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PX에 700명이 탑승한다는데, 너무 적은 병력 아니냐??
적다고 하면 적은 병력이지만 상륙작전하는데 그렇게 작은 병력은 아닙니다.
상륙작전이란것이 적지에 상륙하여 뒤에오는 본진이 상륙(혹은 진입)하는 길을 열어주는
역활을 합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많은 병력이 필요치 않으며, 상륙전시에는
공격헬기(육군의 AH-1을 파견형식으로 당분간 운용할듯...)와
전차(현재는 K-1 전차이지만, XK-2의 배치가 시작되면 K1A1으로 대체될 가능성도 있음.)
들의 화력지원을 받으며 상륙을 합니다.
더군다나 어떤 무식한 지휘관도 제공권이 확보되지 않은상태에서 상륙을 감행하지는
않구요. 그러므로 공군의 지원사격까지 가세한다면 그렇게 적은 병력이 아닙니다..
LPX에는 상륙병력(700명 규모)이 거주하는 제2갑판,
전차, 헬기 및 LCAC 탑재를 위한 제3갑판으로 15대 규모의 헬기
혹은 70대 규모의 전차 혹은 200대 규모의 트럭을 탑재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서 들어야 합니다.. AND가 아니라 OR 입니다..
헬기 15대 탑재하면 다른건 못싣는다는 거지요....)
(제1갑판은 비행갑판이라 불리우는 가장 최상부입니다.)
사족.
LPX를 4척 건조하는 이유가 수송병력이 적기때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 작전에 한척 이상이 참가하지 않는다는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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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나라가 중형항모를 가질 능력이 되느냐??
KCVX란것은 아직까지는 그저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상상일 뿐입니다.
이 KCVX가 경항모가 될지, 중형항모가 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것이지요...
(해군에서는 항공모함 확보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항공모함 때문에 경제가 휘청거린다..
항공모함 때문에 휘청거릴 정도의 경제라면 벌써 옛 구소련의 전철을 밟고 있겠지요..
미국에서 항공모함 운용비용은 미 정부 예산중 상당한 액수를 자랑하는
국방예산 중, 해군에 편성된 예산에서도 그 일부일 뿐입니다...
(이래서 미국이 무섭다는겁니다.. 물론, 미국에서 국방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그중에서도 해군의 비중이 높다는것을 감안해도요...)
그렇다면 항공모함 한대의 운영비는 얼마정도 될까??
미국의 10만톤급 항공모함 니미츠급의 일년 운영비가 2천 800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서 참고하셔야 할것은...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대형 항공모함' 이며, 미국은 '모병제'국가란 것입니다.
중형 항공모함이라 칭하는 항공모함은 대략 4~6만톤 정도의 배수량을 가진
항공모함을 말합니다.
(프랑스의 샤를르 드 골 함의 만재배수량이 4만톤이며 러시아의 항공모함
쿠즈네초프함은 약 6만톤의 배수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두녀석을 모두 '중형항모'라 말하지요.)
덩치가 작은만큼 운용비는 적게 들것이며,
운용비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우리는 아얘 없다시피 할것이다란거죠..
(직장인 뺨치는 봉급받는 미군과 병장달아도 10만원도 안되는 월급받아가며 2년간 복무
하는 우리나라... 인건비 차이 심할껍니다..)
보통 중형항모에는 40~50기 정도의 함재기를 탑재합니다.
여기에 탑재할 항공기 살돈은?? 현재로써는 힘들다고 말씀드립니다.
KDX 사업, 차기대잠헬기사업(아직 공식화는 안됨.), LPX 사업, FFX 사업,
PKX 사업 등등... 돈 빠져나갈 구멍이 쌔고 쌘 해군에서 함재기 40~50대
살 돈이 있을리가 없지요...
(참고로 F-15K 40기 구매하는데 약 5조원 가량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항모보유시기를 이런 굵직한 사업이 끝나는 2012년 이후로 보고있는것입니다.)
사족. F/X-18 이란 전투기는 없습니다. F/A-18 혹은 F-18로 칭하는것이 옳으며,
헤리어 전투기(정확히 말하면 공격기)는 중형항모에서는 운용되지 않습니다.
캐터펄트를 운용하지 못하는 경항모에서나 운용하는 기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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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DX 사업 끝나면 우리도 어깨 펴고 살수 있는것인가??
일본이그동안 손놓고 놀고있어도 따라가기 힘듭니다...
특히나 일본은 우리와 같은 사양의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후기형 콩고급을 2척 새로 건조할 예정이며,(기존 콩고급 4척 + 후기형 2척. 총 6척)
일년에 한척씩 잠수함을 '뽑아내' 16척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것도 아실껍니다.
(이 16척 체제 유지를 위해 도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잠수함을
퇴역시켜 밀봉해 보관중인게 일본입니다.. 전시에 이녀석들 몽땅 풀면..
아마 그 근처 바다는 잠수함으로 발 디딜틈이 없을것입니다...(농담 반 진담 반 입니다..))
KDX 사업이 완료된다해도 일본의 해군력과 우리의 해군력의 차이는
심할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의 차이에 비하면 훨씬 가까워 진것입니다..
정말.. 미국이 쓰던 구축함 받아와서 몇십년간 쓰다가 드디어 자력으로
이 정도의 전력을 구축하게 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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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CAC란??
질문자 말씀처럼 호버크래프트입니다.
하지만 상륙함이라기 보다는 상륙정이라는 표현이 적당하겠네요..
보통 이 LCAC는 상륙함에 탑재되어 상륙시에
전차 및 병력들을 싣고 후방 도어를 통해 들락날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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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SSX는 핵잠??
그럴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군이 차기 중잠수함 사업의 추진체계에 대한 정확한 언급을 피하는것을 보면
상당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다가 국내에서 개발된 일체형 원자로 'SMART'를 생각한다면
이 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