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F35를 미국 영국과 함께 개발한다는데요....

F-35의 개발사업인 JSF 사업에는 여러나라들이 참여했지요..

참여국과 참여 금액을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레벨 1 - 20억불
영국 : 20억불 (1995년)
· 공동개발 참여
· 요구성능에 영향력 행사 가능

레벨 2 - 10억불
네덜란드 : 8억불 (1997년)
· 특수기술 및 핵심계획에 제한적으로 참여
· 요구성능에 제한된 영향력 행사 가능

레벨 3 - 2.5억불
캐나다 : 1억 5,000만불 (1997년)
덴마크 : 1억2,500만불 (1997년)
노르웨이 : 1억2,500만불 (1997년)
터어키 : 1억7,500만불 (1999년)
호주 : 1억 5,000만불 (2002년)
· JSF 개발정보 획득 및 이용
· 요구성능에 영향력 행사 불가

옵서버
이스라엘 (1999)
싱가포르 (1999)
· FMS 구매국가로 참여
· 연구, 기술지원 및 사전 확정된 자료에 의한 개발내용 파악


JSF 사업은 아시다시피 3군 통합 전투기 사업입니다.

그렇게 팔방미인으로 만들어지는데 개발비가 적을리가 없지요..

안 그래도 돈 좀 줄여보려고(획득가 & 운용비용) 삼군통합전투기 만드는데..

개발비가 비싸면 판매단가가 올라가는것은 당연한 일..

그래서 판매국가 확보와 개발 지분 참여등을 내걸고 여러나라들의

참여를 받아들였습니다..

(위에서 보신것과 같이 저렇게 참여를 하면 요구성능에 대한 참여와
개발정보 파악, 먼저 구매할수있는 특권이 주어지게 되지요..
물론 돈의 양에 따라서..)


그 결과가 위의 자료입니다..

헌데.. 우리나라의 이름은 어디서도 찾아볼수가 없죠??

당연하지요. 우리가 참여를 안했으니..

저 JSF 사업은 우리나라만 쏙 빼놓고 진행한 사업이 아닙니다..

우리가 참여를 안했다 뿐이지...

(일본은 아마 터키의 지분을 사들여 참여한다는것 같습니다만..
아직 말만 돌고 있고 실제 지분을 사들인것은 아닙니다.
현재 일본 내에서 말이 많은듯 한데..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지요..)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습니다만...

가장 유력한것이 위의 P47D님이 말씀하신 국산 전투기 개발

이라고 볼수 있지요..

우리나라는 이미 70년대 부터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국산 소형 잠수정부터 시작해서.. 국산 전차.. 등등..

그중 국산 공군기 개발은 자주국방의 궁극에 있다 할수있을정도로

그 효과가 큽니다. 그만큼 개발비용과 위험부담이 큰것은 당연하구요..

그래서 진행해 온것이 KTX(Korean Trainer eXperimental)사업입니다..

(고속열차 KTX를 말하는것이 아닙니다..ㅡㅡ;;;)

KTX-1은 현재 공군의 초등훈련기인 KT-1 웅비를 개발하는 사업이지요.

(이 KT-1을 개량하여 저속통제기 KO-1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지요..)

그리고 KTX-2로 뉴스나 신문에서 많이 등장하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고등훈련기인 T/A-50 개발 사업입니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인 KF-X가 있습니다..

(KF-X = Korean Fighter eXperimental)

공군의 오랜 꿈이라고도 말할수 있는 사업이죠..

(일명 KF-2015라고도 불립니다..)

이 사업은 현재 개념연구 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F/A-18E/F에 근접하는 폭장능력과 항속거리,

JSF에 근접하는 스텔스 성능,

역시 F/A-18E/F에 근접하는 에비오닉스등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사업이죠..

(물론 위에서 나열한 성능은 진짜 그렇게 된다기보다는
'이렇게 됬으면 좋겠다'하는 희망에 가깝다고 할수있지요..)

2015년을 전후로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근데... 이 전투기 개발이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엄청난 금액이 들어갑니다..

(억단위가 아닌 조 단위로 개발비용이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맘만 같으면 JSF, KF-X 양다리를 걸치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지만..

우리나라가 그럴수 있을만큼의 국방비가 없어서..

(미국의 경우 사업 열어놓고 '알아서 만들어봐~ 우리가 어느정도 지원해줄께~'
입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 기술 가르쳐 주고 우리가 돈도 지원하고
이 회사랑 파트너 지어줄테니까 우리가 원하는 데로 만들어줘!'
로 가고있는 실정이지요..
당연한것일수도 있는것이.. 미국은 록히드마틴과 보잉 이 두회사가 존재해
대결이 가능한 반면, 우리나라는 유일무이하다시피한 KAI 달랑 하나니까요..)

두개의 큼직한 고기덩어리를 모두 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JSF 사업은 포기하고 현재 KF-X에 올인하고 있는중이죠...

(제가 포기했다고 말씀드린것은..
'JSF 개발사업 참여'에 포기했단것이지 'JSF 구입'을 포기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F-35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현재 우리가 2020년까지 새로운 전투기의
개발을 검토중이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한 것도 아니고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개발을 할지를
탐색하는 단계하는 상황인듯 합니다.


또 F-35는 그 자체로도 분명 대단한 전투기이긴 합니다만, 타국에 스텔스성을
유지한채 판매할지도 의문이라 합니다. 이미 영국은 미국의 F-35B보다 스텔스
성이 감소된 기체를 도입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네- 일본 외에도 네덜란드 등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투지국들은 도입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이번 F-35사업에 우리가 일부로 참여하지 않은 것입니다.
투자를 해도 F-35의 고등기술들을 우리나라 항공사업에서 제대로
흡수하지 못합니다.

대략 미국이랑 우리랑 항공기술이 30년차이가 납니다. -_-;;

일본의 개발 참여는 아니고 지분 참여 임니다. 워낙 방대한 프로젝트라 미,영이 합작으로 시작햇고 이제 실전 배치 여부만 남았는데 워낙 고가의 기체다 보니 1kg당 가격이 금과 맞먹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수요가 많다면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내려 가기 때문에 신규 지분 참여국을 모집하였습니다. 여기에 일본, 호주등 몇개국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지분 참여하면서 몇가지 조항을 들었겟지만 구체적으로 알려진것은 없습니다. 또한 아직은 기체 생산이 한정되어 있어 일본 까지 가려면 최소 10년은 넘게 걸릴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 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