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및 동유럽 공산권이 붕괴된 원인과 이로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

사회주의 붕괴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소련의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소련에서 사회주의가 붕괴된 원인에는

첫째로 마르크스이론에서도 나와있듯이 자본주의의 극도한 발전을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혁명을 했기 때문입니다.

마르크스는 자신의 유물 사관에서도 말했듯이, 역사는 발전의 단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원시공산사회-> 노예사회-> 봉건사회-> 자본주의-> 사회주의의 단계를 거치며

각각의 단계는 극도의 발전후에 갈등이 심화되면서 그 다음단계로 이전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소련을 비롯한 사회주의진영의 국가들은 자본주의의 극도한 발전 단계는 물론이고

자본주의 자체를 아예 거치지 않았습니다.


사회주의라는 원리 자체가 자본주의의 모순과 갈등, 위기의 단계를 거쳐서 성립되는

자본주의의 발전 단계인데


자본주의를 거치지 않은 사회주의는 곧 전체주의나 권위주의 또는 일인 집권 체제로 변하게 됩니다.


공동 생산과 분배를 이용하여 일인 강력 권력체제를 수립하는데 쓰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로 소련의 스탈린과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덕분에 소련에서는 레닌 이후 전부 사회주의 자체가 변형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다른 사회주의 붕괴요인은 사회주의 자체가 가진 크나큰 결점 때문입니다.

즉 그것은 노동자의 나태라고도 불리는데요, 계급이 없어지고 사적소유가 없어지면서

노동에 대한 욕심이 없어지는 데다가


후에는 일하든 안하든 분배가 똑같으므로, 노동자들 전부가 나태에 빠져버립니다.



이러한 폐해의 원인은 역시 앞에서 말한 자본주의의 극도한 발전이 없었기 때문인데,


사회주의 이론 자체가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성장되지 않는한 존재하기 힘든 이론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회주의 국가는 못살죠, 자본주의를 거치지 않았으니 산업은 물론이고 경제역시 활성화 되지 못했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노동이 필요하고, 어차피 똑같은 분배이므로 노동자들은 일하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소련 같은 경우 스탈린 체제일때, 강제 노역과 집단 농업을 시킵니다. 완전히 군주체제로 역행한 꼴이 되어버렸지요.




즉, 경제적인 발전 없이 무리하게 사회주의로 이향하다 보니, 정치적 안정은 물론이고 경제까지 파탄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노동력 저하는 후에 소련을 비롯한 사회주의 진영의 몰락을 낳습니다. 미국과의 데탕트가 일어난 것도, 더 이상 자급자족 하지 못하는 소련의 저하된 노동력과 산업 발달 때문이지요.



소련 외에도 유고슬라비아의 붕괴 과정을 보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유고슬라비아는 티토라는 지도자의 활약 아래 사회주의 진영이 구축되었는데요,

발칸 연합이라고 해서 후에는 소련의 세력과 분리되기도 합니다.


유고슬라비아 같은 경우는 사회주의가 완성되기도 전에 공산주의 체제로 가려고 하다가

되려 시장경제의 폐해를 맛봤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정부가 모든 경제를 통괄해서 계획하는 것이 사회주의인데

공산주의 같은 경우는 정부의 통괄을 헤채하고 완전히 공산화된 사회를 뜻합니다.



그런데 유고슬라비아의 경우 사회주의의 구체적인 완성을 이루기 전에 정부가 기업에게 경제적 통제를 하지 않고 공산주의 체제로 넘어가, 기업에게 자율권을 맡기다 보니


당연히 시장경제 중심의 이익 생산으로 변질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발칸 반도 자체가 워낙에 다인종이 섞인 그룹이라 90년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경제적 악화와 겹쳐서 슬로베니아의 탈퇴, 세르비아와 타 민족과의 대립으로 인해 완전히 와해 되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점이 사회주의 붕괴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라면, 우선 사회주의라는 것은 그 단계라는게 있고,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본주의의 극도한 발전 후에 자연스럽게 사회주의 혁명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주의에 매력을 느낀다고 해서 자본주의와 대립시켜서도 안되며

또한 사회주의가 실패했다고 해서 자본주의만이 유일한 경제이념으로 봐서도 안됩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의 대립되는 개념으로써 자리잡는 바람에


사람들은 빨갱이다 공산당이다 하면서 배척하는데,


사실 사회주의의 도움 없이 자본주의 스스로가 발전해 온것은 아닙니다.


자본주의는 수정자본주의라는 단계를 거치면서 사회주의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 예로 의료보험과 퇴직금 같은, 국가가 경제를 떠나서 평등하게 도입하는 제도는 모두 사회주의의 이점을 가져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록 사회주의 진영의 몰락과 사회주의 이념의 비참한 최후는 사실이지만, 그것의 근본적인 본질은 현재 살고있는 자본주의 체제에서도 정말로 배울 것이 많은 이론입니다.



답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