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fancake 이라는 전투기 실존하였나요?

flying fancake 이라는 전투기 실존하였나요?

작성일 2005.07.28댓글 3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왠지 바보 같은 질문같기도 하지만

너무나 궁금해서 올립니다.

1945 라는 게임을 하다보면 flying fancake 이라는 파란색 비행기가 나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게임 1945에 나오는 라이트닝이나 제로기등은 실제로 존재 하였죠.

하지만 flying fancake 비행기의 경우 아무리 제가 자료를 찾을려고 해도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게임을 만든 사이쿄에서 만든 가상의 비행기 인가 싶기도 하지만

같은 디자인의 비행기가 다른게임에서도 나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예전에 존재 했지만 파기된 디자인은 아닌가 해서요.

독일군의 비행기 스케치 같은걸로요..

비행기에 잘아시는분!

저에게 가르침을 좀 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물론 실존합니다. 독일군 건 아니고, 미제죠.

 

 

제식명은 XF5U-1로, 생긴 것이 팬케익과 닮았다고 해서 '플라잉 팬케익'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기체를 전익기(全翼機)라고 부르는데, 동체 거의 전부가 날개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실제로 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체 설계 때문에 엔진에서 이상진동이 발생해서 비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상에서 몇 번 가동시험만 해 보고는 계획이 취소되어서 결국 하늘을 날지는 못했죠.

 

이것 하나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독일 등도 전익기에 대한 설계를 했지만 실제로 제대로 제작하지는 못했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제가 일전에 제 블로그에 써 놓은 글을 옮겨왔습니다.
----------------------------------------------------------------------------------------------------------------------
 

 
 
 
 
 
 
 
 
<플라잉 팬케이크의 시험기라 할 수 있는 V-173 시험기>

우리에게 1945-2로 매우 친숙한? (이라곤 해도 1945-2 할때는 혼자하기 편한 P-38 아니면 하

야테 밖에안써서리...) Flying Pancake 입니다. 처음엔 이름이랑 생긴것만 보고 게임내에서

 가상으로 지어낸 기체인줄 알았더니 실존하는 기체였더군요. (나중에 플스로 이 게임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에 개임 내 등장한 각 기체의 데이터들이 모두 들어있더군요. 게

임상에 등장하는 모든 항공기가 실존 했거나, 혹은 설계 도면상으로 존재 했던 기체들..특

히 특이하다 싶으면 모두 독일기체.. 나치는 멸망한 뒤로 후세 사람들에게 무궁무진한 영

화와 게임의 소재거리를 제공했단 느낌이 - -;;;)



  이 기체는 F4U 콜세어로 유명한 보트사에서 제작한 기체였습니다.
  
  보트사는 1941년에 V-173이란 이름의 시험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기체는 개념입증기였기

에 엔진은 80 마력(!) 밖에 안되는 콘티넨털 A-80 엔진을 2기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기

체도 고작 2000파운드 짜리 였습니다.) 기체는 목재와 천으로 제작되었고 최초 비행은 1942

년 11월 23일에 보트사의 테스트 파일럿 Boone T. Guyton (이름이 꽤나 특이하군요...뭐라

읽어야 하는거야 이 이름 - -;)에 의해이뤄 졌습니다. 기체는 총 200회의 시험비행을 거쳤습

니다. 기체는 실속과 스핀에 거의 빠져들지 않았고  80마력 엔진 두개를 장착한 것 치곤 빠

른 최대속도를 보였습니다. 최대속도 138 mph. 무엇 보다 경이적인 것은 착륙속도로써 31

mph라는 엄청난(?) 속도였습니다.



  사실 이 기체는 챨스 H. 짐머만(유명한 보트사의 설계자 같은데 저는 잘 모르는 사람이군

요.)이 생각한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STOL기(혹은 가능하다면 VTOL까지도)의 개념입증

을 위한 기체였습니다.  날개의 가로세로비가 매우 작고 (날개의 가로길이를 세로길이로

나눈 값. 날개가 좌우로 길 수록 이 값이 커짐)  동체와 날개의 구별이 없었으며 전체적인

형상은 접시에 가까운 형상의 기체였지요. 이로써 다른 일반 형태의 기체보다 작은 크기로

 더 큰 양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장 보트사는 전쟁에 필요한 콜세어나 킹피셔 같은 기체의 제작만 해도 바뻤기

때문에 계획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진 못했습니다.



  이 V-173에 흥미를 보인 해군은 1944년에야 XF5U-1이란 형식명을 부여하여 본격적인 군

용기체의 생산을 요구 했습니다. 기체 자체는 1945년 8월에 완성되었는데, 동체 외피는 일

반 알루미늄이 아니라 두 장의 알루미늄 판 사이에 발사나무를 채워 넣은 일종의 샌드위

치형 복합소재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더 가벼우면서도 더 튼튼한 소재가 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프로펠러에 문제가 발생하여  프로펠러에서 상당한 진동이 발생 했지요. 결국 이

렇게 개발이 늦어지다가, 시험 비행도하짐  못하고 "시대는 제트기다!" 라는 해군의 결정으

로 이 기묘한 프로 펠러기개발계획은 1948년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XF5U-1

엔진 : 플랫 앤 휘트니 R-2000-7 (1350 마력) X 2
폭 : 9.9m
길이 : 8.74m (날개 폭 12.5m, 길이 10.26m 였던 F4U 콜세어 보다 더 작은 면적을 차지하므로

함재기로썬   유리하게 작용했을 거라 합니다.)

자체중량 : 13107 lb, (F4U는 9336 lb)

최대이륙중량 : 18772 lb (F4U는 14020 lb)

 

아래는 예상되었던 속도입니다.


최대 속도 : 504mph @ 20000ft (가스터빈을 추가로 사용시..)  (F4U는 446 mph)
착륙 속도 : 40 mph(!) (참고로 F4U의 착륙속도는 두배가 넘는 89 mph)


익면 하중 : 27.6~39.5 lb/ft^2 (F4U는 29.7~44.6 lb/ft^2..보다 시피 F4U보다 더 작은 기체임에도

무게는 2000 lb 이상 더 무거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면하중은 훨씬 작 지요. 이

는 일종의 전익기(Flying wing) 형상의 동체 덕에 전체 날개 면적은 훨씬   넓었기 때문입

니 다.)

 


무장 : 6정의 cal.50 기관총 혹은 4정의 20mm 기관포. 2발의 1000lb 폭탄


행동반경 : 910 mile


상승속도 : 3000 ft/min

 

 

 

 

 



 

 

http://www.pilotfriend.com/general_interest/potty%20aircraft/Chance%20Vought%20V-173%20XF5U%20'Flying%20Flapjack'.htm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검색에서 불타는하늘 이라고 치시면 사이트가 하나 나옵니다.

개인홈페이지로는 어느 신문사였나? 수상까지 받은 사이트입니다.

비행기에 대한 자료는 거의 다 있습니다.

flying fancake 이라는 전투기 실존하...

... 1945 라는 게임을 하다보면 flying fancake 이라는 파란색 비행기가 나옵니다. 다들... 알았더니 실존하는 기체였더군요. (나중에 플스로 이 게임을 할 기회가...