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은 하나님의 종교입니다. 무슬림은 예수를 사랑합니다>
꾸란이 지닌, 이전 다른 성서들과의 차이점은 꾸란의 내용이 계시될 때마다 완전히 암기되었다는 사실입니다.(그 의미의 한국어 번역) "그렇지 않노라. 그것(꾸란)은 지식을 받은 자들의 가슴 속에 있는 명백한 징표들이라"(꾸란 제 29장 10절) 이렇게 무슬림들의 가슴 속에 완전히 암기되어 있던 것이 꾸란입니다.
그러나 제 1대 칼리파 아부 바크르 시절, 배교자 전쟁이 발생하여 수많은 꾸란 암기자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렇게 꾸란 암기자가 전사하여 꾸란 역시 그들과 함께 사라질 것이 우려되었고, 이에 아부 바크르 시절(무함마드 서거 이후 2년)에 한권의 책으로 집대성되었습니다.
즉, 꾸란은 완전히 계시된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완전히 기록된 것입니다.
제 3대 칼리파 우쓰만 시절에는, 아부 바크르 시절에 집대성된 한 권의 꾸란을 기준으로 하여, 5권의 필사본을 만들어 메카, 메디나, 바쓰르, 쿠파, 샴 지역으로 꾸란을 보냈구요. 그것이 우리가 현재 읽고 있는 그 꾸란입니다. 즉, 우리가 읽고 있는 꾸란은 무함마드에게 내려진 원본 그대로의 성서라는 것이지요.
꾸란은 계시될 때마다 동물의 가죽, 대추야자 줄기 등 그 당시 기록 수단으로 사용되던 곳에 기록되었습니다. 아부 바크르 시절에 집대성된 꾸란은 낙타의 가죽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두꺼운 종이 모양의 '릭끄'(Riqq)에 기록되었습니다. 우쓰만 시절의 필사본 역시 릭끄에 기록되었구요. 우쓰만 필사본을 그대로 복사한 꾸란은 세계 여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예맨, 터키, 우즈베키스탄, 영국, 미국 등).
꾸란의 원본이 기록된 "조각"에 대해 물으신다면, 그 "조각"들은 동물의 가죽과 식물의 줄기 등 자연 소실되는 성질의 것이라, 현재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 조각들이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한 "조각"에 기록되어 있던 내용물(즉, 꾸란 원본)은 그 조각이 소멸되기 전에 다른 곳에 복사되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조각이 존재하기도 이전부터 많은 무슬림들이 이미 꾸란 내용을 암기하고 있었기에, 조각이 소실되었다고 해서 꾸란 원본의 정확성에 의심을 가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추가하자면, 적어도 1년에 한번씩 라마단 달에 합동 예배를 진행하는 이맘(예배 인도자)은 수많은 대중 앞에서 꾸란 원본 전문을 낭송합니다. 이맘이 낭송하는 꾸란 내용에 조금의 변형이라도 가해지면, 함께 예배 드리는 무슬림들이 곧바로 지적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꾸란은 매년 수많은 무슬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검증받으며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변형 자체가 일어나기 불가능한 구조인 것입니다.
꾸란이 다른 성서(토라, 복음 등)과는 달리 이렇게 철저한 검증이 가능한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의 '마지막' 성서이기 때문입니다. 이전 성서들에 변형이 가해졌을 때는, 그 다음 성서가 이전 성서의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꾸란은 '마지막' 성서이기 때문에, 꾸란에 변형이 가해졌을 때 그것을 바로잡아줄, 꾸란 다음에 계시될 성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다음과 같이 꾸란 보존을 약속하셨습니다(그 의미의 한국어 번역) "진실로 내(하나님)가 꾸란을 내렸고, 나는 그것을 보호할 것이라"(꾸란 제15 장 9절).
(카람 김은수, 現 킹 사우디 대학 꾸란 주석학-타프시르 박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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