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스쿨을 다니면서 기독교를 혐오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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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미션스쿨을 다니는 고등학생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독교에 대해 정말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교회 문턱에도 가본적은 없지만, 길거리에 나다니면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개독교와는 다르리라 생각했어요. 그런 사람들만으로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를 비판할순 없고, 어딜 가나 그런 특이 케이스는 있으니까요.
사건의 발단은 종교시간이였어요
서울대와 대학원, 해외 유학까지 다니면서 성경에 대해 깊이 공부하시고 종교에 대해 정통하신 분이 종교선생님이시더라구요. 아, 대단한 사람이구나 했죠.
근데, 들어와서 다짜고짜 하는 말이,
지금 너희가 점수에 목숨과 인생을 걸고, 친구를 밟고 올라가려는 것은 후에 생각하면 다 어리석은 짓이다.
죽은뒤에는 다 한줌의 재로 돌아갈 뿐, 너희의 비석을 아름답게 치장하고자 집착하는것은 치졸한 짓이다.
인생에 있어서 공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깟 공부보다, 너희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다. 너희는 항상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하며, 항상 주님께 너희의 모든것을 바치고 기독적 인격을 형성하며 영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미리 경고하건데, 너희가 시험기간이라고 종교시간에 자습을 달라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라. 그깟 공부는 한순간일 뿐이다. 너희 일주일 시간표중 가장 중요한건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종교다.
대충 이런내용이였어요.
딱 생각했죠. 이분은 기독교가 아니라 개독교구나.
이모님이 기독교십니다. 말씀을 드려봤어요. 정말 좋은 선생님이 오셨구나. 복받았구나.
아니 이런 씨foot
그래도 나름 인문계 상위권 학교고, 다 피터지게 공부해서 여기까지 올라온거 알면서 거기다가 대고 친구를 짓밟고 나아가는거라니. 대한민국 사회 자체가 경쟁사회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면서, 정작 자신은 그 제도를 바꾸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경쟁은 무의미한 짓이라니. 그깟 공부가 한순간일 뿐이면, 그렇게 십몇년동안 노력해서 쌓아온건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거잖아요.
정작 종교선생도 그 많은 경쟁 상대를 누르고 악착같이 서울대학교를 들어가고, 대학원을 들어가서 장학금을 받고 해외 유학까지 다녀온거 아녜요?
자신은 이미 경쟁사회의 혜택을 받고서, 정말 한순간 한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고있는 학생들한테 그깟 공부라니.
학교는 더 막장입니다.
세례를 받으래요. 거부한 아이들을 불러다가 일장 연설을 놓더군요. 세례를 받지 않으면 아무리 선한자라도 천국을 갈 수 없답니다.
그냥 지옥행 프리패스라면서요. 실제 기독교에서도 진짜 이런진 모르겠네요. 이거 진짜 궁금한데, 실제로 기독교에서는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 혹은 기독교에 대해 평생 알지 못한 사람이면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 해도 무조건적으로 지옥에 떨어졌나요?
최근에 반 친구가 종교선생님께 질문을 했어요. 내용은 갑자기 종교선생은 한참 고민하더니 각종 욕설을 내뱉으시던데요. 종교는 믿음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너같은 같잖은 새끼들이 과학적 논리로 따진다고 신의 섭리를 이해할순 없대요. 심지어 담임이 따로 불러다가 경고를 주더군요.
진짜 기독교 좋은 종교라고 믿고 있었는데, 이게 기독교의 참모습인가요.
아니면, 이것조차 개독교라고 매도하실껀가요. 진짜 기독교의 모습이 아니라고.
서울에 있는 미션스쿨을 다니는 고등학생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독교에 대해 정말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교회 문턱에도 가본적은 없지만, 길거리에 나다니면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개독교와는 다르리라 생각했어요. 그런 사람들만으로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를 비판할순 없고, 어딜 가나 그런 특이 케이스는 있으니까요.
사건의 발단은 종교시간이였어요
서울대와 대학원, 해외 유학까지 다니면서 성경에 대해 깊이 공부하시고 종교에 대해 정통하신 분이 종교선생님이시더라구요. 아, 대단한 사람이구나 했죠.
근데, 들어와서 다짜고짜 하는 말이,
지금 너희가 점수에 목숨과 인생을 걸고, 친구를 밟고 올라가려는 것은 후에 생각하면 다 어리석은 짓이다.
죽은뒤에는 다 한줌의 재로 돌아갈 뿐, 너희의 비석을 아름답게 치장하고자 집착하는것은 치졸한 짓이다.
인생에 있어서 공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깟 공부보다, 너희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다. 너희는 항상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하며, 항상 주님께 너희의 모든것을 바치고 기독적 인격을 형성하며 영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미리 경고하건데, 너희가 시험기간이라고 종교시간에 자습을 달라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라. 그깟 공부는 한순간일 뿐이다. 너희 일주일 시간표중 가장 중요한건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종교다.
대충 이런내용이였어요.
딱 생각했죠. 이분은 기독교가 아니라 개독교구나.
이모님이 기독교십니다. 말씀을 드려봤어요. 정말 좋은 선생님이 오셨구나. 복받았구나.
아니 이런 씨foot
그래도 나름 인문계 상위권 학교고, 다 피터지게 공부해서 여기까지 올라온거 알면서 거기다가 대고 친구를 짓밟고 나아가는거라니. 대한민국 사회 자체가 경쟁사회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면서, 정작 자신은 그 제도를 바꾸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경쟁은 무의미한 짓이라니. 그깟 공부가 한순간일 뿐이면, 그렇게 십몇년동안 노력해서 쌓아온건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거잖아요.
정작 종교선생도 그 많은 경쟁 상대를 누르고 악착같이 서울대학교를 들어가고, 대학원을 들어가서 장학금을 받고 해외 유학까지 다녀온거 아녜요?
자신은 이미 경쟁사회의 혜택을 받고서, 정말 한순간 한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고있는 학생들한테 그깟 공부라니.
학교는 더 막장입니다.
세례를 받으래요. 거부한 아이들을 불러다가 일장 연설을 놓더군요. 세례를 받지 않으면 아무리 선한자라도 천국을 갈 수 없답니다.
그냥 지옥행 프리패스라면서요. 실제 기독교에서도 진짜 이런진 모르겠네요. 이거 진짜 궁금한데, 실제로 기독교에서는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 혹은 기독교에 대해 평생 알지 못한 사람이면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 해도 무조건적으로 지옥에 떨어졌나요?
최근에 반 친구가 종교선생님께 질문을 했어요. 내용은 갑자기 종교선생은 한참 고민하더니 각종 욕설을 내뱉으시던데요. 종교는 믿음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너같은 같잖은 새끼들이 과학적 논리로 따진다고 신의 섭리를 이해할순 없대요. 심지어 담임이 따로 불러다가 경고를 주더군요.
진짜 기독교 좋은 종교라고 믿고 있었는데, 이게 기독교의 참모습인가요.
아니면, 이것조차 개독교라고 매도하실껀가요. 진짜 기독교의 모습이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