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우호적인 이유

일본이 급격한 경제성장(김돼지가 일으킨 6.25전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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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태평양 이익을 지키는 우방국이 되고, 실제로 미국 채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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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많이 사주는 나라 중 하나도 일본입니다. 현재도 굳건한 동맹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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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쟁했더라도 이익에 맞으면 얼마든지 우방이 될 수 있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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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입니다.

일본국민들의 무사도라는 기질을 잘 아셔야 합니다.

일본인들은 예로부터 자신들보다 무력이 강한적에게 항복했다면 무조건 굴종자세를 보입니다.

게다가 현재 미국이 없으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항할수가 없습니다.

요즘 러시아와 중국의 함대와 전투기가 일본주위를 맴돌아 일본을 위협하는데 일본이 믿는것은 미국밖에 없는것 입니다.

오죽하면 일본정치인들이 미국은 물론 한국과도 국방에 관해 협력하자는 말까지 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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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를 보면 답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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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매우 척박한 섬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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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 말로 천황이라 부르는 왜구의 대추장이 오래전부터 있기는 했는데 각 지방의 영주들이 실제로 그 지방의 왕노릇을 하며 살던 나라가 일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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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각 지방 영지들끼리 허구헌날 피터지게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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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있는 섬나라이다보니 외적의 침입은 거의 받을 일이 없었고 그냥 지들끼리 박터지게 싸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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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각 지방 영지의 영지민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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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의 침략을 받은 것도 아니고 같은 나라 안에서 싸우는데, 그거솓 심심하면 싸우는데 의병활동을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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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이긴 놈 밑으로 들어가면 그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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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사무라이들이나 영지군만 하면 되는 거고 영지민들은 걍 구경이나 하다가 이긴 놈한테 복종하는게 살아남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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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본에서는 강자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고 약자 앞에서는 한없이 잔인해지는 문화가 생겨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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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문화라는 것도 꾸며진 측면이 많은데 이놈들에게는 여러가지 특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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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간에서 새로 맞춘 칼 시험해본답시고 지나가던 사람 모가지 뎅겅 잘라도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고 아무 여자나 강간해도 괜찮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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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도? ㅋㅋ 걍 칼든 범죄자들에 불과한게 사무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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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일본 전체가 통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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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의 대추장인 천황이라는 놈은 그저 간판에 불과하고 쇼군이라 불리는 놈이 일본의 모든 권력을 좌우하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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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군부정권의 탄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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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체가 중앙집권화 되다보니 여러가지 개혁작업이 손쉽게 이루어졌고 상업에도 치중하면서 일본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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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미국에 의해 강제 개항을 당하는데 이것이 일본의 발전을 더 빠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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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에 군함 끌고 가서 니네 우리랑 교역할래? 걍 죽을래? 라고 하니까 일본이 옴마나 무서워라! 라고 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는데 오히려 개항을 함으로서 선진문물을 받아들일 기회를 잡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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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본은 아시아 최강의 선진국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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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도 군사력도 최강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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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생기니까 이 나라 저 나라 막 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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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도 일으키고 청일전쟁 중일전쟁도 일으키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를 침략해서 식민지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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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국이 지켜보니까 일본 요놈의 것들이 대가리 굵어졌다고 너무 까부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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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국은 일본에 대한 석유수출을 금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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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수행에도 필수적이고 산업을 굴리는 데에도 석유가 필수적인데 미국이 이걸 막아버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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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침략이나 안했으면 다행인데 이미 건드릴대로 다 건드려 놓은 상황에서 석유가 끊기면 일본은 큰일 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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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본은 미국의 진주만을 공습하는 짓을 저지르고야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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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진주만 공습에 빡친 미국은 일본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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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싸운 소련도, 중국도 미국과 힘을 합쳐서 일본을 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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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미친 일본놈들이 항복을 안하고 끝까지 버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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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국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꿀밤을 때려주고 일본으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아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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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런데 생각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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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는 말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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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공동의 적을 상대로 힘을 합쳤던 세 나라였지만 일본이 항복한 상황에서도 계속 힘을 합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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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적이 사라졌으니 이제 계산을 새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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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진영을 대표하는 소련과 자유진영을 대표하는 미국간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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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서로 우위를 점하려고 핵개발에 몰두하고 우주개발에도 몰두하며 경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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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국이 가만 생각해보니까 일본이라는 녀석이 과거 자신의 뒤통수를 치기는 했어도 싸움을 제법 하더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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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2차대전에서 패하고 쫄딱 망했던 일본이라는 나라는 6.25 전쟁 당시 군수물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다시 경제를 일으켜 세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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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시아에서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부하로 써먹기 딱 좋았던게 바로 일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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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주한미군이 동맹군으로서 주둔한다면 일본에 있는 주일미군은 점령군으로서 주둔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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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은 평화헌법에 따라 군대의 보유와 교전권을 스스로 포기했으나 이후 미국의 필요에 의해 자위대라는 준군사조직까지 갖추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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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전히 정식 군대도 아니고 교전권도 인정되지 못합니다만 미국이 절반쯤 눈을 감아주며 어지간한 나라보다 훨씬 강한 군사력을 갖추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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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전히 미국이 일본보다 훨씬 강한데 그 앞에서 일본이 미국을 적대할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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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면 뒤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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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미국을 우호적으로 대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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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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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다가 또 쳐맞기 싫어서 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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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또한 마냥 일본에게 우호적인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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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진주만을 잊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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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이 산업을 발달시켜 미국에게 막대한 무역적자를 떠안기자 미국은 일본에 대한 여러가지 무역정책을 펼치며 일본을 견제하게 되고 결국 플라자 합의까지 이끌어 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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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일본 경제가 추락한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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