈퍼맨이 전자의 이상형이라면 후자의 이상형은 슈퍼우먼.

83.Stigmatophilia(스티그마토필리아): 흉터나 문신을 갖고 있는 상대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84.Stygiophilia(스티지오필리아): 지옥 성애. 지옥불이나 저주받은 상황에 대한 상상을 통해 흥분하는 괴랄한 성애. 악마숭배의 연장선으로도 볼 수 있다. 파이로필리아와 BDSM 계열에서도 발견된다. 고통에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지옥’은 쾌락의 천국일 테니 놀랍진 않지만.

85.Symphorophilia(심포로필리아): 자연재해 성애. 산불이나 교통사고와 같은 자연재해나 대참사를 보고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자연재해 뉴스를 틀어놓고 자위행위를 하는 케이스나 직접 사고현장에 있어야 흥분하는 타입, 또는 자신이 일으킨 사고(ex.방화)에만 흥분하는 타입 등등 다양하다. Dystychiphilia라고도 부른다.

86.Taphephilia(타페필리아): 매장기호증. 생매장을 당하거나 타인을 생매장시키는 것으로 성적 쾌락을 얻는 증후군. 동물 가학성애와 겹치면 동물을 생매장시키는 것으로 성적 쾌락을 얻는 타입이 되며 살인기호증(Erotophonophilia)과 겹치면 살인범 타입이 된다. 일각에선 나치가 에로토포노필리악 타페필리아(Erotophonophiliac Taphephilia) 집단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구체적으로 확인된 건 없다. 모든 나치 일원이 시체 매장 담당이었던 건 아니기 때문.

87.Telophilia(텔로필리아): 전희-없는-성관계 성애.

88.Teratophilia(테라토필리아): 비정상적이고 소름끼치는 괴물 같은 생김새에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 못생겨도 희망은 있다. 장애인에게 성애를 느끼는 아크로토모필릭 테라토필리아 타입이 있나 하면 화상 등의 흉터로 인해 얼굴 형태가 바뀐 사람들에게 성애를 느끼는 스티그마토필릭 테라토필리아 섭타입도 있다.

89.Topophilia(토포필리아): 특정 장소에 대한 성애.

a) Acrophilia(아크로필리아): 고소기호증.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성적 쾌락을 얻는 증후군. 고소공포증과는 정반대. 아크로파일은 초고층 빌딩이나 케이블카에서 성관계를 갖기도 한다.

b) Agoraphilia(아고라필리아): 공공장소에서의 성적 행위를 통해 쾌락을 느끼는 증후군. 학교나 해수욕장, 영화관이나 지하철 따위에서의 성행위를 통한 스릴을 즐기는 노출증/페카티필리악 타입과 단순히 사람 많은 곳에서 성욕을 느끼는 오클로필리악 타입이 있다.

c) Amaurophilia/Nyctophilia(아마우로필리아): 암흑기호증. 눈을 가리거나, 혹은 완전히 어두운 곳에서 쾌락을 느끼는 증후군. 라이고필리아(Lygophilia) 라고도 함. 어둠 속에서의 페팅에만 흥분하는 타입도 아마우로파일의 일종. 단순히 어둠 속에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만 성적으로 흥분할 수 있다면 Lygerastia에 해당하게 된다. 어둠 속에서만 흥분가능하다는 점을 돌려 말하면 밝은 곳에선 흥분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므로, Lygerastia를 갖고 있는 사람은 밝은 곳에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d) Aquaphilia(아쿠아필리아): 물이나 물기 있는 공간(욕조/수영장)에 흥분하는 증후군.

e) Limnophilia(림노필리아): 연못/늪 성애.

f) Nemophilia(니모필리아): 숲 성애.

g) Thalassophilia(탈라쏘필리아): 바다 성애.

90.Toxophilia(톡소필리아): 양궁 성애. 활이라는 무기에 섹시함을 느껴 활을 쏘며 흥분 하거나 활잡이에 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있나 하면 활 그 자체에 도착증을 갖는 오브젝토필리아 계열의 톡소필리아도 존재.

