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사 교과서 비잔티움 파트는 걍 쓰레기임. 폐기된지 수십년 지난 학설을 아직도 실어놓고 있음.
교과서에서는 비잔틴, 동방 정교회가 황제교황주의를 사용하고 성상 숭배를 반대했다고 써 놓았거든? 실제로는 정교회도 종교 지도자와 세속 군주가 별개임.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세계 총대주교가 정교회 서열 1위이자 종교 지도자이고, 세속 군주는 당연히 동로마 황제임.
성상 숭배도 마찬가지임. 가톨릭이나 정교회나 성상 파괴론은 이단임. 근데 븅신 교과서는 무슨 정교회가 성상 파괴파라서 동서교회가 분열된거마냥 써 놓음. 애초에 신학 관련으로도 단성론이 몇천배는 중요한 논쟁인데 단성론은 또 다루지도 않아요.
동서대분열을 정리해주면
성상 파괴파인 동로마인이 내전에서 승리해 황제 등극. 성상 파괴파 인사를 동방교회에 등용. (717)
>동로마 황제의 영향력이 적은 서방교회에서 성상파괴에 반대
>동로마 황제와 서방교회의 대립 강화
>다시 성상 숭배파가 동로마 황제(의 섭정) 됨(780)
>하지만 동로마 황제와 서방교회의 악화된 사이는 그대로
>동로마 황제에 간섭에 질린 교황이 카롤루스 대제를 위조 문서로 서로마 황제로 임명, 동로마 황제는 격분(800)
>서방교회와 동로마(+동방교회) 사이는 더욱 악화
>다시 성상 파괴파가 동로마 황제 등극(813)
>서방교회와 동로마 사이 악화
>성상 숭배파가 동로마 황제(의 섭정) 등극(842)
>성상 파괴론은 동서방 모두에서 이단 판정(843)
>하지만 악화된 동서방 교회 관계는 그대로
>서방교회와 동방교회가 상호 파문 후 가톨릭/정교회로 분리.(10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