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이나 무신론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

진화론이나 무신론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

작성일 2011.03.04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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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에 앞서...

이건 전적으로 제 의견이며 전체적인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사견이 들어갈 수 있고, 치명적인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

가끔 어떤 분들이 하시는 오해 중의 하나가

"무신론은 비이상적 현실과 이상적인 신 사이의 괴리에서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신을 포기한 것"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 괴리 때문에 이상이나 절대선을 포기 하는 것은 맞는데

그 이상적인 개념을 신에 갖다붙이지 않는 것 뿐입니다.

 

---

무신론자라고 다 진화론이 전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요.

진화론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전부 무신론자 인 것도 아닙니다.

 

물론 대부분 진화론이 맞다고 생각하면서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긴 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첫째, 신이 없더라도 현재 자연의 많은 것이 설명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많긴 하겠지만, 과학같은 도구를 이용해

사람들은 계속 자연을 설명할 방법을 찾고,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만약 신을 믿는다면 그건 과학같은, 자연을 설명하는 도구의 발전가능성이 사라졌을 때 겠죠.

그럴 가능성이 있는 이상 굳이 신이라는 정의하기도 힘든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신이 있다고 믿어버리면, 사고가 멈춰 자연현상을 설명할 방법을 찾는

시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신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게 어떤 신인지에 대한 문제가 생깁니다.

물론 그게 야훼...일 수도 있습니다만 조로아스터교의 미트라나 힌두교의 브라마 이슬람교의 알라 아즈텍의 오메테쿠틀리 그리스신화의 가이아 우라노스 등등등...

이 중에선 충분한 사료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고, 성경이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고유의 문헌을

가진 신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신을 믿어야 합니까?

 

-신은 없습니다. 아니, 최소한 특정한 신이 있다는 가정을 할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이런식으로(절대로 제 생각입니다. 오해를 없애기 위해 다시 알려드립니다.) 신을 안 믿게 된다면, 생물이 창조되었다고 하는 설명이 합당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창조자가 없는데 창조가 되다니요.

 

하지만 어째서 '이렇게 되었나'라는 궁금증은 남아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 진화론이 들어옵니다.

 

'불필요한 신의 존재를 가정하지 않았을 때' 가장 현재의 '상태'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생명의 기원이나 이런부분에 대해서 연구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 다른 어떤 가설보다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잘 설명됩니다.

그래서 주로 진화론이 옳다고 생각 하는 것이고요.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진화론 이라는 패러다임이 확실하게 무너지게 된다면"

여기서 진화가 옳다고 부르짓던 사람들은

진화론에서 다 돌아설 겁니다.

 

옳지 않으니까요.

 

다시 말하겠습니다.

틀리면 돌아섭니다.

 

사실이 아니니까요.

'믿는다면' 사실이 아니든 말든 그대로 '믿겠지요'

 

(물론 가끔 여기서 "진화론의 어느정도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니 사기다!"

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런 소리는

자신의 오류나 설명못하는 현상을

자체적으로 수정해서

모순을 조금씩 조금씩 지워나간다는

과학적인 방법론을 무시하는 겁니다.

 

만약 신의 존재가 증명되더라도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어야 합니다.

'신이 있다 / 없다'라는 명제는 명백히 구분되는 과학적인 질문이니까요.

 

그런데 신을 믿으시는 분들 중에선

무조건 지금 수행되고 있는 과학적인 과정을 무시하고

갑자기 신으로 건너뛰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때되면 할 겁니다.

 

만약 "신이 아니라면 어떤 현상이 설명될 수 없다."라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요.)

 

하지만 현재 진화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명백하게 진화론이 반박이 된다면

다 돌아설 겁니다.

 

그런데

 

창조설자 분들이 들고오는 자료는

대부분 2005년 이전에 반박이 된 자료이거나

조작되었거나

창조설 사이트에서 들고 왔거나

타임지 같은 기타 비 이학계열 잡지나 매체에서 들고 오거나

(다들 타임지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나름 공신력 있는 매체라 그런가 봅니다.)

이미 자정작용으로 걸러진 조작과학논문이나

이학이랑 관계가 없거나, 설령 있다 하더라도 생물이랑 관련이 없는 기타 전문가의 의견이거나

창조설 사이트끼리 출처를 모르고 자기들끼리 되새김질 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그런걸로 진화의 패러다임이 뒤바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과학을 과소평가 하는 겁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저런 빈약한 자료는 비교도 안될 만큼

서로 엄청난 공격을 한다고 합니다.

가운데에 서 있는 패러다임은 물론 당연히 엄청나게 까이겠지요.

 

지금 현재 쓰이고 있는 패러다임은 그런 공격을 다 이겨내고도 서있는 건데요.

 

저런 걸 가지고 그 패러다임이 무너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과학을 무시하는 겁니다.

 

 

게다가 저런 글의 사고과정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신의 존재를 가정하고 시작합니다.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고, 했던말 또 하게 만들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여기서 중단하는게 낫겠네요.

 

미리 신이 있다고 가정해놓고 아직 '무지'에 해당하는 영역을 신의 영역에 끌어넣는 것은

"틈새의 신"이라고 하는 전형적인 케이스 입니다. 굳이 뭔가 믿어서 그 틈새를 안 메울려고 하는 것은

진짜 말 할 필요도 없는 실수입니다.

 

 

---

결론은

 

'어떤 존재를 가정하지 않아도 인간은 자연 현상을 계속 알아낼 가능성이 남아있다.'

'그러므로 불필요한 존재의 가정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당장 현상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기준으로 삼는다.'

 

가 되겠습니다.

 

 

질문 해야하나요. 여러분들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슷한 입장에 계신분도 '어 난 안이런데' 라며 비판해주셔도 좋습니다.