91.Transvestism(트랜스베스티즘): 이성-의상도착증. 이성의 복장을 착용하는 행위를 통해 성적 쾌락을 느끼며, 의상도착자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을 트랜스베스토필리아(Transvestophilia)라고 한다. 반대로 자기 자신의 성별에 맞는 옷을 입는 데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은 호메오베스티즘(Homeovestism). 세상엔 다양한 의상도착증이 있지만 오토네피오필리아와 결합된 형태인 페도베스티즘(Pedovestism), 즉 아이-의상도착증같이 특수한 대상의 의상에만 한정된 성애도 존재. 페도베스토파일의 경우 아이의 복장을 착용하는 것으로 성적 쾌락을 느끼는 아이-의상도착자(혹은 아이 같은 옷을 입은 상대)에게 성적 쾌락을 느낀다. 반면 여성이 드레스를 입거나 남성이 정장을 입으며 흥분하는 동성-의상도착증은 호메오베스티즘(Homeovestism)이라 한다. 사실상 착복섹스-성애(Discinctophilia)와 중첩되는 경우가 많다.

92.Troilism/Cuckoldism(트로일리즘): 쓰리섬. 일반적으론 직접 쓰리섬하는 상황에 대한 성애가 많지만 자신의 파트너가 타인과 섹스하는 모습을 보는 데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스코포필리악(Scopophiliac) 섭타입도 존재. 좁게는 세 명이서 하는 성관계를 지칭하지만 넓게는 (500명끼리 하는 Orgy같이) 2명 이상이서 하는 모든 종류의 성관계를 지칭할 수 있다.

93.Tripsophilia(트립소필리아): 마사지 성애. 마사지 하거나 마사지 받는 타입으로 나뉘지만 전자보다 후자가 많은듯하다.

94.Vicarphilia(비카필리아): 특정 인물 관련 이야기에서 흥분하는 증후군. 유명인의 일대기나 자서전에 흥분하는 비카파일의 경우 자서전 수집광이 되기도 한다. 보통 인물의 종류(가수/연예인/천재/범죄자)에 따라 구분된다.

95.Vorarephilia(보레어필리아): 다른 사람을 먹거나 먹히는 것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 자신이 먹거나 먹히는 상황, 타인이 먹거나 먹히는 것을 보는 상황, 어떤 동물이 먹거나 먹히는 것을 보는 상황 등등에서 성적 쾌락을 느끼는 섭타입이 있다. 성적 쾌락을 느끼기 위해 실제로 먹거나 먹히지 않고 단지 그러한 상상에 성적 쾌락을 느끼는 섭타입이 있나 하면 실제로 타인 혹은 앨버트 피시처럼 타인의 신체를 먹는 식인(Anthropophagic/Sarcophilic) 섭타입도 있으며 먹거나 먹여줌으로써 살이 찌는 것에 성욕을 느끼는 Feederism도 존재한다.

96.Scopophilia/Scoptophilia(스코포필리아): 관음 기호증. 상대를 훔쳐보는 것부터 성행위 장면을 몰래 훔쳐보거나 도촬하는 것까지 다양한 섭타입이 존재. 상대가 벗는 것을 보며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증후군은 에시디시오필리아(Ecdysiophilia)라 하며 목욕하는 여성에 대한 관음 기호증은 Ablutoskepsis라 한다.

