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문화를 공부하고있는데요.

아랍문화를 공부하고있는데요.

작성일 2005.07.07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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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를 공부하는데요. 모르는게 있습니다요!!

 

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계시와 가르침을 준다.

 

그내용이 꾸란 ( 여기서 꾸란이란것이 코란이란거죠??) 의 기초를 이루고 하디스 책 역시 꾸란에게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  하디스의 책이 모죠??

 

그리고. 무함마드가 꾸란이야말로 유일하게 하나님이 내려주신 마지막 최고의 계시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이해가 당최가질않아요.. 이슬람교는 알라신을 믿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이 왜나오죠??

하나님을 무슬림들은 알라라고 칭하는건가요??

 

알려주세요!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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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말 하나님 또는 신이 아랍어로는 알라입니다. 즉, 다시 말해서, 알라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 하나님입니다. 즉, 하나님을 무슬림들은 알라라고 칭하는 것입니다.

하디스란 무함마드가 한 말을 모아 만든 책으로 꾸란에 나오지 않는 내용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우리 나라에서 이슬람은 특이한 종교의 하나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하면 머릿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차도르나 히잡을 쓰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 또는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코란'을 부르짖는 테러리스트의 모습......

솔직히 저는 이슬람 신자는 아니지만, 이러한 우스운 이미지들이 왜 생겨 나게 되었는지 참....

입장 바꿔 유럽인들이나 중동 사람들의 눈으로는 불교 신자들이 도통 이해가 안가는 거하고 마찬가지겠지요? (종종 그쪽 친구들이 묻습니다. 불교는 대체 어떤 신을 믿느냐고? 불교는 신을 믿는 게 아니라 인간도 부처가 될 수 있다라는 종교라고 하면 도통 이해를 못하더구만요..... 그거하고 비슷한 건가? 암튼...)

 

각설하고... 질문자님에게 답을 드리기 전에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대한 소개를 좀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리.... (어차피 공부 중이시라니까 참고 삼아, 그리고 어차피 설명하자면 좀 필요하니까....)

이슬람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그 배경이 현재의 중동 지방입니다. 따라서,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 살았던 유대인들과 상당히 많은 부분에 있어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였고 이에 따라 코란의 내용과 성서의 내용이 상당히 많은 부분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즉, 성경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혈통상 노아의 장자인 셈의 후손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코란에도 아랍인의 조상은 이브라힘 (아브라함의 아랍식 이름)이며, 노아의 장자 셈의 후손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등장하고 있는 인물들이 코란에도 종종 등장합니다.(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다윗, 예수 등등 많군요^^;)

코란에서는 하나님이 이 땅에 계시를 위하여 선지자를 보내셨는데 그 선지자가 되는 이들이 아브라함, 모세, 다윗, 예수, 무함마드입니다. 이 중 무함마드가 하나님이 보내신 마지막 선지자라는 것이지요. 다른 말로는 무함마드를 '예언자들의 봉인'이라고 표현하는데 즉,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마지막 소통의 수단이 그였고 그가 사라진 지금 누구도 이 봉인을 풀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하나님은 인간에게 104개의 말씀을 주셨는데, 그 중 100개는 아담과 셋, 에녹, 아브라함에게 나누어 주었고, 나머지 4개 중 모세에게 모세 5경을, 다웃에게 시편을, 예수에게 복음을, 무함마드에게 쿠란을 주었다는 거죠. 이 때 4명의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천사의 이름이 가브리엘인 거고...  그 중 앞의 100권은 모두 소실되어 찾을 수 없고, 뒤의 4권 중 모세 5경, 시편, 복음은 인간들에 의해 너무나 많은 개악이 이루어져 그 원형을 찾을 수 없고 따라서 코란이 최고의 계시가 된거죠.

 

'알라'라는 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실 '알라'라는 말은 영어의 god 처럼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영어에서도 'Oh~ my god~!!'이라고 할 때는 기독교의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하나님 즉, 절대화된 신을 의미하지요. 마찬가지로 'Allah' 역시 하나님이라는 뜻과 하느님이라는 두가지 뜻을 다 지니고 있는 말이지요.

사람에 따라서 'Allah'가 하나님의 이름이다라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이듯 말이죠. (언어나 종교학자가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

 

하디스는 쉽게 말하면 무함마드의 살아 생전에 그가 남긴 말과 행동을 기록한 언행록입니다. 즉,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사자로부터 계시를 직접 들은 사람이므로 그의 말과 행동, 또는 어떤 사건에 대한 묵인은 굳이 코란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다르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믿음에서 하디스가 코란 다음으로 이슬람의 중요한 책이 된 거죠. (하디스는 성서의 범주에는 들어가지 않는 답니다. 그저 언행록이기 때문이죠. ) 이 하디스는 실제 재판이나 법률의 기초가 될 만큼 이슬람 사회에서는 중요한 기록의 하나입니다.

 

 

쓰다보니, 마치 '이슬람과 기독교가 한 뿌리다' 라는 식의 논리가 되어 버린 것 같은데....

종교적인 태클은 사양하겠습니다.(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 무슬림은 아닙니다.)

그저 전공이 이쪽 방향이었고, 주변에서 무슬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많았고, 또 현재 교회에 다니지는 않지만 스스로 기독교인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관심을 가지게 된 것 뿐입니다.

그냥 공부하다 보니 같은 지역을 배경으로 태어난 두 종교이다 보니 생활 방식이나 역사에 대해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보았고, 그러다 보니 방향이 그렇게 나아간 것일뿐....

 

 

궁금하신 것에 유용한 답변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아는 데까지 답하도록 노력하지요.  

아랍문화를 공부하고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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