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의 에스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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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서에서 에스더가 왕비가 된 것은 페르시아의 아하스에로 왕 3년이라고 한다. 아하스에로는 그리스에서는 크세륵세스라고 했던 그 유명한 왕이다.
에스더서 1장
2. 당시에 아하수에로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3. 위에 있은지 삼년에 그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도의 귀족과 방백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4. 왕이 여러 날 곧 일백 팔십일 동안에 그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아하스에로가 즉위한 것은 대략 기원전 486년, 3년째면 484년이다. 이 때는 아하스에로가 한참 그리스와 대전쟁을 준비할 때이다. 180일이나 잔치를 하고 놀 여유가 있었을까 의문스럽지만, 이건 대략 그렇다고 치자.
좀 있으면, 더 재미있는 구절이 나온다.
와스디 왕비가 폐위되고, 새 왕비 간택이 있게 되자, 모르드개라는 유태인이 등장한다.
에스더서 2장
5.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저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6.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7. 저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고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별 문제 없어 보이나? 느부갓네살의 예루살렘 정복은 기원전 597년이었다.
아하스에로 시대에서 약 120년 정도 전에 일어난 일인데, 이 때 포로로 잡혔던 모르드개라면, 그 때 어린아이였다고 해도 아하스에로 시대에는 120세 가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촌동생 에스더는 설령 사촌간에 부자만큼 나이차이가 난다고 해도, 최소한 100여세는 되어야 한다.
100세 할머니가 페르시아 제국 왕비 간택에 뽑혔다고.. 그런것을 믿으라고?
에스더 서의 모든 등장인물 중에 아하스에로 왕을 제외하고는 페르시아 역사에 나오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아하스에로 왕의 왕비는 아메스트리스라는 이름으로, 폐위되거나 한 적은 없다.
페르시아 정도 대국의 왕비나 수상급 인물인 와스디, 에스더, 모르드개, 모르드개의 적인 하만 등은 역사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
여기서 Grace_LOVE의 예상답변: 100세가 넘어도 하나님의 은총으로 특별히 아름다울수 있습니다. 창세기의 사라도 100세에 이사악을 낳고...
mazola의 예상답변: 아하스에로가 Xerxes가 아니고 구라구라 왕국의 삐리리 대마왕의 부하였던 다른 아하스에로스가 있다. (관련 링크 첨부). 아마 메데의 cyaxares를 들고 나오지 싶음. 그런데 cyaxares는 "인도에서 이디오피아까지" 지배한 왕은 절대로 아니었으니 들고 나와봤자 미리 무효임을 밝혀둠.
참고로, 에스더서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글을 본 적이 있다.
에스더는 바빌론 여신 이쉬타르의 변형이고, 모르드개는 바빌론 창조신 마둑의 변형으로, 바빌론 신화를 유대식으로 각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타당해 보이는 것이, 모르드개의 적인 하만과, 에스더의 상대역 격인 와스디라는 이름이 바빌론의 적인 엘람 족의 신화에 나온다는 점이다. 엘람 족 신 하만을 물리치고 모르드개, 즉 마둑이 최고신이 되고, 엘람족 여신 와스디를 대신해서 에스더, 즉 이쉬타르가 정상에 오른다 하는 식으로 바빌론의 신화로 해석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이야기이다.
정작 유대인들은 에스더서를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에스더서를 기념하는 축제일인 부림절은 유태인들은 아주 자유스런 분위기로, 떠들썩하게 즐기며 노는 날이다. 근엄하기만 하던 랍비가 귀신 탈바가지 쓰고 애들하고 장난치기도 한다. 말하자면 유태인들의 할로윈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디시 종갤<!--"
에스더 서에서 에스더가 왕비가 된 것은 페르시아의 아하스에로 왕 3년이라고 한다. 아하스에로는 그리스에서는 크세륵세스라고 했던 그 유명한 왕이다.
에스더서 1장
2. 당시에 아하수에로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3. 위에 있은지 삼년에 그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도의 귀족과 방백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4. 왕이 여러 날 곧 일백 팔십일 동안에 그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아하스에로가 즉위한 것은 대략 기원전 486년, 3년째면 484년이다. 이 때는 아하스에로가 한참 그리스와 대전쟁을 준비할 때이다. 180일이나 잔치를 하고 놀 여유가 있었을까 의문스럽지만, 이건 대략 그렇다고 치자.
좀 있으면, 더 재미있는 구절이 나온다.
와스디 왕비가 폐위되고, 새 왕비 간택이 있게 되자, 모르드개라는 유태인이 등장한다.
에스더서 2장
5.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저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6.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7. 저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고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별 문제 없어 보이나? 느부갓네살의 예루살렘 정복은 기원전 597년이었다.
아하스에로 시대에서 약 120년 정도 전에 일어난 일인데, 이 때 포로로 잡혔던 모르드개라면, 그 때 어린아이였다고 해도 아하스에로 시대에는 120세 가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촌동생 에스더는 설령 사촌간에 부자만큼 나이차이가 난다고 해도, 최소한 100여세는 되어야 한다.
100세 할머니가 페르시아 제국 왕비 간택에 뽑혔다고.. 그런것을 믿으라고?
에스더 서의 모든 등장인물 중에 아하스에로 왕을 제외하고는 페르시아 역사에 나오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아하스에로 왕의 왕비는 아메스트리스라는 이름으로, 폐위되거나 한 적은 없다.
페르시아 정도 대국의 왕비나 수상급 인물인 와스디, 에스더, 모르드개, 모르드개의 적인 하만 등은 역사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
여기서 Grace_LOVE의 예상답변: 100세가 넘어도 하나님의 은총으로 특별히 아름다울수 있습니다. 창세기의 사라도 100세에 이사악을 낳고...
mazola의 예상답변: 아하스에로가 Xerxes가 아니고 구라구라 왕국의 삐리리 대마왕의 부하였던 다른 아하스에로스가 있다. (관련 링크 첨부). 아마 메데의 cyaxares를 들고 나오지 싶음. 그런데 cyaxares는 "인도에서 이디오피아까지" 지배한 왕은 절대로 아니었으니 들고 나와봤자 미리 무효임을 밝혀둠.
참고로, 에스더서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글을 본 적이 있다.
에스더는 바빌론 여신 이쉬타르의 변형이고, 모르드개는 바빌론 창조신 마둑의 변형으로, 바빌론 신화를 유대식으로 각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타당해 보이는 것이, 모르드개의 적인 하만과, 에스더의 상대역 격인 와스디라는 이름이 바빌론의 적인 엘람 족의 신화에 나온다는 점이다. 엘람 족 신 하만을 물리치고 모르드개, 즉 마둑이 최고신이 되고, 엘람족 여신 와스디를 대신해서 에스더, 즉 이쉬타르가 정상에 오른다 하는 식으로 바빌론의 신화로 해석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이야기이다.
정작 유대인들은 에스더서를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에스더서를 기념하는 축제일인 부림절은 유태인들은 아주 자유스런 분위기로, 떠들썩하게 즐기며 노는 날이다. 근엄하기만 하던 랍비가 귀신 탈바가지 쓰고 애들하고 장난치기도 한다. 말하자면 유태인들의 할로윈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디시 종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