 

물론 욕 한다든가

'사탄아!'라든가

'할 일 없 는 쓰 레 기!'라든가

'하느님은 여러분이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든가

'하느님은 당신 같은놈을 용서하지 않는다!'

같은 것은 사양하겠습니다.

 

비록 제 논리가 달릴지라도

어느정도 정리된 글이면 좋겠습니다.

 

장문의 경우 제 독해력이 달리면 못 읽을수도 있습니다.

또 제 말이 심각한 오류가 있는걸 지적당하면

버로우 할 수도 있고요.

양해바랍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성경은 믿음의 영역이지, 절대 과학의 영역이 아닙니다. 과학자들이 비 과학적 체험을 했을때 믿음이 없으면 받아들이지 않는 것 처럼, 종교인들 역시 비 과학적 체험을 과학적으로 설명을 하게 되어도 계속 비 과학적 체험이라 믿고 싶어 합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반박이 된지 십수년이 지나도 같은 주장을 들고 나오죠.

 

그 대표적인 예로 윗분이 말씀하신 여호수아의 하루. 이미 14년전에 잘못된 이야기라고 설명이 되었죠.

http://imagine.gsfc.nasa.gov/docs/ask_astro/answers/970325g.html

정말 잘못된 이야기를 십수년이 지나도 계속 써먹는건 이같은 이유 때문이죠.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여호수아의 하루가 절대 불가능 하다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그것을 따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말은 여호수아의 하루가 증명 되었다고 하는 윗 님의 말과는 완전하게 다릅니다.

 

그리고 윗님 뿐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과학자들 대부분이 절대적인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는데, 대체 그 통계는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건지 궁금하네요. 명확한 자료를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호수아의 하루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는 님에게 또 다른 주장에 대해 명확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 아니리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인터넷 찌끄레기나 다른없는 저희가 이런 쓰잘데기 없는 비소모적인 논쟁을 계속 할 이유도 없습니다. 성경은 어디까지가 믿음의 영역이지, 절대 과학이 아니거든요. 현대의 진화론은 과학이지만, 상당히 많이 모자람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모자라기 때문에 아직까지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이 저렇게 많은거죠. 진화론이 완벽 했다면 지금 천동설을 주장하는 종교인들이 거의 사라진 것과 같이 되었을 겁니다. 진화론을 완벽하게 하는것은 우리 후대의 사람들이 할 일이지, 우리의 몫은 아니에요. 이제 나온지 겨우 200년 정도 밖에 안된 이론에 완벽을 요구하는 것 역시 무리죠.

 

진화론도 언젠가는 종교인들이 받아들이게 될겁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그 시대가 우리 시대는 아닐 거라는 점이죠. 지동설 주장하는 학자들 감옥에 가둔 것 처럼 현재 종교인들은 성경에 반하는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은 역행 할 수 없습니다. 진화론은 지금 한단계 한단계씩 착실하게 단계를 밟아 가고 있습니다. 믿음인 성경에 휘둘릴 필요가 없죠. 과학은 그냥 할 일을 찾아 가면 되는 겁니다.

 

2008년 과학자들은 20년간의 실험 끝에 진화에 대한 실험을 한가지 끝냅니다. E.coli 라는 미생물을 이용한 이 실험에서 대사 체계의 진화를 확인 했죠.

http://zariski.egloos.com/2070410

 

위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대진화에 대한 실험을 하기란 매우 힘듭니다. 장기간 관찰을 해야 하는데, 미생물이 아닌한 거의 불가능하죠. E.coli 역시 31000세대 에서 31500세대 부근에서 진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다른 생물로 확인 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진화론은 통계 및 주어진 자료에 따라 해석하는 학문이 될 수 밖에 없음은 불가피합니다.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에 결정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진화론 역시 비과학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실험 언급합니다. 현재 주어진 자료및 통계가 충분히 증거로 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실험을 맹목적으로 믿을 순 없지만, 이 실험에 대해 반론을 펼치는 논리 역시 또 다른 과학이지, 성경이 아니죠.

 

인간이 우주의 특이점 이전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종교론자들은 신의 절대성을 들고 나왔습니다. 종교인들은 항상 설명하지 못하는 것과 틀린것을 혼동하곤 하는데, 설명하지 못한다고 해서 틀린건 아닙니다. 갈릴레이도 지동설을 설명하지 못했죠. 종교는 과학의 이러한 맹점에 신을 교묘하게 껴 맞춘것 뿐입니다. 종교인들은 신의 특이점 이전은 생각하지 않죠. 그 신이 어떻게 뾰로롱~ 하고 갑자기 나타났나는 따지지 않죠. 신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써, 처음부터 항상 존재 했다는 설정을 해 놨기 때문이죠. 어떻게 나타났나는 인간이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설정을 믿는 것이 종교입니다.

 

과학에서 맹점이 발생하면 '설명할 수 없음.' 이라 말할때 종교는 그 맹점에 '인간은 절대 이해할 수 없음.'으로 바뀐 것 뿐인거죠. 그리고 따지려 들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믿음이지 과학이 아닙니다. 창조론이 과학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신이라는 존재의 과학적 증명이 우선이죠. 이러한 과학적 증명 전에 신의 존재를 무작정 믿는 창조론은 믿음의 영역에서 벗어 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이 이해 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과학적 증명을 할 수 없다는 불가지론은 비과학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훗날 진화론이 틀린 이론으로 폐기 처분 된다고 해도... 신의 존재가 입증이 되지 않는 이상 창조론은 진화론의 자리를 앞으로 절대 차지 할 수 없습니다. 진화론의 자리는 또 다른 과학이 차지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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