97.Zoophilia: 동물 성애. 성애의 대상이 되는 동물이 성관계 가능한 동물(ex.뱀, 강아지, 말)이라면 해당 동물과 성관계 하는 데에서 성적 쾌감을 느낀다. 박제된 동물 혹은 동물 모형에 대한 성애는 Pseudozoophilia라고 한다. 동물의 성행위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흥분하는 증후군은 Mixoscopic Zoophilia. 당연한 이야기지만 Zoophilia는 동물 애호가 아니라 동물 성애다.

a) Ailurophilia(아일루로필리아): 고양이 기호증.

b) Arctophilia(아크토필리아): 곰 기호증.

c) Canophilia(카노필리아): 강아지 기호증.

d) Chiropterophilia(카이롭테로필리아): 박쥐 기호증.

e) Arachnephilia(아라크네필리아): 거미 기호증.

f) Formicophilia(포미코필리아): 곤충 기호증. 곤충이 몸에 기어 다니는 느낌 혹은 곤충에게 물리거나 쏘이는 것 등등에서 성적 쾌락을 얻는 증후군. 보통은 부드럽고 꿈틀거리는 곤충을 선호하는 듯하다. 침을 쏘는 곤충에 대한 성애는 멜리사필리아(Melissaphilia)라고 한다.

g) Hippophilia(히포필리아): 말 기호증. 말과 섹스하는 남성 히포파일보다 말과 섹스하는 여성 히포파일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경우, 말의 거대한 성기에 집착하는 팔로필리아와 중첩될 여지가 있다.

h) Ophiophilia(오피오필리아): 뱀 성애. 여성 오피오파일의 경우 뱀을 질에 집어넣고, 남성 오피오파일의 경우 뱀의 질이나 항문에 성기를 집어넣어 성관계를 갖는다.

i) Ornithophilia(오니토필리아): 새 성애. 특별히 비둘기 성애를 Peristerophilia라고 한다.

98.Xenophilia(제노필리아): 자신과 다른 인종이나 다른 국적의 사람에게 성적인 욕구를 느끼는 기호증. 제노필리아는 여타의 성애가 그렇듯 정의하기 애매하다. 피부가 하얀 흑인은 흑인인가? 일본 국적을 가진 백인은 일본인인가? 중국인이 아랍계 중국인에게 성욕을 느낀다면 그는 제노파일인가? 특정 국적에 대한 성욕은 해당 국가와 연관된 그 무엇에 대한 성욕과 연관돼 있다. 예컨대 일본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성욕은 일본 포르노그래피를 통해 형성된 일본 여성의 이미지에 대한 성욕에 가깝다. 헌데 일본 여성에 대한 성애는 일본 여성 일반에 대한 성애와는 구분되어야 할 것 같다. 남성 이성애자인 니폰노파일은 그 어떠한 일본 여성이라도 관계없이 성욕을 느끼는가? 아니라면 특정한 여성들에 대한 성욕만을 느끼는데, 우연히도 성욕을 느꼈던 여성이 전부 일본인이었던 것인가? 여타의 이상성애도 마찬가지의 문제를 안고 있지만 제노필리아에 대한 합리적인 정의를 위해선 이러한 난점들을 해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 Anglophilia(앵글로필리아): 영국인 성애.

b) Australophilia(오스트랄로필리아): 오스트레일리안 성애.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대한 성애가 아니다.

c) Europhilia(유로필리아): 유로피안 성애.

d) Francophilia/Gallophilia(프랑코필리아): 프랑스인 성애.

e) Germanophilia(게르마노필리아): 독일인 성애.

f) Negrophilia(니그로필리아): 흑인 성애.

g) Nipponophilia(니폰노필리아): 일본인 성애.

h) Russophilia(러소필리아): 러시아인 성애.

i) Scotophilia(스코토필리아): 스코틀랜드인 성애.

j) Sinophilia(자이노필리아): 중국인 성애.

99.Xyrophilia(자이로필리아): 칼 성애. 날카로운 물건들(예컨대 칼이나 면도기)에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기호증. 보통 BDSM 계열의 섭타입에서 발견되지만 날카로운 촉감 그 자체에 흥분하는 오브젝토필릭 섭타입도 있다.

100.Zelophilia(질로필리아): 질투 성애. 질투를 하면서 흥분하는 타입과 질투를 당하면서 흥분하는 타입이 있다. 전자와 후자 각각 관음증 섭타입과 노출증 섭타입이 존재.

[출처] 이상성애 총정리 (스압주의)|작성자 DRE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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