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를 근절시킬 수 있는 방안 없을까요?

사이비 종교를 근절시킬 수 있는 방안 없을까요?

작성일 2012.04.19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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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울산 사람입니다. 울산에 연고지를 두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업탑에서 2인 1조로 돌아다니면서 횡단보도 건널려고 기다리거나 버스정류장에 버스탈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자꾸 쓸데없이 말 걸고 붙잡으려고 합니다. 무시하고 딴데 보고 있으니까 2명이서 저를 자꾸 노려보듯 쳐다보는데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모릅니다. 이상한 문항들이 있는 설문조사를 시키지 않나, 늦은 밤에는 확성기 가지고 예수찌라시 외치는 사람들까지 주말마다 공업탑 다닐때마다 짜증납니다.

 

이런 사람들은 둘째 치고서라도 얼마전에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인근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던 참에 어떤 젊은 여자 2명이 저한테 말을 걸어서는 대학교 과제 때문에 그런다고 미술 심리테스트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한 여자(1)는 부산여대 다닌다고 하고, 또 다른 같이 동행한 여자는 동국대 다닌다 하구요...아가씨 2명이 상냥하게 부탁하니(얼굴은 삭아보이고 저보다 나이 1살 많았음) 안 들어줄 수도 없고 해서 했는데 집이랑 나무 풍경 같은거 그려보라고 해서 그렸더니 제가 고민이 많다니 걱정과 근심이 평소에 있다느니 하면서 나름대로 해석을 하더라구요. 어느 정도 맞는 말인가 싶어 얼떨결에 '네' '네' 하고 대답했는데, 그러면서 이렇게 만나게 된 건 인연이고, 제 고민과 근심도 함께 풀어내기 위해 미술심리테스트 과제도 같이 도와줄 수 없냐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변변한 여자친구나 아는 여자가 없던 저는 바로 OK 했죠. 신복로터리에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진 전 아무것도 몰랐죠. 그 여자(1) 연락처도 땄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감정따윈 없었구요.

 

신복로터리에 와서 연락하니까 그 여자(1)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따라오라고 해서 가봣는데 신복로터리 안골목 들어가는 곳에 2층 주거집 같은 곳이 있는데, 1층은 가게, 2층은 주거로 된 곳을 안내해주더라구요 긴 계단을 걸어서 2층에 들어가니까 제 또래 남녀가 여러 명이 거실에 모여잇던데, 저를 안방으로 안내해주던더군요. 안방이 독특한게 조그만 탁자랑 방석 자리가 셋팅돼있는게 무슨 점집에 온 분위기 같더라구요. 그림이나 신전 같은건 없었구요. 그 여자(1)가 저한테 여기 오게 된 배경이랑 이유를 얘기하더니 또 다른 여자(2)가 기다렸다는 듯이 안방으로 들어오더군요. 저한테 처음 소개해줬던 여자(1)는 화장실간다면서 나가구요. 안방으로 들어온 여자(2)는 자기가 인근 대학교 출신이라고 하던데, 종이에다 '척'이라는 단어랑 뭐 이상한 내용들을 쓰면서 저한테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기억은 잘 안나구요. 고민과 근심 걱정이 많은게 제가 살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또 계획한대로 또 다른 여자(3)가 들어오던데, 옷차림이 한복 비슷한걸 입은 이상한 일본인 이미지 같은 여자가 가식적으로 웃으면서 상냥하게 대하는게 솔직히 너무 비호감이더군요. 그렇게 여자 3명이 오고 가고를 반복하면서 저한테 이래 저래 말하는 것들을 다 쌩까고 그 여자(2)의 얘기를 계속 들었죠.

 

조금 특이한게 그 여자(2)는 계속 지루하게 얘기하면서 제가 딴청 피우고 있으면 자꾸 자기 눈을 똑바로 쳐다보라고 @.@ 그러는거에요. "이제 아셨어요?" "잘 알겟죠?" "저 쳐다보세요"...그렇다고 얼굴 이쁜 것도 아니고 가슴도 A컵도 안 되는 볼 것도 없는 몸매를 봐야한다는게 확 짜증났지만 상대방이 아가씨라서 감히 뭐라 따질 수도 없었죠.

 

그러면서 저한테 책을 하나 소개해주던데, 물에 대해서 상당히 맹신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글자를 물에 보여주면 물의 상태가 바뀐다나? 아무튼 저는 이딴거 안 믿어서 모르구요. 그러더니 여자(2)는 저한테 이런 살기를 없앨려면 '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정성을 위해서는 첫째로 제사를 하기 위해 음식을 마련해야 하고, 둘재로는 제 개인정보를 종이에 써서 태워야 된다고 하더군요. 셋째는 다른 것 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구요....

 

저를 절대 밖으로 안 내보내게 하더라구요. 정말 몇 시간을 앉아있었는지 모릅니다. 다리가 저리고 지겨울 정도였습니다. 이 여자들 말빨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계속 알아듣지 못할 이상한 용어를 얘기하며 권유를 하길래 저는 처음에 안 하겠다고 했다가 대체 뭐 하는 집단인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마지못한 척 하겠다고 어눌쩍 얘기했어요. 그러더니 조상님을 모시기 위한 정성으로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한데, 제가 지금 갖고 있는 돈을 다 줘야 한다는 거에요. 제가 제주(祭主)인데 왜 제가 돈을 줘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때마침 돈이 몇 천원 밖에 없어서 그걸 내밀어 줬더니 조금 못 마땅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설마 이렇게 해서 돈 뜯어내는 건가? 왠지 의심이 들어 이래 저래 말 주고 받다가 그냥 나온다고 하고 밖으로 나갔어요. 이제 가도된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게 왠지 모르게 소름끼치더군요. 제가 납치된 기분 같았어요. 물론 상대방이 모두 아가씨들이라 안심은 됐지만요.

