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질문은 하나하나가 성경을 대하면서 일어나는 근본적인 중요한 내용입니다. 가볍게 다룰 내용이 아니고 많은 설명과 의견을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이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구한다면 분명 진리와 참 마음의 평안을 찾으실 것입니다.
기독교를 믿지마시고 성경과 성경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기독교 안에 더 형식과 위선이 많을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질문제목에 대하여 답변합니다.
먼저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는 받으신 이유는,
** 성경의 앞뒤를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창세기 4장에 아벨의 제사를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을 때,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내용을 좀 쉽게 적는다면,
“네가 왜 그렇게 분하고 억울해 하느냐, 네가 올바른 제사를 드렸다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기다리고 있느니라. 죄를 짓고 싶은 생각이 있을 지라도 너는 이것을 억누르고 잘 참고 다스려야 한다. ”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신약성경에,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가인 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찐 연고로 죽였느뇨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니라”
”화 있을찐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
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인은 이미 저주 받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습니다. 이건 속제의 제사와 관계가 있습니다. 생각하여 보세요. 가인과 아벨이 부모님께 하나님, 에덴동산, 사단의 꾐에 빠졌던 죄에 대하여 이야기를 안들었겠어요? 아마 어렸을 때부터 수없이 들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이제 죄인 되어 그 행복한 낙원이 에덴동산에 쫓겨나게 되었음을 안들었겠어요? 또 벌거벗은 수치를 무화과나뭇잎으로 가리려고 했는데 하나님이 좋은 가죽옷을 주신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겠어요? 아마 수없이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이야기에서 아벨은 자기 마음 속의 죄성을 깨달았고, 고민하며 괴로워하며 또 이 세상의 허무함을 인식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 속이 죄투성이이고 뒤죽박죽인 상태인데 아무리 좋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려도 소용이 없다는 것, 죄인은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하나님 이 형편없는 죄인을 용서해 주세요” 라는 기도만 드릴 수 있었을 것이고, 또 제사의 목적, 필요한 이유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평화로운 죽음이 없던 곳에서 처음으로 양을 희생시키셨던 하나님의 심정을 깨닫고 감사함으로 첫 새끼양의 피와 기름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가인은 이걸 주의하지 않았어요. 그냥 땅에서 가장 좋은 것을 열심히 구해서 그 소산으로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저주받은 땅의 소산물인, 저주를 받으시라고 드렸으니 받으시겠어요? 문제는 마음입니다. 그리곤 사단의 욕심 같은 경쟁심과 시기심이 생겨서 동생을 죽인 첫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자금도 꼭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마음이 죄와 허물로 뒤죽박죽인 상태에서 아무리 예배당, 성당에 열심히 다니고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하고 봉사하고 헌금낸다고 하여도 우리 마음에 진정한 해결이 없고 속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가인같이 됩니다. 오히려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보면 저주하고 죽이고 싶게 됩니다. 인간의 6,000년 역사가 꼭 그랬습니다.
성경을 보면서 극히 주의할 점은 하나님의 전지전능을 마치 하나님은 로보트같은 사람, 세상을 만드셔야만 된다는 고정관념입니다. 전지전능하시니까 아담이 선악과를 먹도록 정해놓아야 하고 가인이 아벨을 죽이도록 이미 정해졌어야 된다는 생각, 지옥도 만들어 놓았고, 지옥갈 사람도 정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악, 부조리도 하나님이 정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착각과 속임수이지요.
인간은 로보트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어진 놀라운 피조물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한탄하시고 슬퍼하시고 후회하시는 것, 기뻐하시고 만족해 하시는 것이 쑈가 아닙니다. 다 정해졌다면 분명히 장난이고 쑈입니다. 지금 우리의 영혼은 고장이 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절단되어 있어서 잘 모르는 것 뿐입니다.
성경에 모든 열쇠가 있고 길이 있습니다. 구하고 구하며 찾고 찾으면 진리에 이릅니다.
세상에는 많은 위험이 있습니다. 도둑을 만나면 재물을 잃게 되고, 사기꾼을 만나 속으면 손해를 보고 낭패를 당하며, 강도나 사고 또 중병을 만나면 몸이 상하고 괴로움을 당하고 심지어 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영혼의 문제인 신앙에서 잘못되면 영원한 생명을 잃고 도리어 지옥형벌을 받게 되어 이보다 더 큰 손해는 없을 것입니다. 검토하고 검토하며 확인하여 확실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질문을 명확히 하시고, 해결점을 찾는다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을 방해하는 오해와 편견이 세상에는 많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