 

주변 사람들한테 이 얘기를 하니까 무슨 대순진리회, 대성회 비슷한 종교인 것 같다고 하던데, 이딴데 솔직히 관심없구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때 너무 시간도 많이 빼앗겨 (5시간을 빼앗겼습니다) 후회되는건 둘째 치고서라도, 왜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을 끌여들여서 남의 고민과 근심걱정을 이용해서 돈을 걷어 가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거 종교를 빙자한 사기 아닌가요?. 근처에 대학교도 있던데...혹시 대학교 근처 자취촌에 있는 걸 보아 순진한 저 같은 학생들을 끌여들이는 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그 여자(1)의 폰번호는 알고 있었는데, 이미 지웠구요. 그 곳 위치는 대충 어딘지 알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주의할 것을 당부도 하고, 인근 대학교에도 알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집단에 대해 사이비종교인지 아닌지 제가 알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심리테스트, 설문조사 등을 이용해 사람들을 피라미드식으로 끌여들여 종교와 신앙을 빙자해 금품을 걷으려는 행위는 결코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공익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아니라도 이러한 사이비종교의 행태를 근절시키는 방안은 없을까요?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사이비 종교를 영어로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사이비 종교들 대부분의 목적이 '돈' 입니다.

저도 길을 걸어가면서 두명의 아주머니,젊은 여성들,아주머니 한분과 젊은 여성한분... 등등

꼭 두명씩 붙어다니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서론을 길게 늘어뜨립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하고 주의깊게 듣다가도 쓰잘데기 없는 말들을 너무 길게하다보니 자리를 뜰라 치면 갑자기 돈을 요구하는 본심을 드러냅니다.

 

한마디로 이들은 종교를 전파한다기보다 '구걸' 을 하는 셈입니다.

기독교 전도사들이 하는 방법을 안좋은쪽으로 흉내내서 하는겁니다.

하지만 이런행동들이 결코 범죄는아닙니다.

 

자신의 신도로 만들어서 조금씩 돈을 걷는다면 그건 죄가 되지 않습니다.

tv에서 나오듯이 악귀를 쫓는다는 이유로 사람을 떄리거나 굿을 해야한다며 거액의 돈을 갈취한다면 여기서부터 범죄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떄문에 사이비 종교단체들을 확인한다고해서 무작정 신고하여 처벌하기란 어렵습니다. 정확한 물증이 있어야 하지만 내부인이 아니고서는 사실 확인이 어렵습니다.

이들에겐 '무시'가 답입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겪어본 일이라 다들 무시하는것이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저는 대순진리회에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님이 경험한 것을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그 분들이 어떻게 포교활동을 하는지 도움이 되었습니다.님을 글을 읽어보니 대순진리회 내지는 대*성*회라는 단체의 신도를 만난 것 같습니다.그러나 대순진리회는 거리포교활동을 전면금지하고 있어 대순진리회는 아닐 확률이 크며, 울산지역에 대*성*회 소속 신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에 올라온 질문들을 분석해 보면 대다수 대*성*회와 관련된 글이어서 제 생각에는 대*성*회 소속 신도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들도 과거에는 대순진리회 소속이었으며 대순진리회에 있을 당시에도 거리포교활동으로 유명했던 곳이죠. 사실 거리포교활동은 많은 종교에서 행하고 있는 것으로 크게 문제삼을 일은 아니지만  이들의 포교방법이 문제가 되는 것은 소속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사주나 관상 비슷하게 얘기하면서 현혹하듯이 포교활동을 하는 것이죠.

 

종교라면 신앙의 대상이 있을 것인데 여기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또 입도치성을 모시게 되면 척이 풀려 집안이 잘된다는 말만 할 뿐 입문식과정이고 도법을 행하기 위한 첫번째 절차이며 대순진리회내지는 대*성*회의 신도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 것입니다.

 

대순진리회는 10여년 전부터 일부에서 행해지던 거리포덕을 금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대순진리회를 밝히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고, 대순진리가 몇시간 만나서 이해 시킬수 있는 차원의 진리가 아니다보니 엉뚱한 말로 현혹하듯이 하는 포교활동으로 대순진리회가 대중에게 왜곡되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리포교활동은 현대사회에는 맞지 않는 포교방법으로 대순진리회 창설초기부터 금지하고 있는 포교방법입니다.

 

불쾌하셨겠지만 이해하시고, 다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거리에서 소속종교를 밝히지 않고 교묘한 방법으로 포교하는 얘기는 많이 들어 왔습니다.

예전부터도 계속 있어 왔었고 방법이 진화하고 있어

사이비 종교의 행태를 근절시키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자신을 잘 지키고 대응하지 않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아는 대순진리회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서로 지인들에게 포교를 하기에

저런 방법은 취하지 않습니다.

대순진리회를 사칭하는, 대순진리회를 팔아먹는 사람들이 있어서

대순진리회 사람들도 개탄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기엔 세상에 너무 선의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ㅠㅠ

 

 

종교를 근절시킬 수 있는 방안 없을까요?

... 이상한 문항들이 있는 설문조사를 시키지 않나, 늦은... 도와줄 없냐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변변한 여자친구나... 이러한 사이비종교의 행태를 근절시키는 방안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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